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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이화열 지음 | 앤의서재
16,800원
15,120원
|
840P
『지지 않는 하루』 『배를 놓치고 기차에서 내리다』 이화열 작가의 닮음과 다름, 독립과 의존에 관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 “타인이란 구원이 아닌 위로일 뿐, ‘자신’을 위탁할 곳은 세상에서 오로지 자신뿐이다” 특유의 섬세한 시선과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는 필치로 일상을 담아내는 에세이스트, 신형철 평론가로부터 “한국식 에세이의 관습이 말끔히 제거되어 있는, 진짜 고수의 글”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가, 『지지 않는 하루』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넸던 이화열이 여섯 번째 에세이 『서재 이혼 시키기』로 돌아왔다. 앞서 『서재 결혼 시키기』의 저자 앤 페디먼은 남편과 서재를 합치며 진정으로 결혼을 완성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녀의 남편 역시 “내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것은 당신의 책이기도 해. 내 삶 역시 당신 것이듯이”라는 닭살 돋는 사랑 고백을 헌사했다. 반면 이화열 작가는 결혼 25년 만에 남편과 서재를 나누며 ‘닮음’의 열망 때문에 ‘다름’이라는 현실을 간과하고 살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책 『서재 이혼 시키기』에 타인과 더불어 살지만 궁극적으로 자아를 잃지 않는, 독립적인 삶의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만약 자신을 제대로 소유하는 법을 알지 못한다면, 타인을 통해서 행복을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혼에서 독립은 상대와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면서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스스로의 욕망과 행복을 타인이 결정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다.” _ 「여는 글」에서 독립적인 삶의 태도는 기질과 취향이 다른 영원한 타인인 배우자와 고군분투하는 결혼생활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의 성장과 독립을 겪으면서 따뜻한 애착의 습관, 정신적인 탯줄을 끊고 함께 성장해야 하는 부모에게도 꼭 필요하다. 나아가서 단단하고 영리하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미덕이다. 작가는 배우자 올비, 자녀 단비와 현비, 부모, 그리고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따뜻하고 소소한 하루하루를 통해 나를 온전히 발견하고 타인 대신 ‘자신’으로 채우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우자와 부모, 자녀와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들, 관계 때문에 힘들고 지친 사람들, 자기 인생에 ‘자신’이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 『서재 이혼 시키기』를 추천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도 의존적이지 않은, 자아를 잃지 않고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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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김진혁 지음 | 깊은나무
17,000원
16,150원
|
850P
인생을 바꾸는 100가지 이야기 행복한 삶을 위한 인생 수업 삶에 대한 이해와 성찰, 그리고 위로 긍정적인 삶을 위한 태도 우리는 모두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지식은 차고 넘쳐도 지혜는 메말랐고, 상식은 많아도 명석함이 부족하며, 접촉은 늘었어도 공감력은 떨어지고, 만남이 늘어도 소통은 부족하다. 이 책은 ‘행복할 권리, 사랑할 의무’를 실천한 이야기들을 소환한다. 1부에서는 인생의 의미와 워라벨 등에 대해 살펴보고, 2부에서는 긍정적인 삶을 위한 자세, 3부에서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전략과 은퇴 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4부에서는 인생 공부법, 행복 연습, 5부에서는 품위 있는 죽음과 건강한 노후 등을 고찰한다. 지혜와 공감, 더불어 사는 삶, 행복 연습, 작은 감동, 에피소드, 철학이 담긴 우화 등 이 책에 실린 100가지의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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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정예용 지음 | 두드림미디어
18,000원
16,200원
|
900P
꿈을 이루는 힘이 궁금한가요? - 당신의 꿈을 현실로 다가오게 하는 글쓰기의 힘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돌아보기 마련이다. 그 순간, 아무것도 이루어놓은 게 없는 현실 앞에서 실망과 허탈함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눈이나 세상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다른 사람이 보기에 잘 살아왔든 못 살아왔든 그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삶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충실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그러한 현실에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을 선택하지 말아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것만이 과거의 자신과 이별을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스스로 자신이 대단한 학벌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특별히 내놓을 만한 게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저자에게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다. 