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니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홈 > 
81
알렉산드라 우리스만 오토 지음 | 신현승 옮김 | 책담
18,500원
17,575원
|
925P
책을 펴내며 | 희망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레타의 여정 01 결정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02 운동 03 바다로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일까 04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요 05 대초원에서 06 반대하는 세력 07 계획 변경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08 다시 바다로 09 태풍의 눈 속에서 10 집으로 가는 길 11 위기를 진짜 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 12 이것이 끝일까 에필로그 | 진정한 해결책을 손에 넣으려면 그레타의 연설문 참고 자료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82
알바 뮈르달, 군나르 뮈르달 지음 | 홍재웅, 최정애 옮김 | 문예출판사
24,000원
21,600원
|
1,200P
스웨덴 출산율 대반전을 이끈 인구문제 해법서 《인구 위기》 스웨덴어 원전 국내 최초 번역 출간! 스웨덴을 대표하는 사회학자 알바 뮈르달, 정치경제학자 군나르 뮈르달이 공동 집필한 사회과학 명저, 《인구 위기(Kris i befolkningsfragan)》가 국내 최초 스웨덴어 원전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1934년 출간된 이 책은 당시 유럽 최빈국으로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았던 스웨덴의 지속적인 인구감소, 그에 따른 생산성과 생활수준 저하, 저출산 문제를 다루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사회 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책에서 당시 스웨덴의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분석 및 진단하고 저자들이 해법으로 제시한 정책 아이디어들은 약 한 세기 전에 쓰인 책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구적이고 그 실효성 또한 놀랍다. 뮈르달 부부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진보적 가족정책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인구의 질’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출산과 양육 비용의 대부분을 사회가 부담하고, 기혼 취업 여성도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이 양립할 수 있도록 사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에서 펼친 가족정책 구상의 핵심이다. 뮈르달 부부는 인구 논쟁을 스웨덴 사회의 진보적 개혁의 계기로 활용하고자 했고 그 의도는 1940년대 출산율 반등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실현되었다. 이 책은 1930년대 인구 논쟁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오늘날 선진국 스웨덴이 이룩한 복지국가 모델은 뮈르달 부부의 지적 유산 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년 합계출산율 0.78, 전 세계 출산율 최하위, 인구소멸국가 1호, 현재 대한민국 사회가 직면한 핵심적 사회문제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다. 뮈르달 부부의 《인구 위기》는 출간 이후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의 한국이 인구문제를 대하는 맥락에 비춰봤을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버릴 것이 없는 인구문제 해법서다. 그러나 이 책은 그간 한국어는 물론 영문으로도 번역 출간된 적이 없어 국내 인구문제 전문가와 연구자들조차도 이 책의 전체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이 책의 2차 저작물이나 분석 자료를 통해 그 내용을 참고 및 활용하는 데 그쳤다. 마침내 한국에서 《인구 위기》가 스웨덴어 원전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태수 원장은 《인구 위기》의 한국어판 출간을 누구보다 반기며 이 책의 해제를 썼다. 충실한 해설과 더불어 이 책이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갖는 의미와 효용, 가치를 조목조목 짚어냈다. 《인구 위기》는 인구 절벽 시대를 맞이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인구문제 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약 100년 전 스웨덴에서와 마찬가지로 인구 담론의 대전환을 이끌며 인구 위기를 극복할 분명한 해법과 통찰을 전해줄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83
