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니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홈 > 
101
안미옥 지음 | 문학동네
12,000원
10,800원
|
600P
2012년 동아일보로 등단해 2017년 첫 시집 『온』을 출간한 뒤 가장 뛰어난 첫 시집에 수여하는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하고 2019년에는 현대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기대와 신뢰를 한몸에 받아온 안미옥 시인, 그의 세번째 시집을 문학동네시인선 187번으로 출간한다. 소시집 『힌트 없음』 이후 3년 만이다. “언어가 닿을 수 없었던 막연한 느낌들이 가시적인 실체로 다가오고 몸속에서 운동하고 있는 알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된다”(김기택 시인), “자신의 삶을 오래 매만진, 그리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오래 바라보고 삭힌 마음이 간단하고 명징한 이미지로 제시되어 있는 점은 ‘안미옥스럽다’고 할 만했다”(장석남 시인)는 평을 받으며 현대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지정석」 외 6편의 시와 “이 시는 새로운 사전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다”는 평을 받으며 선정된 시소 프로젝트(자음과모음) ‘2022 봄의 시’ 「사운드북」 등 총 46편의 시가 3부에 나뉘어 실려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02
유수연 지음 | 창비
10,000원
9,000원
|
500P
“처음 진심을 들키고 싶었다” 슬픔의 그릇에 잠긴 사람, 눈물처럼 차오르는 사랑 삶을 사색하며 아픔을 위로하는 사려 깊은 시편들 “이 시를 통해 내일 우리의 삶은 분명 사랑과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2017 조선일보 신춘문예 심사평)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데뷔한 이후 단정한 언어로 감각적인 시세계를 축조해온 유수연의 첫 시집 『기분은 노크하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섬세하고 정련된 시어로 삶의 고통과 슬픔을 보듬으며, 깊이 있는 사유와 성찰로 부조리한 세상의 진실을 추구하는 시인의 면모가 가득 담겼다. 세계의 폭력과 감정의 이면을 인식하는 너른 시야를 통해 시인의 묵직한 통찰이 생동감 넘치게 다가오며, “사람으로서 자유로이 살아가고자 하는 필사적인 마음의 움직임”(조대한, 해설)이 오롯이 담긴 시편들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대적 삶의 투시력”(심사평)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던 등단작 「애인」을 포함하여 48편의 시를 각 부에 12편씩 4부로 나누어 실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03
윤동주 지음 | 더스토리
11,800원
10,620원
|
590P
윤동주는 식민 통치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서정적인 시어에 담은 민족시인이다. 윤동주는 1941년 연희전문대학 졸업을 기념해 19편의 시를 모아 자선시집 <병원>을 출간하고자 했으나 스승 이양하 선생의 만류로 시집을 발간하지 못했다. 출간을 포기한 윤동주는 시집의 제목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고치고 3부를 직접 작성하여 이양하 선생과 정병욱에게 1부씩 증정한다. 마침내 윤동주가 떠난 후 3년이 지난 1948년, 육필 원고를 가지고 있던 정병욱의 주도로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발행되었다.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작품들은 윤동주의 뿌리 깊은 고향상실 의식과, 어둠으로 나타난 죽음에의 강박관념 및 이 모두를 총괄하는 실존적인 결단의 의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작품 전반에 두드러지는 어둠과 밤의 이미지는 당시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절망과 공포, 그리고 비탄 등을 드러내어 그의 현실인식이 비극적 세계관에 자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모든 특징은 서정성에 기반을 두는데, 이는 지금까지 독자들이 윤동주의 작품에 깊은 인상을 받게 하는 가장 큰 특징이 된다. 더불어 윤동주는 기독교 정신과 독립에 대한 열망, 투사가 되지 못한 자괴감과 아이들의 눈높이로 본 세상에 대한 묘사까지도 시에 녹여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04