글쓰기를 하면서 자신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내면에 감춰진 꿈을 발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저자는 또한, 글쓰기를 통해 풍요로운 삶의 자세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며,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학습지 교사 3년, 보험설계사를 17년 동안 해오면서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저자가 은퇴 후 글쓰기와 독서를 하며 자신을 찾게 된 과정을 섬세하고 담백하게 담았다. 글쓰기를 하는 삶을 통해 매일매일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저자가 글쓰기가 자신에게 어떤 기적을 가져다주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주었는지를 이야기한다. 글을 쓰는 일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그 안에 자기 생각이 담겨 있고, 자신의 에너지가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자신이 쓴 글을 보고 발전 속도가 느리다는 생각에 좌절할 수도 있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으면, 당신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저자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독자들도 용기를 얻어 자신의 한 걸음을 내디뎌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바로 글쓰기를 통해 내면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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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 시공주니어
20,000원
18,000원
|
1,00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동물등장에세이 국내도서 >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포토에세이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베스트셀러 《아기 판다 푸바오》의 후속작 장난꾸러기 푸바오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포토 에세이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난 국내 탄생 1호 아기 판다 푸바오가 벌써 세 살이 되었습니다. 어느덧 완연한 어른 판다가 된 푸바오는 아기 때에 비해 활동량이 월등히 늘었고, 감정 표현도 훨씬 더 풍부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 할부지로부터 독립하여 혼자만의 삶을 꾸려 나가게 된 것이야말로 푸바오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는 1 ·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100일을 맞은 아기 판다 시절의 이야기에서부터 독립 훈련을 끝내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푸바오의 모습이, 2부에서는 엄마와 사육사 할부지의 도움 없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리는 푸바오의 행복한 일상이 담겨 있지요. 전작 《아기 판다 푸바오》에 이어 에버랜드 동물원 강철원 사육사의 내레이션과 류정훈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구성된 이 책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푸바오의 이름처럼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큰 행복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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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변혜정, 안백린 지음 | 파람북
18,000원
16,200원
|
900P
지구와의 상생과 돈 벌기 사이 긴장 관계에 대한 솔직 과감한 이야기, 과연 그들은 인간도 동물도 통장 잔고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별난 셰프와 별난 서버가 펼치는, 채소의 은밀한 유혹 오지랖 엉뚱모녀의 도전과 모험, 흥미진진 자영업 분투기 과연 그들은 인간도 동물도 통장 잔고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섹슈얼리티 인문학자 엄마가 서버, 의학도 딸이 셰프로 전직했다. 두 엉뚱한 모녀가 운영하는 오직 채소로만 가득한, 하지만 어디에도 채소의 느낌은 나지 않는 수상한 레스토랑 이야기. 《보그》, 《코스모폴리탄》, 《뉴욕타임즈》 등 내외신에서 모두 주목하는 서울 대표 트렌드 맛집, ‘천년식향’은 지구와 인간, 상생과 장사, 별남과 진지함, 그리고 화려함과 솔직함이 공존하는 핫 플레이스다. 이곳에서 저자들이 서버와 셰프로 경험한 일화들을 중심으로, 그 속에서 비건 문화에 대한 고민을, 환경문제와 가성비 문화의 대립 구도를, 와인, 섹스,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로 대표되는 인간 욕망에 대한 해석을 다양성과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고기도 먹고 싶고, 비건도 하고 싶은 이들은 물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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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오은환 지음 | 북로망스
17,500원