숀 R. 로버츠 지음 | 장성준 옮김 | 산처럼
30,000원
27,000원
|
1,500P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위구르족을 겨냥한 중국의 ‘대테러’ 정책의 맥락과 실상을 파헤치고,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참극인 위구르 제노사이드의 전말을 밝힌다! 이 책은 위구르족의 민족주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중국과 위구르족의 관계를 밝히고, 현재의 위구르족이 처한 상황과 이에 대한 복잡다단한 지정학적 맥락을 짚어주며 중국이 위구르족을 겨냥해 벌이고 있는 ‘대테러’ 정책의 실상을 날카롭고 상세하게 파헤치고 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이 내세웠던 ‘테러와의 전쟁’을 중국이 어떻게 위구르족을 탄압하기 위한 명분으로 이용해왔는지 보여주는데, 중국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무슬림 주민에게서 나타나는 ‘극단주의’를 근절하기 위해 ‘대테러’ 정책을 펼친다며 중국에 거주하는 1,100만 명의 위구르족 중 100만 명이 넘는 이들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구금시설 및 감시 프로그램의 대상으로 전락시켜 ‘재교육’ 캠프에 감금했다. 이 ‘재교육’ 캠프에서는 21세기의 첨단 기술을 이용한 통제, 고문, 실종, 강제 불임시술 및 장기적출(臟器摘出)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이 디스토피아적인 감옥국가에서 100만∼300만 명에 달하는 위구르족이 스러져갔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 첫 5개월 사이에는 대규모 인원을 감금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위구르족 아동을 가족과 분리시키거나 위구르족 노동자를 다른 지역으로 옮긴 후 외부와 격리된 합숙시설에서 강제노동을 시키는 방식으로 중국의 정책이 바뀌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한다. ‘재교육’ 캠프가 위구르족의 민족문화적 정체성을 제거하고 독립적인 민족 집단으로서 이들의 존재를 실질적으로 지워버리려는 것이라면, 이는 한때 위구르족들로 번성했던 지방 도시들을 공동화(空洞化)하고 위구르 문화를 구성하는 가족과 공동체의 유대를 파괴하는 것으로, 이에 참여하는 위구르족들을 ‘개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위구르 지역에서 위구르족의 비중을 감소시키는, 제한된 수준이나마 인종 청소(ethnic cleansing) 효과도 가져오는 것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이 위구르족이라는 종족적?문화적 또는 종교적 집단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파괴하고 있는 중국의 ‘문화적 민족 말살(cultural genocide)’을 명쾌하고도 깊이 있게 분석하며, 저자가 직접 위구르어를 구사하며 다양한 위구르족들과 인터뷰하여 인도주의적 비극의 희생자들인 그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 바깥세상에 있는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30여 년간 위구르 문제를 연구해온 저자가 위구르어 자료를 활용하고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을 총동원하여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위구르족 탄압 사태를 정면으로, 본격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다룬 첫 책이다. 중국 내의 위구르족 및 다른 소수민족들의 운명과 관련하여 올바른 정보와 허위 정보가 뒤엉켜 점점 더 정치적 난제가 되어가고 있는 즈음에 위구르 문제에 대한 전체적인 실상을 올바로 파악하도록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지금도 자행되고 있는 중국의 ‘대테러 정책’이라는 미명 아래 위구르족을 겨냥한 말살적 범죄에 국제사회의 긴급한 조치가 필요함을 촉구하며, 중국의 문화적 민족 말살에 반대하는 풀뿌리 시민운동을 호소하고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84
마셀 다네시 지음 | 김재경 옮김 | 21세기북스
24,000원
22,800원
|
1,200P
