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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지음 | 더스토리
3,900원
3,510원
|
195P
tvN <요즘 책방 책읽어드립니다> 선정도서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 《동물 농장》 출간 이후 단 한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영원한 고전 조지 오웰의 뛰어난 창조력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 담긴 선물 같은 책! 20세기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풍자 우화’라는 창조성이 돋보이는 《동물 농장》은 1945년 출간한 지 2주 만에 초판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 후,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에 선정될 만큼 국내외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소설은 스탈린 독재하의 소비에트 체제를 비판, 풍자하는 작품으로 그 안에 사회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집약돼 있다. 작가 고유의 빛나는 창의력과 가벼운 유머를 통해 권력욕에 의해 이념이 변질된 당시의 현실, 또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 조지 오웰 최고의 걸작을 감성적인 더스토리만의 초판본 표지디자인 미니북으로 만나 보자. “조지 오웰의 창조성은 세기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고전’을 만들어 냈다.” _아마존 리뷰 중에서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정권에 대한 풍자 《동물 농장》에서 혁명의 수뇌부 역할을 담당하는 돼지들은 ‘일곱 계명’을 발표해 동물주의 기본 원칙을 확립한다. 이 계명은 평등 원칙을 내세운 사회주의 이념을 표방하지만 돼지들의 조작으로 왜곡돼 간다. 자신의 권력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일곱 계명을 교묘하게 조작하는 돼지들은 자신들을 특별한 계급에 올려놓는 식으로 동물주의 기본 원칙을 완전히 저버린다. 자신들 이외에 다른 동물들을 ‘하층 동물’이라고 일컬으며,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모습은 어느덧 인간과 다르지 않다. 20세기 초반의 정치적 현실을 고발한 이 작품은 자유를 억압하는 전체주의 정권의 폭력을 비판하고 모든 이들의 평등을 주장했다. 작품의 주인공을 동물들로 내세우면서 비교적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인간들의 권위적인 모습을 재미있게 풍자한 《동물 농장》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현실 세계를 보여준다. 작품에서 엿보이는 조지 오웰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가벼운 유머도 《동물 농장》의 읽는 재미를 더한다. ▶ 줄거리 어느 날, 동물 농장의 최고참인 메이저 영감은 동물들 앞에서 연설한다. 모든 동물이 농장 주인인 존스(인간)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공감한 동물들은 힘을 모아 인간을 몰아낸다. 그 후, 동물들은 평등이라는 기치 아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것도 잠시, 동물들 사이에서 권력 싸움이 일어난다. 최후의 승자 나폴레옹은 독재를 시작한다.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는 동물들을 처형하고, 농장의 규칙을 제멋대로 교묘히 바꾸고, 지배 계급으로 승격한 돼지들은 다른 동물들을 노예로 전락시키는데…. ☞ 선정 및 수상내역 tvN <요즘 책방 책읽어드립니다> 선정도서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 《동물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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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유대교 랍비 지음 | 미르북컴퍼니
16,800원
15,120원
|
840P
유대인들의 지혜와 철학을 담은 위대한 문화 유산 내가 손수 쓴 나만의 《탈무드》와 만나다! 국내 최초 오리지널 클래식 필사 라이팅북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문장력까지 길러 주는 필사 라이팅북 연필이나 펜으로 내가 꼭 써 보고 싶던 명작을 나만의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책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지금 당장 필사하라.”라며 필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마디로 표현했다. 또 시인 안도현은 “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이렇듯 필사에 대한 저명한 문인들의 찬사는 과연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것은 필사가 그저 단순한 따라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문장을 써 내려가는 행위를 통해 문장을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곧, 문장을 써 내려가며 자신이 독자가 아니라 저자가 된 것과 다름없는 기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한 권의 책을 모두 쓰고 나면 그 책은 오직 나만을 위한 책이 된다. 내 글씨로 쓴, 내가 쓴 문장부호로 수놓은 그 문장들로 가득한 책 말이다. 《필사의 힘》 라이팅북 열다섯 번째 책으로 ‘탈무드’를 만나 보자. 유대교 랍비의 문장을 가만히 곱씹으며 따라쓰다 보면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그와 같이 뛰어난 문장을 쓰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문장, 한 문장 신나고 즐겁게 탈무드의 문장을 탐미하며 힐링해 보자. 감성 치유뿐만 아니라 예전과는 다른 수준의 문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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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핸드리 하멜 지음 | 더스토리
12,000원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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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P