15,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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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당신의 때는 반드시 옵니다!” 오늘부터 내 삶을 바꾸는 자기 확신 에세이 작가님을 만난 덕에 살면서 처음으로 아침이 반갑고 가슴 설레는 매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진짜 ‘나’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_ 임지수 님 용기와 나아갈 힘을 주시는 분이에요. 값지고 감사한 말씀이 가득했습니다. _ 한채원 님 어둠 속에서 길을 영영 잃어버린 듯한 순간에 만난 북극성 같은 선생님, 삶의 지도를 다시 그리도록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안리원 님 ‘환갑’이면 살 만큼 산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을 만나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_ 이현선 님 수만 명의 독자가 이토록 작가 오은환에게 찬사를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누구보다도 그녀가 진심을 다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희망과 기대로 그 자리를 가득 채워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단순히 ‘잘될 거야’ 하며 막연한 말을 전하지 않는다. 단순한 지식을 넘어 진짜 ‘나’를 찾게 해 주고 지금 당장 삶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성장 동력을 불어넣어 준다. 그렇게, 힘들게 버티는 삶에서 매일이 기대되는 삶으로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어 준다. 이 모든 것은 ‘자신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뿌리 깊이 심어 주는 그녀만의 특별한 능력에서 시작된다. 그녀는 말한다. 우리는 본래 활짝 피어날 운명이니, 스스로를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그러니 자신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믿고, 나아가서 가슴 뛰는 삶을 살라고. 마음만 먹으면 당신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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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18,500원
16,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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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P
추석이란 무엇인가, 성장이란 무엇인가, 위력이란 무엇인가. 존재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일상 속 성찰의 중요성을 일깨웠던 서울대 김영민 교수. 일상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학교에서 학생들과 자극을 주고받고 사회에서 부조리를 목도하고 영화를 통해 질문을 움틔우고 대화에서 스스로를 발견한 김영민 교수의 첫 산문집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5주년 개정판이 새로운 판형과 디자인으로 출간되었다. 개정판은 북 디자이너 석윤이의 정제된 그래픽과 과감한 색 활용으로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여기에 더해 개정판 서문 ‘나는 왜 아직 살아 있는가’를 통해 삶과 죽음의 근본적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인간이라는 복잡한 존재에 대한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과의 인터뷰, ‘김영민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한 문화일보 나윤석 기자와의 대담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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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홍인혜 지음 | 세미콜론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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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나는 삶의 주권을, 내 집이 주는 안정을, 일상의 평화를 찾고 싶었다.” 전세 사기 피해자의 생생한 기록 임대차 관련법 전문 변호사의 꼼꼼한 감수 온 국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화제의 웹툰 〈루나의 전세역전〉이 임대차 관련법 전문 변호사의 꼼꼼한 검수를 거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평소 ‘루나파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인 일상 공감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홍인혜가 7년 만에 선보이는 만화 에세이라는 점에서 더욱 반갑다. 이 책은 전세로 살던 집이 갑자기 압류되어 경매가 개시되고 집주인의 세금 체납으로 인한 공매에 이르기까지 환난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3년간의 ‘전세 사기 극복 기록’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되는 전세 사기 관련 뉴스들.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을 알고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평생 모은 돈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임대차보호법의 새로운 조항이 신설되고 피해자 구제 대책들이 촉구되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인 상태. 이 책의 저자 홍인혜는 “나와 같은 일을 겪지 않은 사람에겐 정보가 되길 바라고, 나와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사람에겐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겪은 전세 사기 사건의 전말을 생생한 만화로 그렸다. 대형 플랫폼이 아닌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자체 연재하며 무료로 공개한 것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다. 해당 콘텐츠는 2023년 8월 현재 누적 462만 뷰에 달하며, 연재가 종료된 지 2년이 지나도록 계속해서 회자되고 수면 위로 끌어올려지고 있다. 연재를 예고한 가장 첫 게시물에는 아직까지도 저마다 가까운 친구를 소환해 읽어보라고 독려하는 댓글이 꾸준히 달리며, 전세 사기 극복의 성지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158화 ‘이것은 실화다’ 편에도 출연했으니, 이 만화의 뜨거운 인기는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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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안톤 허 지음 | 어크로스