서문 감사의 말 1장 ‘거짓말’을 잘하는 방법 오디세우스의 거짓말 | 하얀 거짓말, 까만 거짓말 | 마키아벨리적 기술 | 언어와 믿음과 현실 | 담화 | 트럼프와 무솔리니 | 소외 | 온라인의 내부 냉전 2장 대안 사실: 거짓말쟁이의 말장난 오염된 언어 | 거짓 등가성 | 이중 사고와 이중 언어 | 대안 역사 | 어휘집 재구성하기 | 믿음이 가진 힘 | 거짓말의 대가 3장 작화: 기억을 왜곡하는 ‘나쁜’ 이야기 날조된 주장, 조작된 역사 | 작화의 본질 | 구원 서사 | 타자성 | 음모론에 끌리도록 설계된 두뇌 4장 가짜 뉴스: 매력적은 음모론 불신 또는 맹신 | 기원을 찾아서 | 오컬트 | 반격 | 가짜 뉴스 증후군 | 정보 공작 | 음모론 | 집단 광기의 시대 5장 가스라이팅: 반복적으로, 우회적으로 빈정거리기 거짓말쟁이 정치인의 주된 전략 | 가스라이터 | 술책 | 위대한 위선자 | 인식의 왜곡 6장 언어적 무기: 타인을 무너트리는 언어 전략 트럼프의 말, 말, 말 | 직설적인 화법 | 정치적 올바름을 향한 공격 | 멸칭 | 부인, 전가, 회피 | 말은 중요하다 | 속지 마세요 7장 진실된 과장법: 허풍쟁이의 큰소리치기 과장된 언어 | 사업과 종교의 언어 | 나르시시즘 | 행상꾼 | 헛소리 | 위험한 쇼맨십 8장 마키아벨리적 기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거짓말쟁이 기만하는 지능 | 마키아벨리즘 | 거짓말과 정신 건강 | 기만적인 언어 | 인지부조화 | 마키아벨리적 지능 | 진실이라는 해독제 주석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85
대런 아세모글루,사이먼 존슨 지음 | 김승진 옮김 | 생각의힘
32,000원
28,800원
|
1,600P
프롤로그: 진보란 무엇인가? 1장 테크놀로지에 대한 통제 2장 운하의 비전 3장 설득 권력 4장 비참함의 육성 5장 중간 정도의 혁명 6장 진보의 피해자 7장 투쟁으로 점철된 경로 8장 디지털 피해 9장 인공 투쟁 10장 민주주의, 무너지다 11장 테크놀로지의 경로를 다시 잡기 감사의 글 출처 및 참고 문헌에 관하여 참고 문헌 사진 출처 찾아보기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86
김유익 지음 | 한겨레출판
18,000원
16,200원
|
900P
들어가는 글: 안에서 본 중국과 밖에서 본 중국 1부 생소한 중국, 생생한 중국인 이야기 문약한 송나라가 중국 최고의 ‘리즈 시절’로 꼽히는 이유 홍콩과 대만, 그 회색 지대에 대한 상상 암흑의 숲속에서 인드라망을 찾다: 《삼체》로 살펴보는 중국 SF 오디세이 성장과 리스크 관리를 아우르는 중국의 쌍순환 전략 한중일 제조업 장인들의 얽힘과 설킴의 역사 2부 추상적인 거악을 넘어 새로운 보편으로 네이션 스테이트, 하나의 중국이라는 도그마 대중문화에 대한 검열과 규제, 중국몽은 백일몽이 될 것인가 중국식 유교 관료 사회의 기원과 한계 제로 코비드 정책의 기쁨과 슬픔 중국, 법가와 법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3부 도그마 너머의 중국과 한국을 만나다 혐중 정서의 또 다른 기원, 르상티망 플러스 플랫폼으로서의 중국과 지속 가능한 한중 관계 방법으로서의 자기, 방법으로서의 K 한국과 중국, 서로 다른 ‘도덕과 정의’를 말하다 한중일,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감과 거리감 4부 두려움과 부러움 사이에서 발견한 새로움 지금, 중화 민족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 중국의 ‘민족’ 대신 ‘지역’과 ‘사람’을 만나자 남쪽으로 열린 새로운 차이나: 이상국 문학상 수상작이 그린 남방 해양 중국 동아시아 화합을 모색할 새로운 무대: 중국식 판타지 현환 작품 속 둥베이 나가는 글: 중국인의 ‘생활 세계’를 찾아서 참고문헌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87
야코프 토메 지음 | 유영미 옮김 | 에코리브르
18,000원
16,200원
|
900P
1부 새로운 사례 01 외코와 콩알 세는 사람들 02 라이프스타일 죽음에서 킬 스코어까지 03 킬 스코어의 과학 2부 (범죄) 현장 04 기후 변화 05 폐기물 06 노동 07 익명의 소비 08 전쟁과 분쟁 3부 재판과 판결 09 공소장 10 변호 11 판결 12 작은 것들이 모여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88
김려실,이희원,김경숙,류영욱,양정은,백동현,장수희,이시성 지음 | 호밀밭
16,000원
14,400원
|
800P
‘냉전’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 한국의 맥아더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_김려실 냉전의 괴수들_이희원 잊혀진 전쟁의 잊혀진 아이들_김경숙 전우의 시체를 넘던 아이들_류영욱 통일 교육의 탈을 쓴 냉전 교육_양정은 한국 속 남의 땅, 용산 기지 이야기_백동현 사라진 냉전의 여자들_장수희 스팸, 냉전 식탁의 첨병_이시성 미주 부록 냉전 어휘 사전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89
최종건 지음 | 메디치미디어
18,000원
16,200원
|
900P
프롤로그_ 가장 어두운 새벽, 여명 Chapter 1 문재인 정부 5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01 전쟁과 평화 / 02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 / 03 소극적·적극적 평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 04 문재인 정부 5년, 평화를 위한 노력 / 05 평화로운 방법으로 위기를 다루는 능력 / 06 남북·북미·한미의 삼각구도 / 07 우리는 실패했는가? Chapter 2 남북군사합의 01 1,292개의 말뚝, 한반도 비무장지대 / 02 대북 확성기와 4·27 판문점선언 제2조 1항 / 03 남북군사합의를 이끌어 내다 / 04 성공적인 군사합의 이행 과정 / 