김소월 지음 | 비타민북
13,500원
12,150원
|
675P
제1장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진달래꽃 / 초혼 / 개여울 / 풀따기 / 비단안개 / 옛이야기 / 사랑의 선물 / 첫 치마 / 반달 / 무심 / 만나려는 심사 / 맘에 속의 사람 / 맘 켕기는 날 / 고적한 날 / 설움의 덩이 / 님 생각 / 님과 벗 / 님에게 / 장별리(將別里) 제2장 우리 님의 고운 노래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먼 후일 /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 못 잊어 / 구름 / 마음의 눈물 / 등불과 마주앉았으려면 / 잊었던 맘 / 가는 길 / 님의 노래 / 동경하는 애인 / 제이·엠·에쓰 /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 천리만리 / 가을 아침에 / 밤 / 원앙침 / 생의 감격 / 그를 꿈꾼 밤 / 새벽 / 나의 집 제3장 꽃자리에 주저앉아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 궁인창(宮人唱) / 봄비 / 봄도 깊었네 / 왕십리 / 자주구름 / 낙천(樂天) / 늦은 가을비 / 제비 / 생과 사 / 두 사람 / 신앙 / 건강한 잠 / 가을 저녁에 / 바리운 몸 / 황촉불 / 깊고 깊은 언약 / 눈 오는 저녁 / 배 제4장 산에는 꽃이 피네 강촌 / 엄마야 누나야 / 접동새 / 산유화 / 부모 / 금잔디 / 산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다면 / 삭주구성(朔州龜城) / 삼수갑산(三水甲山) / 길 / 물마름 / 고향 / 달맞이 / 밭고랑 위에서 / 농촌 처녀를 보고 / 상쾌한 아침 / 야 (夜)의 우적(雨滴) / 붉은 조수 부록 개여울의 노래 / 흘러가는 물이라 맘이 물이면 / 고독 / 만리성 / 인간미 / 여자의 냄새 / 하다못해 죽어 달래가 옳나 / 무덤 / 부귀공명 / 기회 / 옷과 밥과 자유 / 나무리벌 노래 / 개미 / 꽃촛불 켜는 밤 해설 한(恨)과 이별의 미학, 소월 연보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05
윤동주 지음 | 비타민북
13,500원
12,150원
|
675P
제1장 별을 노래하는 마음 서시 / 자화상 / 별 헤는 밤 / 십자가 / 간판 없는 거리 / 눈 오는 지도 / 슬픈 족속 / 길 / 병원 / 태초의 아침 / 또 태초의 아침 / 바람이 불어 / 돌아와 보는 밤 / 소년 / 아우의 인상화 / 쉽게 씌어진 시 / 눈 감고 간다 제2장 거울을 닦으며 명상 / 참회록 / 간 / 팔복(八福) / 위로 / 유언 / 이적(異蹟) / 한난계(寒暖計) / 거리에서 / 삶과 죽음 / 내일은 없다 / 밤 / 투르게네프의 언덕 / 흰 그림자 / 비오는 밤 / 이별 / 꿈은 깨어지고 / 무서운 시간 제3장 안개는 흐르는데 새벽이 올 때까지 / 흐르는 거리 / 새로운 길 / 봄 / 창 / 비행기 / 편지 / 풍경 / 달밤 / 애기의 새벽 / 아침 / 바다 / 창공 / 초 한 대 / 달같이 / 무얼 먹고 사나 제4장 부서진 달조각 해바라기 얼굴 / 햇빛·바람 / 반딧불 / 조개껍질 / 산울림 / 귀뚜라미와 나와 / 황혼 / 산상(山上) / 소낙비 / 산림 / 코스모스 / 햇비 / 양지 / 산협의 오후 / 비로봉 / 눈 제5장 내 어머니 계신 곳 장 / 사랑스런 추억 / 또 다른 고향 / 고향집 / 버선본 / 고추밭 / 굴뚝 / 기왓장 내외 / 호주머니 / 오줌싸개 지도 / 빨래 / 산골 물 / 곡간 / 사랑의 전당 / 빗자루 오후의 구장 / 종달새 / 비애 / 비둘기 / 가슴1 / 거짓부리 / 모란봉에서 / 장미 병들어 / 닭 / 이런 날 / 만돌이 / 둘 다 / 겨울 / 참새 / 식권 / 남쪽 하늘 부록 오후의 구장 / 종달새 / 비애 / 비둘기 / 가슴1 / 거짓부리 / 모란봉에서 / 장미 병들어 / 닭 / 이런 날 / 만돌이 / 둘 다 / 겨울 / 참새 / 식권 / 남쪽 하늘 해설 하늘과 바람과 별의 시인, 윤동주 연보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06
