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시간도, 먹는 시간도 짧아진다!”
빠르면 생후 11개월, 늦어도 14개월부터 아이는 ‘유아식’을 시작한다. 이제 쌀과 채소, 고기를 갈아 죽을 만들 필요도 없고 아이가 스스로 먹을 수 있게 재료들을 찌거나 삶을 필요가 없으니 부모들은 한결 편해지리라 생각하지만… 이게 웬걸? 어른을 위한 반찬에 아이가 먹을 반찬까지 따로 만들어야 하니 오히려 더 복잡하기만 하다. 만들기도 편하고 부모 아이 가릴 것이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유아식 레시피, 어디 없을까?
2017년, 다소 생경했던 아이주도 이유식(BLW: baby led weaning)의 실천을 돕는 레시피를 국내 최초로 소개했던 루다맘이 이번엔 유아식 책을 들고 나왔다. ‘셀프 피딩’으로 이유식을 마친 아이에게 어떤 음식을 제공해야 할지 고민하던 부모라면, 성장기에 있는 아이에게 균형 잡힌 영양식과 다양한 요리를 맛보일 방법을 찾던 부모라면 반길만하다. 특히 집안일과 육아, 직장 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부모들을 위해 만들기도 쉽고 조리 시간도 짧은 메뉴를 엄선하고, 브로콜리나 시금치, 가지처럼 각종 영양이 풍부한데도 아이들은 좀처럼 좋아하지 않는 재료를 맛있게 먹일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조리하는 데도, 먹는 데도 20분이면 충분하다! 아이가 먹는 것에 별 흥미가 없어 걱정인가? 그렇다면 식사 시간을 신나는 놀이 시간으로 바꾸는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를 참조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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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이상이(루다맘)
여덟 살과 두 살, 두 아이를 둔 엄마. 결혼 전부터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등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첫째가 태어난 후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양 균형’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미국 라이브 뉴트리션 아카데미(Live Nutrition Academy)에서 아동영양학 수업을 수료하게 되었다. 첫째가 이유식을 시작할 무렵 아이 스스로 음식을 집어 먹는 셀프 피딩(self-feeding), 즉 아이주도 이유식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아이주도 이유식은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생경한 방식이라, 관련 레시피를 찾기 어려웠다. 결국 외국의 사례들을 찾아가며 직접 만든 아이주도 이유식 레시피를 블로그에 공유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첫 책 《아이주도 이유식 레시피북》이 되었다. 이번에는 첫 이유식 시기를 지나 유아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계속해서 아이주도 방식으로 새로운 음식을 즐겁게 먹을 수 있게, 또 어른과 아이의 음식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부모들이 수고와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이 책을 썼다. 현재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블로그 | blog.naver.com/arin7304 |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sangyilk
잘 먹지 않던 아이도 순식간에, 뚝딱!
할 일 많은 부모도 어느새, 뚝딱!
브런치와 국, 반찬, 디저트까지 내 맘대로 골라 담는 120가지 레시피
아이가 돌을 지나며 후기 이유식을 마칠 무렵이면, 엄마들은 새로운 고민에 휩싸인다. 곡물과 채소, 몇 가지 육류를 삶고 찌고 갈아서 이유식을 준비하는 것은 차라리 쉬웠다. 이제는 밥과 함께 먹을 반찬과 국, 간식을, 9대 영양소까지 고루 갖춘 식단으로 준비해야 한다. 너무 짜도, 너무 매워도 안 된다. 아이용과 어른용 반찬을 각각 준비해야 하는 것! 하지만 집안일과 육아도 모자라 회사 일까지 겸해야 하는 요즘 부모들의 가장 큰 문제는 ‘시간 부족.’ 결국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레시피를 검색해 지극 정성으로 유아식을 만들었는데, 아이가 먹기를 거부하면? 처음엔 섭섭하고 화가 나다가 점차 우울해지고 마침내 죄책감까지 든다. 내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나 때문에 아이 성장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이 같은 문제로 걱정하고 있을 부모들을 위해, 아이주도 이유식 레시피를 국내 최초로 소개했던 루다맘이 나섰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유아식’ 책 중에 굳이 《20분 뚝딱 아이주도 유아식》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바쁜 부모를 위한 간편한 레시피
책은 크게 브런치와 샐러드, 반찬과 국물 요리, 한 끼 요리, 디저트로 나뉘며, 120가지 메뉴의 레시피를 담았다. 특히 늘 시간이 부족한 부모들을 위해 조리에 20분가량 소요되는 것들로 엄선했다. 물론 재료를 우려낼수록 영양이 풍부해지는 국 요리나 재료 준비에 다소 많은 시간이 필요한 김치처럼 20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들도 있지만, 메뉴마다 조리 시간을 기록해 바쁘거나 여유로울 때 부모들이 자신의 상황에 따라 요리할 메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 단일 요리 레시피로 자유로운 식판 구성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식판식 책은 함께 조리해야 할 밥과 국, 반찬을 정해 하나의 식판으로 구성한 후 각 레시피를 소개한다. 하지만 집마다 있는 식재료가 다르고 가족의 호불호도 갈리기에, 책의 식판식을 그대로 조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따라서 이 책은 정해진 식판식이 아닌 단일 요리 레시피를 담아 독자들이 책을 조금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성장기에 꼭 필요한 9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한 끼를 어떻게 제공하면 되는지 궁금해할 독자들을 위해, 미국 라이브 뉴트리션 아카데미에서 아동영양학 수업을 수료했을 정도로 균형 잡힌 식단에 ‘진심’인 저자가 각 요리를 식판으로 함께 구성하는 예시도 담았다.
