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전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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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전10권) 감각적인 디자인, 부담 없는 가격, 엄선된 고전 명작 전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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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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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921259
쪽수 : 1456쪽
프란츠 카프카 외  |  열린책들  |  2021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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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한정판 세트 출간 열린책들이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1986년 1월 7일 러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로 출범한 열린책들은 점차 유럽 문학을 비롯해 인문학 분야까지 목록을 확장하면서 2,000여 종의 책을 발행해 왔다. 창립 35주년을 맞아 열린책들에서 출간하는 이번 기념 세트는, 특별히 열린책들이 출간해 온 세계문학 시리즈를 바탕으로 세계문학의 중단편 명작들을 엄선한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읽어 봐야 할 고전, 그중에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중단편 고전들을 선정하여 모든 독자들이 독서용으로, 선물용으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알찬 세트를 만들고자 했다. 수많은 고전들 중에서도 특히 걸작으로 평가받는 대표작 총 20권의 작품을 엄선했으며, 10권씩 두 세트로 구성하였다. 각 권의 권말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는 작품 소개와 작가 연보를 실었다. <3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가격은 각 세트당 35,000원으로, 권당 3,500원이 되는 저렴한 가격이다. 세트로만 판매하며, 각 세트는 합지로 만든 견고한 박스에 담았다. 아름다운 표지 이미지를 활용한 엽서와 독서 노트도 함께 증정한다. 두 종류의 세트로 구성한 만큼, 특별히 서로 다른 무드의 세트를 만들고자 했다. <정오>를 뜻하는 NOON 세트와 <자정>을 뜻하는 MIDNIGHT 세트로, 작품의 개성과 분위기에 따라 세트를 구성하여 독자들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OON 세트에는 주로 밝고 경쾌하고 서정적인 작품들을, MIDNIGHT 세트에는 주로 어둡고 무겁고 강렬한 작품들을 모았다. 디자인 역시 각 세트의 분위기에 맞춰 각각 낮과 밤에 어울리는 색감으로 감각적으로 디자인했다. 저렴한 가격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책으로 세계의 대표적인 중단편 명작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NOON 세트에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 알렉산드르 뿌쉬낀의 <벨낀 이야기>,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백야>, 아서 코넌 도일의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푸른 십자가>가 들어 있다. MIDNIGHT 세트에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에드거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 레프 똘스또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기 드 모파상의 <비곗덩어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제임스 조이스의 <죽은 사람들>, 안똔 체호프의 <6호 병동>,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이 들어 있다. 12년간 꾸준히 세계문학 시리즈를 출간해 온 열린책들 열린책들 세계문학을 사랑해 온 독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담아 열린책들은 2009년부터 꾸준히 세계문학 시리즈를 출간해 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튼튼한 사철 양장 제본,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감각적인 표지, 원전 번역주의에 입각한 우수하고 공들인 번역을 주요한 특징으로 고수해 왔다. 1번으로 출간된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죄와 벌』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72권이 출간되었다. 국내 세계문학 출간의 한 줄기를 담당해 온 출판사로서, 이번 기념 세트는 특별히 그동안 열린책들 세계문학을 사랑해 온 독자들에게 주는 감사의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그런 만큼 기 출간된 열린책들 세계문학의 작품들 중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주요 중단편 작품들을 엄선하고자 했으며, 『어린 왕자』, 『동물 농장』, 『노인과 바다』, 『변신』, 『이방인』 등 누구나 꼭 읽어 보아야 할 대표적인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또『자기만의 방』,『인간 실격』,『비곗덩어리』,『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등 새롭게 역되어 근간으로 열린책들 세계문학에 출간될 주요 작품들도 일부 함께 구성했다. 또한 순문학뿐 아니라 장르 문학의 대표 중단편 고전들도 함께 선정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그동안 전통 순문학뿐 아니라 추리 소설, 스파이 소설, SF 소설, 괴기 소설 등 장르 문학 분야에서도 고전으로 꼽힐 만한 중요한 작품들을 계속해서 출간해 온 바 있다. 