신이인 지음 | 민음사
12,000원
10,800원
|
600P
202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신이인의 첫 시집 『검은 머리 짐승 사전』이 ‘민음의 시’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완벽한 관리자이면서 특별한 난동꾼’이라는 심사평과 함께 데뷔한 신이인은 2022년 문지문학상 후보로 선정되고 2021 ‘시소’ 프로젝트의 ‘여름의 시’에 꼽히는 등 신인임에도 평단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 왔다. 관리자와 난봉꾼이라는 모순된 수식어에 걸맞게, 신이인의 시에는 시 전체를 압도하는 이미지에 더해 그 바깥으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잉여의 감정과 존재들이 있다. 잘못된 장소에 불시착한 채로 시작하는 시들은 아름답지도 매끄럽지도 않은 ‘검은 머리 짐승’들을 얽히고설킨 채로 늘어놓고 그 엉망진창을 즐겁게 유희한다. 가볍게 뛰어넘고 일탈하는 시인의 시처럼 짐짓 태연하게, “아무것도 아닌 듯이 소개해 주고 싶은”(「머리말」) 신이인의 첫 번째 세계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07
나태주 지음 | 샘터사
18,000원
17,100원
|
900P
시인의 말 1. 사막을 안는다 | 아침 통화 | 늙은 나태주 | 진주까지 | 백련 | 마스크 사진 | 걱정 | 마스크 천하 | 신라新羅 찬讚 | 강원도 | 휴 | 공명 | 포옹 | 어려운 질문 | 새벽 뻐꾸기 | 힘든 너에게 | 풍선 마음 | 재회 | 서천 역사 | 감상주의자 1 | 감상주의자 2 | 다시 데스밸리 | 시그널 뮤직 | 둘이서 | 꽃다발 | 밤에 피는 꽃 | 배달 왔어요 | 곁에 | 비었다 | 제민천 길 | 삼거리에서 | 새벽 감성을 당신에게 | 아름다운 소비 | 눈에 삼삼 | 강연장에서 | 바다의 선물 | 그대로 2. 소감 | 숨결 | 남해도서관행 | 가을 예감 | 가을 생각 | 속가의 선물 | 괜찮아 | 명절 | 부부 약속 | 어머니의 일 | 꽃나무 모자 | 능소화 아래 | 너 거기에 | 고맙다 | 혼자인 날 | 유리창 너머 | 이별 | 단풍철 | 좋은 때 | 아침 인사 | 첫 열매 | 아기처럼 | 변하는 세상에 | 새벽 시간 1 | 만추 | 가을 이별 | 문자 메시지 | 페르소나 | 애상 | 늦가을 3. KTX | 뒷정 | 우정 | 청도행 | 산책 | 줄넘기 | 좋아요 | 봄밤 | 먼 곳 | 눈이 삼삼 | 옛집 | 산 너머 | 꽃향기 | 노랑 | 밥 | 엄마의 말 | 수선화 | 빈집 | 우리 마을 | 옛날 | 그래도 그리운 날 | 우리 집 | 논둑길 | 세탁소 주인 | 윤동주 1 | 그냥 | 외로움 | 성형미인 | 다시 묘비명 | 연애 감정 | 아내 | 입술 | 첫 입술 | 김윤식 선생 | 12월 | 창밖 | 평창 | 시론 | 할머니와 손녀 | 삶의 보람 | 주차장 4. 부탁 | 본색本色 | 꽃밭 옆 | 개망초 | 카톡 사진 | 작별 | 잠시 | 겨울 차창 | 소년 | 백팩 | 황금 손 | 세수 | 문학의 길 | 손 하트 | 한강 북로 | 책을 덮는다 | 아이에게 | 설중매 | 간이역 | 분명한 말 | 시루봉 아래 | 산 | 기쁜 일 | 윤동주 2 | 애인 | 아직은 다행 | 흰죽 | 황혼 | 논산 들 | 첫 전화 | 지상에는 없는 일 | 여행지 아이에게 | 함구 | 불만족 | 인생 | 휴가철 | 낙엽처럼 | 헌사 5. 연인 | 자작나무 숲 | 반전 | 새벽 시간 2 | 노 쎄이 | 김종삼 시인 | 활인검 | 눈빛 | 정월 초사흗날 | 공방 | 투정 | 은현희 작가 | 사랑 | 독자와 더불어 | 할 말 없음 | 제비꽃 | 바람 부는 날 | 너는 별이다 | 그것을 믿어야 한다 | 5월, 루치아의 뜰 | 세월 | 그래 | 몸 | 아들아 멈추어다오 | 딸아, 고맙다 | 제삿날 | 그 미소 | 이별 아이 | 돈 | 돈 돈 | 돈 돈 돈 | 돌고 돌아 | 새의 눈 6. 환생 | 최소한의 아버지 | 새삼스레 | 새봄의 전갈 | 당진 가는 길 | 살아남기 위하여 | 응원 | 다만 기도 | 축복 | 봄 나무 | 좋은 날 하자 | 당신도 부디 | 참 잘했다 | 봄날의 이유 | 지음知音 | 부산시 보수동 책방골목 | 당신들의 게토 | 모란 옆에 | 마가렛 | 남의 집 대문간 | 떠난 아이 | 장춘長春 | 허방지방 | 붓꽃 5월 | 공통점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08
양안다 지음 | 문학동네
12,000원
10,800원
|
600P