하멜의 필사본 원고를 번역판본으로 삼은 네덜란드어 완역판 국내 최초 166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하멜 표류기》 유럽인의 눈에 비친 조선 사회, 조선의 이야기 1653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서기였던 하멜은 스페르베르 호를 타고 항해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 제주도 해안가에서 난파당했다. 난파 당시 선원 64명 중 생존자는 36명뿐이었다. 그들은 즉시 조정에 보고되어 한양으로 압송당했고, 이후 오랜 세월 조선에서 억류 생활을 했다. 하멜을 포함한 8명은 약 13년 후 극적으로 탈출해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조선에 억류된 동안 동인도회사에 밀린 임금을 청구하기 위해 쓴 것이 바로 《하멜 표류기》로 알려진 이 ‘하멜 보고서’이다. 원래의 저술 의도는 비록 임금 청구서였지만, 그 내용 속에는 억류 당시 하멜이 직접 보고 듣고 겪었던 17세기 조선의 풍습·지리적 정보·생활상 등 귀중한 한국사 기록이 담겨 있다. 더스토리의 《하멜 표류기》는 네덜란드판 ‘하멜 보고서’(1668년)를 번역판본으로 삼아 완역했다. 또한 당시 책에 수록되었던 일러스트와 1668년의 오리지널 표지디자인을 살려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전해준다. 하멜은 약 13년간의 여정과 사건을 날짜와 시간까지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하멜이 본업인 서기로서 어떠한 형태로든 기록을 계속했음을 보여준다. ‘하멜 보고서’의 원제는 〈Journael van de Ongeluckige Voyagie van’t Jacht de Sperwer〉으로, 이는 ‘스페르베르 호의 불쌍한 항해 일지’라는 뜻이다. 하멜 일행은 꼼꼼한 기록을 바탕으로 자신들이 받아야 할 임금을 정식 청구했으나, 몇 차례의 거절 끝에 결국 그들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로부터 받은 돈은 요구했던 액수에 미치지 못하는 위로금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보고서로 쓰인 이 글은 원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출판업자들의 손에 들어가 책으로 출간되었고, 낯선 동양에 대한 이야기는 서양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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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라이먼 프랭크 지음 | 미르북컴퍼니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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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내가 손수 쓴 나만의 오즈와 만나다! 국내 최초 오리지널 클래식 필사 라이팅북 판타지와 향수를 선물하는 미국의 안데르센,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 100년 넘게 사랑받은 20세기 최고의 환상 걸작을 나만의 환상적 감수성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채워 나가 보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문장력까지 길러 주는 필사 라이팅북 연필이나 펜으로 내가 꼭 써 보고 싶었던 명작을 나만의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책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지금 당장 필사하라.’라며 필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마디로 표현했다. 또 시인 안도현은 ‘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이렇듯 필사에 대한 저명한 문인들의 찬사는 과연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것은 필사가 그저 단순한 따라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문장을 써 내려가는 행위를 통해 문장을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문장을 써 내려가며 자신이 독자가 아니라 저자가 된 것과 다름없는 기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한 권의 책을 모두 쓰고 나면 그 책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책이 된다. 당신의 글씨로 쓴, 당신이 쓴 문장부호로 수놓은 그 문장들로 가득한 책 말이다. 《필사의 힘》 라이팅북 열 번째 책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 보자. 프랭크 바움의 문장을 가만히 곱씹으며 따라 쓰다 보면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그와 같이 뛰어난 문장을 쓰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문장, 한 문장 신나고 즐겁게 프랭크 바움의 문장을 탐미해 가며 힐링해 보자. 감성 치유뿐만 아니라 예전과는 다른 수준의 문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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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 더스토리
3,900원
3,5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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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P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오셀로〉 ‘악’은 어떻게 인간을 파멸케 하는가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의 작품 속 문장과 표현 방식들은 오늘날 영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하고 있으며, 시간을 초월한 그의 철학, 사상은 최고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는 사악한 이아고가 용맹하고 고귀한 성품의 오셀로라는 한 사람을 타락시키는 내용이다. ‘악’을 상징하는 이아고의 교묘하고 철저한 간계에 의해 데스데모나에 대한 사랑이 증오로 변하는 오셀로, 그런 오셀로의 심리의 변화를 예리하게 묘사한 셰익스피어의 표현 방식은 〈오셀로〉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생명력을 잃지 않는 진정한 고전임을 잘 보여준다. 그동안 독자, 관객, 비평가들은 각각의 그 시대의 패러다임 속에서 〈오셀로〉를 새로 쓰곤 했다. 때로는 지나치게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잣대로, 때로는 사실주의에 매몰되어, 때로는 인종차별처럼 사회문화적인 맥락에 기대어, 때로는 인간이 가진 비극의 기질을 논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재해석했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날에는 〈오셀로〉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 〈오셀로〉에서 셰익스피어가 그린 ‘악’의 정체는 무엇인가?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이아고’는 무엇을 상징할까? 셰익스피어의 걸작 〈오셀로〉가 당신에게 묻는다. [줄거리] 베니스의 흑인 장군 오셀로는 공국의 원로 브래번쇼의 딸 데스데모나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의 아버지는 오셀로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둘의 관계를 반대하지만, 그 둘은 끝내 결혼을 한다. 그때 투르크의 함대가 사이프러스 섬을 침공하고, 오셀로는 섬의 수비를 위해 데스데모나와 함께 전쟁터로 간다.한편 오셀로의 신임을 받는 부하 이아고는, 자신이 원하던 부관 자리를 캐시오에게 준 오셀로에게 앙심을 품는다. 그리고 오셀로가 데스데모나에게 선물한 손수건을 훔쳐 캐시오의 방에 떨어뜨리고, 오셀로에게 가서 둘은 부적절한 관계에 빠졌다며 거짓말을 한다. 질투에 분노한 오셀로는 평정심을 잃고 끝내 극단적인 행동을 하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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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알베르 카뮈 지음 | 더스토리
19,800원
17,820원
|
990P