15,800원
15,010원
|
790P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 롱리스트(1차 후보)에는 한국문학 《저주토끼》와 《대도시의 사랑법》이 지명되었다. 놀랍게도 이 두 작품은 모두 한 사람에 의해 번역되었다. 바로 한국문학 번역가 안톤 허. 이로써 안톤 허는 부커상 역사상 한 해에 두 권의 책을 올린 세 번째 번역가이자 유색인종으로서는 첫 번째 번역가가 되었다. 《저주토끼》가 최종 후보에 진출하면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첫 번째 한국인 번역가가 된 것은 물론이다. 안톤 허의 첫 번째 에세이집 《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는 법대생이었던 안톤 허가 늦은 나이에 문학 공부를 시작하여 한국문학 번역가로 데뷔하고, 부커상 후보 동시 지명의 신기록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언론에는 많이 오르내렸지만 개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던 번역가 안톤 허가 정보라 작가와의 우정, 부커상 뒷이야기, 영미 출판계를 뒤흔든 사기 사건, 번역가와 퀴어라는 정체성의 관계 등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이 책은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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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황종권 지음 | 걷는사람
17,000원
15,300원
|
850P
걷는사람 에세이 21 황종권 『방울 슈퍼 이야기』 출간 “방울 슈퍼는 동네의 따뜻한 무릎이자 골목의 꽃이었다. 방울이는 내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지금은 사라진 동네 사랑방 방울 슈퍼에 담긴 현재를 지탱하는 빛나고 애틋한 추억들 황종권 시인의 첫 에세이 『방울 슈퍼 이야기』가 걷는사람 에세이 21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여수의 작은 슈퍼집 아들로 늘 동네 꼬마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시인이 아껴 온 풍부한 에피소드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시인은 여수의 작은 마을 국동에 있는 유일한 구멍가게인 방울 슈퍼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방울 슈퍼를 온기로 채워 준 수호신 할머니들부터, 짤랑거리는 동전을 들고 과자를 사기 위해 기웃거리던 어린아이들까지. 시인은 방울 슈퍼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 따뜻한 이웃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내며 과자 하나에 울고 웃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한다. 여자는 작지만 큰 초능력자였다. 방울 슈퍼는 단지 구멍가게가 아니라 추억의 숨구멍이었고, 여자의 진짜 능력은 추억을 만드는 능력이었다. 추억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자, 마음 자체로 피가 도는 힘이다. 어쩌면 여자의 능력은 너무 하찮은 것이어서 세상의 눈으로는 볼 수 없을지 모른다. 다만 일곱 살 코흘리개부터 칠십 살 지긋한 노인까지, 방울 슈퍼가 있어 마음을 구하고 세월을 구했다면 여자를 초능력자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방울 슈퍼의 탄생」 부분 황종권은 삶이 작은 추락의 연속이며, 살아간다는 것은 끝없는 바닥을 마주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안다. 시인에게도 긴 밤이 지나도록 헤아리기 어려운 추락의 이력이 있다. 다만 방울 슈퍼에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마음을 보태 준 수호신 이웃들이 있었던 것처럼, 시인에게도 알게 모르게 희망의 좌표를 찍어 준 벗들이 있었다. 소소한 일상이 하나의 추억이 되어 생을 지탱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시인은 삶이 절망을 안겨 줄 때도 자신을 대하는 작은 형식 하나가 삶의 내용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놓지 않는다. 좌절하는 대신 작은 움직임을 실천하고자 하는 시인의 태도와 세계를 감싸는 시선이 에세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독자를 덩달아 웃음 짓게 만드는 이야기부터 쓰라리고 감동적인 기억까지. 시인은 생의 소중한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삶의 낱장들을 포개어 우리 앞에 선보인다. 이제 시인은 잊지 말아야 하는 이름을 곱씹고, 장대비가 내리는 세상이라도 포기하지 않는 힘을 기르며, 자신이 사랑한 풍경과 앞으로 끝까지 살아낼 삶의 이름들을 반추한다. 사는 일이 녹록지 않고 그리운 자리가 욱신거릴 때, 방울 슈퍼 이야기가 편지처럼 도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시인은 고백한다. 방울 슈퍼는 사라지고 그 시절의 마음을 공유했던 사람들도 하나둘 떠나가고 있지만, 추억을 나눈 이들의 마음속 방울 슈퍼는 여전히 빛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각자의 속도로 지나온 하나의 시절, 그 그립고도 애틋한 기억을 방울 슈퍼라는 이름으로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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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윤수빈(유어셀린) 지음 | 필름(Feelm
17,000원
15,300원
|
850P
