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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갑수 지음 | 얼론북
18,800원
16,920원
|
94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사랑/연애에세이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어떤 추억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 어떤 마음은 영원히 남는다.” 우리 생을 긍정으로 이끄는 영롱한 문장들 지나온 삶과 세월에 관한 다정한 찬사!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밤의 공항에서』 『음식은 맛있고 인생은 깊어갑니다』 등을 펴내며 특유의 섬세하고 투명한 문장으로 여행과 인생, 사랑과 위로의 감정을 그려낸 작가의 신작 산문집 『사랑하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를 출간한다. 이번 책은 사랑과 삶, 일상과 여행을 주제로 쓴 74편의 글을 담았다. 세월이 흘러 한층 더 깊어진 시선을 가지게 된 작가는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삶과 사랑, 여행에 관해 이야기한다. 산책과 독서, 빗소리, 벚꽃, 바다, 우동 한 그릇 등 작가는 우리가 접하는 평범한 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우리가 몰랐던 아름다운 광경을 발견해 내고, 그곳에서 반짝이는 사유를 건져 올린다. 갈라파고스, 라오스 등을 여행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들은 그만의 세심한 감수성에 세월을 살며 얻어낸 지혜가 더해져 한층 더 농밀한 울림을 전해준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우리의 지나온 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그 무엇보다 달콤했음을 깨닫게 해주는 따스한 증거다. 우리는 미처 알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미 빛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 마음으로 이토록 아름다운 생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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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황석희 지음 | 달
16,800원
15,120원
|
840P
“번역가는 대사에서 풍기는 뉘앙스를 판별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참 괜찮은 직업을 골랐다” 엔딩크레디트 속 ‘번역: 황석희’ 너머 자막 없이 보는 번역가의 일상 번역 우리 삶에서 ‘번역’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영화관이다. 도서에도 번역은 존재하지만, 표기는 대체로 ‘옮김’이고 저자 이름의 옆 또는 하단에 적혀 있어 부러 찾아야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만나는 ‘번역’ 글자는 엔딩크레디트 중에서도 맨 마지막, 그것도 크레디트와 다른 위치에 대체로 큰 글자로 튀어나온다. 우리가 찾지 않아도 저절로 눈앞에 나타나는 거다. 물론 상영관 불이 켜질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면 말이다. 스크린 속 ‘번역’이란 글자 옆에 자연스럽게 떠올릴 이름 석 자가 있다면 ‘황석희’일 것이다. 그 이름이 뜨는 순간 좌석 곳곳에서 “역시 황석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번역가로서 잘 알려진 황석희가 이번엔 ‘작가 황석희’로, 관객이 아닌 독자를 찾아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구인 ‘번역 황석희’라는 제목의 책으로. 『번역: 황석희』는 저자가 일과 일상에서 느낀 단상을 ‘자막 없이’ 편안하게 풀어쓴 에세이다. 한 줄에 열두 자라는 자막의 물리적 한계와 정역(定譯)해야 한다는 표현의 제한에서 벗어나 저자는 스크린 밖에서 마음껏 키보드를 두드렸고, 그 자유로운 글들은 SNS에도 올라왔던 몇몇 게시물들과 더불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데드풀〉 〈스파이더맨〉 〈파친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느꼈던 직업인으로서의 희노애락, 업계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언중에 대한 생각과 내밀한 속마음까지. 그는 번역가답게 자기 앞의 일상을 누구나 받아들이기 쉬운 언어로 번역해냈다. 언어학도 번역학도 아닌 이 책의 제목이 『번역: 황석희』로 붙여진 이유 중 하나다. 저자가 해석한 일상은 우리 곁에도 존재한다. 그러니 그의 번역본을 보면 각자가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번역하며 살아왔는지, 오역과 의역이 남발하는 이 일상 번역이 서로 얼마나 닮아 있고 다른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익숙한 일상을 새로이 번역할 낯선 시선을 하나 얻어갈 것이다. “늘 정역에 묶여 있는 저는 이렇게 일상을 부담 없이 번역해 세상에 내보인다는 게 묘한 일탈처럼 즐겁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을 어떻게 번역하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겠습니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번역가거든요” 나의 일상을 잘 번역하려면 영화 번역은 혼잣말이나 대화, 즉 사람의 말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작업에 가깝다. 대본에 적혀 있는 대사는 사람의 입으로 내뱉어지는 순간, 뉘앙스라는 옷을 두르고 새로운 의미를 품기 때문에 번역을 단순 해석이라 말하기엔 부족하다. 저자의 말처럼 번역은 발화자의 표정과 동작, 목소리 톤을 살펴 “뉘앙스의 냄새를 판별”하는 작업이라 봐야하지 않을까. 그런데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대뜸 “사실 우리는 누구나 번역가”라고 말한다. 번역을 언어 사이의 것으로만 보지 않고 모든 표의와 상징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해보면 우리 삶은 번역이 필요한 순간으로 가득하다는 뜻이다. 퇴근 시간이 다가올 무렵, 연인에게서 받은 ‘끝나면 잠깐 보자’라는 문자는 둘 사이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문장들로 번역할 수 있다. 상사가 눈살을 찌푸리는 순간이 점심시간이 아니라 회의시간이라면 발표자는 긴장하게 된다. 다만, 일상 번역에 정답이 없는 건 마찬가지다. 연인은 그저 심심했을 수 있고 상사는 그날따라 눈이 뻑뻑했을 수 있다. 우리는 서로 모든 것을 다 설명하지 않기에 대화에는 항상 ‘빈칸’이 존재한다. 그 틈을 허투루 알거나 무시해버리면 오해와 자의적 해석이라는 형태로 문제가 발생하고 만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세심히 관찰하고 짐작하며 조심조심 다음 ‘대사’를 말할 수밖에 없다. 