이번 기념 세트에도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여 작품을 실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 셜록 홈스 시리즈의 대표 단편들을 실은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셜록 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명탐정 중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자 세계 최초의 성직자 탐정 캐릭터 브라운 신부가 등장하는 단편들을 담은 『푸른 십자가』, SF 문학의 아버지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이자 <타임머신>이라는 용어와 소재가 최초로 등장한 소설 『타임머신』,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흥행하며 사랑받은 괴기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등이 바로 그러한 작품들이다. 고전의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살린 디자인 이번 기념 세트의 표지는 고전의 품격을 드러내면서도 고루하지 않은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을 목표로 삼았다. 선명한 색감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표지로 활용하여, 일체의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오로지 각 작품의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고자 했다. 아래는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열린책들 창립 35주년을 맞아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세트로 구성한 세계문학 중단편의 표지에는 고전의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담고자 했다. 한 손에 잡히는 판형과 가벼운 질감으로 만든 표지에 작가의 이름, 그리고 작품이 담은 의미 또는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이미지만 미니멀하게 담아 독자에게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방인』의 날카로운 햇빛, 『동물 농장』의 꼬리만 보이는 돼지 등 이들 고전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단번에 알아채기 쉬울 법한 것도 있는 반면에, 다양한 시각에 따라 서로 다른 해석이 분분할 만한 것도 있다. 예를 들어 『6호 병동』의 줄무늬는 병동 환자들의 환자복에 있는 무늬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들을 가두고 있는 회색 울타리로도 보인다. 또 프란츠 카프카가 『변신』의 원고를 출판사에 보낼 때 표지에 어떤 벌레 그림도 나오지 않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표지 위에 벌레의 모습 대신 벌레가 지나간 듯한 자국만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독자가 작품을 읽는 상황이나 시간에 따라 여러 가지 각도로 해석되며 고전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간결하면서도 디테일을 표현할 수 있는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페이퍼 컷 아웃Paper Cut-Out> 기법을 오마주하여 디지털 드로잉이 아닌 종이와 가위만 사용해 소스가 되는 이미지를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각 세트 및 작품의 분위기에 맞춰 감각적으로 배색한 컬러를 강조해 고전이 주는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충족할 만한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열린책들 디자인 팀장 함지은)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 프란츠 카프카는 1883년 체코 프라하의 유대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잡화 도매상으로 자수성가한 아버지는 카프카에게 상인의 기질이 보이지 않자 독일계 인문 중고등학교에 진학시켰다. 카프카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1901년 프라하의 카를 페르디난트 대학에 입학해 법학을 전공했으나 법관이나 변호사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1906년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법원에서 1년간의 수습 기간을 마치고 일반 보험 회사에 입사했다. 하지만 소설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업무가 고되자 1908년 보헤미아 왕국 노동자 상해 보험 회사로 자리를 옮겨 죽기 2년 전인 1992년까지 일했다. 그곳에서 카프카는 법률 고문으로 일하며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데 보람을 느꼈고, 오후 2시에 퇴근해 밤늦도록 글을 썼다. 1919년 각혈을 했으나 의사의 진찰을 거부하다 증세가 악화되어 결국 요양소와 여동생들의 집을 전전했다. 1924년 41세의 나이에 후두 결핵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는 평생 불행하게 지냈다. 프라하의 상층부를 장악하고 있던 독일인에게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같은 유대인들로부터는 시온주의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배척받았다. 생전에 카프카는 출판업자들의 요청으로 마지못해 발표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를 꺼렸으며, 발표된 작품들도 대중의 몰이해 속에 거의 팔리지 않았다. 주요 작품으로 『소송』, 『성』, 『아메리카』 등의 장편들과 「선고」, 「화부」, 「변신」, 「시골 의사」 등 그의 예술적 재능을 보여 주는 수많은 중단편들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출판되지 않은 자신의 작품을 모두 없애 달라는 카프카의 유언을 따르지 않은 친구 막스 브로트에 의해 사후에 출간되었다. 저자 :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1960) 모든 것에 항거하며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작가이자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1913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알제리의 몽도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뤼시엥 카뮈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전사했으며, 극도로 말이 없었던 어머니 카트린 생테스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청소부로 일했다. 