질병에 맞서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알베르 카뮈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2023년의 인간들에게 던진 해법 “죽음 앞에서 인류의 직무 태만을 꼬집는 걸작”_ 〈가디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사회 부조리에 대한 묘사와 인간 심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걸작 《페스트》는 《이방인》 《시지프 신화》 등으로 널리 알려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이다. 《페스트》는 ‘페스트’의 창궐로 위기에 빠진 오랑시의 시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한 연대기다. 이 작품에서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페스트’는 분명 질병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집필한 배경을 고려하면 ‘페스트’는 질병과 동시에 전쟁, 나치즘 등을 상징한다. 리외가 지적하는 것처럼 ‘페스트’는 언제라도 돌아올 수 있는 것이라면, ‘페스트’가 갖는 상징적 의미는 이와 같은 병리적, 사회·역사적 의미다. 늘 크고 작은 질병과 맞서 싸우고 저항해온 인류의 삶은 카뮈의 문학에 그대로 담겨 있다. 그렇기에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손꼽힌다. 인간의 내부를 갉아먹는 이른바 우리 내부의 ‘악마적’ 요소들 역시 ‘페스트’에 속한다. 중요한 것은 결국 각종 페스트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 그런 페스트에 걸렸을 때 남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런 페스트에 걸렸을 때 그것을 치유하기 위해 각자의 직분을 다해 성실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더스토리에서 새롭게 출간한 1947년 초판본 표지디자인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의 시선으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2020년의 인간들에게 질책과 응원을 던지고 있다. 인간을 파멸시키는 부정, 위악, 부조리를 상징하는 질병 ‘페스트’에 좌절하지 않고 맞서는 인물들에게서 우리는 진정성과 ‘긍정’이라는 치료법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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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미하일레르몬토프 지음 | 민음사
9,500원
8,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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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P
19세기 러시아의 천재 작가 미하일 레르몬토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28번)으로 출간되었다. 『우리 시대의 영웅』은 27세의 나이로 요절한 레르몬토프가 발표한 유일한 장편소설이다. 그는 전통적인 모험소설과 영웅소설의 형식을 빌려, 당시 러시아 전반에 퍼져 있던 위선적인 지성인과 속물적인 귀족의 모습을 대담하게 그려 냈다. ‘우리 세대의 모든 악덕’으로부터 구성되었다고 스스로 밝힌 인물에 대해 ‘우리 시대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붙여 세상에 내놓은 이 작품은 레르몬토프의 사상과 철학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극한에 다다른 한 세대의 모든 악덕, 그 안에서 발견하는 ‘우리 시대 영웅의 초상’ 27세에 요절한 러시아 천재 작가 레르몬토프가 발견한 잔인한 진실 19세기 중반, 러시아의 서쪽의 카프카스에서 한 남자가 산을 넘고 있다. 그는 험한 산세와 고약한 날씨로 고전하다가 막심 막시므이치라는 이등대위를 만난다. 막심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병으로, 이 지역의 지형과 변화무쌍한 날씨와 여러 인종들에 대해서도 해박한 사람이었다. 또한 그는 지루한 여행길에 자신이 그동안 경험해 온 이야기들을 풀어 놓는다. 그중 페초린이라는 젊은 장교의 이야기가 화자의 관심을 끈다. 귀족 출신이며 러시아에서 갓 전임한 페초린은 삶에 대해 의욕도 애정도 없는 냉소적인 인물이다. 자기가 한번 마음먹은 일이면, 그것이 다른 사람을 파멸시키는 일이든 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이든, 해내고야 마는 사람이다. 즉 ‘다른 사람의 불행의 원인’이었으며 스스로도 불행한 인간이었던 것이다. 화자는 막심에게 페초린에 관한 일화를 듣고 여행을 하던 중에 그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리고 반가워하는 막심에 대한 그의 냉정한 태도를 목격하고 그에게 더욱 호기심을 느낀다. 막심은 마음이 상해 페초린의 일기를 건네고, 화자는 그 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기에 의하면, 페초린은 부임지로 가는 중에 지나던 작은 마을에서 한 노파와 장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버리고도 아무런 죄책감 없이 길을 떠난다. 또한 친구가 사랑하는 여자를 장난삼아 그리고 집요하게 유혹하다가 결국 친구와 결투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게 된 여자에게는 씻을 수 없는 모욕을 안겨 주고 돌아선다. 작가 레르몬토프는 이런 인물을 주인공으로 제시하면서 ‘우리 시대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붙임으로써, 독자들을 혼란에 빠트린다. 페초린은 귀족들 사이에서는 그들의 위선을 비웃고, 서민들 사이에서는 그들의 무지함을 경멸한다. 그는 어디에서든 이질적인 존재로 남으며, 모든 일을 건조하게 지켜볼 뿐이다. 그러나 그 역시 자신의 행복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알지 못하는, 인생의 길을 잃은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 그야말로 가장 불행하고 외로운 인물이다. 「벨라」, 「타만」, 「공녀 메리」, 「숙명론자」로 이어지는 에프소드는 모두 비극으로 끝을 맺는다. 독자들이 예상했던 ‘영웅’의 면모는 어디에도 없으며, “모든 사건은 낭만적” 영웅에게 기대하는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귀결되어 버린다. 레르몬토프가 ‘영웅’이라고 이름 붙인 페초린을 통해 위선적인 지성인과 속물적인 귀족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또한 일반적인 소설에서 등장하는 주인공과 소설의 전개 방식에 대한 극적인 발상의 전환이 엿보이기도 한다. 뜨겁도록 차가운 현실주의자 페초린. 그의 현실은 언제나 낭만과 실제 사이에 있었다. 물론 그의 이야기에서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확신인지를 의심하게 하는 것 또한, 베라가 말했듯이 그만의 독특한 기질이자, 삶이자, 이 이야기의 실제라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결국엔 마지막까지 그를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 고민하는 우리에게, 페초린은 다음과 같이 그다운 이야기를 건넨다. “저는 한 번도 제 비밀을 털어놓은 적은 없지만, 사람들이 수수께끼처럼 그것을 풀도록 하는 건 정말로 좋아하거든요.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만 필요한 순간에 빠져나올 수 있으니까요.” ---「작품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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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존바스 지음 | 민음사
12,000원
10,800원
|