기실 말은 원래 그리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저자는 캐릭터들의 대사를 약 100만 개 가까이 번역하며, 그간 쌓은 노련함을 자신의 현실에 대입한다. 언제든 “마지막일지 모르니까”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언어를 무기처럼 구체화하여 사용”하는 “후진 사람”이 되지 말고, “있어 보이는 척” 타인의 노력을 꺾지 말고, 오지랖 같은 “어긋난 호의”를 보이지 말자고. 아직도 번역이 어렵다 말하는 저자지만, 그의 섬세한 작업은 우리의 일상을 배려있게 번역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을 준다. 그럼에도 오역하게 된다면 어쩔까. 그럴 땐 상대에게 정중히 되물으면 그만이다. 감독이나 작가가 이역만리에 있는 영화 번역가와 달리 우리는 다행히도 그 진의를 설명해줄 상대방이 (대개는) 눈앞에 있다. 다시금 뉘앙스의 힌트를 구하고 실수했다면 정정하면 된다. 여러 갈래로 읽을 수 있어 헷갈리겠지만 그 갈림길에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즐거움이 숨어 있다. “일상의 번역은 오역이면 오역, 의역이면 의역 그 나름의 재미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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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겨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18,500원
18,500원
|
925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내가 오로지 김겨울로 쓰는 첫 책이 될 것이다.” 안쪽 깊은 마음을 꺼내어놓는 본격적인 첫 산문집『겨울의 언어』 여섯 권의 단독 저서를 펴낸 작가이자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 김겨울의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몇 년간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유려한 산문과 책을 위해 새로 쓴 글을 담은 것으로, 그동안 피아노, 책, 유튜브 등이 주제였던 것과 달리 오로지 자신이 주인공인 책이다. 이 책은 여러 해 동안 쓰인 글이 모인 만큼 한 사람의 사색과 애호가 어떻게 글이 되고, 말이 되고, 콘텐츠가 되고, 음악이 되고, 시가 되고, 끝내 자신에게 더 가까워지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겨울의 나이테다. 작가는 책 서두에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오로지 김겨울로 쓰는 첫 책”이라고. 작가는 각지고 아픈 언어 사이에서 시를 찾던 학창 시절, 진은영의 시 ?대학 시절?을 닳도록 읽으며 지긋지긋한 아르바이트를 버티던 스물의 어느 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죽음을 생각하던 10여 년”을 보내며 “읽고 쓰는 것밖에” 자신을 구할 도리가 없어 필사적으로 책과 글에 매달린 겨울의 날들을 꺼내어놓는다. 삶의 지난함 속에서 자신을 지탱해준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리도록 춥지만 고요히 자신을 마주하기에 좋은 겨울, 그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고야 만다.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난 이에게 김겨울의 나직한 목소리는 이렇게 말을 건다. 새겨울이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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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송영관 지음 | 위즈덤하우스
22,000원
19,800원
|
1,100P
“말해줘요, 오늘의 나를 얼마큼 사랑하는지. 그럼 우리에게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날이 되는 거예요!” 푸바오의 작은할부지 송바오가 전하는 판다월드 바오패밀리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상 포토에세이. 엄마 아이바오의 사랑스러움과 아빠 러바오의 장난꾸러기 같은 성격을 물려받은 푸바오는 국내 최초 자연분만 판다로 태어났을 때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2024년 봄, 소유권을 가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더욱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20년차 사육사이자 푸바오의 영원한 작은할부지 ‘송바오’ 송영관 작가는 푸바오를 향한 애정에 보답하고, 푸바오와 판다월드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전지적 푸바오 시점》을 출간한다.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의 탄생부터 가장 최근까지 성장한 과정은 물론, 아이바오, 러바오의 매력 넘치는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구성한 이 책은 브런치와 에버랜드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에서 연재한 ‘전지적 뚠뚠이 시점’을 바탕으로 한다. 작가는 판다들의 매력 넘치는 일상을 글로 전하고자 늦은 나이에 문예창작과에 진학해 글쓰기를 공부한 후 보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살린 글을 선보여왔다. 연재 당시 푸바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한 섬세하고 재치 있는 글솜씨와 따뜻한 시선이 담긴 사진으로 브런치에서 화제의 글로 선정되었으며, SNS 채널을 통해서도 알려지면서 팬들의 책 출간 요청이 잇따랐다. 송영관 사육사가 작가로서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첫 책 《전지적 푸바오 시점》은 260컷이 넘는 사진과 미공개 에피소드, 송바오의 에세이와 미공개 편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바오는 누구보다 가까이 바오패밀리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밀착 사진과 재치 있는 글을 통해 바오패밀리의 성장스토리를 담아냈다. 또한 사육사이자 동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과 진심을 담은 내밀한 목소리를 에세이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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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성용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17,500원