이러한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난, 알제리의 빛나는 자연과 알제 서민가의 일상은 카뮈 작품의 뿌리에 내밀하게 엉기어 있다. 구역의 공립 학교에서 루이 제르맹 선생의 눈에 띄어 그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받고 프랑스의 중등학교인 리세에 들어갔으며, 1930년 알제 대학에 입학하여 인생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게 될 철학 교수 장 그르니에를 만났다. 1942년 데뷔작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1947년 『페스트』로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며 그해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1957년 44세의 나이에 역대 최연소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되었다. 이후 3년 뒤인 1960년 새로운 장편소설 『최초의 인간』 구상을 마치고 나서, 자동차 사고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안과 겉』, 『결혼』, 『최초의 인간』, 『반항의 인간』, 『전락』, 『적지와 왕국』, 『행복한 죽음』, 『사형에 관한 성찰』 등이 있다. 저자 :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1948) 다자이 오사무는 1909년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 아버지는 세력 있는 정치가였다. 다자이는 고등학교까지는 수재의 면모를 보였으나, 도쿄대 불문과에 입학한 뒤부터 방탕하고 파괴적인 생활에 빠져들었다.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고 카페 종업원과 동반 자살 시도 끝에 본인만 살아남기도 했다. 좌익 활동도 했으나 경찰에 체포된 뒤 곧 청산하고 1933년 ?열차(列車)?를 발표했다. 다자이 오사무라는 필명을 사용한 첫 작품이었다. 대학 졸업에 필요한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한 그는 신문사 입사 시험에 실패하고 혼자 산에 가서 자살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결혼 후 다자이는 조금씩 가정적인 안정을 찾으며 ?여학생(女生徒)?, ?후지산 백경(富嶽百景)?, ?달려라 메로스(走れメロス)?, ?여자의 결투(女の決?)?, ?사양?, ?비용의 아내(ィヨンの妻)? 등 그의 명성을 확립해 준 작품들을 발표했다. 1948년 초 각혈한 그는 대표작이 될 ??인간 실격(人間失格)??을 완성한 뒤 애인 야마자키 도미에와 다마가와 상수로에 뛰어들었다. 이번의 자살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다자이는 서른아홉 살 생일의 이른 아침, 동반자와 함께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다자이 오사무는 어둡고 자기 고백적인 작풍으로 일관했고, 죽는 방식조차 그의 소설과 위화감이 없었다. 그는 사회에서 낙오하고 지쳐 버린 사람들의 대변자처럼 보였고 결국 일본 현대문학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가 되었다. ??인간 실격??은 전후 일본의 가장 유명한 순문학 소설의 하나로, 현재까지 1천만 부 이상 팔렸다고 추정된다. 저자 :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1809~1849) 환상 문학과 미스터리 문학의 선구자 에드거 앨런 포는 1809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사라져 버린 후 어머니마저 병으로 사망하면서 두 살 때 리치먼드의 부유한 상인에게 입양되었다. 1826년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했으나, 도박에 빠지면서 양부와의 관계가 틀어지고 1년 만에 대학을 중퇴하였다. 1827년 가명으로 첫 시집 『타메를란과 다른 시들』을 출간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사관 학교에 입학했지만 양부와의 갈등이 심해져 의절당한 후 학교에서도 퇴학을 당했다. 그 후 단편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으며, 1833년 단편 「병 속에서 발견된 수기」가 공모전에 입상하면서 인정을 받았다. 1838년 유일한 장편소설 『아서 고든 핌의 이야기』를 출간했으며, 1839년 첫 소설집 『그로테스크하고 아라베스크한 이야기들』을 출간했다. 그러나 경제난과 고질적인 음주벽에 시달리던 포는 아내가 결핵으로 사망하자 더욱 폭음에 빠져들었고, 1849년 볼티모어에서 인사불성으로 쓰러진 채 발견되어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어셔가의 붕괴」, 「검은 고양이」, 「도둑맞은 편지」 등의 단편소설과 「애너벨 리」를 비롯한 다수의 시편이 있다. 인간 내면의 음습한 광기를 파고들며 독특한 상상력을 펼치는 포의 작품들은 오늘날의 환상 소설과 공포 소설, 추리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걸작으로 평가된다. 미국 추리 작가 클럽은 포의 이름을 딴 〈에드거상〉을 제정하여 매년 뛰어난 추리 소설 작가에게 상을 시상하고 있다. 저자 :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 1850~1893)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가인 모파상은 노르망디의 소도시에서 하층 귀족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유복한 부르주아의 딸로 영어와 이탈리아어에 능통하고 문학 애호가였던 어머니 로르는 모파상의 작가로서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17세 때 어머니와 친분이 깊은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를 만나 문학적인 지도를 받았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해군성에 취직하여 자유 시간에 습작을 썼다. 1880년 이미 스승 플로베르로부터 칭찬을 받은 <비곗덩어리>를 발표하고 호평을 받아 문단에 자리를 잡았다. 1883년 6년에 걸쳐 집필한 첫 장편 『여자의 일생』을 발표하고, 이후 『벨아미』, 『피에르와 장』, 『죽음처럼 강한』 등을 잇달아 출간하며 문명을 떨쳤다. 모파상은 놀라운 다작가로서, 데뷔 후 10년 동안 그가 발표한 장편소설이 6편, 단편은 300편이 넘는다. 그러나 그의 작가로서의 삶은 딱 이 10년 동안이었다. 40살 넘어서부터 본격적으로 환각과 과대망상 증세가 그를 덮치면서 그는 끊임없는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 1892년 정월 초하루에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뒤 실패하고 정신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맑은 정신이 돌아오는 적도 있지만 대체로 혼수상태로 18개월을 지내다가 숨을 거두었다. 