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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장석준,김민섭 지음 | 갈라파고스
16,500원
14,850원
|
825P
수많은 책과 언설로 지능과 노력만 있으면 누구든 사다리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능력주의 세계관’의 실상과 한계가 폭로되었다. 하지만 능력주의는 여전히 사회의 강력한 헤게모니다. 능력주의의 바깥은 가능할까? 이 책은 논픽션과 픽션의 시선을 겹쳐 능력주의 세계관의 현실을 총체적으로 포착한다. 논픽션 파트의 저자 장석준은 근대사를 거치며 대두된 ‘지식 중간계급’에 주목해 능력주의의 기원과 한국이 능력주의의 최전선이 된 기원을 추적한다. ‘노동자 정체성’으로 민주사회의 토양을 일구었던 이들은 어떻게 능력주의의 가장 큰 신봉자이자 실패와 체념, 분노로 점철된 자녀 세대를 낳았을까? 자본가와 관리자가 되는 ‘지식 중간계급’의 상위계급이 아닌, 경쟁에서 줄곧 낙오하는 지식 중간계급의 하위계급과 노동계급의 꿈과 세계관, 계급의식은 어떻게 능력주의와 연결되어 이를 단단히 지탱하는 것일까? '계급'에 주목한, K-능력주의의 새롭고 의미 있는 분석이 펼쳐진다. 픽션 파트의 저자 김민섭은 지방대학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능력주의 ‘사다리 세계관’의 패자들이 모여 사다리 근방을 서성이며 겪는 곤란과 좌절, 분투를 그린다. 학교에서는 ‘교수님’이라고 불리지만 건강보험료도 내지 못해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시간강사 오름, 서울 본교로의 ‘소속변경’을 꿈꾸며 겉돌고 패자라는 좌절감을 느끼며 폭력에 순응하는 또 다른 오름들은 우리를 옥죄는 능력주의라는 좁은 틀을 낱낱이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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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박한슬 지음 | 북트리거
14,500원
13,775원
|
725P
무너져 가는 우리의 병원, 당신의 노후를 지키기 위해 풀어 가야 할 ‘노답 의료’라는 숙제 이 책은 대학병원 약사 출신으로 지금은 유력 매체들에서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글 짓는 약사’ 박한슬의 한국 의료 정책 완전 분석서이다. 코로나19와 그 와중에 일어난 의사 파업 등으로 한국 의료계는 일종의 ‘공황’을 앓은 듯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것이 한국 의료계가 겪어 온, 이제 한층 본격적으로 겪게 될 대혼란 상태의 시작도 끝도 아닌 빙산의 일각임을 밝힌다. 의료 소비자인 우리가 미디어로만 단편적으로 접했던 의료계 갖가지 사건과 문제의식들―간호사 태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의료인이 버티기 힘든 기피과, 기준과 실태가 불분명한 진료보조인력(PA), 짧아지는 진료 시간에 반비례해 늘어만 가는 검사 시간, 의료 소비자와 공급자 개인 각자의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들이 모여서 초래한 지방 의료의 위기와 그 대책으로 강구된 지역인재전형, 코로나19를 지렛대 삼아 ‘의사 파업’으로 폭발했지만 실은 아주 오래된 ‘의료계 vs 정부’ 갈등 등―을 탄탄한 통계자료 및 유려한 분석을 통해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독자는 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상한 나라의 의료 이야기’를 읽어 가면서, 극한의 비용 효율성을 추구하느라 말 그대로 ‘목숨 값’이 가벼운 사회에서 의료 역시도 예외일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또한 평생 병원을 이용하며 살아왔고 노후 시기가 길어진 만큼 앞으로도 오랜 시간을 ‘좋으나 싫으나’ 병원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의료의 주체로서, 초고령 사회 한국 의료의 미래를 자신의 일로 사유하고 입장을 가다듬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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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윌리엄 B. 헬름라이히 지음 | 딜런 유 옮김 | 글항아리
32,000원
30,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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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P
대도시는 구조적인 분석 틀로 일목요연하게 연구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뉴욕이라는 거대 도시를 연구하려고 마음 먹은 이 책의 저자는 하나의 관점이나 포괄적인 통계에만 의존하는 대신 ‘모든 거리를 직접 걸어보기’라는 대담한 방식을 택했다. 바로 민족지학적 방법론ethnographic method이다. 대도시의 대표 격이며 수많은 민족과 인종, 종교의 용광로인 뉴욕을 연구하는 만큼, 일목요연한 담론을 제시하기보다 거리로 나가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고 벌어지는 사건들에 직접 참여한 것이다. 