15,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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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P
『내가 소홀했던 것들』, 『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 조성용(흔글) 작가의 2년 만의 신작 “미완성이어도 괜찮은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을 살기를” 눅눅한 어른이 된 우리에게 흔글이 건네는 공감과 격려의 말들 후회 없는 인생이 있을까.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완성되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수많은 것들을 놓치고 잃어버리고 다시 사랑하며. 삶이라는 늪에 빠져 스스로가 한없이 작고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타인의 말 한마디에 휘둘려 휘청일 때도 있다. 인생에 관계에 사랑에 실패하고 아파하기도 한다. 그리고 삶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 어딘가 체념한 듯한 눈빛을 가진 눅눅한 어른이 되어 간다. 너무 빨리 포기해버린 일, 잡을 수 있었음에도 무심히 흘려보낸 관계, 청춘을 조금 더 빼곡히 쓸걸 후회하면서. 그럴 땐 부족해도 괜찮다고, 나도 당신과 같다고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누군가의 단단한 말 한마디가 필요하다. 나를 달래는 것보다 타인을 안아주는 것에 능숙했던 조성용(흔글) 작가가 신작 『완성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으로 2년 만에 돌아왔다. 완벽하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더라도 불안해하지 말라고, 적어도 스스로를 믿으라고, 당신의 가능성은 지금 느끼는 불안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하며. 나는 걱정이 성장통이라 생각한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 걱정했던 일들을 실제로 마주하고 부딪히면서 성장하는 것. 그것들을 이겨내고 나면 전보다 더 튼튼한 사람이 되겠지. 걱정이 있다는 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당장은 먹구름이 낀 것처럼 삶이 흐릿해 보여도, 구름은 언젠가 걷히게 되니까 괜찮을 것이다. 나는 걱정보다 큰 사람이고 걱정은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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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다운, 올리버그랜트 지음 | 놀
18,000원
16,200원
|
900P
17만 팔로워, 225만 구독자를 거침없이 웃기고 울리는 마님 & 올리버쌤 첫 번째 에세이 평당 500원, 미국 텍사스주 시골 마을의 땅값 이야기다. 드넓은 초록 마당 위, 흰 벽돌과 파란 지붕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집 한 채가 있다.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은 도넛 좋아하는 한국인 아내와 미역국 좋아하는 미국인 남편,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2살 딸아이다. 17만 팔로워의 만화 작가 마님(활동명), 225만 구독자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올리버쌤(활동명), 랜선이모, 삼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체리 이야기다. 지금까지 영어 학습서로만 독자들을 만나오던 이들이 첫 에세이로 돌아왔다. 한국 경상도 여자 마님, 미국 텍사스 시골 남자 올리버. 동갑내기 국제 커플의 만남부터, 다섯 마리 동물 식구의 입양, 딸 체리의 탄생까지. “행복한 순간은 특별하지 않아도 돼요.” 도란도란 좌충우돌 소중한 일상의 행복에 대하여. 경상도인 부모님을 두고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아내 마님은 미국 시골에서 나고 자라 15살부터 한국어를 배워 한국에서 유튜버로 성장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올리버, 진돗개 왕자 & 공주, 고양이 크림, 닐라바, 숯이, 사랑스러운 딸 체리와 함께하는 도란도란하면서도 시끌벅적한 일상을 만화로 선보이고 있다. 한국인 여자가 미국에서 생활하며 겪는 문화적 차이와 사고방식의 차이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결혼, 출산, 육아 이야기를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정확하게 잡아낸 만화가 큰 사랑을 얻자 최근에는 네이버 웹툰에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누가 나를 그림으로 표현한 줄 알았어요.”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그려 주시네요.” “보다가 저도 모르게 울었어요.” 쏟아지는 후기가 보여주는 것처럼, 작가(정다운)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의 힘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1장에서는 남편 올리버와 결혼한 후 미국에 건너가 집을 짓는 이야기, 2장에서는 동물 가족들을 맞이하는 이야기, 3장에서는 딸 체리의 출산과 양육기를 담았다. 이번 책에서 처음 공개하는 글은 마님의 아기자기한 만화, 올리버쌤의 유쾌한 영상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위트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누군가를 가슴 깊이 사랑해 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한층 깊은 속마음을 담백한 문체로 써내려 갔다. 약간은 무뚝뚝하지만 섬세한 성격의 한국 경상도 여자와 밝고 긍정적인 미국 텍사스 시골 마을 남자의 생각 차이가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장마다 수록된 별면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공개하지 않은 사진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행복한 순간은 특별하지 않아도 돼요.” (8쪽) 힘겨울 때마다 특별하지 않은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중심을 잡는다는 저자는, 이제 그 힘을 독자들에게 전해주려 한다. 특별하지 않아서 마음이 가고, 애쓰지 않아도 따라 웃게 만드는 이들의 세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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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줄리언 반스 지음 |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19,800원