05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군사합의 Chapter 3 한반도 비핵화 01 한반도 비핵화의 정의 / 02 북한의 핵, 얼마면 비핵화할 수 있을까? / 03 평화체제와 종전선언 / 04 6·25 전쟁을 끝낸다 / 05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 06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 07 만약 하노이에서 합의를 했다면? Chapter 4장 대통령과 평화 01 대한민국의 핵무장은 가능한가? / 02 평양 능라도경기장 / 03 진짜 안보, 가짜 안보 / 04 평화적 통일을 위한 대화와 협상 / 05 정상외교, 대통령의 시간 에필로그_ 평화의 미래, 용기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90
캐시 오닐 지음 | 김선영 옮김 | 흐름출판
18,500원
16,650원
|
925P
서론: 존중이 사라진 사회, 혐오가 먹고사는 법 1부 수치심은 돈이 된다 1. 비만: 뚱뚱하다는 죄 인생의 첫 좌절 경험이 주는 것 비만에 관한 편견 다이어트를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 불행 포르노를 즐기는 사람들 점점 어려지는 다이어터 연령 2. 약물 중독: 낙인찍기와 책임 회피 마약과의 전쟁과 희생양 공감의 부재로 벌어진 마녀사냥 낙인찍기에서 벗어나는 건 왜 개인의 몫인가 질병으로 먹고사는 기업들 제약회사의 대국민 사기극 갱생 불가라는 낙인, 버려진 중독자들 공공연한 인권 유린 치료 3. 빈곤: 복지제도에 빌붙는 존재들 빈곤층은 게으르다는 서사 만연하고 당연한 밑바닥 혐오 가난 구제 정책의 명암 누구를 위한 고용센터인가 가난한 유전자는 없다 4. 외모: 코르셋을 권하는 사회 원초적 두려움을 자극한 광고 인플루언서 산업이 커지는 이유 젊음을 향한 열망과 노화 혐오 존엄성 회복으로 수치심 산업에 맞선다 2부 혐오는 어디서 시작하고 확산되는가 5. 사이버 불링: ‘좋아요’, ‘공유하기’가 낳은 마녀사냥 SNS 사진 한 장의 파급력 내 타임라인은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 SNS에 개인정보가 박제된다는 것 소셜 미디어라는 시험대가 낳은 과시욕 6. 차별: 인종과 성 지향성 인식의 변화 구시대적 사고를 향한 정의 구현 온라인 사상검증의 모순 백인의 인지부조화 인종차별은 어떻게 합리화되는가 누군가에겐 나도 악플러다 특권층의 피해의식 표현의 자유 아래 이뤄진 배척 7. 인셀: 피해의식과 폭력성의 발현 인셀의 탄생 허무주의가 낳은 피해망상 선동가는 결속력을 강화한다 이탈자가 생기면 광신도가 늘어난다 히키코모리 현상 해로운 커뮤니티에 빠지는 이유 3부 정의감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8. 공공 에티켓: 팬데믹과 마스크 에티켓을 강제하는 것은 정당한가 하지 않을 자유를 뛰어넘는 마스크 대란 공공장소 흡연에 관한 시대의 흐름 백신 개발에 이용된 사회적 약자 사회적 공포 조장이 백신 거부를 낳았다 9. 권력과 저항: 촛불집회, 미투 운동, 부당해고 시민의 죽음이 불러온 촛불집회 식민지 국민의 저항운동 전략 사회를 바꾸는 것은 강한 목소리다 무해한 학생이 벌인 시위의 파급력 전 세계에서 일어난 미투 운동의 시작 자기 자리를 위협당한다고 느끼는 남성들 거대 기업이 부당해고를 하는 방법 10. 자아존중감 극복의 굴레 건강보다 체중감량에 더 반응하는 사람들 수치심은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인가 수치심을 다스리는 법 결론: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미주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91
주디스 버틀러 지음 | 김응산 옮김 | 창비
16,800원
15,120원
|
840P
감사의 말 서문 1. 세계에 대한 감각: 셸러와 메를로퐁티 2. 팬데믹 시대의 권력들: 생활의 제약에 대한 단상 3. 윤리와 정치로서의 상호 엮임 4. 살아 있는 이들에 대한 애도 가능성 후기: 변혁 주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92
김경일 지음 | 바다출판사
8,000원
7,200원
|
400P
1 한국인으로 사는 열 가지 괴로움 이제 지도는 찢어졌다-19 나는 신토불이가 싫다-27 술 한 잔이 망친 나라-34 억울하면 출세해라-39 법치가 되지 않는 이유-46 역시 ‘핏줄’뿐입니다요!-50 모두가 왕손인 나라-55 찬호와 세리가 미국으로 간 까닭은?-63 3김의 DNA─‘거시기’와 ‘챠라’-71 우리는 무엇으로 한국인인가-83 2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유교의 유효기간은 끝났다-95 중국과 일본이 유교를 버린 이유-100 유교의 그릇된 출발─역사의 왜곡, 왜곡의 역사-108 조상 숭배 의식의 기원-116 공자는 왜 거짓말을 했나-123 우리는 영원한 중국의 속국인가-132 주자학, 그 위대한 사기극-141 죽은 박정희가 다스리는 나라-151 공자 바이러스-157 유교문화가 어떻게 나라를 망치는가-163 효도가 사람 잡는다-171 유교 속의 여자, 유교 밖의 여자-181 3 일본이여 들어오라! 중국이여 기다려라! 칼마다 맛이 다르다-199 일본을 용서한다-209 일본 문화의 뿌리를 보는 시각-214 일본 만화에서 배운다-220 유교는 어떻게 우리의 상상력을 죽였나-228 왜 일본 문화에는 폭력과 성이 난무하는가-233 문제는 창조력이다-239 중국을 이기려면 먼저 철저히 장사꾼이 돼라-244 한문 사용을 주장하는 분들의 진짜 속내-252 한자가 아니라 Asia Sign입니다-259 한자 간단히 배우기-265 4 공부는 끝났다 공부는 끝났다-275 당장 ‘양놈’을 찾아 나서라-280 영어는 더 이상 외국어가 아니다-285 실력이 도덕이다-294 우리 아이들이 정말 피곤한 이유-301 선생님 안녕히 계십시오-308 논술이 바보를 만들고 있다-314 신영이의 ‘더불어 학교’-319 5 한국인을 넘어서 한국인을 넘어서-333 작은 것이 아름답다-338 종아리를 걷어라-345 안중근과 서태지, 그리고 장보고-351 할 말을 해라-358 황장엽처럼 들이닥칠 통일이 두렵다-365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93
