바다가 튕겨낸 해님 (시읽는 어린이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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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튕겨낸 해님 (시읽는 어린이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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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2520284
쪽수 : 108쪽
박희순  |  청개구리  |  2019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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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 박희순 시인이 오래전에 출간했던 첫 동시집을 좀더 다듬고, 제주어로 번역한 동시도 추가하여 새로이 개정판을 펴냈다. 49편의 동시와 제주어동시 17편 등 총 66편의 동시를 담고 있으며, 1부 ‘참 오래 걸렸다’, 2부 ‘흉내쟁이 친구들’, 3부 ‘누구나 별이 되는 게 아니랍니다’, 4부 ‘눈도 뜨지 못하면서’로 구성되었다. 제주의 자연미와 삶의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시편들을 통해 동심 가득한 시선으로 일상의 의미와 재미를 재발견해 보여주고 있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박희순 제주에서 태어났으며, 2010년 제18회 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0년 <동시를 새롭게 바꾸어 가는 작가들>, <2010년대를 열어갈 젊은 작가들>에 선정되었습니다. 2015개정교육과정 5학년 국어교과서에 동시 「벽부수기」가 수록되었으며, 동시집 『말처럼 달리고 싶은 양말』이 2019년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제주어동시콘서트를 통해 동시와 제주어 사랑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목 차
제1부 참 오래 걸렸다 참 오래 걸렸다 / 하루 / 작은 것들이 / 소라 껍데기 / 매미 / 거미 / 하루 2 / 너만 먹기냐 제2부 흉내쟁이 친구들 흉내쟁이 친구들 / 새들을 봐 / 가을 숲 / 담쟁이 따라가 볼까 / 이슬 / 앉으려다 / 곶자왈 3-흙 한 방울 없이도 / 곶자왈 5-할 말이 가득하다 / 제주도 돌담 / 그냥 두고 와 / 자러 가는 해님 / 여우비 오는 날 / 숲이 웃는다 제3부 누구나 별이 되는 게 아니랍니다 풍경 / 별불가사리 / 말.말.말. / 벽 부수기 / 친구-나에게 너는 그렇다 / 그냥 지나가게 / 뚜벅뚜벅 걸어온 말 / 이중섭 거리 물고기 풍경 / 그냥 /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 물장오리 / 바다가 큰 귀 열어 놓고 / 책을 펴고 귀 기울여 봐 / 펑 뚫어 아저씨 제4부 눈도 뜨지 못하면서 슬그머니 들어온 습관 / 누군지 다 안다 / 오는 잠 가는 잠 / 꿈 / 눈도 뜨지 못하면서 / 쇠똥구리 엄마는 / 연습 / 말이 안 통해도 / 그렇게 해 / 욕심쟁이 배추벌레야 / 먼지만 슬쩍 데리고 간다 / 큰일이야 큰일 / 생각 많은 도토리와 바람 / 산에 오르는 게 숨찰 땐 재미있는 동시 이야기 산울림처럼 가슴을 울리는 시_문삼석
출판사 서평
제주의 사랑과 꿈, 그 아름다운 삶을 그린 동시집 동심이 가득한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해 온 청개구리 출판사의 동시집 시리즈 <시 읽는 어린이> 107번째 도서 『바다가 튕겨 낸 해님』이 출간되었다. 제18회 눈높이아동문학상을 수상하고 『말처럼 달리고 싶은 양말』을 펴낸 박희순 시인의 동시집이다. 이미 오래전에 출간했던 동시집이지만 시행을 좀더 다듬고 제주어로 번역한 동시를 추가하여 새로이 개정판을 낸 것이다. 49편의 동시와 제주어동시 17편 총 66편의 동시를 담고 있으며, 1부 ‘참 오래 걸렸다’, 2부 ‘흉내쟁이 친구들’, 3부 ‘누구나 별이 되는 게 아니랍니다’, 4부 ‘눈도 뜨지 못하면서’로 구성되었다. 바다가 해를 공처럼 툭 튕겨 주었다가 살짝 받아 주는 데 하 루 걸린대. ―「하루」 전문 여기서의 하루는 우리의 주 활동 시간대인 ‘아침부터 저녁까지’를 가리키고 있다. 즉 아침 해가 떠서 질 때까지의 시간을 말하는데, 박희순 시인의 눈에는 이러한 단순한 현상이 “바다가 해를 공처럼 툭 튕겨 주었다가 살짝 받아 주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박희순 시인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제주도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까? 