17,820원
|
990P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크빈트 부흐홀츠의 그림 최세희 번역가의 개역과 번역 후기 줄리언 반스의 코멘터리&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우리는 살고, 우리는 죽고, 우리는 기억되고, 우리는 잊힌다.” 줄리언 반스 일생일대의 테마 ‘기억’으로 엮은 명작 선집 2011년 맨부커상 수상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줄리언 반스의 작품을 소개해 온 다산책방에서 줄리언 반스의 명작 다섯 권을 선별해 개정증보 특별판으로 재구성했다. 출간 후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외 소설 2종과 에세이 2종을 ‘기억’이라는 테마로 엮고, 그 기억을 ‘파노라마’로 표현한 표지에 담아, ‘기억의 파노라마’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줄리언 반스의 작품에서 ‘기억’은 중요한 장치이자 소재다. 왜곡되는 기억을 날카로운 필치로 다룬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역사 속에서 아이러니하게 기억된 자를 그린 『시대의 소음』, 남기고 싶은 단 하나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연애의 기억』, 떠난 이를 기억하는 방법을 쓴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기억과 기록을 총동원해 죽음을 사유하는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어느 하나 놓칠 수 없이 흥미로운, 기억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기억의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표지 그림은 라가치상 수상 작가 크빈트 부흐홀츠의 작품이다. 맨부커상 작가와 라가치상 작가의 만남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점만으로도 출간의 의미가 깊다. 어디에 놓이든 그 자체로 아름다운 오브제가 되는 동시에 ‘기억’을 떠올리는 근사한 매개로 기능하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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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임진아 지음 | 뉘앙스
15,000원
14,250원
|
75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우리 시대 주목할 에세이스트 임진아가 이야기하는,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한 분투기 〉 보다 많은 예의와 배려와 존중이 스며든 세상을 그리며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은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오늘의 단어』, 『읽는 생활』 등의 에세이집을 비롯하여 『어린이라는 세계』 등에 들어가는 그림으로 우리 시대 대표적인 에세이스트이자 삽화가로 주목받고 있는 임진아의 신작 에세이집이다. 일견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맑고 섬세한 눈으로 포착하여 찬찬하게 담아 온 저자는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는 커다란 숲으로 눈을 돌리며 한층 넓고 깊어진 시선을 보여 준다. 그 숲에서 저자는 보다 많은 예의와 배려와 존중이 스며든 세상을 그리며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비롯하여 나와 세상과의 관계, 자기 자신과의 관계까지 두루 돌아보는 가운데 자신이 경험한 일상의 편린들을 펼쳐 놓는다. 그리고 그런 관계들의 핵심에 바로 ‘말’이 자리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책의 제목이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이 된 이유도 그것이다. “나와 너, 우리의 힘으로 관계의 거리를 마음껏 좁히고 넓히며 함께 웃어지는 방향으로 따로 또 같이 걸어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나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것은 결국 들어 버린 말이었고, 어쩌다 해 버린 말이었습니다. 나의 말로 누군가의 하루 또한 느려졌을지도 모르고, 나 또한 내가 해 버린 말로 자꾸만 뒤를 돌아봅니다. 그러니 듣기 좋았던 말을 선명히 기억하며 내일을 쳐다보고 하기 싫은 말을 삼키며 나를 지키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 「에필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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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양애진 외공저 지음 | 남해의봄날
18,000원
16,200원
|
900P
시골 생활은 꼭 은퇴 후에만 가능할까? 청년들도 ‘리틀 포레스트’를 꿈꾼다! 누구나 한번쯤 촌 라이프를 꿈꾼다. 마당이 있는 작은 집, 자연이 가까이 있고 텃밭에서 먹을 걸 기르며 한적하게 살아가고 싶은 꿈은 꼭 은퇴 후에만 이룰 수 있는 걸까? 몇 십 년 후가 될지 모르는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촌에 살고 싶지만 낯선 환경이 두려워 망설이는 청년들을 위해 여기,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이 있다. 청년들이 시골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청년 플랫폼 팜프라. 그 가슴 뛰는 3년의 기록이 펼쳐진다. 주민 100여 명, 평균 연령 60세 이상! 지방소멸 위기 지역 남해의 작은 마을에서 대안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청년들 가진 것은 젊음과 열정뿐인, 연고도 없고 기반도 없는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촌에 정착할 수 있을까? 촌에 살고 싶은 세 청년의 고민에서 팜프라는 시작됐다. 청년 유입에 목마른 남해군과, 주민 평균 연령이 60을 훌쩍 넘는 두모마을의 이장님 등 지역의 어른들이 여기에 힘을 보탰다. 인구절벽, 초고령화와 지방소멸은 오래도록 우리 사회의 과제였지만, 촌에서 실감하는 심각성은 차원이 달랐다. 남해의 자랑거리였던 다랭이논은 나이든 주민들이 더 이상 경작할 수 없어 두모마을에만 12만 평의 휴경지가 방치되고 있었다. 마을은 청년들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그렇게 3년 간 약 30여 명의 청년이 남해 팜프라촌에서 촌 라이프를 경험했다. 남해군 청년혁신과의 김미선 과장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팜프라를 만나고 나서야, 남해에도 청년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이제 경남에서 남해를 떠올리면, ‘청년’을 먼저 떠올리게 돼요. 