600P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기수 존 바스의 대표작.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용인 괴물 키메라처럼 3가지 중편으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이야기는 <천일야화>에 등장하는 셰헤라자데의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하면서, 유쾌하게 비틀려진 등장인물들을 통해 소설이라는 문학 장르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파헤친다. 존 바스는 이 작품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세헤라자데와 두냐자데는 동침한 처녀를 다음 날 아침이면 살해하는 샤리알 왕을 제지하기 위해 고심이다. 그런 그들 앞에 마법 깃펜을 든 마신이 나타난다. 자신을 미래에서 온 이야기꾼이라 소개한 마신은 셰헤라자데를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존경해 왔다며 묘책을 들려준다. 한편 그리스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는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어 결혼 생활도, 이십 년간의 왕 노릇도 권태롭기만 하다. 젊은 시절의 영광을 좇아 다시 떠난 여정에서 어느 순간 정신을 잃고, 눈을 뜬 곳은 바로 자신을 위한 신전. 그는 신전의 벽에 새겨진 부조를 보며 인생을 되짚어 이야기하고, 그의 이야기와 신전의 부조는 점차 하나의 교점을 향해 달려가는데… 마지막 이야기의 주인공은 청년 시절 페가수스를 타고 키메라를 퇴치한 벨레로폰이다. 역시 중년의 나이가 된 그는 권태롭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것이 오히려 불만이다. 영웅의 궤적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그는 마흔 살 생일을 맞아 페르세우스처럼 다시 여행을 떠나고, 여정의 끝에서 그가 신화적 영웅의 삶에 집착할 수 없었던 이유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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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이탈로칼비노 지음 | 이현경 옮김 | 민음사
8,000원
7,200원
|
400P
보르헤스,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함께 현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대표작. 악한 반쪽과 선한 반쪽으로 두 동강 나 버린 한 남자를 통해 고독한 인간 내면을 그린다. 이탈로 칼비노는 냉정하고 잔혹한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으로 분열된 채 살아가는 인간들의 고통과 외로움을 그만의 동화적 상상력으로 그려 냈다. 17세기, 이제 막 성인이 된 테랄바의 메다르도 자작은 터키와의 전쟁에 참가한다. 그는 대포를 쏠 줄도 모르면서 무모하게 터키인의 대포 정면으로 뛰어들어 몸이 산산조각 나고 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야전 병원 의사들은 아직 살아 숨을 쉬는 자작의 몸뚱어리를 이리저리 꿰매어 낸다. 메다르도 자작은 반쪽 몸으로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 반쪽은 자작의 '악'한 부분만 고스란히 품고 있다. 반쪽으로만 세상을 보고 이해하게 된 그는 열매와 버섯, 개구리 등 눈에 띄는 모든 것을 반쪽 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큰 혼란을 가져다 줄 또 다른 반쪽, 오로지 ‘선’으로만 존재하는 반쪽 자작이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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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 유숙자 옮김 | 민음사
12,000원
10,800원
|
600P
일본 바둑계의 전설 혼인보(本因坊) 슈사이 명인의 마지막 승부를 소재로 한 『명인』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바둑 애호가였던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1938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반년 동안 치러진 슈사이 명인의 은퇴기를 참관하고 신문에 총 64회의 관전기를 연재했다. 일본 바둑계에서 ‘명인’은 당대 최고의 기사를 의미한다. 『명인』은 지병이 악화된 슈사이 명인이 1940년 세상을 떠난 뒤 가와바타가 1951년부터 1954년까지 잡지에 나누어 게재한 작품들을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잘 알려진 대로 일본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데 탁월한 작가다. 눈 덮인 니가타 지방의 아름다운 정경을 배경으로 하는 대표작 『설국』이 동양적 미의 정수를 보여 주었다고 평가받는 것도 같은 이유다. 작가는 『명인』에서 병환에도 불구하고 은퇴기에 나선 예순다섯 살의 ‘불패의 명인’과 서른 살의 패기만만한 신예 기사의 대국을 통해 단순히 시합이나 게임이라는 관념을 넘어 ‘예도’로서 바둑의 경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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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 김민애,한우리 옮김 | 더스토리
29,800원
26,820원
|
1,490P
햄릿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오셀로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리어 왕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맥베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작품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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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알퐁스 도데 지음 | 강미경 옮김 | 느낌이있는책
13,800원
12,420원
|
690P
프랑스 서정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알퐁스 도데의 명 단편선. 섬세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낸 풍경화 같은 사랑 이야기, 인생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주옥같은 작품들이 담겼다. 사랑과 감성의 시각으로 자연을 바라보며 연민과 미소, 눈물과 풍자, 유머를 가미한 소재들을 작품 속에 담아낸 알퐁스 도데는 19세기 프랑스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이며,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실제 알퐁스 도데와 친분이 두터웠던 미스트랄의 사생활과 작품세계를 이야기에 도입시키는가 하면 전설처럼 들려오는 풍차 방앗간 주변의 이야기를 편지 형식으로 담아내기도 했다. 1840년 남프랑스 님므에서 태어나 13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알퐁스 도데의 천재적인 문학성은 그의 수많은 작품에도 잘 나타나 있지만 사실 그의 젊은 시절은 그리 풍요롭지 못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1857년 파리에서 어렵게 문학을 시작했다. 그런 탓에 그의 문학 작품 속에는 가난하고 소외된 인물들이 자주 등장해 삶의 연민과 휴머니즘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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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김수영 지음 | 민음사
14,000원
12,600원
|