그렇게 수행된 연구의 요체는 그간의 도시 연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구체적인 목소리와 질감, 풍경이다. 1만여 킬로미터를 걷고 수백 명과 대화하며 얻은 통찰로 가득한 이 책에서 독자는 연구실을 벗어난 연구자의 시선으로 뉴욕이라는 대도시를 속속들이 탐구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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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이라영 지음 | 한겨레출판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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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한국 사회의 뜨거운 논제들을 치밀하고 날카롭게 다뤄오며, 시대를 통찰하는 저서를 집필해온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의 2년 만의 단독 저서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유의미한 화두 21개를 꼽고 그 속에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권력의 말’과 ‘저항의 말’을 분석한다. 고통, 노동, 시간, 나이 듦, 색깔, 억울함, 망언, 증언, 광주/여성/증언, 세대, 인권, 퀴어, 혐오, 여성, 여성 노동자, 피해, 동물, 몸, 지방, 권력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담론이 꼬리를 물듯 이어져 시대 흐름을 보여주는 거대한 ‘화두의 지도’를 구성한 점이 매우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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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정회옥 지음 | 위즈덤하우스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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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없는 것이 아니라, 보지 않는 것” 인권의 마지막 사각지대를 밝히는 ‘인종감수성’의 시도. ‘흑형’, ‘짱깨’, ‘튀기’, ‘똥남아’, 개슬람’… 이 ‘보통’의 말들을 실마리 삼아, 어느새 인종주의자가 되어버린 ‘선량한‘ 한국인의 모습을 비추는 책이다. 개화기부터 K의 시대까지 150년의 근현대사를 지나며 오래도록 축적된 혐오와 차별의 증거로서, 누구나 한 번은 불러보았을, 또 들어보았을 수많은 멸칭의 행간을 살핀다. 환대를 미덕으로 여기고 정이 많다고 자부하는 우리에게 실은 ‘인종주의자’의 모습이 있다고 밝힌다. ‘소수자 정치론’을 연구해온 저자 정회옥(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개화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경제성장기, 세계화 시대, K의 시대 등 근현대사의 주요 분기를 거치며 한국만의 ‘특별한’ 인종주의가 만들어져 왔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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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홍석철 지음 | 21세기북스
19,800원
18,8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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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P
인류사적 대사건으로 기록될 코로나19 팬데믹은 수많은 희생을 초래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가치와 기준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감염병에 대응하고 극복하는 동안 질병과 경제의 관계를 설명하며 ‘팬데믹 경제학자’로 주목받은 홍석철 교수를 필두로,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석학 7인이 모여 코로나19로 우리 삶의 전 영역에 일어난 거대한 변화가 미칠 장기적 영향을 논의한 합동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최고의 사회·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한국 사회에 불러온 가치, 제도, 문화적 변화와 그것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질서를 7가지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설명한다. 보건의료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관계, 정치문화, 기술의 활용, 개인의 권한, 이동성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에 대한 각 분야의 깊이 있는 분석과 통찰을 집대성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큰 변화를 전망하고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뉴노멀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시사점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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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알렉산더 머피 지음 | 김이재 옮김 | 김영사
16,800원