남해가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되기까지 남해군과 팜프라가 많은 준비를 함께해 온 거예요. 남해군의 청년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고요.” 당신이 꿈꾸는 촌 라이프의 모든 것을 이루는 곳 이곳은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입니다 촌에 살고 싶은 청년들의 바람은 단순히 시골 생활에 대한 막연한 환상 때문만은 아니다. 갈수록 치솟는 부동산,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주거의 안정은 물론 내 삶과 시간의 주도권을 갖고자 하는 니즈가 분명 있었다. 이들에게 팜프라촌은 같은 꿈을 꾸는 청년들이 모이는 공간이자,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삶을 지지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다. 시골이 내게 잘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사실 살아 봐야 알 수 있다. 저마다 꿈꾸는 시골 생활에 대한 로망이 다르겠지만, 핵심은 네트워크다. 팜프라는 청년들에게 촌 라이프에 필요한 정보 공유는 물론, 촌에 살아갈 때 필요한 유용한 기술을 가르쳐 주고, 또 마을 네트워크에 진입장벽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한다. 집짓기 워크숍, 촌집 알아보기, 텃밭 가꾸기, 바다에서 요가 수업 열기 등 이곳에서 청년들은 내가 꿈꾸는 촌 라이프의 모든 로망을 실험해 볼 수 있다. 짧은 여행이나 ‘한달살이’에 부족함을 느끼는 청년들, 도시 생활에 찌들어 다른 삶의 터전을 모색해 보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가슴 뛰는 초대장을 보낸다. 오세요,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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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황보름 지음 | 열림원어린이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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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신작 에세이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떨어져나와 가벼워진 몸과 마음이 되어본다” 전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 판권을 수출하고 2022년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장편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작가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사랑스러운 사람들 사이에 피어나는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독자에게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황보름 작가가 이번에는 자신의 단순하고 평화로운 세계에 관해 들려주며 명랑하고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단순 생활자』에는 오랫동안 고대하던 독립을 하고, 얼마 후 퇴사를 하고, 다시 전업작가로 돌아온 황보름 작가가 지난 1년간 다름 아닌 ‘자신’을 구석구석 살피면서 스스로를 건사해나가는 삶의 모습이 고루 담겼다. 큰 자극 없이 자신의 생활 반경 안에서 단순하게 살아가는 한 사람의 모습에서, 우리는 잠시 편안하게 숨을 고르고 안도하게 된다. 어쩌면 내가 찾고 있는 행복은 내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을 품으며. 깊고 느리게 쉬는 숨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변해갈까. 불필요한 것들은 걷어내고 오롯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들로 명랑하고 안온하게 내 세계를 채우며 삶을 단순하게 다듬어가는 황보름 작가의 이야기를, 혼자 무언가를 하고 그 성취를 맛보는 데에서 달콤한 의미를 찾는 사람, 함께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혼자 노는 게 더 재미있어 열심히 혼자 있으려는 사람, 나만의 공간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소소하면서도 커다란 만족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책에는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책으로 나오기까지의 이야기와 황보름 작가의 글 쓰고 읽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늘 거기 있어주어 고마운 독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다정히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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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레프 톨스토이 지음 | 문학동네
14,000원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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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P
저자(글) 레프 톨스토이 인물정보 고전문학가>러시아작가 레프 톨스토이 Лев Толстой 1828년 남러시아 툴라 지방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톨스토이 백작가의 넷째아들로 태어났다. 1844년 카잔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대학교육에 실망하여 3년 만에 자퇴하고 귀향했다. 고향에서 새로운 농업경영과 농민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1851년 큰형이 있는 캅카스로 가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유년 시절」을 발표하고, 네크라소프의 추천으로 잡지 『동시대인』에 익명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한편, 농업경영과 교육활동에도 매진해 학교를 세우고 교육잡지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의 대작을 집필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 명성을 얻지만, 『안나 카레니나』의 뒷부분을 집필하던 1870년대 후반에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회의에 시달리며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는다. 