1부 우리는 눈사람, 녹는 가면을 쓰고 저글링/ 여름 개들의 끝 절망/ 꿈속 얼굴을/ 첫 안경을 쓰는 아이들을 위해/ 천사 잠/ 재정렬/ 개와 개/ 소학교 일년생/ 퇴원/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캐치볼/ 다른 페이지의 낙원/ 검은 장벽/ 매그놀리아 멜랑콜리아/ 겨울은 계속 나쁜 짓을/ 잔디와 청보리의 세계/ Queen of Cups/ 가장 선호하는 관심사/ 림보/ 망상 한계/ 미래 의자 2부 이 구부러진 손가락에 작은 불씨를 주십시오 둘 천사/ 그러나 고요하고 거룩한/ 무지개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 소년 소녀들/ 꿈의 체스/ 백일몽/ 나쁜 피/ 쇼파르/ 호랑이 굴/ 탄포포/ 오뉴월/ me/ 여름이 오면 우리는 나아지겠지 그런 믿음/ 방아쇠와 이어달리기/ 재활/ 해마의 방/ 도킹/ 도핑/ pleasedontleavemealone/ 연대기/ 몇 개의 작은 상처들/ 캠프/ 절벽까지 여섯 발자국/ 트램펄린 발문 | 완전한 불완전 윤의섭(시인)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09
윤소정 지음 | 꿈공장플러스
12,500원
11,250원
|
625P
펼침 9 처음 / Beginning 위기의 태양 / The Sun of Crisis 빅뱅 17 꼬리별 18 백야 20 파괴력과 잠재력 22 구역 24 모자이크 26 관심의 물줄기 29 운명 30 한계 32 위기1 33 Dear Mom 34 Fairy Tale 36 Expiration Date 38 A-Maze 40 Sudden Shower 41 Tropical Nigh Kiss 42 Joke 43 얼음 44 소우주 46 바울로부터 47 선글라스 시점 48 집중 50 누아르 52 합격 53 필요한 존재 54 향수 56 위기2 58 Lost Smile 60 Cement 61 Hesitate 62 Hunger 64 Can’t Move On 65 Love on Fire 66 Minor Chord 68 중간 / Intermission 우주의 절정 / Climax of the Universe 은하-하나 76 은하-칠십억 78 전력공급 80 안락 82 추억에 대하여 84 일분 전 85 부재 86 구름의 시 87 바람결 88 절정1 90 Laundry 91 Hard-Time 92 Black hole 93 That Eye 94 Panic 95 Anger 96 Sandcastle 98 오로라 99 백색왜성 100 달 102 어느 곳으로 103 영화 같은 104 두통 105 코미디 같은 106 충전 못 하겠습니다 107 옷 정리(난장판) 108 절정2 109 On a rainy day 110 Dear I 111 Reversal 112 Walking along the Han river 113 O-Prayer 114 Exoplanet 116 Going Up the Hill 117 끝 / Ending 맺음 123 축하의 말 126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10
나태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18,000원
17,100원
|
900P
프롤로그 별을 그대 가슴에 1부 꼬마전구에 반짝 불이 켜지듯 별 1 별 2 개양귀비 꽃그늘 쾌청 꿈 제비꽃 일요일 구름 문자메시지 1 못난이 인형 퐁당 날마다 기도 선물 가게 1 가을밤 첫사랑 섬 첫눈 혼자 있는 날 별처럼 꽃처럼 한 사람 건너 떠난 자리 못나서 사랑했다 살아갈 이유 사진을 자주 찍다 어떤 흐린 날 너도 그러냐 새우 눈 하나님께 비밀일기 1 비밀일기 2 지상천국 나도 모르겠다 너한테 지고 다짐 두는 말 한 소망 나무 1 네 앞에서 1 네 앞에서 2 멀리 까닭 약속 하나의 신비 부탁이야 대답 져주는 사랑 목련꽃 낙화 가을의 차 하나님만 아시는 일 말은 그렇게 한다 웃기만 한다 민낯 보석 그 애의 꽃나무 사랑은 비밀 문자메시지 2 별을 사랑하여 물고기 숙이의 봄 어린 아내 물푸레나무 그늘 아래 또다시 묻는 말 딸 아버지 1 아버지 2 바로 말해요 이별 예감 차 숲속의 인사 쑥부쟁이 통화 지구에서 이사 가는 날 그 아이 이걸 어쩌나 나무 2 여행 몌별袂別 섬수국 히말라야 쏙소리감 꽃에 대한 감격 꽃 1 꿈처럼 오는 생각 오는 봄 눈사람 밤이 깊을수록 기다리는 시간 은방울꽃 옥잠화 선물 1 사랑은 마지막 기도 방문 때로 사랑은 들국화 2부 날마다 새날처럼 가슴 설레며 도깨비 사랑 그 말 짝사랑 1 그래서 꽃이다 각성 붉은 꽃 한 송이 또 다른 행복 짝사랑 2 소망 과연 사랑이었을까 이별에게 물봉선 1월 1일 미루나무 본다 한 마디 바람 부는 지구 위에 너를 보았다 1 너는 바보다 한 사람 비로소 차가운 손 감격 뿐이랴 삶 상생 사랑에 감사 말 너를 보았다 2 황홀 극치 약속 어린 슬픔 