해설을 쓴 문삼석 시인은 “아무리 그렇더라도 바다가 해를 공처럼 튕겼다가 살짝 받기까지의 시간이 하루라는 사실은 누구나 발견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바다가 ‘해’를 가지고 마치 공놀이하듯 보내는 시간은 무척 활기차고 재미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공놀이를 좋아하고 그 시간에 흠뻑 빠진다는 걸 떠올린다면, 박희순 시인이 얼마나 동심 가득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알 수 있다. 어쩌면 이렇듯 즐거운 순간으로 아이들의 ‘하루’가 채워지길 바라는 시인의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박희순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하루’ 즉 ‘오늘’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서 보내온 선물이며, 그렇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하루’를 새로운 눈으로 살펴보라고 독자들에게 권한다. 이러한 인식은 앞서 살펴본 「하루」 외에도 「하루 2」라는 작품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해님이 “아침마다 선물 보따리 배달”해 주는데, 그것이 바로 ‘스물네 시간’이라는 ‘하루’이다. 모두에게 골고루 배달되는 이 선물은 “내일 또 드리니 맘껏 쓰”라고 한다. 혹시라도 오늘 잘못 보낸 하루를 후회하며 안타까워하지 말고, 대신 내일 또 다시 받을 하루를 잘 보내면 된다는 메시지 같다. 하루가 선물이라니. 그것도 매일매일 새롭게 받는 선물.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는 말을 동시로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미안해’ 하고 귓가에 속삭이면 그냥 눈물이 나와. ‘고마워’ 하고 웃으며 말하면 나도 그냥 웃어지지. ‘네가 좋아’라는 말을 들으면 풍선처럼 그 말 듣고 온 동네 달리고 싶어지지. “그래그래” 맞장구쳐 주면 “맞아맞아” 함께 하고 싶어져. 생각만 해도 좋은 말. 그냥 따라 하고 싶은 말. ―「그냥」 전문 박희순 시인은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한 듯하다. 인용한 「그냥」은 상대방의 말에 따라 달라지는 내 마음을 솔직하게 그려내었다. 아마 다들 많이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갈등을 겪었던 누군가로부터 ‘미안해’라며 사과를 받으면 그동안 억울했던 마음, 속상했던 마음이 위안을 받으며 그냥 눈물이 나온다. 내 작은 호의에도 그냥 넘기지 않고 ‘고마워’라고 말해주면 쑥스럽긴 하지만 절로 웃음이 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네가 좋아’라는 말을 들으면 또 어떤가? 무척이나 벅차오르는 그 순간은 “풍선처럼 그 말 듣고 온 동네 달리고 싶어”진다는 표현에 딱 들어맞는다. 내 작은 감정과 말에도 “그래그래” 맞장구를 쳐주면 나 역시 그에게 똑같이 호응해 주고 싶다. 이처럼 상대를 배려하는 “생각만 해도 좋은 말”은 “그냥 따라 하고 싶”게 만든다. 하지만 반대의 상황도 있다. 「말.말.말」에서 “소화되지 않은 말들은 다른 귀를 지나 또 다른 입으로 또 다른 귀로” 가서 동네방네 돌아다니는 소문이 되고 만다. “그 말로 마음이 뽀죡해”지게 된다는 이 작품은 내가 하는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박희순 시인은 산에 가서 소리치면 내 말 그대로 따라하는 흉내쟁이 친구들(메아리)을 떠올려 보라고 조언한다. 내가 ‘바보야!’ 하고 소리치면 백 명도 더 되는 흉내쟁이 친구들이 ‘바보야바보야바보야……’ 하고 따라 하기에 몇 배가 되어 내게 돌아온다. 반대로 내가 ‘좋아해!’ 하고 소리치면 이번에도 역시 흉내쟁이 친구들은 ‘좋아해좋아해좋아해……’ 나에게 소리친다. 그러니 “산에 가면 좋은 말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흉내쟁이 친구들이 산에만 있을까?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다 흉내쟁이 친구들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말은 내가 한 말이라고 박희순 시인은 작품들을 통해 나지막이 일러주고 있다. 『말처럼 달리고 싶은 양말』에서도 그렇듯이 『바다가 튕겨 낸 해님』에도 16편의 동시 옆에 제주어로 바꾸어 쓴 제주어 동시가 나란히 수록되어 있다. 표준어 동시와 제주어 동시를 나란히 읽어 보는 것도 이 동시집을 재미있고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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