|| 다양한 나라와 문화의 음식 소개
아이가 유아 시기부터 다양한 재료와 맛의 음식을 접하면 편식이 덜하고 커서도 새로운 음식을 접할 때 수월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 가능한 한 여러 가지 요리를 담으려고 했다. 현재 미국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면서 외국인 남편과 두 아이를 키우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있는 루다맘은 이 책에 한식의 국물 요리나 반찬뿐 아니라, 케사디아나 칠리, 라자냐롤처럼 한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멕시칸 요리나 이탈리안 요리 레시피를 담아 아이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편견 없이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아이와 함께 만드는 즐거운 요리
편식이 심한 아이, 먹는 것 자체를 즐기지 않는 아이, 늘 부모가 떠먹여야 겨우 먹는 아이, 안 먹는 시기가 찾아온 아이 등,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음식에 대한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아이를 참여시켜 재료를 직접 만지고 만들게 하는 것. 한 끼 요리와 간식, 디저트처럼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의 레시피를 담았다는 것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피자 반죽을 만들고, 장난기 가득한 미소로 엄지를 치켜세운 아이의 사진만 봐도, 식사 시간을 놀이 시간으로 바꾼 루다맘의 지혜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우리 아이는 밥을 잘 먹지 않고, 새로운 음식을 낯설어하는 편이에요. 워킹맘으로서 영양 균형 잡힌 식단을 챙기기도 힘들어서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20분 뚝딱 아이주도 유아식》은 다양한 음식과 쉽고 간단한 요리법, 영양까지 고루 갖춘 레시피를 함께 소개하고 있어 정말 좋네요. 특히 한식, 미국식, 유럽식, 남미식까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아이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엄마로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어른인 저도 얼른 요리해서 맛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요. 바쁘고 걱정 많은 엄마에게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_38개월 선재준재맘, 김경
첫아이 다희를 낳고 모든 것이 처음인 엄마예요. 이유식은 여느 엄마들처럼 죽으로 시작했지만 뒤늦게 루다맘의 아이주도 방식을 접하고 따라 하다 보니 어느덧 유아식으로 넘어갈 시기가 되었네요. 잘 먹던 다희도 음식 탐구에 흥미를 잃은 듯 식사를 거부하고 주춤하던 찰나였는데, 레시피대로 유아식을 차려 주니 다시 활기찬 포크질을 시작했어요. 저처럼 아이에게 즐거운 식사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면, 또 아이는 물론 어른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즐겁게 누리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일석삼조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거예요!
_13개월 다희맘 이지현
잘 먹지 않는 아이를 위해 준비한 가짓수 많은 반찬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반찬 수는 줄이되 한식과 서양식의 장점을 고루 갖춘 다양한 메뉴를 담은 요리책을 찾아왔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책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많았고 어쩌다 이 조건에 맞는 책을 찾더라도 재료를 구하기 어렵거나 조리법이 복잡해 그대로 따라 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20분 뚝딱 아이주도 유아식》은 그렇게 찾다가 우연히 만난 보석 같은 책이에요! 책에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맛있는 음식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그것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담겼습니다. 바쁜 부모들은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도 식탁에서 주도적으로 즐겁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들여 요리를 했건만 정작 아이가 먹지 않아 좌절감을 맛보고 있는 부모들에게 추천합니다!
_41개월 이안맘, 진재희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걸까 의문이 들 때 가장 먼저 아이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나의 요리 실력은 성장했는지, 바쁘다는 이유로 음식 만들기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힘겨웠던 이유식 관문을 통과해 유아식으로 오면서 생각이 더 많아졌어요. 영양사라는 직업 때문에 아이를 위한 식사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성장기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 공급이었죠. 시중에 이미 많은 책이 나와 있지만, 종종 영양학 측면에서 아쉽거나 복잡한 조리법 때문에 두 아이를 키우며 시도하기 버겁다고 느껴질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루다맘의 책은 현실엄마표 레시피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서 아이주도 방식으로 유아식을 준비하는 엄마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요. 이건 정말, 찐이에요!
_32개월 태호태희맘, 황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