측은지심 동백 꽃 2 꽃 3 꽃 4 사랑이 올 때 이별 1 선물 2 제비꽃 사랑 그런 사람으로 별짓 장식 고백 꽃 5 너에게 감사 마음의 용수철 마음의 길 오밤중 카톡 1 몽유夢遊 사랑에 답함 왼손 큰일 느낌 며칠 혼자만 생각했을 때 멀지 않은 봄 묻지 않는다 그리하여, 드디어 태안 가는 길 외면 응답 다시 제비꽃 꽃잎 이슬 어린 사랑 오리 눈뜨다 가을도 저물 무렵 후회 영산홍 그냥 약속 매니큐어 입술 1 두고 온 사랑 사막 무지개 별 3 칸나 소망 잡은 손 찬바람 분다 그 아이 마른 꽃 작은 깨침 바람 부는 날 답답함 우정 인상 끝끝내 환청 돌담 내 곁에 오래 그리하여 사랑은 3부 어느 강을 건너서 너를 만나랴 생각 속에서 까닭 봄비가 내린다 너를 위하여 어떤 문장 까닭 없이 안쓰러움 문간에서 웃다 순간순간 의자 옆얼굴 눈부처 1 둘이 꽃 별들도 아는 일 그래도 남는 마음 그래도 부끄러움 불평 파도 곡성 가서 너 하나의 꽃 산행 길 너를 두고 1 어설픔 함께 여행 핑계 너를 찾는다 인생 바다 같은 어여쁨 블루실 아이스크림 청사과 국수를 먹으며 설렘 1 설렘 2 새초롬한 꽃과 별 여행의 끝 떠남 망각 비파나무 겨울 장미 눈 1 혼자서 중얼거리네 선물 3 선물 가게 2 어린 봄 조용한 날 제발 허튼 말 감사 사랑 앵초꽃 찻집 아침의 생각 내일도 여러 날 휘청 근황 첫눈 같은 모를 것이다 시로 쓸 때마다 야생화 제비꽃 옆 눈빛 매직에 걸리다 찻잔에 별, 이별 1 별, 이별 2 별, 이별 3 전화 눈부처 2 하루만 못 봐도 기도의 자리 미루나무 스스로 선물 꽃나무 아래 누군가 울고 있다 어린 시인에게 송별 1 송별 2 벚꽃 이별 그리고 별것도 아닌 사랑 사랑은 혼자서 수은등 아래 별이 흐르듯 슬픔의 몫 4부 꽃비 내리는 날에 다시 만나서 사진 카톡 2 재회 1 재회 2 선물 4 오후의 시간 바람 부는 날이면 그만큼 낙화 어쩌면 좋으냐 연인 봄이니까 날씨 좋다 별 4 귀걸이 맹목 어디만큼 가서 향기 떠나는 너 바다 이별 사랑 꽃구경 철부지 마음 노래로 너를 두고 2 호수 1 늦여름 아리잠직 느낌으로 목소리 듣고 싶은 날 해거름 녘 금세 호수 2 손 인사 재회 3 재회 4 가을날 맑아 계단 입술 2 포옹 봄비 만나지 못하고 맨발 고칠 수 없는 병 사랑은 이제 선물 아침 좋은 때 행운 작은 마음 이별 이후 그러므로 추억 애인 육아 퇴근 슬이의 애기 젊은 엄마에게 엄마 마음 허둥대는 마음 다시 초보 엄마에게 모를 일 그래도 너 고 싶은 날 분꽃 옆에 부모 마음 빈방 한 아름 너에게도 봄 네가 없음 겨울에도 꽃 핀다 발견 옛날 찻집 또 하나 사랑 셔터의 유혹 너 가다가 새벽 감성 멀리 기도 드라이브 황혼 무렵 산버찌나무 아래서 나의 소망 가을 기다림 꽃 필 날 오지 못하는 마음 오키나와 여름 벚꽃 만개 우체국행 쪽지글 이제 사랑은 그 언약 에필로그 꿈이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11
루쉰 지음 | 성민엽 옮김 | 문학과지성사
12,000원
10,800원
|
600P
우리에게 「아Q정전」로 잘 알려진 소설가이자, 중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일컬어지는 루쉰의 작품집이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루쉰은 소설가일 뿐만 아니라 산문가이자 시인, 번역가와 문학 연구자로서 두루 활동했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발표 당시에는 동시대 중국 문학을 대표했으며, 지금은 중국 현대문학의 살아 있는 고전이 되었다. 이 책 『부엉이의 불길한 말』은 루쉰이 남긴 작품 가운데 열 편의 산문을 선별하고, 여기에 산문시집 『야초』의 수록 작품 스물네 편을 함께 묶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12
장옥관 지음 | 문학동네
10,000원
9,000원
|
500P
등단 35주년을 맞은 장옥관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가 문학동네시인선 185번으로 출간되었다. “남달리 능숙한 미문이 섬세하고 화사하며 (…) 발상의 전환과 사물의 이면을 더듬는 감각의 촉수“(노작문학상 심사평)가 돋보이는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가장 먼저 죽음의 이미지가 승한다. 숱한 죽음과 상실의 경험이 새하얀 뼈를 연상시키는 시집의 표지에서부터 스며들어 있지만, 시인은 그 비애를 동터오는 새벽의 연무로 전환해낸다. 살아 숨쉬는 모든 것을 무화시키는 시간의 위력을 절감하면서도 생을 끝끝내 탐구해내려는 의지의 발산이며, 새로 터져나오는 미지의 목소리를 계시하는 순간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13