7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한국시 > 현대시 독창적 시론과 초월적 언어관으로 한국문학의 정전이 된 김수영의 시학 “예술의 본질에는 애수가 있을 수 없다. 진정한 예술 작품은 애수를 넘어선 힘의 세계다.” 김수영 시론집 『시여, 침을 뱉어라』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여, 침을 뱉어라』는 김수영이 쓴 시론과 문학론에 해당하는 산문만을 엮어 선보이는 산문집이다. 김수영이 시인들의 시인이자 문인들의 문인으로 손꼽히는 데에는 그가 쓴 시에 더해 치밀하고도 독창적인 시론이 기여한 바가 크다. 시란 무엇일까, 그리고 시를 논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문학 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어 봤을 질문. 하지만 끝내 답하지 못한 채 멀어져 버린 질문들을 꺼내 보자. 김수영의 사유와 함께라면 마음 한쪽에 밀어 두었던 오래된 질문들과도 즐겁게 재회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시인들이 시를 쓰거나 시에 대해 논할 때 정초석으로 삼는 글이 바로 김수영의「시여, 침을 뱉어라」이다. 뿐만 아니라 「시의 뉴 프론티어」「시인의 정신은 미지(未知)」등 시와 시적인 것에 대한 김수영의 정의는 시간과 무관하게, 아니 시간이 흐를수록 더 빛나는 생기를 얻고 있다. 한국문학사의 보물과도 같은 다수의 시론을 비롯해 「모더니티의 문제」 「‘현대성’에의 도피」 등 8편의 시작노트 및 월평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 수록된 편편의 산문은 김수영이 문학과 예술에 대해 지녔던 태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생생한 현장이다. 『시여, 침을 뱉어라』가 한국 현대시와 한국문학의 정전이기만 하다면 세계문학전집으로 만나는 의미가 특별하지 않을 것이다. 김수영이 문학에 대해 남긴 사유는 세계 힘들의 각축장이었던 한반도의 지식인이자 시인이었던 김수영이 20세기의 역사와 정치, 문화와 문학이 뒤섞인 혼돈 속에서 정의한 자유가 무엇인지, 그 자유를 자신만의 미학으로 표현하기 위해 어떤 전쟁을 치렀는지, 그 치열한 고투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 아름다운 자산인바, 세계문학전집으로 다시 만나는 김수영의 시학은 김수영의 시와 시학을 더 정확하게 만나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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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제인오스틴 지음 | 김지영 옮김 | 브라운힐
20,000원
18,000원
|
1,0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영미소설 > 고전소설/문학선 소설 > 고전소설/문학선 > 영미고전소설/문학선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류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인 《오만과 편견》 출간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0여 년 동안 베스트셀러뿐만 아니라 영화에서조차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명작 중의 명작이다. 18세기의 여성들, 특히 작품의 무대인 영국의 처녀들은 결혼이라는 것, 즉 남편감 잘 고르는 일을 일생의 최대 염원으로 여길 만큼 중차대하게 생각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현대처럼 사회에서 여성의 능력을 인정하던 때도 아니고 스스로 독립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범위를 좁혀 생각한다면, 당시의 무도회나 사교 모임은 모두가 일종의 ‘짝 찾기’ 게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편적인 주위의 생활 단면을 추려내어 조리 있게 엮어서, 평온함 가운데서 주옥같은 명작들을 써낼 수 있었던 제인이야말로 참으로 위대하다고 단언할 만한 여성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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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 강미경 옮김 | 느낌이있는책
16,800원
15,120원
|
840P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영미소설 > 고전소설/문학선 소설 > 고전소설/문학선 > 영미고전소설/문학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완역본 《햄릿》《오셀로》《리어 왕》《맥베스》 작가의 작가, 왜 셰익스피어는 그토록 숭앙받는가? 인간의 본성 저 끝자락까지 철저히 파헤쳐지는 극도로 드라마틱한 서사 구조, 복잡다단한 인간 내면에 대한 치밀한 묘사, 그리고 기발한 풍자와 해학의 기막히고 절묘한 배합. 극작가로서 더는 요구할 바가 없을 셰익스피어의 이 뛰어난 능력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서 절정을 이룬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은 인간 심리의 심연을 고도로 통찰하고, 극도의 극적 스토리로 개탄하고 비통케 하며,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와 일치하는 촌철살인의 대사로써 그 천재적 유머 및 비평 감각에 경탄케 하니, 희곡으로서 기초가 탄탄한 그 위대한 보편성이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완역본이다. 시적 감성과 운율을 잃지 않으면서도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읽히는 번역을 추구했다. 가능한 한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하되 극단의 의역도, 극단의 직역도 배제했다. ☞ 선정 및 수상내역 - 노벨연구소 선정 세계문학 100선 - 미국 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 서울대학교 선정 동서양 고전 200선 -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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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라오서 지음 | 오수경 옮김 | 민음사
9,000원
8,100원
|
450P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중국소설 > 고전소설/문학선 소설 > 고전소설/문학선 > 중국고전소설/문학선 소설 > 세계문학전집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나랏일은 이야기하지 맙시다.” 북경 서민의 삶을 경쾌하고 해학적인 일상의 언어로 그려 낸 중국 3대 문호 라오서 격동의 중국 근대, 북경의 한 찻집을 무대로 펼쳐지는 민초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 ▶ 『찻집』은 중국 연극 역사의 보물이다. -차오위 ▶ 나는 『찻집』이 1949년 신중국 수립 이래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왕멍 루쉰(魯迅), 바진(巴金)과 함께 중국 3대 문호로 불리는 라오서(老舍)의 걸작 희곡 『찻집』(1957)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0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찻집』은 1958년 북경인민예술극원의 초연 이래 2021년 현재까지 무려 700회 넘게 무대에 오른 명실상부 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희곡이다. 공연이 열릴 때마다 매진을 거듭하여 “「찻집」 현상”이라는 말이 생겼을 만큼 북경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찻집』에는 혼돈의 중국 근대를 살아간 북경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세파에 시달리면서도 대를 이어 가며 꿋꿋이 제자리를 지켜 온 북경의 한 유서 깊은 찻집이 역사의 격랑 속에 쇠락해 가는 씁쓸한 풍경에는 민초들의 신산한 삶이 서려 있다. 라오서는 중일 전쟁, 군벌의 혼전, 국민당의 부패 통치, 신중국 수립이라는 역사의 흐름을 배경으로 찻집을 드나드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과 변화하는 인정세태를 통해 오십여 년 중국 근대의 시대상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l97889374639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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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35,000원