15,9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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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지리학은 어떻게 위기에 처한 세계에 새로운 해답이 될 수 있는가?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에서 거대한 실패를 거두었는가? 빈곤 퇴치를 위한 제프리 삭스의 프로젝트는 어떻게 사람들을 위기로 몰아넣었는가? 자율주행에 지리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지리학은 인간, 환경, 장소가 어떤 방식으로 조직되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밝혀주고, 세계를 이해하는 기초이자 당면한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기상이변에서 팬데믹, 전쟁, 경제적 불평등까지 격변의 시대를 헤쳐나갈 지리학적 통찰과 해법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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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캐서린 켈로그 지음 | 박여진 옮김 | 현대지성
15,500원
13,9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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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P
기후위기가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지난여름 좁은 한반도 안에서 가뭄과 폭우, 폭염이 한날 동시에 일어났다. 기후 위기를 경고라도 하듯 역대급 슈퍼 태풍이 한반도 남쪽을 할퀴고 지나갔다. 지구촌 곳곳에서도 위기의 징후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어쩌면 지구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엔드게임’에 진입한 상태일지도 모른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지구를 보며 너도나도 친환경을 실천해야 한다고 외친 지 오래다. 오늘도 쓰레기를 왕창 만들어낸 자기 자신을 보며 가책을 느낀다. 하지만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제품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나 하나 쓰레기를 줄인다고 뭐가 달라질까 회의가 든다. 괜히 ‘제로 웨이스트’를 시작했다가 작심삼일로 실패하면 어쩌나 고민하다가 시작조차 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하지만 저자 캐서린 켈로그는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제로 웨이스트는 쓰레기나 탄소를 ‘제로(0)’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완벽함 추구가 아닌 그저 쓰레기를 줄여나가려는 노력 자체가 중요하다. 실패해도 괜찮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선택을 하면 그만이다. 저자는 거창한 환경 운동가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평범한 시민이다. 그저 일상에서 조금씩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주변 사람들과 유익한 정보를 나누다 보니, 그의 블로그에는 어느새 매년 전 세계 700만 명의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그는 생활 속에서 크든 작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스스로 실천하고 검증한 현실적인 비법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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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14,000원
12,600원
|
700P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언어 사용이나 활동에 저항해 그것을 바로잡으려는 운동이나 철학을 가리킨다. 이 사회적 약자에는 여성, 장애인, 빈곤층, 흑인 등이 포함되며, 이들에 대한 언어적 차별과 모욕에 대한 저항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자신이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무대로 만들어 “누가 더 도덕과 정의에 충실한 사람인가?”를 겨루는 전쟁터가 되었다. 이들은 자신을 도덕과 정의의 화신인 양 여길 수 있게끔 그런 담론을 끊임없이 구사한다. 이는 ‘정치적 양극화’의 동력이 된다. 정치적 쟁점이 도덕과 정의의 문제가 될수록 사람들이 그 쟁점에서 타협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도덕과 정의는 얼른 듣기에는 아름답지만, 그것이 현실과 동떨어질 정도로 과장되면 끝없는 분란의 씨앗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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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권성아, 김은주, 이진희, 임현아, 홍미정 지음 | 사이드웨이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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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프롤로그: 볼 수 없는 이들과 함께 본다는 것 1부 우리는 무슨 일을 하는가 1장 | 여전히, 나는 ‘들려주는 사람’입니다 2장 | 가족이 들려주는 것처럼 세상을 전하진 못하더라도 3장 | 그 소리들의 아름다움 4장 | 노을과 눈보라를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어서 5장 | ASMR, 눈을 감고 감상한다는 것 6장 | 이것은 ‘이상한’ 방송이 아니라고요 7장 | 우리가 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닙니다 8장 | 청각은 힘이 세다 9장 | 모든 사람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2부 세상을 들려준다는 것의 의미 1장 | “오늘은 키스도 좀 적당히 해….” 