에밀리 디킨슨,페르난두 페소아,마르셀 프루스트,조지 고든 바이런 지음 | 강은교,김한민,이건수,황동규 옮김 | 민음사
14,000원
12,600원
|
700P
19세기를 대표하는 네 시인 에밀리 디킨슨, 페르난두 페소아, 마르셀 프루스트, 조지 고든 바이런의 시를 선별하여 엮은 세계시인선 필사책 19세기를 대표하는 시인 에밀리 디킨슨, 페르난두 페소아, 마르셀 프루스트, 조지 고든 바이런의 작품을 선별하여 엮은 민음사 세계시인선 필사책 『밤을 채우는 감각들』이 출간되었다. 세계시에 친숙하게 다가가지 못했던 독자들, 세계시를 음미하고 싶었던 독자들을 위해 민음사 세계시인선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에서 접할 수 있었던 작품 중 한 번 더 깊이 감상하면 좋을 시들을 엄선하였다. 고독과 허무, 죽음을 주제로 했던 에밀리 디킨슨은 우주적 사색을 짧은 글에 담은 시인으로,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따라 읽고 쓰며 숙고하기 좋은 작품들을 써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14
고명재 지음 | 문학동네
10,000원
9,000원
|
500P
“우리 삶의 절망과 희망이 교직되는 순간순간을 절실하게 잘 드러내었다”는 평을 받으며(202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데뷔한 고명재 시인의 첫 시집을 문학동네시인선 184번으로 펴낸다. 당선소감에서 시인은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만, 이야기가 남습니다. 몸이 사랑이 됩니다. 또한 그 이야기와 사랑조차 시간에 녹아 다 사라진대도 우리가 함께했다는 것, 눈부신 그 사실만으로 충분하다는 걸 이제는 알 것 같아요”라 말한 바 있다. ‘사라짐/죽음’과 ‘몸/사람’ 그리고 ‘이야기/시’에 대한 이 지극한 마음이 43편의 시편들에 켜켜이 배어 있다. 그리고 사랑, 사랑이 있다. ‘사랑은 육상처럼 앞지르는 운동이 아닌데’ ‘귤을 밟고 사랑이 칸칸이 불 밝히도록’ ‘자다가 일어나 우는 내 안의 송아지를 사랑해’로 부제목을 달아 시편을 나누어 엮은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 고명재 시인의 시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사랑’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15
채빈 지음 | 북오션
16,000원
14,400원
|
800P
<한국인이 사랑하는 명시 100선>에 이어 <한국인이 사랑하는 애송시 100선>이 출간되었다. 이 두 시집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명시는 그야말로 명저처럼 훌륭한 시를 말한다. 명시가 공적인 느낌이라면, 애송시는 사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시란 본래 노래였다고 하지 않은가. 시는 짧지만 때로는 한 권의 소설보다 깊은 울림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애송시 100선>은 시를 설명하지 않는다. 그저 시를 읽고 느끼는 대로 가슴속에 간직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다 보면 잊고 있었던 시의 울림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16
오션 브엉 지음 | 안톤 허 옮김 | 문학과지성사
13,000원
12,350원
|
650P
“우리는 서로가 존재한다고 증명하기 위해 서로를 만지는 것 아닐까.” 눈을 뗄 수 없게 확실한 데뷔. 마침내 우리에게 도착한 의미심장한 목소리. -T.S.엘리엇상 심사위원 T.S.엘리엇상, 휘팅상, 톰건상, 포워드상 수상 『뉴욕 타임스』 『뉴요커』 『가디언』 외 다수 매체 최고의 책 선정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시인 오션 브엉의 첫 시집 『총상 입은 밤하늘』이 안톤 허의 번역으로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오션 브엉은 이 시집으로 T.S.엘리엇상(데뷔작으로는 역대 두번째 수상), 휘팅상, 톰건상, 포워드상을 수상하였으며 『뉴욕 타임스』 『뉴요커』 『가디언』 외 다수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오션 브엉은 이 시집에서 할머니와 어머니로 이어지는 자신의 가족사와 이에 얽힌 베트남전이라는 역사, 미국이라는 나라, 퀴어로서의 삶을 날카로운 동시에 따뜻한 언어로 담아냈다. 