31,500원
|
1,750P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한정판 세트 출간 열린책들이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1986년 1월 7일 러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로 출범한 열린책들은 점차 유럽 문학을 비롯해 인문학 분야까지 목록을 확장하면서 2,000여 종의 책을 발행해 왔다. 창립 35주년을 맞아 열린책들에서 출간하는 이번 기념 세트는, 특별히 열린책들이 출간해 온 세계문학 시리즈를 바탕으로 세계문학의 중단편 명작들을 엄선한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읽어 봐야 할 고전, 그중에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중단편 고전들을 선정하여 모든 독자들이 독서용으로, 선물용으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알찬 세트를 만들고자 했다. 수많은 고전들 중에서도 특히 걸작으로 평가받는 대표작 총 20권의 작품을 엄선했으며, 10권씩 두 세트로 구성하였다. 각 권의 권말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는 작품 소개와 작가 연보를 실었다. <3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가격은 각 세트당 35,000원으로, 권당 3,500원이 되는 저렴한 가격이다. 세트로만 판매하며, 각 세트는 합지로 만든 견고한 박스에 담았다. 아름다운 표지 이미지를 활용한 엽서와 독서 노트도 함께 증정한다. 두 종류의 세트로 구성한 만큼, 특별히 서로 다른 무드의 세트를 만들고자 했다. <정오>를 뜻하는 NOON 세트와 <자정>을 뜻하는 MIDNIGHT 세트로, 작품의 개성과 분위기에 따라 세트를 구성하여 독자들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OON 세트에는 주로 밝고 경쾌하고 서정적인 작품들을, MIDNIGHT 세트에는 주로 어둡고 무겁고 강렬한 작품들을 모았다. 디자인 역시 각 세트의 분위기에 맞춰 각각 낮과 밤에 어울리는 색감으로 감각적으로 디자인했다. 저렴한 가격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책으로 세계의 대표적인 중단편 명작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NOON 세트에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 알렉산드르 뿌쉬낀의 <벨낀 이야기>,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백야>, 아서 코넌 도일의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푸른 십자가>가 들어 있다. MIDNIGHT 세트에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에드거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 레프 똘스또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기 드 모파상의 <비곗덩어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제임스 조이스의 <죽은 사람들>, 안똔 체호프의 <6호 병동>,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이 들어 있다. 12년간 꾸준히 세계문학 시리즈를 출간해 온 열린책들 열린책들 세계문학을 사랑해 온 독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담아 열린책들은 2009년부터 꾸준히 세계문학 시리즈를 출간해 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튼튼한 사철 양장 제본,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감각적인 표지, 원전 번역주의에 입각한 우수하고 공들인 번역을 주요한 특징으로 고수해 왔다. 1번으로 출간된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죄와 벌』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72권이 출간되었다. 국내 세계문학 출간의 한 줄기를 담당해 온 출판사로서, 이번 기념 세트는 특별히 그동안 열린책들 세계문학을 사랑해 온 독자들에게 주는 감사의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그런 만큼 기 출간된 열린책들 세계문학의 작품들 중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주요 중단편 작품들을 엄선하고자 했으며, 『어린 왕자』, 『동물 농장』, 『노인과 바다』, 『변신』, 『이방인』 등 누구나 꼭 읽어 보아야 할 대표적인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또『자기만의 방』,『인간 실격』,『비곗덩어리』,『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등 새롭게 역되어 근간으로 열린책들 세계문학에 출간될 주요 작품들도 일부 함께 구성했다. 또한 순문학뿐 아니라 장르 문학의 대표 중단편 고전들도 함께 선정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그동안 전통 순문학뿐 아니라 추리 소설, 스파이 소설, SF 소설, 괴기 소설 등 장르 문학 분야에서도 고전으로 꼽힐 만한 중요한 작품들을 계속해서 출간해 온 바 있다. 이번 기념 세트에도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여 작품을 실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 셜록 홈스 시리즈의 대표 단편들을 실은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셜록 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명탐정 중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자 세계 최초의 성직자 탐정 캐릭터 브라운 신부가 등장하는 단편들을 담은 『푸른 십자가』, SF 문학의 아버지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이자 <타임머신>이라는 용어와 소재가 최초로 등장한 소설 『타임머신』,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흥행하며 사랑받은 괴기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등이 바로 그러한 작품들이다. 고전의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살린 디자인 이번 기념 세트의 표지는 고전의 품격을 드러내면서도 고루하지 않은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을 목표로 삼았다. 선명한 색감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표지로 활용하여, 일체의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오로지 각 작품의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고자 했다. 