오늘도 부지런히 자기만의 정원을 가꾸고 있을 당신에게 전하는 다정한 위로의 말들 『때가 되면 너의 정원에 꽃이 필 거야』는 10만 인플루언서이자 스피치 강사, 프리랜서 아나운서, 크리에이터를 위한 클래스 ‘뉴온’ 대표 등 그 누구보다 견고하게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유어셀린’ 윤수빈 작가의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12살, 장래 희망으로 TV에 나오는 멋진 아나운서를 꿈꿨다. 아직은 어린 나이임에도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품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준비와 도전을 했지만, 가까워지는 목표가 기쁘기는커녕 오히려 고민만 늘어갔다. 그리고 그 고민 끝에 깨달았다. 내 것이 아닌,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내려놓아야 새로운 나만의 것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오래전부터 당연하게 꿈꿔왔던 목표(꿈)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결국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흘러가는 대로만 살지 않기 위해, 나의 본질을 알아차리기 위해, 불안이라는 파도를 이겨내기 위해, 삶의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배우고 성장하고 경험한 저자의 이야기는 너무 먼 미래의 울창한 정원만을 상상하느라 오늘의 즐거움을 놓치고 사는 우리에게 위로를 전하며, 생각처럼 피어나지 않는 꽃을 바라보며 낙심하고 있을 우리에게, 누구나 자기만의 ‘때’가 있고 비로소 그 ‘때’가 왔을 때, 정원 가득 당신만의 멋진 꽃이 피어날 것이라는 따듯한 응원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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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꼬맘 지음 | 피카(FIKA)
18,000원
16,200원
|
900P
진짜진짜 왕 귀여운 카카오톡 이모티콘에서 가장 사랑받는 ‘혀?은앙꼬’의 첫 번째 책! “귀여움과 행복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어!” 매일 똑같아 보이는 평범한 일상도 귀엽고 행복하게! 카카오톡 이모티콘에서 가장 사랑받는 혀?은앙꼬의 첫 번째 책이 수많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드디어 출간됐다! 이 책은 보기만 해도 귀여운 앙꼬와 친구들의 귀염뽀짝 일상툰으로 사소한 행복과 귀여움을 이야기한다. 긍정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사랑둥이 ‘혀?은앙꼬’, 앙꼬가 최고로 애정하는 쪼꼬미 반려공 ‘퐁’, ?쟁이지만 속마음은 착한 츤데레 동생 ‘뚱꼬’, 세상 순둥하고 등치 큰 내향적인 치타 ‘쭈그르’.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는 네 친구들은 “귀여움과 행복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고 말하며, 매일 똑같아 보이는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한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앙꼬와 친구들을 통해 별거 아닌 것에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배우고, 매일매일 귀엽고 행복한 일상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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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백영옥 지음 | 김영사
16,800원
15,120원
|
840P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이후 7년, 백영옥이 건네는 생활철학서 어떻게 힘을 주고 뺄 것인가 소설 《스타일》에서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까지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 백영옥이 첫 인문서 《힘과 쉼》을 선보인다. 2006년 등단 이후 17년 동안 문학과 심리학, 사회학, 자기 계발에 천착한 사유가 담긴 책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법에서 죄책감 없이 쉬는 법까지 삶을 유연하게 만드는 생활철학이 담겼다. 갓 태어난 우리는 목을 가누고 주먹을 쥐고 뒤집기를 하면서 안간힘을 낸다.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면서 발걸음을 늦추고 손에 쥔 것을 내려놓으며 느긋함의 소중함을 알아간다. 그는 우리 삶을 차근차근 돌이켜보며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는 브레이크가 없다면 최고의 속도는 무의함”을 이야기하면서 적당한 선에서 멈추고 적정한 인생을 살자고 제안한다. 장인이 만든 기계식 시계를 와인딩할 때를 떠올려보라. 기계식 시계는 매일 몇 회를 감아주어야 하지만 그 이상 돌리면 태엽이나 용심이 끊어진다. 일정한 주기로 감아주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고 알맞게 감아줄 때 오차 없이 돌아간다. 인생이란 시계도 힘과 쉼이 적절하게 맞물릴 때 매끄럽게 굴러가는 법이다. 이 책에서 그는 ‘힘주기’와 ‘힘 빼기’란 작동법으로 복잡하고 무거운 인생을 단순하고 가볍게 변화시킨다. 다시 태어날 수 없는 우리에게 새로 살 수 있는 동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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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서은 지음 | 지식인하우스
17,500원
15,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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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는 희망 에세이! “눈물마저 찬란한 당신께” 삶은 절대 공정하지만은 않았다. 사람은 절대 사랑스럽지만은 않았다. 삶은 생각보다 자주 환기가 필요했고, 사람 앞에서는 늘 각성해야 했다. 하지만 깨닫게 되는 것은, 언제나 느렸다. 작가의 삶은 더 그랬다. 다른 이보다 느릿한 삶의 보폭만큼 잃어야 하는 것은 많았고, 아파야 하는 것은 늘었다. 하지만 또 잃을 때마다 삶이 투명해진다고 믿었고, 아플 때마다 삶이 더 강해졌다 확신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라는 철학자 니체의 말을 삶으로 증명하겠다는 듯이. 그리고 삶으로 증명하고 싶은 순간의 기록이 모여 『문장의 위로』가 되었다. 작가님 글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은 누구에게도,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위로”입니다. _ 박상옥 님 진정으로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한테 사랑을 담아 선물하고 싶은 책. _ 박주형 님 ‘나를 알아주는 누군가가 있구나’ 싶은 위로의 글들. _ 최서인 님 힘들 때마다 찾아 읽게 되는 사전 같은 책. _ 이길숙 님 2016년부터 7년째다. 