2장 | 로맨틱한 언어에 가슴이 뛰는 사람들 3장 | 폭포라고 다 같은 폭포는 아니니까 4장 | 내가 느낀 것을 당신도 느끼기를 바라며 5장 | 그 노랫말을 함께 듣고 싶기에 6장 | 당신의 맥커터가 되지 않기 위하여 7장 | “여자는 남자의 옆모습을 바라본다” 8장 | ‘착 달라붙는’ 표현을 쓰기 위하여 9장 | “한 술 크게 떠서 한입에 와앙!” 10장 | 예능 출연진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 11장 | 그리고 누군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3부 당신과 그 모든 걸 나누고 싶어서 1장 | 너와 함께 <전우치>를 감상하는 일 2장 | ‘나래코기’를 당신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3장 | 영화 <벌새>: “은희는 혼자이지만, 한결 편안해 보인다.” 4장 | 끝없이 변신하는 ‘로봇’을 들려준다는 것 5장 | 영화 <신과 함께>: ‘지옥’을 당신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6장 | 영화 <미나리>: 호평과 찬사 사이에서 7장 | <쇼다운>, 그러다 녹다운(knockdown) 8장 | 빌라 그리말디, 평화를 글로 전달하기 9장 |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구씨는 나를 일하게 하고, 창희는 나를 쉬게 한다 10장 | 당신에게 덕수궁 석조전을 들려줄게요 11장 | 누군가는 볼 수 없는 ‘천만 관객’ 흥행 영화 4부 화면해설이란 일이 그토록 매혹적인 이유 1장 | 내가 꼭두새벽에 시청률을 확인하는 이유는 2장 | 밤을 새우는 건 정말 괴로울지라도 3장 | 호기심과 ‘덕심’은 나의 힘 4장 | 쮸쮸바를 쮸쮸바라고 하지 못한다면 5장 | ‘10분’이라는 시간에 관하여 6장 | 그 성우의 아름다운 목소리 7장 | 홍어의 X에 관하여 8장 | 좋은 콘텐츠는 넷플릭스에만 있는 건 아닐 테니 9장 | 바닷가에서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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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록산 게이 지음 | 노지양 옮김 | 문학동네
18,000원
17,100원
|
900P
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매일경제 > 2022년 9월 5주 선정 가장 나다운 페미니즘을 위한 시작점이자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를 둘러싼 오래된 오해들에 유쾌하고 시원하게 대답하는 책 국내 미출간 원고가 수록된 개정 완역판! 『나쁜 페미니스트』는 록산 게이가 젠더, 섹슈얼리티, 인종문제, 그리고 정치에 대한 비평과 에세이를 엮어낸 책으로 2014년 출간되어 전 세계적 인기와 화제를 모았다. 이 책이 페미니즘의 정전으로 꼽히는 이유이자, 지금 새로이 읽혀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페미니스트에게 ‘완전무결함’을 요구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결점 가득한’ 존재로 낙인찍어 이 단어를 꺼내는 일 자체를 주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는 여전히 오해되고 있고, 앞으로도 오해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오해와 음해마저 페미니즘을 완성해가는 또하나의 여정이자 우리 사이에 연결 고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록산 게이는 자신이 “모순덩어리”이며 “페미니즘에 여러 가지로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기꺼이 “나는 나쁜 페미니스트다”라고 말한다. 모든 인간은 평등한 존재이기에 성별, 성 지향, 인종, 계급 등을 이유로 차별받는 것이 부당한 이상, 그 어떤 억압과 낙인이 존재하더라도-결점과 모순을 갖고 있더라도 페미니스트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는 나쁜 페미니스트로서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나쁜 페미니스트라는 입지를 다져갈 것이다. (…) 나의 에세이들은 정치성을 띠고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처럼 결점도 있겠지만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쓰인 글이다. 나는 그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한 여성일 뿐이다. 나는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원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외칠 것이다. _1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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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백은종, 유영안 지음 | 서울의소리
20,000원
19,000원
|
1,000P