탕페이링 지음 | 서지우 옮김 | 유유
17,000원
15,300원
|
850P
들어가는 말 ― 보이지 않는 저울 1 이런 직업 들어 보셨나요? 2 부두에 갇힌 용 3 꽃을 만지는 손 4 교도소에서 온 편지 5 영웅 집안 6 들꽃 7 날개 접은 나비 8 선한 늑대 인간 9 노란 리본 10 용 문신 사내 11 딩란 12 호랑이 엄마 만세 13 월하노인 14 논두렁 위 돈다발 15 오래된 영화 16 산 내음 17 땡중 18 채소 왕자 19 오즈 나라의 도로시 20 잘 가 아랑 21 소년의 상처 +1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 출장 면담 이야기 감사의 말 추천의 말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94
이얼 프레스 지음 | 오윤성 옮김 | 한겨레출판
25,000원
22,500원
|
1,250P
“더티 워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이 사회의 도덕적 근간을 드러낸다. 어떤 차별이 암묵적으로 용인되는지 보여주므로.” ★★★ 리베카 솔닛·마이클 샌델 추천 도서 ★★★ 출간 즉시 《퍼블리셔스 위클리》·《시카고 트리뷴》 ‘올해의 책(2021)’ ★★★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 도서(2021)’ 교도소 정신병동의 교도관, 대규모 도살장의 노동자, 살인 드론 전투원… 미국의 21세기 ‘불가촉천민’을 조명하는 통렬한 르포르타주 눈앞에 더러운 것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아마도 우리는 즉시 고개를 돌려버리거나 얼른 자리를 옮길 것이다. 사실 “지저분하거나 끔찍한 것을 목격하지 않으려는 욕망 자체는 새롭지 않다.”(31~32쪽) 우리 사회는 혐오스럽고 오염된 것을 부단히 ‘뒤편’으로 격리시켜왔다. ‘문명화’의 이름은 물리적으로 더러울뿐 아니라 규범 문화에서 벗어나거나 ‘야만적’인 모든 부적절한 것들을 허용하지 않는다. 미국 사회 역시 불결한 것들을 ‘치워버림’으로써 번듯하고 깨끗해졌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알고 있다. 그 존재는 보이지 않을 뿐,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오늘날 비가시화된 더러운 존재들은 어디로 갔는가? 그들은 누구이며, 무엇이 그들을 ‘더럽다’고 낙인찍었는가? 어떻게 그들은 대중의 시선 너머에 방치되었는가? 미국의 탐사보도 전문기자이자 “조지 오웰과 마사 겔혼을 잇는 작가”, 이얼 프레스는 바로 그런 질문들을 가지고 사회 뒤편의 장면들, 대중이 고개 돌린 채 알려고 하지 않는 ‘더러운’ 문제들로 끊임없이 우리의 시선을 돌려놓는다. 《더티 워크》는 교도소 정신병동·대규모 도살장·드론 전투기지처럼 사회의 뒤편으로 숨겨진 노동 현장부터 바다 위 시추선과 실리콘밸리의 첨단 테크기업에 이르기까지, 현대 사회 곳곳의 비윤리적이고 불결한 필수노동을 다룬다. 마치 거대한 실뭉치의 끝을 놓지 않고 풀어가는 것처럼, 저자는 르포르타주의 형식으로 낙인찍힌 노동자 ‘더티 워커’의 초상과 이를 감추는 권력의 그림자를 생생하고 집요하게 써내린다. 교도관·드론 조종사 등 노동자의 말에서 시작해 노동 환경에 대한 세밀한 묘사, 관련 전문가와의 인터뷰, 자료 조사와 문헌 연구를 촘촘히 덧붙임으로써 개인의 맥락을 사회적 의미로 확장시키며, 마침내 이러한 ‘더티 워크’가 결국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떠맡겨지는지 그 불평등한 구조를 드러낸다. 더티 워커의 공통된 문제적 양상은 비인간적인 산업 시스템, 지역 사회·정부의 겉핥기식 대응, 자본주의·소비자 사회의 과도한 이윤 추구 그리고 여기에 대중의 무관심이 합쳐지며 지속되고 심화된다.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의 추천사를 빌리자면, 저자는 “우리가 다른 누군가에게 아웃소싱하는 더티 워크에 사실은 우리 모두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밝힘으로써 대중이 노동의 불평등을 생각해보도록 촉구한다.” 더 나아가, 더티 워크를 둘러싼 불평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회공동체적 차원에서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며, 타자화된 채 격리된 더티 워커를 사회 내부로 불러들이고 사회의 ‘더러운’ 구석구석을 함께 적극적으로 응시하기를 호소한다. 더티 워크 역시 보이지 않는 계약의 산물이다. 이 계약은 더티 워크를 용인하고 거기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더티 워크에 대해 깊이 알 필요가 없도록 보장한다. 