아래는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열린책들 창립 35주년을 맞아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세트로 구성한 세계문학 중단편의 표지에는 고전의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담고자 했다. 한 손에 잡히는 판형과 가벼운 질감으로 만든 표지에 작가의 이름, 그리고 작품이 담은 의미 또는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이미지만 미니멀하게 담아 독자에게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방인』의 날카로운 햇빛, 『동물 농장』의 꼬리만 보이는 돼지 등 이들 고전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단번에 알아채기 쉬울 법한 것도 있는 반면에, 다양한 시각에 따라 서로 다른 해석이 분분할 만한 것도 있다. 예를 들어 『6호 병동』의 줄무늬는 병동 환자들의 환자복에 있는 무늬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들을 가두고 있는 회색 울타리로도 보인다. 또 프란츠 카프카가 『변신』의 원고를 출판사에 보낼 때 표지에 어떤 벌레 그림도 나오지 않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표지 위에 벌레의 모습 대신 벌레가 지나간 듯한 자국만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독자가 작품을 읽는 상황이나 시간에 따라 여러 가지 각도로 해석되며 고전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간결하면서도 디테일을 표현할 수 있는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페이퍼 컷 아웃Paper Cut-Out> 기법을 오마주하여 디지털 드로잉이 아닌 종이와 가위만 사용해 소스가 되는 이미지를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각 세트 및 작품의 분위기에 맞춰 감각적으로 배색한 컬러를 강조해 고전이 주는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충족할 만한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열린책들 디자인 팀장 함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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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외 지음 | 황현산 외 옮김 | 열린책들
35,000원
31,500원
|
1,750P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한정판 세트 출간 열린책들이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1986년 1월 7일 러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로 출범한 열린책들은 점차 유럽 문학을 비롯해 인문학 분야까지 목록을 확장하면서 2,000여 종의 책을 발행해 왔다. 창립 35주년을 맞아 열린책들에서 출간하는 이번 기념 세트는, 특별히 열린책들이 출간해 온 세계문학 시리즈를 바탕으로 세계문학의 중단편 명작들을 엄선한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읽어 봐야 할 고전, 그중에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중단편 고전들을 선정하여 모든 독자들이 독서용으로, 선물용으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알찬 세트를 만들고자 했다. 수많은 고전들 중에서도 특히 걸작으로 평가받는 대표작 총 20권의 작품을 엄선했으며, 10권씩 두 세트로 구성하였다. 각 권의 권말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는 작품 소개와 작가 연보를 실었다. <3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가격은 각 세트당 35,000원으로, 권당 3,500원이 되는 저렴한 가격이다. 세트로만 판매하며, 각 세트는 합지로 만든 견고한 박스에 담았다. 아름다운 표지 이미지를 활용한 엽서와 독서 노트도 함께 증정한다. 두 종류의 세트로 구성한 만큼, 특별히 서로 다른 무드의 세트를 만들고자 했다. <정오>를 뜻하는 NOON 세트와 <자정>을 뜻하는 MIDNIGHT 세트로, 작품의 개성과 분위기에 따라 세트를 구성하여 독자들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OON 세트에는 주로 밝고 경쾌하고 서정적인 작품들을, MIDNIGHT 세트에는 주로 어둡고 무겁고 강렬한 작품들을 모았다. 디자인 역시 각 세트의 분위기에 맞춰 각각 낮과 밤에 어울리는 색감으로 감각적으로 디자인했다. 저렴한 가격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책으로 세계의 대표적인 중단편 명작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NOON 세트에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 알렉산드르 뿌쉬낀의 <벨낀 이야기>,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백야>, 아서 코넌 도일의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푸른 십자가>가 들어 있다. MIDNIGHT 세트에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에드거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 레프 똘스또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기 드 모파상의 <비곗덩어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제임스 조이스의 <죽은 사람들>, 안똔 체호프의 <6호 병동>,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이 들어 있다. 12년간 꾸준히 세계문학 시리즈를 출간해 온 열린책들 열린책들 세계문학을 사랑해 온 독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담아 열린책들은 2009년부터 꾸준히 세계문학 시리즈를 출간해 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튼튼한 사철 양장 제본,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감각적인 표지, 원전 번역주의에 입각한 우수하고 공들인 번역을 주요한 특징으로 고수해 왔다. 1번으로 출간된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죄와 벌』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72권이 출간되었다. 국내 세계문학 출간의 한 줄기를 담당해 온 출판사로서, 이번 기념 세트는 특별히 그동안 열린책들 세계문학을 사랑해 온 독자들에게 주는 감사의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그런 만큼 기 출간된 열린책들 세계문학의 작품들 중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주요 중단편 작품들을 엄선하고자 했으며, 『어린 왕자』, 『동물 농장』, 『노인과 바다』, 『변신』, 『이방인』 등 누구나 꼭 읽어 보아야 할 대표적인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또『자기만의 방』,『인간 실격』,『비곗덩어리』,『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등 새롭게 역되어 근간으로 열린책들 세계문학에 출간될 주요 작품들도 일부 함께 구성했다. 또한 순문학뿐 아니라 장르 문학의 대표 중단편 고전들도 함께 선정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그동안 전통 순문학뿐 아니라 추리 소설, 스파이 소설, SF 소설, 괴기 소설 등 장르 문학 분야에서도 고전으로 꼽힐 만한 중요한 작품들을 계속해서 출간해 온 바 있다. 