책을 내며 제1부 윤석열의 친일 커넥션 친일 본능을 유감없이 드러낸 윤석열의 8.15 경축사 아베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한 윤석열 윤봉길 기념관에서 친일 발언? 후쿠시마 원전 폭발하지 않았다고 한 윤석열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 개입 바라는 윤석열 조선총독부 복원하려는 윤석열 정권 친일재산 환수법 반대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 간첩조작에 연루된 이시원을 공직기강 비서관에 앉힌 윤석열 동료를 밀고한 프락치를 경찰국장에 앉힌 윤석열 강제징용 재판 방해한 윤석열 정권 조선시대 여성 절반이 성노리개? 윤석열 주변에 득실거리는 친일파 제2부 윤석열과 친일신문 조선일보와의 커넥션 친일신문 조선일보 회장 만난 윤석열 조선일보 관련 장자연 사건 덮어 준 윤석열 검찰 김학의 사건 덮어 준 윤석열 검찰 국민대 수사 못 하는 윤석열 검찰 제3부 조선일보와 일제, 독재정부와의 커넥션 친일, 친일파, 친일반민족행위자 친일반민족행위자와 조선일보 일제와 독재 정부가 키운 조선일보 조선일보의 친일 행각 1 조선일보의 친일 행각 2 조선일보와 박정희 박정희의 친일 행각 박정희와 박근혜의 대를 이은 친일 조선일보와 독재 정부의 커넥션 부수 조작해 부동산 재산만 2조 5000억 불린 조선일보 최악 신문 조선일보와 최악 정권 윤석열 집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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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박한철 지음 | 김영사
17,800원
16,9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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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P
헌법은 어떻게 사회를 바꾸고 우리 삶을 지키는가 헌정사 최초 정당 해산부터 대통령 탄핵, 낙태죄 사건까지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이 직접 들려주는 헌법이 걸어온 길, 가야 할 길 헌정사 최초 정당 해산 및 대통령 탄핵, 간통죄 사건을 포함해 총 10,649건의 헌법재판에 관여한 제5대 헌법재판소장 박한철 교수. 그가 직접 헌법의 역사적 배경부터 헌법재판 사례, 사회통합을 위한 비전까지 헌법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권에 담은 책 《헌법의 자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국가의 역할, 정치의 본질, 국민의 권리, 헌법적 가치가 무엇인지 성찰하고, 헌법이 어떻게 사회를 바꾸고 우리 삶을 지키는지 보여준다. 헌법의 역사적 배경과 발전 과정을 설명하고, 13개 주요 헌법재판의 법철학적 근거, 다수의견뿐만 아니라 소수의견까지 아우르며 판결 이후 변화상까지 살펴보았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면서 다른 구성원의 자유를 해치지 않을 수 있을까? 국가가 성적 사생활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가? 국민이 투표로 선출한 정치 지도자를 파면할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 태아를 기본권 주체로 인정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평등과 자유, 가정과 사생활 보호, 생명권과 자기결정권 등 우리 일상에 실제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헌법가치가 헌법재판을 통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보여준다. 국민의 역할부터 국가의 역할까지 헌법의 핵심을 담은 시민을 위한 헌법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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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지승호 지음 | 휴먼큐브
20,000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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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P
인터뷰 마왕 지승호가 샅샅이 파헤치는 의사들의 세계! 『의사라는 세계』는 115만 구독자를 가진 〈의학채널 비온뒤〉에 연재된 분야별 의사들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지승호 작가는 경청과 이해의 힘으로 ‘의사’라는 세계를 샅샅이 파헤쳐 우리에게 소개했다. 『의사라는 세계』는 우리가 궁금했지만 차마 의사에게 직접 묻지 못한 질문들을 대신 던져 명쾌한 해답까지 보여주고, 멀게만 느껴지는 의사와 그들의 세계를 활짝 열어 보여준다.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의사들의 고뇌와, 바쁜 진료 일정에도 학회와 연구로 최신 의학 지식을 업데이트하며 보다 더 좋은 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의사라는 세계』를 통해 사소한 질문까지 부담 없이 묻고 답할 수 있고, 개인사까지 열어 보여주는 친근한 의사 선생님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의사라는 세계』는 병원을 찾고 의사를 만날 때 주의해야 할 점, 좋은 병원을 찾는 방법, 동네 병원을 자주 찾아야 하는 이유 등 독자들이 병원에서 의사를 만날 때면 가졌던 의문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해 내과, 외과, 안과, 정신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구한 조언도 담겨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12명의 의사와 1명의 의학 전문 기자가 가진 사명감과 진심을 소개하며 독자들이 가졌을 의사에 대한 불신과 의심을 해소하고 의사와 환자가 적이 아님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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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이은조 지음 | 휴머니스트