인종차별 계약과 마찬가지로 더티 워크의 계약은 공식 문서로 작성되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척하기 쉽다. 그뿐만 아니라 더티 워크가 눈에 띄거나 눈앞에 들이밀어질 때도 쉽게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도저히 바꿀 수 없는 거대한 외부의 힘을 원인으로 들먹일 수 있다. 그러나 틀렸다. (…) 전쟁에서 어떻게 싸울 것인가부터 가장 취약한 시민을 어디에 감금할 것인가까지 모든 문제에 대해 우리가 내린 결정의 산물이다. 우리가 더티 워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우리 사회의 근간을 드러낸다. 우리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떤 사회질서를 무의식적으로 승인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타인에게 어떤 일을 시키고 있는지를 드러낸다._35~36쪽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95
김용민 지음 | 돌베개
18,000원
17,100원
|
900P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이하 ‘유우성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3년에 발생했다. 이제는 현역 국회의원인 당시 민변의 변호사 김용민은 재판의 처음부터 끝까지 유우성과 함께했다. 그리고 사건 발생부터 현재까지, 치열했던 10년의 기록을 이 책에 담았다. 유우성 사건은 이미 최종심까지 나왔다. 사건의 당사자 유우성은 간첩 혐의를 벗었고, 국정원 직원들은 처벌을 받았으며, 우리나라 사법 역사상 최초로 검찰의 공소권 남용(보복 기소)도 인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저자는 이 사건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가? 증거를 조작해 유우성에게 간첩 혐의를 씌운 국정원은 직접 일을 진행한 수사관들과 조선족 협력자들, 그리고 중간 간부 일부가 처벌을 받았고 기소되었다. 기소된 인원만 총 11명이다. 하지만 대부분 집행유예 혹은 무죄로 판결이 났으며, 증거 조작을 지시한 국정원의 윗선은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96
김규항 지음 | 김영사
16,800원
15,960원
|
840P
“유토피아는 없다. 그러나 최소한의 사회는 있다” 자본주의의 생성, 발전, 쇠퇴 그리고 다음 세계에 대한 사유와 성찰 《예수전》 《B급 좌파》 비판적 지식인 김규항의 시민을 위한 ‘자본’ 읽기 기업가 정신, 노동자의 상상력과 자율성, 혁신과 공정의 강조 그리고 인공지능의 등장과 같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인류는 생산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처럼 보인다. 다른 한편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 노동 불안정성, 생태기후 위기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회의와 비판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현상만으로 자본주의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 자본주의 체제의 본질을 직시하고 작동방식을 살필 때다. 《예수전》 《B급 좌파》의 비판적 지식인 김규항이 신작 《자본주의 세미나》로 돌아왔다.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자본주의의 생성, 발전, 쇠퇴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오늘날 역사 속의 한 생산양식으로서 자본주의가 늙고 노쇠했음을 드러낸다. 노쇠한 체제 위기와 새로운 질서 탄생 사이, 이행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에 대한 사유와 성찰을 담았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마르크스주의와 전혀 다른 관점을 제공한다. 노동자 계급 내 계층 격차를 중요하게 본다. 대다수 노동자가 비슷한 처지였던 19세기 자본주의와 고도로 발달한 현재의 자본주의는 다르기 때문이다. 거스를 수 없이 강력한 자본주의 체제를 살아온 우리가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겨온 생각과 행동을 의심하고 질문을 던져보도록 돕는 가장 근본적이고도 최신의 자본론. 유토피아는 없지만 최소한의 사회는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97
김민철 지음 | 창비
19,000원
17,100원
|
950P