작가는 매일매일 살아갈 이유를 붙이고,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기쁨과 슬픔 사이에서, 사람과 사랑 사이에서 발견한 위로의 마음을 문장에 담아 사람들과 나눴다. 『계절의 위로』에 이어 새롭게 출간한 『문장의 위로』에서는 삶의 고비마다 발견한 희망과 행복의 문장들을 서은 작가만의 진솔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지도 한 장 없이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정표도 없이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문장을 통해 다시 말한다. “살아내면 살아진다는 말보다 살아내면 행복해진다는 말을 믿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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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흔희 지음 | 브레인스토어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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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취업만 하면 끝일 줄 알았는데… 오늘도 걱정에 휩쓸려가는 당신의 아주 흔하고 고민스러운 이야기 ‘처음’이라는 단어는 설렘을 준다. 첫 여행, 첫 데이트, 첫 만남… 그러나 처음의 뒷면에는 낯섦이라는 단어도 숨어있다. 첫 회사에서, 첫 연차를 쓰기까지. 첫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처음 겪는 일들과 마주한다. 그리고 처음 겪는 일에 대해 고민하며 밤을 새운다. 이제 성인이라 혼자 극복하려 하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고민이라 뾰족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누군가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나 때 이런 일은 별일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조금 더 열심히 해보라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내가 부족한 사람인가 서글퍼진다. 매일 밤 고민은 깊어지고, 마음은 조금씩 갉아 들어간다. 매일 커지는 걱정파도에 휩쓸려 ‘나’를 잃고 휩쓸려가고 만다. 눈떠서 출근하며, 퇴근하고 눈 감을 때까지 다양한 걱정이 내 마음에 넘실넘실 차오른다. 나 계속 이렇게 지내도 괜찮은걸까? 브런치에서 수많은 직장인들을 공감시킨 브런치 작가 흔희의 첫 에세이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습니다』에서는 사회초년생들이 ‘나’를 지키며 사회생활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마인드셋을 돕는다. 책에서는 사회초년생 시절 했던 고민과 당시 느꼈던 감정들과 고민의 이유에 대해 따뜻하게 풀어냈다. ‘연차는 언제 쓴다고 말해야할까’, ‘평생 이 직장을 다닐수 있을까?’ ‘재테크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직장에서 거절은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릴 땐 참 친했는데, 이 친구와 왜 서먹해 졌을까?’ ‘애인은 왜 일하는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걸까?’ 등 사회초년생들이 흔히 겪을 법한 다양한 고민을 덤덤히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들 속에서는 사회초년생의 슬픔도, 흔히하는 생각들도, 결정을 도와줄 냉정한 조언도 들어있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사회초년생에게 ‘나’를 중심으로 잡고, 묵묵히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도와주는 위로가 되는 책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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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김겨울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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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작가들의 일상 속 음식 이야기 “오늘도 내일도 맛있게 먹는다. 달콤하고 상큼하고 고소한 인생을 위해!” 별것 아닌 것이 별것이 되는 먹는 기쁨, 함께하는 설렘, 나누는 즐거움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 가운데 가장 손쉽게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먹는 일’ 아닐까? 누군가와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술 한잔 기울이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상대를 알아가고 나에 대해 알려주는 친목의 장이자 교류의 도구가 된다. 혼자 밥을 먹는 일도 마찬가지다. 대충 때우는 끼니가 되기도 하고 정성껏 차린 한 상이 되기도 하는 혼자만의 식탁을 보면 그날의 내가 어떤 모습인지,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열두 명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일상 속 음식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요즘 사는 맛』에는 이처럼 함께 할 때는 설레는 인사와 대화가 되고 헤어질 때는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이 되는 다양한 한 끼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누군가와 식사를 같이 하는 소소한 일상이 그리운 요즘, 이 책은 마치 이야기 속 작가들이 차린 식탁에 마주 앉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별것 아닌 것을 별것이 되게 하고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맛있는 한 그릇의 힘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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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김주애 지음 | 미다스북스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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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나와 비슷하게 흔들리고 있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썼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았나? 