16,500원
15,6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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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P
“미래의 사회과학자는 연구를 위해 게임에 접속해야 할 것이다!” WoW에서 전염병 감염 경로를, 리니지에서 조직 경영 원리를 분석하다 많은 이가 게임을 그저 현실과 동떨어진 가상 세계의 유희로 치부한다. 하지만 오늘날 온라인 게임은 사용자가 현실 세계와 거의 유사하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게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를 세밀하게 관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게임에서 인간 심리와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게임 데이터 분석과 연구를 바탕으로 팬데믹, 종말, 인센티브, 조직 경영, 호혜성 등 사회과학의 주제를 파헤친다. 리니지, WoW, 파이널 판타지, LOL의 로그 데이터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흥미진진한 지식과 통찰을 만나보자. 경제학자 에드워드 캐스트로노바는 MMORPG 〈에버퀘스트〉에서 가상 재화의 생산·소비·교환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심지어 게임 아이템이 이베이에서 현금으로 거래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게임 아이템 경매 목록 조사, 사용자 설문 등을 통해 〈에버퀘스트〉의 경제를 분석하여 2002년에 논문을 발표했고, 이 논문은 가상 경제에 관한 최초의 연구가 되었다. 그런데 캐스트로노바의 논문은 사회과학 연구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현실과 유사한 온라인 게임을 분석하면 사회를 이해하는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을까? 게임 사용자의 행동이 세밀하게 기록되는 로그 데이터(log data)는 사회과학 연구에 새로운 자료를 제공할까? 이 책 《게임의 사회학》은 이 같은 질문에 응답하여 ‘게임 사회학’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말해준다. 저자 이은조 박사는 엔씨소프트에서 일하는 데이터 과학자로, 게임 사회학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직접 게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게임 사회학의 통찰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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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전병구 지음 | 좋은땅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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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지금까지 세 가지 개발방식으로 도시를 개발해 왔다. 정부(지방정부 및 투자기관 포함)가 추진하는 공공개발방식과 민간(조합 포함)이 추진하는 민간개발방식, 2000년을 전후하여 지방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관합동개발방식이다. 정부 주도의 공공개발방식은 개발이익의 전액 환원이라는 공익적 생산 활동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인류 현대사에서 국가주도의 계획경제인 공산주의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이유를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으며, 국가의 발전은 민간의 창의적 사고와 시민정신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은 역사가 증명하였다. 그리고 현재의 개발이익의 사유화 이슈 해법은 시민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민간제안 ‘비영리 도시개발’이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불로소득의 사유화를 정당화하는 근거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으며, 비영리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민간참여자의 근로와 자본에 대하여는 공정한 대가가 보장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비영리 도시개발’이라는 제재를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의 주요 사건들과 개발이익 시민환원제(비영리 도시개발 구조), 비영리 도시개발의 재원조달과 이론 및 실질 과제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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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한청훤 지음 | 사이드웨이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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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중국은 왜 그토록 위험한 나라가 되었는가? 과거의 중국과 ‘완전히 다른 중국’이 다가온다! 