모파상은 두 가지 점에서 문학사에서 기억될 것이다. 하나는 플로베르를 잇는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자로서, 그리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의 하나로서. 단편소설 작가로서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물은 체호프 정도가 있을 뿐이다. 미국의 단편 작가 오 헨리의 별명이 <양키모파상>이었다는 것은 이 장르가 모파상과 맺고 있는 불가분의 관계를 나타낸다. 감상적이거나 지식인적인 장식 없이 오직 사건을 간결하고 담담하게 서술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그의 단편들은 지금도 문학가들의 감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저자 : 레프 똘스또이(Lev Tolstoi, 1828~1910) 러시아가 낳은 대문호, 위대한 사상가, 혁명의 거울, 휴머니스트, 사회 비평가…….. 레프 똘스또이를 단 하나의 수식어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똘스또이는 1828년 러시아의 야스나야 뽈랴나에서 백작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친척 집에서 성장했다. 열여섯 살에 까잔 대학교 동양학부에 입학하고 이듬해 같은 대학교 법학부로 전과했지만 대학 교육 방식에 실망을 느껴 자퇴하고 귀향했다. 이후 잠시 방탕한 생활에 빠졌던 그는 1852년 문예지 『동시대인』에 단편소설 「유년 시대」를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세바스또뽈 이야기」, 「세 죽음」 등 꾸준히 중단편을 발표하다가 1869년에 첫 장편 『전쟁과 평화』를 완간하고 1878년 장편 『안나 까레니나』 등을 출간하면서 거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1886년에 중편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출간했으며, 1899년에 장편 『부활』을 탈고했다. 1910년 여행 중 사망하여 고향 야스나야 뽈랴나 숲에 안장되었다. 저자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 1850~1894) 인간 내면의 근원과 선악의 갈등을 탐구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185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에든버러 대학에 입학하여 아버지를 따라 공학을 전공하였으나 얼마 후 이를 포기하고 법률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변호 실습보다 글쓰기를 더 좋아하게 된 스티븐슨은 1870년대 중반부터 여행을 다니며 단편소설과 수필을 써내기 시작했다. 카누를 타고 프랑스와 벨기에를 여행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담은 수필집 『내륙 여행』과 도보 여행으로 프랑스를 다니던 시절을 묘사한 『당나귀와 떠난 여행』은 그를 유명한 작가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1880년 열한 살 연상의 미국인 패니 오즈번과 결혼랬다. 1883년 그의 장편 데뷔작이자 해양 소설의 고전 『보물섬』을 출간하며 화제를 모았고, 1885년 화제작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출간하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1888년 남태평양 사모아 아피아에 정착하여 행복한 시절을 보내던 그는 1894년 마흔넷의 젊은 나이에 뇌일혈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검은 화살: 장미 두 송이의 이야기』, 『오토 왕자』, 『납치』, 『밸런트래 경』 등이 있다. 저자 :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1882~1941)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모더니즘 문학을 이끈 기수이자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문학가. 제임스 조이스는 1882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10세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채권자를 피해 잦은 이사를 하는 등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 와중에도 예수회 계열 학교에서 성적 우수상, 전국 백일장 학년 최고상을 받고 교내 신심회의 회장이 되는 등 모범적인 학생의 모습을 유지했다. 하지만 조금씩 아일랜드와 가톨릭에 회의를 품기 시작했고, 결국 아일랜드를 떠나 예술가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다. 18세 때부터 잡지사에 희곡, 산문 등을 기고하기 시작했고 22세에 파리에서 평생을 함께한 동반자 노라 바너클을 만나 함께 유럽을 떠돌며 집필을 계속했다. 의학 공부를 시도하기도 하고, 교사, 은행원 등의 직업을 갖기도 했지만 빈곤과 고독 속에서 그가 돌아간 곳은 언제나 문학이었다. 1912년 마지막으로 더블린을 방문한 이후 조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 망명자로서 국외를 방랑했던 조이스는 에즈라 파운드, 예이츠, 마르셀 프루스트 등과 교류했으며 파리와 취리히를 오가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다 1941년 5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주요 작품으로 시집 『실내악』, 『1페니짜리 시편』, 소설 『더블린 사람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 『망명자들』, 『율리시』 『피네건의 밤샘』 등이 있다. 저자 : 안똔 체호프(Anton Chekhov, 1860~1904)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이자 희곡 작가인 체호프는 1860년 남부 아조프해의 항구 도시 따간로그에서 태어났다. 식료 잡화점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파산하면서, 가족들이 모스끄바의 빈민가로 이주한 이후 그는 홀로 따간로그에 남아 고학하며 중등학교를 졸업했다. 모스끄바 대학 의학부에 입학한 뒤 의사가 되기까지 체호프는 생계를 위해 필명으로 유머 단편들을 쓰기 시작했다. 본명으로 작품을 발표한 것은 1886년 「추도회」가 처음이었다. 2년 뒤 단편집 『황혼』이 뿌쉬낀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의 인정을 받았다. 