이번 기념 세트에도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여 작품을 실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 셜록 홈스 시리즈의 대표 단편들을 실은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셜록 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명탐정 중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자 세계 최초의 성직자 탐정 캐릭터 브라운 신부가 등장하는 단편들을 담은 『푸른 십자가』, SF 문학의 아버지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이자 <타임머신>이라는 용어와 소재가 최초로 등장한 소설 『타임머신』,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흥행하며 사랑받은 괴기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등이 바로 그러한 작품들이다. 고전의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살린 디자인 이번 기념 세트의 표지는 고전의 품격을 드러내면서도 고루하지 않은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을 목표로 삼았다. 선명한 색감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표지로 활용하여, 일체의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오로지 각 작품의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고자 했다. 아래는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열린책들 창립 35주년을 맞아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세트로 구성한 세계문학 중단편의 표지에는 고전의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담고자 했다. 한 손에 잡히는 판형과 가벼운 질감으로 만든 표지에 작가의 이름, 그리고 작품이 담은 의미 또는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이미지만 미니멀하게 담아 독자에게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방인』의 날카로운 햇빛, 『동물 농장』의 꼬리만 보이는 돼지 등 이들 고전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단번에 알아채기 쉬울 법한 것도 있는 반면에, 다양한 시각에 따라 서로 다른 해석이 분분할 만한 것도 있다. 예를 들어 『6호 병동』의 줄무늬는 병동 환자들의 환자복에 있는 무늬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들을 가두고 있는 회색 울타리로도 보인다. 또 프란츠 카프카가 『변신』의 원고를 출판사에 보낼 때 표지에 어떤 벌레 그림도 나오지 않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표지 위에 벌레의 모습 대신 벌레가 지나간 듯한 자국만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독자가 작품을 읽는 상황이나 시간에 따라 여러 가지 각도로 해석되며 고전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간결하면서도 디테일을 표현할 수 있는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페이퍼 컷 아웃Paper Cut-Out> 기법을 오마주하여 디지털 드로잉이 아닌 종이와 가위만 사용해 소스가 되는 이미지를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각 세트 및 작품의 분위기에 맞춰 감각적으로 배색한 컬러를 강조해 고전이 주는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충족할 만한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열린책들 디자인 팀장 함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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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 지음 | 김시현 옮김 | 민음사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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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서부의 셰익스피어, 코맥 매카시의 탄생을 알린 아름답고 잔혹한 서부의 묵시록 ‘국경 삼부작’ 그 두 번째 작품 저주받은 모험은 삶을 그때와 지금으로 영원히 가른다 죽음의 질서만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어둠에 갇혀 길을 잃은 한 소년의 처절한 모험 세상의 끝에서 한 줄기 빛만이 그의 영혼을 조용히 감싼다 코맥 매카시의 ‘국경 삼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국경을 넘어』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국경 삼부작의 세 소설 중 가장 처절하고 비장한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사로잡은 늑대와 교감할 만큼 영혼이 맑은 열여섯 살 소년이 어둡고 냉혹한 세계에 발을 잘못 디뎌 끔찍한 운명 속에서 모든 것을 잃어 가는 모습을 그린다. 이곳이 절망의 끝인가 생각할 무렵 세상은 더 큰 절망을 안겨 주고 이것이 과연 신의 뜻인가 묻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소설은 그 침묵이 바로 신의 대답이라고 말한다. 이 소설에는 소년 말고도 세상의 어둠 속을 헤매는 여행자들이 여럿 등장한다. 그들은 소년에게 자신이 겪은 세상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준다. 마치 성경 속 이야기나 민담 또는 전설처럼 들리는 이 이야기들은 성스럽다 할 정도로 아름답고 묵직한 매카시의 문장과 함께 작품에 독특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부여한다. 처절하면서도 환상적인 독특한 분위기로 독자를 압도하는 이 작품은 결말이 주는 묵직한 슬픔과 함께 비탄에 찬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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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프란츠 카프카 지음 | 더스토리
9,800원
9,3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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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P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독일소설 > 고전소설/문학선 소설 > 고전소설/문학선 > 독일고전소설/문학선 이 책의 주제어 #세계고전문학 #독일고전 #독일소설 #실존주의소설 #단편소설 #현대인 #불안 #위기 #소외 세상에서 소외되어 버림받은 인간을 탐구하는 카프카의 《변신》이 더스토리 191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에 실린 9편의 작품들에는 평생 아버지와 대립을 겪으며 작가의 길과 생활인의 길에서 방황한 카프카 자신의 고뇌가 녹아 있다. 결국 그는 독자들에게 태어나자마자 주어진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적응하면서 본래의 자신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느냐, 아니면 그것을 부정하면서 자신의 꿈에 도전하면서 살아가느냐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숙제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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