나를 위해 살아왔나?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불안이 아닌 설렘으로 가득한 오십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살다 보니 어느새 마흔의 끝자락, 인생의 후반전에 접어들었다. 인생의 목표를 성취했다면 허무함이, 그렇지 못했다면 자괴감이 몰려드는 시기. 아이들이 품을 떠나간 부모도, 한껏 즐겼다고 생각한 싱글도 공허함을 맛볼 수밖에 없다. 100세 시대라던데, 그 절반을 산 나는 이대로 괜찮을까? 지금 중년의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의 기준’에 따라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들은 ‘남들 다한다는 것’에 꾸역꾸역 맞추어 살다 보니 어느새 내 삶의 이방인으로 살고 있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휴직을 하는 동안 ‘50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했고, 오십의 나이를 맞으며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꾸려갈지 마음부터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누고 싶은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라 책을 썼다. 이 책은 50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플래너이자 제안서이고, 지난 삶을 돌아보는 고백록이기도 하다. 저자가 그랬듯 어떤 계기든, 어떤 방향이든 공허를 느끼고 있다면 이 책과 함께 위안 받고 또한 용기를 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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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강주원 지음 | 비로소
16,800원
15,9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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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만성 피로를 달고 살았다. 달리기는커녕 제대로 걷지도 못해서 어딜 가나 의자를 찾아 헤맸다. 무릎은 시큰거리고, 허리는 욱신거렸다. 의아하게도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소견만 낼 뿐이었다. 하마터면 온몸에서 질러대는 비명에 익숙해진 채로, 이대로 쭉 살아갈 뻔했다. 달리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아마 그랬을 것이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한 게 달리기였다. 달리기의 첫인상은 썩 좋지 않았다. 아니, 매우 불쾌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그만두지 않았다. 일주일이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1년이 되고, 1년이 2년이 되자, 모든 게 변했다. 정말 모든 게. 삶을 기록하는 게 취미이자 일이라, 2년 동안의 달리기를 기록했다. 3km도 제대로 달리지 못하던 내가 10km를 겨우 뛸 수 있게 된 시점부터, 20km, 30km를 넘어 풀 마라톤 대회에 도전하기까지. 얇고 가벼운 이 책엔, 2년간의 즐거웠던, 때론 무겁고 고통스러웠던 나의 달리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아니, 내 삶이 담겨있다. 내가 어쩌다 달리기를 시작했던 것처럼, 당신도 어쩌다 이 책을 집어 들길 소망한다. 그리고 이 책을 집어 든 당신이 어쩌다 달리기를 시작하길 바란다. ‘어쩌다’ 시작한 작은 일이 정말 많은 걸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깨닫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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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김소희 지음 | BOOKULOVE(북유럽)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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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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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김상래, 보배, 서은혜, 영원, 이설아, 이지안, 정연, 정인한, 정지우, 정희권, 허태준, 황진영 지음 | 멜라이트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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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고유한 사랑과 기대로 인생의 모든 시절을 그려내다 1999년생 대학생부터 1970년생 게임회사 대표까지, 변호사, 카페 사장,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전문가, 칼럼니스트 등 나이도, 하는 일도, 경험도 다양한 열두 명의 작가들이 ‘인생의 모든 시절’을 담아낸 책. 열두 명의 작가들은 유년 시절을, 청년 또는 중년이라는 오늘의 모습을, 그리고 언제인가 맞이할 노년을 성찰한 서로의 모든 글을 읽고 조언하고 격려하는 과정을 치열하게 오랫동안 거쳤다. 각자의 고유한 사랑과 기대, 상처와 치유의 서사를 또렷하고 진솔하게 그려낸 이 글들은 단지 한 개인의 삶을 기록한 것을 넘어서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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