오션 브엉에게 쏟아지는 다음과 같은 찬사 “사진 같은 선명함과 세속의 모든 덧없음에 대한 감각으로 어떤 순간을 포착하는 그의 능력” (미치코 가쿠타니, 뉴욕 타임스 서평가, 퓰리처상 수상자), “기쁨이나 감탄, 또는 아름다운 말에 놀란 고요함으로 거의 모든 시에 그저 ‘음……’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록산 게이, 『나쁜 페미니스트』 저자) 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시는 우리 삶에서 베인 통증처럼 즉각적으로 찾아오는 아픔의 순간들과 사라질까 두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환희의 순간들 모두를 선명한 시어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이 시집은 한국문학을 영미권에 알려온 2022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인 번역가 안톤 허의 첫 영-한 번역작이기도 하다. 촉망받는 젊은 시인의 시를 새로운 감각의 번역으로 만나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17
이기리 지음 | 문학과지성사
12,000원
11,400원
|
600P
2020년 김수영문학상을 통해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한 이기리의 두번째 시집 『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첫 시집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민음사, 2020)를 통해 “밝으면서도 슬픔을 놓지 않는 이상한 풍경 앞으로 독자를 인도”(김언)하는 세계를 선보인 후 2년 만이다. 전작이 소년 시절의 ‘나’가 겪은 불편한 과거를 들춰보다 생긴 눅진한 감정들의 기록이자 그것과의 이별 선언을 담았다면, 이번 시집은 좀더 단단해진 시선과 솔직한 언어로 소중한 모든 것을 그러모으는 50편의 시를 엮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제목처럼 젖은 감정들이 조금씩 말라가는 장면들의 집합이다. 아끼던 것이 사라진 자리에 남아 자꾸만 올라오는 후회와 분노에 젖어버리기도 하지만 각각의 장면들을 멀리서 총체적으로 바라보면 제법 잘 마른 풍경처럼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결코 열정이 소멸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양새로 자세를 틀었을 뿐이다. 고통과 상처로 점철되었던 ‘나’를 끌어안은, 사랑했던 것들과의 이별조차 사랑할 준비가 된 시인의 맑은 시선이 오롯이 담겨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18
김승일 지음 | 현대문학
9,000원
8,100원
|
450P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세 번째 시집, 김승일의 <항상 조금 추운 극장>.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김승일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기대와 좌절을 반복한 끝에 모든 것을 취소하는 ‘부정의 말하기’를 구현한다. <항상 조금 추운 극장>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으로 쓴 곡진한 시 30편과 에세이가 담겨 있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Ⅷ'은 김승일 시인에 이어 정현우, 정재율, 이영주, 서대경, 유희경 시인으로 마무리된다. 여섯 시인의 다양한 감수성으로 무한하고 다채로운 한국 시 문학의 목소리를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이다. 이번 시리즈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개념미술의 선구자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작업과 함께해 예술의 지평을 넓혀간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19
원태연 지음 | 은행나무
12,000원
10,800원
|
600P