중국이라는 ‘지정학적 대지진’이 한국을 뒤흔드는 지금, 임박한 위기 앞에서 펼쳐야 할 바로 이 책 “중국의 심층적인 변화에 관한 현명한 통찰” - 박민희 (《한겨레》 논설위원, 『중국 딜레마』 저자) 중국이라는 나라는, 지금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의 ‘쇼크’와도 같다. 중국이 과시하는 위협과 팽창의 움직임은 마치 거대한 해일(海溢)처럼 우리에게 몰아닥치는 중이다. 중국은 시진핑 집권 이후 명백하게 ‘중화 제국의 귀환’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은 중국이 왜 패권적인 제국의 길을 선택하고, 전 세계와 반목하며 마찰을 거듭하는지를 입체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15년 가까이 중국의 산업 현장에서 이 나라를 관찰했던 저자는 그 나라의 산업 굴기, 첨단산업과 반도체 기술, 미국과의 패권 경쟁과 대만 문제, 중국 내부에 잠복한 농촌, 인구, 부채, 정치 리스크 등 당면 현안들을 날카롭게 정리했다. 저자는 이러한 분석과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가 ‘차이나 쇼크’에 대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그간 중국에 관한 뛰어난 지식과 해석으로 주목받으며 여러 매체에 시평과 칼럼을 기고해왔던 저자 한청훤은 냉철하고 차분하게 ‘지금, 이 순간의 중국’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에 있어 중국은 실제적인 위협이자 거대한 리스크이지만, 감정적인 반중과 혐중으로는 문제의 실타래를 풀 수 없다. 저자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이후 중국 현대 정치사와 경제발전사, 사회문화의 흐름을 치밀하게 복기하면서 차이나 쇼크가 형성된 과정과 특수성에 주목한다. 2022년 가을 제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3연임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이러한 장기 집권, ‘일인천하’의 권력 집중은 중국의 비극적 현대사, 중국 정치체제 및 경제시스템에 누적된 치명적인 리스크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 리스크들을 똑바로 들여다봐야 우리 사회도 그에 대처하는 비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한청훤의 메시지다. 2022년, 중국은 ‘제국의 귀환’과 ‘중국몽(中國夢)’을 내세우며 과거의 중국과 ‘완전히 다른 중국’의 길을 선택했다. 그 선택은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지정학적 대지진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2016년 사드 사태 이후의 한한령 조치로 발발했던 첫 번째 차이나 쇼크는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과 지리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가장 가깝고,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대표적 나라 한국은 눈앞에 닥친 차이나 쇼크에 대해 잘 대비하고 있었는가? 그러지 못했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은 21세기 신냉전 시대, 바로 이 시점에서 ‘중국이라는 코끼리’를 정확하게 바라보고 그 임박한 위기의 해결책을 구상하며 탄탄하고 체계적인 ‘중국론’을 펼쳐나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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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위근우 지음 | 시대의창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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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섣부른 낙관과 건방진 냉소에 침식되지 않는 삶의 전망과 논의의 지평을 열기 위하여 패기 넘치는 태도로 그 어떤 성역 없이 종횡무진 대중문화 비평을 이어온 저자 위근우가 지난 2년여의 글들에 지금의 생각을 덧붙여 《뾰족한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묶었다. 동일한 방식으로 2013~2016년의 글들을 모은 《프로불편러 일기》, 2017~2019년의 글들을 모은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겁니다》를 잇는 책이다. 2020~2022년의 글을 모은 이 책에서 그는 “최근의 문화적 이슈에 있으나 마나 한 코멘트를 제공”하고 SNS 팔로워 숫자에 연연하며 “특정 대상이나 특정 입장을 피함”으로써 굴종하는 것이 아니라,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비판적 논의를 위한 관점을 구성”해내고자 했다. “무난한 마지막 문단” 그리고 “보편적 관점”이라는 핑계로 “원론적으로만 옳은” 말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유를 끝까지 밀고 나감으로써 사회의 공론장 속에서 실천적인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벼려온 노력의 결과를 담았다. 세상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더 나은 방향을 제안하는 일은 때로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이는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뾰족함과 삐딱함은 다를뿐더러, 실명 비판과 제언이 전투태세 돌입과 비방으로 이어져야 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뾰족한 마음”은 불의한 세상에 무기력하게 타협하지 않기 위한 스스로의 다짐이며, 곳곳에서 분투하는 수많은 이들의 노력과 이어 닿기 위한 연대의 목소리다. 