「귀여운 여인」은 똘스또이의 절찬을 받았으며, 차이꼬프스끼, 고르끼 등과 교유하며 러시아 문학계의 중심인물로 떠올랐다. 체호프는 뛰어난 단편소설 작가였을 뿐만 아니라, 「갈매기」, 「바냐 아저씨」, 「벚꽃 동산」과 같은 세계 희곡사의 걸작들을 써낸 희곡 작가이기도 하다. 거창한 사상이 아니라 삶의 사소함에 주목하는 체호프의 작품은 읽기 쉬우며 누구에게나 뭉클한 감동을 준다. 그러나 해석하려고 들면 그의 작품은 누구의 것보다 어렵다. 그가 제시하는 것은 커다란 그림을 그려 내는 한 방향의 증거 자료들이 아니라, 통일된 해석을 거부하는 <서로 연관되지 않는 평범한 삶의 진실들>이기 때문이다. 체호프는 1904년, 44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즉 그는 평생 젊은 작가였다. 늙은 똘스또이를 감동시켰던, 인생의 고달픔과 수수께끼를 누구보다도 원숙하고 차분한 어조로 들려줄 수 있던 능력은 한 젊은 천재의 소유였던 것이다. 체호프 이후 단편소설은 장르 자체가 <체호프화>되었으나, 그의 수준에 도달한 작품은 매우 적었다. 저자 :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 1866~1946) 지적?도덕적 허위에 대한 차가운 분노를 품었던 지식인. 세계의 운명에 관심을 기울인 위대한 진보주의자. 평생에 걸쳐 1백 편이 넘는 작품을 써낸 다작가. 문학적인 것을 썼지만 예술가라기보다는 오히려 과학자였던 인물. 허버트 조지 웰스는 1866년 잉글랜드 켄트 주 브럼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포목점과 약국 등에서 수습 점원으로 일하면서도 틈틈이 독서에 열중하던 웰스는 그래머스쿨의 보조 교사로 일하며 진정한 학문으로서의 과학에 눈을 떴다. 스무 살에는 문학과 정치 등 사회 전반으로 관심을 넓혀 사고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한편 과학 잡지 『사이언스 스쿨 저널』을 창간, 『타임머신』의 습작인 「<크로닉 아르고>호」를 연재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60여 년에 걸쳐 계속된 그의 저작 활동은 소설, 평론, 에세이, 역사서, 백과사전, 논문 등 장르를 망라하며, 그 방대한 작품 속에서 그가 다루지 않은 주제는 거의 없을 정도였다. 윌리엄 모리스, 조지 기싱, 헨리 제임스, 조지프 콘래드, 버나드 쇼, 막심 고리끼 등 동시대의 문인들은 물론 시어도어 루스벨트, 레닌, 뜨로쯔끼와 같은 인물들과도 교분을 맺어 세계적 명사로서 수완과 능력을 발휘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1946년 웰스가 여든의 나이로 사망했을 때,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다음과 같이 그를 추모했다. <웰스는 문인이라기보다는 문학자였다. (……) 그는 공산주의, 나치즘, 기독교와 싸웠다. 그는 역사에 대해 논쟁하고 과거를 탐구했는가 하면, 미래로 눈을 돌려 모든 현실과 가공의 삶을 기록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타임머신』,『투명 인간』, 『우주 전쟁』 등의 SF를 비롯하여 사회 풍자 소설 『킵스』, 『토노-번게이』, 계몽서 『세계사 대계』, 『생명의 과학』 등이 있다. 역자 : 김예령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7대학에서 루이페르디낭 셀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의와 번역을 병행하며 『숭고에 대하여-경계의 미학, 미학의 경계』, 『아귀』, 『육체의 악마』,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사뮈엘 베케트의 말 없는 삶』 등 다수의 이론서와 소설, 어린이 책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 김난주 1958년생.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한 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오오츠마 대학교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 문학을 연구했다. 연재 일본 문학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겐지 이야기』, 『냉정과 열정 사이』,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노르웨이의 숲』,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가족 시네마』, 『왕국』, 『키친』, 『아르헨티나 할머니』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김예령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7대학에서 루이페르디낭 셀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의와 번역을 병행하며 『숭고에 대하여-경계의 미학, 미학의 경계』, 『아귀』, 『육체의 악마』,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사뮈엘 베케트의 말 없는 삶』 등 다수의 이론서와 소설,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 김석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버트 조지 웰스의 『투명 인간』, 존 르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짐 크레이스의 『그리고 죽음』,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로마인 이야기』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 정지원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논문 「체홉의 문학과 의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역자 : 김석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버트 조지 웰스의 『투명 인간』, 존 르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짐 크레이스의 『그리고 죽음』,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 임미경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미고, 내 거울 속의 지옥』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마리 다리외세크의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 쥘리아 크리스테바(공저)의 『여성과 성스러움』, 스탕달의 『적과 흑』, 그웨나엘 오브리의 『페르소나』, 비톨트 곰브로비치의 『포르노그라피아』, 르 클레지오의 『열병』 등이 있다. 