이후 원시 기독교에 복귀하여 러시아 정교회와 사유재산제도에 비판을 가하며 종교적 인도주의, 이른바 ‘톨스토이즘’을 일으켰다. 직접 농사를 짓고 금주와 금연 등 금욕적인 생활을 하며 빈민구제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1899년에 발표한 『부활』에서 러시아정교회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1901년 종무원으로부터 파문당했다. 1910년 사유재산과 저작권 포기 문제로 부인과 불화가 심해지자 집을 나와 방랑길에 나섰으나 폐렴에 걸려 아스타포보역(현재 톨스토이역)에서 82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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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권정열 지음 | 언제나북스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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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아메리카노〉 〈안아줘요〉 〈봄이 좋냐?〉 등 공감 가는 가사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로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음악의 아이콘이 된 10CM 10CM가 그린 짝사랑의 색은 한 가지가 아니라 서로를 물들이는 ‘그라데이션’이었다! ‘나의 하얀 옷에 너의 잉크가 묻어 닦아낼 수 없을 만큼 번졌네’ 짝사랑이 내 마음에 물들이는 달콤한 색감 타인을 물들이는, 타인에 의해 물드는 마음에 색이 있다면 어떤 색일까. 짝사랑의 ‘감정’과 ‘관계’를 나타낸 색을 가사로 제대로 그린 노래가 있다. 바로 한국 대중음악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으로 하나의 아이콘이 된 10CM의 〈그라데이션〉이다. 10CM가 느낀 짝사랑의 감정과 색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노래 속 주인공의 하얀 옷에 물든 짝사랑의 색은 달콤한 색감의 ‘그라데이션’이었다. ‘만드는 순간 특별한 곡이 될 것 같았다’ 많은 눈물을 훔치고 완성한 곡 〈그라데이션〉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10CM의 음악은 유난히 많은 이의 ‘공감’을 얻고 듣고 정말 좋으면 눈물이 난다는 그가 많은 눈물을 훔치고 완성한 곡 〈그라데이션〉. 특히 이 곡은 짝사랑 노래임에도 쓸쓸하거나 외로운 마음이 들지 않아 그가 유난히 특별한 곡들 중 하나로 꼽는다. 3절이나 되는 긴 가사를 통해 짝사랑의 마음을 키웠지만 결국은 ‘내일은 말을 걸어봐야지’로 정리되는 전개가 꽤 슬픔에도 말이다. 그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노래의 주인공은 그래도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그의 말처럼 이 책을 본 사람들도 그가 그려낸 짝사랑의 색과 그 색이 팍! 터지며 물들어가는 모습을 행복하게 즐겨 주길 바란다. ‘흑백이었던 마음을 화려한 색감으로 물들이다’ 감정의 스펙트럼이 강렬하고 다채로운 학창 시절 풋풋한 첫사랑의 모습 꾸준히 노랫말을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 그려온 볼로냐 대상 작가 곽수진 작가가 이번에는 10CM의 〈그라데이션〉의 노랫말을 그림으로 해석했다. 곽수진 작가가 생각한 ‘그라데이션’은 ‘여름의 기억’, ‘감정의 변화가 강하고 다채로운 학창 시절의 첫사랑이 주는 설렘’이었다. 이번 〈그라데이션〉 속에 담긴 그림 속에는 풍부한 감정에 비해 서투른 표현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지만 눈치채지 못하는, 그 안에 담긴 묘한 떨림과 풋풋한 모습을 흑백에서 점차 화려한 색으로 물들이며 잘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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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0·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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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159명의 이야기가 멈췄습니다 최초의 10·29 이태원 참사 인터뷰집, 1년 전 그날의 진실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오후 10시 15분경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중에서도 가장 번화한 이태원의 어느 골목길에서 159명의 청년들이 하룻저녁에 목숨을 잃었다.” 도무지 납득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참담한 비극의 밤을 마주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그날 그때 그곳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왜 159명의 청년들이 더없이 일상적이고 안전해야 할 공간에서 목숨을 잃어야 했는지 우리 사회는 어느 하나 충실한 답변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다가오지만 진상과 책임 소재 규명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1년 전 그날의 진실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는 10·29 이태원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의 목소리를 담은 최초의 인터뷰집이다.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뜻으로 결성된 10·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이하 ‘작가기록단’)은 약 9개월 동안 수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애타는 마음과 트라우마, 참사 이후의 삶을 오롯이 기록했다. 이태원 참사에 누구보다 가까이 자리한 생존자와 유가족부터 지역노동자와 지역주민까지 그날의 재난을 둘러싼 이들의 구술을 통해 참사를 다각도로 재구성한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도 이 책의 출간 과정에 함께하며 아낌없는 조언과 지지를 보내주었다. 유가족들의 분노와 고통을 고스란히 담은 증언집이자 안전이 실종된 사회를 고발하는 기록문학으로,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반드시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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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 다우출판사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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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상상력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독서에세이 그의 판타지 세계를 이끌어낸 50권의 책! 