머리말: 모두가 미워하고 두려워한 민주주의 1. 개념 잡기: “국민이 다스리는 나라” 제1부 “민주정만 빼고”: 고대 그리스에서 계몽사상의 시대까지 2. “민주정은 무능한 방종 상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3. “자유는 연약하고 민중의 권력은 위험하다”: 공화주의 전통 4. “신이 내린 의무가 인간의 권리를 규정한다”: 자연법 전통 5. “자유로운 국가는 유지될 수 없다”: 루소의 사회계약론 6. “민주주의는 고대의 낡은 유물이다”: 계몽의 시대, 군주정과 공화정 제2부 민주주의를 다시 보다: 혁명 이후 7. “다수의 판단이 더 정확하다”: 프랑스혁명과 민주정의 씨앗 8. “자유와 정의는 민주정에 있다”: 민주파의 정치사상 9. “행복의 토대는 경제와 습속이다”: 민주파의 경제사상 10. “민주정의 유령을 몰아내라”: 프랑스혁명의 결산 11. 현대정치와 민주주의의 역사성 주 감사의 말 이 책에 녹여 넣은 저자의 연구 논문 도판 출처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98
황희두 지음 | 포르체
17,000원
15,300원
|
850P
프롤로그 우리에게는 유능한 관종이 필요하다 1. 당신이 보고 있는 세상은 얼마나 진실일까 - 과거의 나를 인정하고 본질에 접근하는 눈을 뜨는 일 너는 커서 대체 뭐 해 먹고 살래? 나는 키보드 워리어였다 커뮤니티가 주는 악한 효능감 게임 속 트롤을 현실에서 상대하는 일 법과 상식이 언제나 공정하지는 않았다 책임지는 자유주의자를 꿈꾼다 2. 당신은 무엇을 믿고 싶은가 - 좌절에서 벗어나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일 작은 거인을 만나다 나는 새 우물을 파는 사람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사이 청년 정치인은 필요한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도 절박함을 알아주지 않는다 과거의 돌을 밟고 서서 또 하나의 돌을 쌓고 싶다 내가 청년 단체를 만든 이유 청년들을 이끌 리더십 3. 당신이 믿는 세상은 항상 옳은가 - 메시지를 만들고 틀릴 수도 있는 의견을 개진하는 일 두렵지만 그럼에도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뉴스를 읽고 건강한 정치 토론을 하는 법 우리는 얼마나 진실에 가까울까 유튜브 뒷광고 사태가 뒤흔들어 놓은 것 더 이상 국민 예능은 없다 사람들의 욕망을 움직이는 법 내가 틀릴 때도 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소신 싸울 것인가, 공존할 것인가 완전한 패배는 없다 4. 당신이 원하는 세상은 어디쯤 있을까 -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 일 불안했던 내가 아미가 된 이유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책임 문화 예술이 세상을 바꾼다 변화는 공감에서 시작된다 이 시대에는 SNS가 필요하다 청년들이여, 기성세대에게 묻지 마라 에필로그 포기하지 않았다면 아직 실패가 아니다 부록-인터뷰 황희두, 현 정치를 말하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99
정아은 지음 | 사이드웨이
20,000원
18,000원
|
1,000P
“미래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정병설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권력과 인간』 저자) 전두환은 왜 단죄받지 않고 여생을 보낼 수 있었는가? 이 땅에서 전두환이라는 존재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어느 문제적 인물에 관한 전기적 르포이자 다큐멘터리적 성찰 전두환과 대한민국의 관계를 깊고 치밀하게 복원하다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기, 어느 특정한 인물의 기질이 이 땅의 현대사와 만나 어떠한 변화를 잉태할 수 있었는지를 심도 있게 보여준다. 대한민국의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들이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파악하는 데 이 책만큼 중요한 작업은 없으리라.” - 라종일 (전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동국대 석좌교수)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은 민주화 이후 전두환에 대한 ‘전환기적 정의(transitional justice) 세우기’가 왜 실패했는가를 전두환의 개인사적 시간과 한국의 집단적 정치 시간의 맥락에서 추적하고 있는 뛰어난 저술이다.” -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이 책을 읽으면 과거와 오늘의 대통령은 물론 내일의 이상적 대통령까지 보인다. 미래 한국의 민주주의로 가는 도중에 이 책은 꼭 거쳐가야 하는 환승역이다. - 정병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정아은은 이 책에서 전두환이라는 개인과 20세기 한국의 사회적·역사적 조건이 만나 어떻게 현대사의 비극을 만들어냈는지, 그 맞물림이 오늘날 우리 삶과 공동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기록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생생하게 보여준다. - 정인관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 대한민국의 제11대, 12대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은, 그의 삶과 죽음은, 그가 끝끝내 단죄받지 않고 생을 마감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가장 첨예하고도 문제적인 측면을 드러낸다. 1979년 12·12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찬탈한 뒤 전대미문의 학살과 인권 탄압을 자행했던 전두환은, 자신의 대통령 임기를 채우고 퇴임한 뒤 33년간 풍족하게 살아가며 천수를 누렸다. 