역자 : 조영학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추리, 스릴러, 호러 등 장르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서 코넌 도일의 『바스커빌가의 개』,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 로버트 해리스의 『임페리움』, 엘리자베스 코스토바의 『히스토리언』(전3권), 버나드 콘웰의 『윈터 킹』, 기예르모 델 토로와 척 호건의 『스트레인』, 비카스 스와루프의 『6인의 용의자』, 스티븐 킹의 『듀마 키』와 『스티븐 킹 단편선』 등 50여 종의 소설이 있다. 역자 : 이강훈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원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이스와 바흐친-스타일과 미학의 만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연구』를 지었고, 질 들뢰즈의 『매저키즘』, 에른스트 러의 『아이러니와 모더니티 담론』(공역), 커트 보니것의 『타이탄의 미녀』, 닉 맨스필드의 『마조히즘-권력의 예술』, 마이클 쿡의 『코란이란 무엇인가』, 제니퍼 마이클 헥트의 『의심의 역사』(공역), 낸시 드빌의 『슈퍼마켓이 우리를 죽인다』를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 오종우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체호프 연구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모스끄바 국립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200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 도서로 선정된 『체호프의 코미디와 진실』과 『대지의 숨 - 러시아의 숨표들』, 『체호프 드라마의 웃음세계』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체호프 희곡선집 『벚꽃 동산』, 『러시아 희곡』(공역), 『영화의 형식과 기호』가 있으며, 러시아의 문학과 예술에 관한 다수의 논문들을 발표하였다.
목 차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옮김 | 128면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김예령 옮김 | 176면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 김난주 옮김 | 152면 도둑맞은 편지 | 에드거 앨런 포 | 김석희 옮김 | 120면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레프 똘스또이 | 석영중·정지원 옮김 | 136면 비곗덩어리 | 기 드 모파상 | 임미경 옮김 | 136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조영학 옮김 | 120면 죽은 사람들 | 제임스 조이스 | 이강훈 옮김 | 128면 6호 병동 | 안똔 체호프 | 오종우 옮김 | 168면 타임머신 | 허버트 조지 웰스 | 김석희 옮김 | 192면
출판사 서평
작품 소개 1. 변신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옮김 회사원 그레고르 잠자는 아침에 눈을 떠보니 자신이 거대한 갑충으로 변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는 <뭔가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지각하지 않고 출근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벌레로 바뀐 몸으로 세수하거나 옷을 입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가족들은 출근하지 않는 그를 이상히 여기고, 급기야 회사에서 사람이 찾아오는데……. 세계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변신 이야기인 카프카의 대표작 『변신』, 눈보라 치는 밤 함정에 빠진 의사의 당혹스러운 이야기인 걸작 단편 「시골 의사」 수록. ●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서울대학교 권장 도서 100선, 연세대학교 권장 도서 200권,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2. 이방인 알베르 카뮈 | 김예령 옮김 북아프리카의 알제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 뫼르소는 양로원에서 죽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다음 날 여자 친구와 해수욕을 즐기고 코미디 영화를 본다. 며칠 뒤 일요일에는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알게 된 친구의 별장에 초대되어 갔다가 해변에서 우연히 한 아랍인과 마주치고 별다른 이유 없이 그를 권총으로 쏴 죽인다. 왜 그를 죽였느냐는 재판관의 질문에 그는 단순히 <햇빛 때문>이었다고 대답한다. 현대 프랑스 문단을 뒤흔들며 등장한, 부조리 문학의 기념비적 걸작으로 평가받는 카뮈의 대표작. 서문에서 카뮈는 이 작품에 대해 <아무런 영웅적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위해 죽음을 받아들이는 한 사내의 이야기>라고 밝히고 있다. ● 1957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노벨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문학 100선>,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뉴욕 타임스』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100선〉, 고려대학교 선정 <교양 명저 60선>, 『동아일보』 선정 <세계를 움직인 100권의 책>,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3.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 김난주 옮김 자신이 아무래도 보통 인간들과 어울리지 않음을 느끼고 평생 가면을 쓰고 살아온 남자의 수기. 그는 스스로 인간으로서의 본연의 감각이 결여되어 있음을 고백하고, 인간 공동체에 받아들여지고픈 희망에서 자신만의 특기, 광대 짓을 개발해 왔다. 사람들은 그를 유쾌한 친구로 여기지만 그는 늘 자신의 비인간성과 공허함을 자각하게 될 뿐이다. 그는 그 중압감에서 도피하기 위해 술, 매춘부, 마약에 차례로 탐닉하고 수차례 자살을 기도한다. 드디어 정신 병원에 갇힌 그는 이제 인간으로서 끝장임을 깨닫는데…….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직전 다자이 오사무가 남긴, 그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작품. 1천만 부가 팔린 일본 순문학 사상 최고의 히트작. 한센병 환자의 종처럼 자신의 비참과 약점을 끌고 다니는 남자의 초상, 우리들 자신의 인간적 초상. ― 『뉴욕 타임스』 4. 도둑맞은 편지 에드거 앨런 포 | 김석희 옮김 파리 경찰청장 G가 뒤팽에게 도움을 청한다. 