“시가 되고 싶어, 어떤 설명도 필요 없는” 원태연 시의 정수를 담은, 20년의 신작 시집 1992년 첫 시집 《넌 가끔다가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을 펴낸 뒤 출간하는 시집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국내 시집 판매량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시인, 원태연. 한동안 작사, 영화, 에세이 등으로 활동해오던 그가 20년 만에 시인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써낸 시들이 담긴 신작 시집으로 찾아왔다. 한 페이지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은 이번 시집에는 군더더기 없는 솔직함으로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시인 특유의 감성이 한층 농후해진 언어로 담겨 있다. 《너에게 전화가 왔다》는 사랑과 이별을 통과하며 겪는 슬픔과 기쁨, 그 과정에서 성숙해가는 마음을 담아낸 85편의 시를 엮은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오롯하게 시어와 시의 형태에 집중하여 여러 언어적·형태적 실험을 보여준다. 20년 전, 그리고 오늘까지도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시인의 진솔한 시어들이 시인의 직관에 따라 낯설게 배열되면서 새로운 감동을 전해주며, 시인의 마음을 눌러 담은 친필 시구가 여운을 더하고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20
루이즈 글릭 지음 | 정은귀 옮김 | 시공사
13,000원
11,700원
|
650P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시적 목소리로 개인의 실존을 보편적으로 나타낸 작가” _ 한림원 21세기 노벨문학상의 첫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 2020년 노벨문학상은 미국의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에게 갔다. 2000년 이후 여성 시인으로서는 처음이다. 1909년에 〈닐스의 모험〉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 여성 작가 셀마 라겔뢰프 이후 16번째이며 1996년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이후 두 번째 여성 시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1세기 전 세계 문학계에서 가장 큰 화두는 ‘여성’임을 알 수 있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수면 위로 올라온다. 그 모습은 저항일 때도 있고 연대일 때도 있으며, 루이즈 글릭처럼 여성으로서 겪은 비극을 끝까지 관찰한 후 쓰여진 회고의 형식일 때도 있다. 한림원 위원인 작가 안데르스 올손은 “《야생 붓꽃》(1993)에서 《신실하고 고결한 밤》(2014)에 이르기까지 글릭의 시집 열두 권은 명료함을 위한 노력이라고 특징지어진다”고 했다. 덧붙여 글릭의 작품 세계를 19세기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과 비교하며 “단순한 신앙 교리(tenets of faith)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는 엄정함과 저항”이라고도 표현했다. 퓰리처상 · 전미도서상 · 미국 계관 시인 · 국가인문학메달 · 전미비평가상 · 볼링겐상 ·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 월리스스티븐스상. 그리고 노벨문학상까지. 루이즈 글릭은 50년 동안 미국 시 문단 중심에 선 인물이다. 한국에서는 “그래요, 기쁨에 모험을 걸어보자고요 / 새로운 세상의 맵찬 바람 속에서”라는 구절이 있는 시 〈눈풀꽃〉만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서는 현대 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녀의 작품은 우아함, 냉철함, 인간에게 공통적인 감정에 대한 민감성, 서정성, 그리고 그녀의 작품 전반에 걸쳐 드러난 거의 환상에 가까운 통찰력으로 지속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지금은 예일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