저자가 대단한 사람이라 뾰족한 게 아니다. 그는 대단하지 않기에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전망을 위해 뾰족해지려는 것이다. 이는 저자에게 세상에 지치지 않고 꾸준히 발화하는 가장 큰 동력이 된다. 웹툰에서 OTT, 영화, TV 예능, 비디오게임, SNS 그리고 정치 이슈까지 넘나드는 35개의 대중문화 비평 글은, 때로는 강력한 비판과 도전으로 때로는 적극적인 발굴과 찬사를 통해 섣부른 낙관과 건방진 냉소를 넘어선 삶의 전망과 논의의 지평을 열어내고자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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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캐스 R. 선스타인 지음 | 박세연 옮김 | 열린책들
14,000원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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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P
눈먼 자유보다 똑똑한 개입이 낫다! 넛지와 자유의 문제. 〈넛지nudge〉의 뜻을 정확히 모르는 사람도, 남성 소변기에 붙은 파리 스티커처럼 기발한 아이디어와 관련된 것쯤은 안다. 타인의 행동을 이끄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한다. 더 학술적으로 표현하면 행위자의 〈선택의 자유〉는 보존하되 그들의 의사결정을 특정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개입 방식이다. 그러나 아무리 〈부드러운 개입〉이라지만 〈넛지〉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선택자의 자유를 빼앗는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넛지〉의 선구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캐스 R. 선스타인은 이런 오해에 맞서 우리가 알고 있던 자유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진정한 자유를 누리려면 〈선택의 자유〉 못지않게 삶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능력이 요구된다는 것. 곧 넛지는 자유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확장한다는 주장이다. 인문ㆍ사회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홀베르그상(2018년) 수상 강연에 기반한 이 책에서 선스타인은 어떤 목표를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을 〈항행력Navigability〉이라고 부른다. 건강이나 돈, 일자리, 자녀, 혹은 인간관계의 문제와 관련하여, 사람들은 각자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내비게이션과 같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 정보가 부족하거나 자기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으로 자유를 위협받는 반면, 똑똑하게 설계된 사회 환경 속에서 개개인은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자유를 넓힌다. 다양하고 생생한 사례로 가득한 이 책은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 어떤 고민이 필요한지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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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김창엽,김현미,박목우,백영경,안숙영,염윤선,오승은,전근배,정희진,조한진희(반다),채효정 지음 | 동아시아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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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지금까지 분절적으로 등장했던 돌봄을 둘러싼 문제들을 연결하여 돌봄에 얽힌 다층적인 현실을 읽어내고자 하는 시도다. 사회학자, 보건학자, 여성학자, 문화인류학자, 노동 운동 활동가, 장애인 운동 활동가, 질병권 운동 활동가, 동료상담가, 질병 당사자가 모여 각자의 주제에서 돌봄이 취급되어 온 방식과 경로를 검토하고, 돌봄에 새겨진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조명한다. 자본·성장·경쟁 중심 사회가 초래한 팬데믹과 기후 위기의 시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새로운 사회적·정치적 패러다임으로서 ‘돌봄’의 가능성과 가치를 선명하게 그려나간다. 책은 제도와 복지의 관점에서 돌봄을 다루기 시작해, 가치와 관념으로서의 돌봄으로 확장한다. 책의 초반부는 ‘몸’의 돌봄을 다룬다. 염윤선과 박목우의 글은 질병 당사자로서의 경험을 경유해 장애등급제와 정신의학 시스템의 한계를 짚는다. 장애인 운동 활동가 전근배의 글은 자가격리 및 코호트격리로 대표되는 ‘K-방역’이 장애인 돌봄에 실패한 이유를 밝히고, 조한진희의 글은 특정한 ‘의존’만이 쓸모없는 행위로 여겨지고 약자화되는 배경을 살핀다. 아픈 몸과 장애를 중심으로 돌봄을 사유하는 네 개의 글은, 의존과 돌봄 안에도 치열한 권력관계가 작용하기에 오랫동안 돌봄을 받아 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돌봄’에 접근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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