현 내각의 장관이자 문제적 인물인 D가 어떤 중요한 편지를 손에 넣었는데,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그의 손에서 빼앗아야 한다는 것. 문제는 경찰력이 총동원되어 D의 집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편지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D와 악연이 있는 뒤팽은 직접 행동에 나서는데……. 세계 최초의 탐정 캐릭터 뒤팽이 등장하는 걸작 추리 단편「도둑맞은 편지」, 쌍둥이 여동생을 지하실에 매장한 후 설명할 수 없는 광기에 시달리는 남자의 이야기 「어셔가의 붕괴」, 전염병 기간 중 철통같은 봉쇄를 뚫고 찾아온 죽음의 사신의 이야기 「붉은 죽음의 가면극」, 아끼던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하며 점차 파멸해 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검은 고양이」 등 에드거 앨런 포가 남긴 공포와 환상, 그리고 논리적 추론의 걸작들. ● 엘러리 퀸 <황금의 12편> 이 이야기는 언뜻 가장 불가능해 보이는 답이 사실은 옳은 답이라는 발상에 기반을 둔 모든 추리 소설의 원형이다. ― 줄리언 시먼스 5. 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똘스또이 | 석중·정지원 옮김 성공한 판사로서 출세 가도를 달리며 평탄한 삶을 살아오던 이반 일리치. 어느 날 갑자기 그에게 찾아온 원인 모를 병으로 중년의 나이에 서서히 죽음을 기다리게 된다. 육체를 잠식하는 고통과 싸우며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는 그는, 그동안 누구보다 올바르게 살아왔다고 여겼던 자신의 삶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시작하는데……. 당연하면서도 낯설기만 한 사건인 죽음이란 사태 앞에 한 인간이 맞닥뜨리게 되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의 문제는, 곧 똘스또이의 평생 화두인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로 귀결된다. 똘스또이의 중단편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걸작. ● 시카고 대학 그레이트 북스, 『가디언』 조사 세계의 작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책 100권>,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똘스또이가 쓴 것 중 가장 예술적이고 가장 완벽하며 가장 세련된 작품이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한 사람이 죽는다>는 것이 야기하는 동요와 붕괴의 현상을 보여 준다. ― 마르틴 하이데거 6. 비곗덩어리 기 드 모파상 | 임미경 옮김 1870년 보불 전쟁 당시 열 명의 피난민이 마차에 올라탄다. 상류층 부부, 소시민 부부, 민주 투사, 수녀 등 여러 계층의 승객들 사이에 <비곗덩어리>라는 별명의 창녀 엘리자베트도 타고 있다. 이들의 피난은 마차가 프로이센군의 점령 지역으로 흘러들게 되면서 중단된다. 프로이센 장교는 <비곗덩어리>의 봉사를 받기 전까지는 이들을 풀어 줄 마음이 없다고 하는데……. 전쟁 기간 중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과 위선을 보여 주는 「비곗덩어리」, 전쟁 중 적군에게 붙들린 평범한 낚시꾼들의 이야기 「두 친구」, 비싼 목걸이를 빌렸다가 인생을 잃어버린 여자의 이야기 「목걸이」 등 모파상의 가장 사랑받는 중단편들 수록. 이것은 걸작이다. ― 귀스타브 플로베르 7.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조영학 옮김 명예와 존경을 누리던, 그러나 본능적 욕망에 갈등하던 지킬 박사는 자신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제2의 자아 하이드를 깨워 분리해 낸다. 시간이 흐르며 작고 약했던 하이드의 힘은 차츰 커지고, 마침내 지킬의 영혼을 잠식하는데……. 점잖은 겉모습에 덧싸인 욕정 가득한 내면을 꿰뚫는 묘사, 빅토리아 시대의 위선과 타락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극장용으로 영화화된 것만 120여 편에 이르며, 연극이나 뮤지컬로도 흥행하며 꾸준히 사랑받은 스티븐슨의 대표작.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크리스티아네 취른트 <사람이 읽어야 할 모든 것, 책> 8. 죽은 사람들 제임스 조이스 | 이강훈 옮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영어 교사인 게이브리얼은 아내와 함께 친척 집에 방문한다. 파티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아내가 말이 없어진다. 게이브리얼의 집요한 질문에 마침내 입을 연 아내는 아까 파티에서 들었던 어떤 노래 때문에 생각난 지금 세상에 없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꺼내는데……. T. S. 엘리엇이 가장 위대한 단편이라고 찬양한 「죽은 사람들」, 사춘기 소년의 짝사랑과 실망을 그린 「애러비」, 폐쇄적으로 고독하게 살아온 한 남자와 유부녀의 정신적인 교감과 파국을 그린 「가슴 아픈 사건」 등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을 빛낸 걸작들 수록. ● 힌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하버드 서점이 뽑은 잘 팔리는 책 20선 9. 6호 병동 안똔 체포흐 | 오종우 옮김 교양 없는 사람들 틈에서 무료하게 지내는 지방 정신 병원 의사.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환자들과 <지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그런데 마을에서는 의사가 광인들과 어울리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소문이 퍼지고, 사람들은 그의 행동거지에서 점점 의심스러운 징후들을 발견하기 시작하는데……. 러시아 전제 정치의 암울한 현실을 코믹하게 풍자한 「6호 병동」, 휴양지에서의 가벼운 만남 뒤 갑자기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두 남녀의 이야기이자 체호프 단편소설의 정점인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수. 제정 러시아의 좌절한 지식 계급의 전체적인 상황을 보여 주는 걸작. ― 에드먼드 윌슨 10. 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스 | 김석희 옮김 시간을 여행하는 기계 타임머신.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법한 기계를 발명해 낸 <시간 여행자>는 무려 80만 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모험을 시작한다. 서기 802701년의 세계에서 타임머신을 잃어버리고 만 그는 <엘로이>와 <몰록>이라는 두 종류의 인간을 만나고, 타임머신을 되찾으려는 노력 속에서 그들의 비밀을 하나하나 알아 가기 시작하는데……. 