그는 우리 사회로부터 마땅한 처벌을 받은 적도 없고,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친 적도 없다. 수십 년간 진상규명과 사죄를 외쳤던 5·18 유족들의 고통과 절망이 무색하게, 그는 2021년 11월 23일 자신의 집에서 평화로이 눈을 감았다. 우리는 왜 전두환을 무릎 꿇리지 못했는가? 그가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사과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며, 국가적·사회적으로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을 피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전두환을 둘러싼 해설과 논평은 넘치도록 많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내놓은 적이 없다.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전두환의 생애와 대한민국 현대정치사·경제사·사회사·문화사를 그 근원으로부터 상호 연관시켜 철저하게 들여다봐야 하고, 그의 여러 악행을 가능케 했던 개인적 기질과 당대의 정치 환경, 시대적인 맥락을 총체적으로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정병설 서울대 교수가 이 책에 부친 말처럼, “전두환을 읽어내는 일은 한국을 읽어내는 일”이라는 문제의식에 입각해 전두환과 대한민국의 관계를 깊고 치밀하게 복원하는 중층적이고 입체적인 작업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다섯 편의 장편소설과 세 편의 인문 에세이를 출간했던 제1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정아은은, 이 책을 통해 바로 그 작업을 완수했다. 정아은은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에서 전두환이란 인물의 태생부터 죽음까지를, 그의 집권 전후의 시간을, 나아가 그가 권좌에서 물러난 이후의 여생을 지금껏 나온 그 어떤 문헌보다도 철저히 복원한다.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은 전두환을 악마처럼 몰아붙이는 작업이 아니고, 영웅으로 미화하는 작업도 아니다. 대신 전두환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치열하게 규명하고, 그의 영광과 모순, 몰락, 그리고 그 인물을 탄생시킨 ‘악(惡)의 기원’을 대한민국의 현대사라는 지평 위에서 가감 없이 드러내려는 전기적인 작업이다. 정아은은 왜 이 작업을 시작했고, 이 작업을 끝마쳤는가? 그는 책에 그 이유를 적어두었다.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악’은 물리적 생명력이 끊어진 뒤에도 꿋꿋하게 살아남아 미래에도 영향력을 이어갈 것이기에. 피와 눈물을 흘릴 줄 알았고, 자신의 가까운 사람과는 진한 사랑을 나눌 수 있던 유형의 악인(惡人) 전두환의 면모를 우린 이제라도 똑바로 인식해야 하기에. 전두환이라는 악인을 우리 공동체가 어떻게 기억하고 감당해야 하는지 묻는 일은, 그의 사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본격적으로 성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 분명하기에.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00
이낙연 지음 | 21세기북스
22,000원
20,900원
|
1,100P
들어가며 제1장 대한민국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1. 한국을 바라보는 여섯 가지 단상 2. 한국을 엄습하는 네 가지 불안 제2장 끝없는 북핵 위기, 평화를 위한 결단 1. 북한의 핵무장 2. 남북관계의 진전과 좌절 3. 관련국의 오판과 과제 4. 평화를 위한 다섯 가지 제언 제3장 미중경쟁 격화시대, 번영을 위한 선택 1. 냉전의 끝과 미중경쟁의 시작 2. 신냉전 초입의 국제질서 3. 미중경쟁의 영역별 전개 4. 번영을 위한 다섯 가지 제언 제4장 나의 외교 경험과 한국외교의 길 1. 총리외교의 회고와 성과 2. 특별한 기억의 외교 경험 3. 유머와 감동의 주요 연설 4. 외교를 위한 다섯 가지 제언 제5장 ‘연성강국’을 위한 ‘신외교’ 구상 1. 왜 ‘연성강국 신외교’인가? 2. ‘신외교’의 목표와 기조 3. ‘신외교’의 전략 4. 내 삶을 지키는, 함께 행복한 ‘연성강국’을 향하여 부록: 대학 강연 원고 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현실적·실용적 접근 Ⅱ. 미국의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Ⅲ. 다시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자 참고문헌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