최근 신작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화제를 모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독서 에세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읽어온 세계 명작 중 가장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 50권을 추리고 뽑아 실었다. 책 한 권마다 짧지만 진솔한 독후감을 달았고, 맨 처음 읽은 책에 대한 기억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 자신의 작품세계에 바탕이 되고 영감을 받은 책들을 소개한다. 어린이와 어린이문학에 관한 따듯한 시선으로 다음 세대에 대한 걱정과 바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노장의 성찰이 들어있다. 신작 애니메이션도 그가 오래 전 읽은 책과 깊은 성찰 속에 나왔음을 엿볼 수 있다. “당신의 소중한 책 한 권은 무엇인가요?”라고 묻는 그의 질문에서, 책읽기의 목적과 효과를 강조하는 요즘 시대의 ‘독서의 효능감’을 곰곰이 돌아보게 되고 내 추억 속의 첫 책을 다시 만나는 기쁨과 묘한 설렘을 느꼈다는 독자들의 평이 많다. 이 책은 2013년 우리나라에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것을 독자들의 요청과 지브리의 제안으로 복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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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미셸 하퍼 지음 | 디플롯
19,800원
17,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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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P
“마음에도 응급실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다. 스스로를 단 한 톨도 사랑할 수 없을 때 나는 이 책을 읽을 것이다.”(양다솔) 무엇이 인생을 더 빛나게 만드는가 직면하고, 헤치고, 치료하며 알아차린 상처의 의미 미국의 흑인 여성 의사인 미셸 하퍼가 응급실에서 다른 이들을 치료하며 봉사하는 삶이 어떻게 자신을 치유해주었는지 탐구한다. 하퍼는 환자들에게서 배운 삶의 교훈들을 하나씩 그러모아, 살면서 자신을 꺾어버리고 부서뜨렸던 상처들, 즉 가정 내 폭력, 성차별과 인종차별, 이혼, 이별의 상실 등을 받아들이고, 이어 붙이고, 수선해나간다. 깨진 부분을 금이나 은, 백금으로 메우면 더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되는 긴쓰쿠로이金繕い처럼, 자신의 아픈 기억까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일부로 인정한 그의 삶은 상처받기 전보다 더 밝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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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 민음사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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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지금이 영원히 계속되면 좋겠다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비법, 순간을 여행처럼, 매일을 여행처럼 살기 수식이 필요 없는 일본 대표 작가, 언제나 묵직하지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는 요시모토 바나나가 인생과 여행을 주제로 에세이를 출간하였다. 『여행 아닌 여행기』는 여행하는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면 가까운 곳에서도 얼마나 많은 생각을 얻고, 나아가기 위한 용기를 지닐 수 있는지 몸소 체험한 것들을 담담하게 기록한 책이다. 꼭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마치 여행처럼 의미 있는 일상을 살아내는 소설가의 다양한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랑하는 친구나 존경할 만한 아티스트를 만나는 일, 가족과 추억을 나누고 또 만들어 가는 일, 예상하지 못한 이별까지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체험은 삶이라는 여행 속에서 우리가 익숙하게 마주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이 속에서도 마치 여행길에서 낯선 골목에 들어선 것처럼, 잠든 감각을 깨워 보면 같은 풍경도 낯설게 볼 수 있다. 『여행 아닌 여행기』는 요시모토 바나나가 여러 곳에서 게재한 47편의 글을 모았다. 작가는 후기를 통해 “사람이 보다 편견 없이, 보다 행복하고 마음 편히, 그리고 보다 사람답게 생명을 불태우며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날 때 후회가 없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글을 골랐다고 의의를 밝혔다. 요시모토 바나나와 함께 특별한 삶의 여행을 떠나 보자. 매일같이 평범하게 만나는 반려동물, 친구, 가족, 장소 모두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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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알랭 드 보통 지음 | 청미래