시간 여행을 단순한 꿈이나 기적에서 해방시켜 과학적 이론을 부여한 최초의 소설인, SF의 영원한 고전. <타임머신>이란 용어도 이 소설에서 유래했다. ●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크리스티아네 취른트 <사람이 읽어야 할 모든 것, 책> 내가 가장 먼저 읽었던 책이고, 아마도 가장 마지막에 읽게 될 책.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책속에서> 어느 날 아침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침대에서 흉측한 모습의 한 마리 갑충으로 변한 것을 알아차렸다. ―『변신』, 본문 9쪽 당신은 그처럼 확신에 찬 표정을 하고 있어, 그렇지? 하지만 당신이 확신하는 것들 중, 여자의 머리카락 단 한 올만큼의 가치라도 갖는 건 아무것도 없어. 심지어 당신에겐 당신 자신이 살아 있는 것인지조차도 확실치 않을 거야. 마치 시체처럼 살고 있으니 말이야. 반면 이 나는, 마치 두 손이 텅텅 빈 사람같아 보이겠지. 하지만 난 나 자신에 대해 확신하고 모든 것에 대해 확신해, 당신보다도 더. 나는 내 삶과 이제 곧 닥칠 죽음에 대해 확신해. 그래, 나한텐 그것밖에 없군. 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 진실을 꽉 움켜쥐고 있어. ―『이방인』, 본문 164쪽 나는 인간에 대한 공포감에 늘 버들버들 떨면서, 또 인간으로서의 자기 언행에 조금도 자신감을 갖지 못한 채 온갖 고뇌를 가슴속 작은 상자에 숨기고, 그 우울과 긴장감을 기를 쓰고 감추며, 오로지 천진난만한 낙천성을 가장하면서 점차 광대 짓만 하는 기괴한 사람으로 완성되어 갔습니다. 어떻게 하든 상관없으니까 웃기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인간들은 내가 그들의 이른바 <생활> 밖에 있어도 그렇게 신경 쓰지 않겠지. 아무튼 그들의 눈에 거슬리면 안 된다. 나는 무(無)다, 바람이다, 허공이다. ―『인간 실격』, 본문 9~10쪽 가장 무모한 사람의 심장에도 감정 없이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심금이 있다. 삶과 죽음을 똑같이 조롱거리로 여길 만큼 타락한 인간에게도 농담거리로 삼을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도둑맞은 편지』, 본문 52쪽 전에는 절대 그럴 리 없다고 여겼던 생각, 즉 자신이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이 어쩌면 진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높으신 분들이 옳다고 여기는 것에 저항하고 싶어 했던 한때의 희미한 충동, 그러나 머릿속에 떠오르자마자 곧바로 떨쳐내 버리곤 했던 그 충동만이 진짜이고, 그 나머지는 모두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의 업무, 그가 삶을 살아온 방식, 가족, 사회와 직장에서의 이해관계 같은 것들이 모두 잘못된 것일지도 몰랐다. 이반 일리치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 모든 것들을 변호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돌연 자신이 변호하려고 하는 이 모든 것들이 모두 허접하기 그지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변호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 본문 113쪽 그 물고기들은 여전히 살아서 햇빛 아래 비늘을 반짝이며 파닥거렸다. 갑자기 온몸의 힘이 쭉 빠져나갔다. 참으려고 애를 썼지만, 눈물이 솟구쳐 눈앞이 흐려졌다. 그가 더듬더듬 작별 인사를 했다. 「잘 가게, 소바주.」 소바주도 마주 인사를 보내 왔다. 「잘 가게, 모리소.」 그들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걷잡을 수 없이 와들와들 떨면서도 서로의 손을 잡아 쥐었다. 장교가 소리쳤다. 「발사!」 ―『비곗덩어리』, 본문 97~98쪽 나는 이중인격자이기는 하나, 결코 위선자는 아니다. 내 이중성 어느 쪽이든 극도로 진지하기 때문이다. 절제심을 버리고 치욕 속으 뛰어드는 나 또한, 밝은 빛 속에서 지식을 넓히거나 타인의 슬픔과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나만큼이나 나 자신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본문 88쪽 그는 언덕 아래를 쳐다보았다. 아래쪽 공원 벽의 그림자 아래에 누워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타락한 은밀한 사랑에 그는 절망감을 느꼈다. 그는 자기 인생의 청렴함을 곱씹어 보았다. 그는 자신이 삶의 축제에서 추방되었음을 느꼈다. 한 인간이 그를 사랑했었던 것 같았지만 그는 그녀의 삶과 행복을 거부했다. 그녀에게 불명예, 부끄러운 죽음을 선고했던 것이다. 그는 벽 아래에 누워 있는 사람들이 그를 쳐다보고 있다는 것, 그가 빨리 가버리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삶의 축제에서 추방된 사람이었다. ―『죽은 사람들』, 본문 37~38쪽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으셨나요? 당신의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여기서 달아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래 봐야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다시 붙잡힐 테니까. 사회가 범죄자나 정신병자와 같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들면, 그것을 이겨 낼 수 없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 여기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일입니다.」 「여기에 있어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소.」 「감옥과 정신 병원이 있는 한, 누군가 거기에 갇혀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아니라면 나라도, 내가 아니면 다른 누구라도. 기다려 봅시다. 먼 미래에 감옥과 정신 병원이 존재하지 않게 되면, 창문의 쇠창살과 환자복도 사라지겠죠. 물론, 그날은 빠르든 늦든 올 겁니다.」 ―『6호 병동』, 본문 57쪽 사차원은 <시간>을 바라보는 또 다른 방식일 뿐이죠. 시간은 우리의 의식이 그것을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공간의 세 가지 차원과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타임머신』, 본문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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