14,000원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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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P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의 유쾌하고 우아한 자기계발서 프루스트의 삶과 작품을 통해서 건네는 인생에 관한 흥미로운 조언들 맨부커상 수상자 줄리언 반스 강력 추천 “진지하게 대담하고, 대담하게 진지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도리스 레싱 압도적 찬사 “위트 넘치고 우아한 책.”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이 현대 소설의 선구자 마르셀 프루스트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를 풀어놓는다. 드 보통은 프루스트가 고통과 싸우면서 빚어낸 아름다운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포함한 소설들과 그의 편지, 대화, 그리고 프루스트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삶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들을 발견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권의 독특한 자기계발서를 만들어냈다. 드 보통이 처음으로 쓴 산문이자 세련되고 박식하며 위트가 넘치는 이 책은 살면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면서 우리에게 진정한 조언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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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김정한 지음 | 레몬북스
17,400원
15,6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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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P
삶의 물집들이 쌓여 태어난 눈물겨운 문장들 시인 김정한이 여행과 일상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산문으로 엮었다. 함께 견뎌온 삶의 물집들이 세월과 함께 쌓이고 쌓여 눈물겨운 문장으로 태어났다. 문득 언제 어디에서 펼쳐도, 어깨를 두드려주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소소한 일상을 때로는 시 한 수 읊듯이, 때로는 이야기하듯이 풀어놓는다. 또한, 작가로서의 간절함을 담아 쓴 글들에는 지난 30년간 지속해 온 ‘쓰는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정갈하면서도 진솔한 작가의 한마디, 한마디는 따뜻한 차 한 잔 기울이며 주고받는 대화처럼 따뜻하다. 이해와 긍정으로, 끝없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고통과 결핍, 외로움이 우리를 덮칠지라도 나만의 걸음으로 걸어나갈 희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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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무레 요코 지음 | 리스컴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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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카모메 식당〉의 저자 무레 요코의 2023년 첫 에세이! 나이 들어서도 느슨해지지 않는 삶의 태도에 관한 표본 취향의 시대, 컬러풀한 일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삶의 힌트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 소설 작가 무레 요코가 2023년 첫 에세이 〈오늘은 이렇게 보냈습니다〉를 출간했다. 나이 들어서도 ‘나’를 잃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며 살아가는 저자의 다양한 취향과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이번 책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것을 위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삶의 태도에 관해 시종일관 힌트를 준다. 무리하지 않고 낭비하지 않으면서, 소소하지만 의미 있게 가꾸어가는 저자의 일상을 엿보며 소중한 삶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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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엘리엇 페이지 지음 | 반비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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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할리우드 사상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배우, 엘리엇 페이지의 회고록 「주노」, 「인셉션」 등 화려한 경력의 아카데미 주연상 노미네이트 배우 엘리엇 페이지의 회고록,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책 『페이지보이』의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엘리엇 페이지는 「하드 캔디」에서 보여준 놀라운 연기로 주목받고, 2007년 「주노」 주연으로 아카데미 등 다수 영화상 후보에 오른 이후 「인셉션」, 「엑스맨」 시리즈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온 배우다. 2014년 성소수자 청소년을 위한 컨퍼런스 연설에서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해 큰 반향을 불러왔고, 2020년 12월 트랜스젠더 남성으로 커밍아웃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배우가 되었다. 책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하면서의 경험,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하기까지의 여정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담아낸다. 엘리엇 페이지는 이 책에서 긴 세월 동안 겪어온 혼란과 고통, 수치심과 취약함을 놀랄 만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몸에 대한 불편감, 할리우드라는 산업 안에서 ‘여배우’로서 강요받은 ‘여성스러움’, 가족으로부터의 배제, 두 번의 커밍아웃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먼 길…… 그리고 그를 지지해준 우정과 사랑의 힘, 고통 속에서 마주한 기쁨의 순간들까지. 우리는 페이지가 써 내려간 문장들 속에서 아주 구체적인 한 사람의 초상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는 ‘트랜스젠더’라는 관념에 그치지 않고 마치 친구의 이야기를 듣듯, 누군가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게 해준다. 이 인간적이고도 아름다운 회고록은 우리 눈앞에 마치 영화처럼 수많은 이미지를 펼쳐내어, 생생하고 강렬하며 가슴 미어지는 삶의 이야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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