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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허진모 지음 | 에오스(미래문화사)
18,000원
16,200원
|
900P
역사란, 굵직한 사건의 핵심에 서 있는 He's story! 사람 중심의 역사 읽기보다 재미있는 드라마는 없다. 인기 팟캐스트 〈휴식을 위한 지식〉전쟁사 문명사 세계사의 취미사학자 허진모가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명쾌한 역사 입문서. 방대한 세계사를 공부하고 싶은데 복잡하고 지루한 역사책을 읽다 포기했다면, 온가족이 함께 역사를 주제로 부담없이 대화하고 싶다면, 동양사와 서양사를 따로따로 읽어서 세계사 전체의 맥락과 얼개가 이어지지 않아 답답했다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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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김장수 지음 | 푸른사상
26,000원
23,400원
|
1,300P
오스트리아 국모, 마리아 테레지아의 생애와 정치 김장수 가톨릭관동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한국서양문화사학회 명예회장)의 『오스트리아 최초의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가 푸른사상사 <서양근대사 총서6>으로 출간되었다. 오스트리아의 계몽절대주의 체제의 근간을 도입한 군주로서 오늘날까지 국모로 추앙받는 마리아 테레지아의 생애와 3차에 걸친 왕위계승전쟁을 겪으며 행정, 재정, 외교 분야의 개혁을 추진한 정치적 업적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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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장혜영 지음 | 어문학사
26,000원
23,400원
|
1,300P
신석기시대, 농업을 시작했던 생산의 신神 여성에 대한 이야기 신석기시대 여성에 주목해야 할 부분은 생산성 경제이다. 생산성 경제는 대충돌 사건이라는 자연재해로부터 인류의 위기에 직면한 대처 방법이였으며 이는, 인류 문명을 이룩하는 시발점이 된다. 인류 문명의 시작점인 농업은 남성 인구의 감소에 의한 수렵활동의 위축과 죽음의 위기에 내몰린 여성들의 절박함으로 이루어졌다. 위기에 직면한 여성은 인류를 정상적인 궤로도 복귀시키며 숭배의 대상이 된다. 이 책은 『구석기시대 세계 여성사』를 출간한 장혜영의 연작으로 신석기시대 여성의 생존과정을 직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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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서강대 유로-메나문명 지음 | 책과함께어린이
25,000원
22,500원
|
1,250P
낡은 유럽이 파괴된 1차 세계대전 새로운 유럽의 필요조건들을 만들어낸 2차 세계대전 그리고 양 세계대전 사이에 치열했던 통합과 분열의 전간기 이 시기 유럽은 왜, 어떻게, 어떤 유럽통합을 구상했는가 20세기 시작 무렵 극단적 민족주의와 전체주의의 야만성을 분출하며 스스로 길을 잃었던 유럽은 세계를 파국의 극단으로 몰아갔던 두 세계대전의 진원지가 되었다. 1차 세계대전으로 표출되었던 지구적 차원의 갈등과 문제들을 1919년 베르사유조약이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그 당시 20년 혹은 30년 안에 다시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 예상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그러한 이유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동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1945년의 평화를 1939년이 아닌 1914년에 시작된 전쟁을 종식시키는 평화라고 생각하기까지 했다. 이 기간 동안 전후 질서에 대한 구상들이 그려졌고,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난 지금의 유럽은 그 구상들이 현실화되어 28개 회원국을 가진 유럽연합을 통해 통합된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나 있다. 통합된 유럽의 현재는 분열과 파괴로 얼룩진 과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1차 세계대전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의 시기에 유럽에서 제안되거나 구상되었던 유럽 질서에 관한 연구 논문들을 엮은 것이다. 파국 후에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언제나 역사적 교훈으로서 회자되고 있고, 이 책은 새로운 질서를 구상하는 역사적 교훈에 대한 이야기 모음으로서 기획될 수 있었다. 이 책의 목적은 통합과 분열이라는 모순적 가치들의 병행과 양립을 목격할 수 있는 30년 동안의 양차 세계대전 시기를 유럽통합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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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쑨룽지 지음 | 흐름출판
42,000원
37,800원
|
2,100P
“<로마인 이야기>처럼 신선하고 <총, 균, 쇠>, <사피엔스>처럼 거침없다!” 인류의 역사와 문명의 진보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명저! “이제는 역사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완전히 뒤집어야 할 때가 되었다!” 이 한 문장은 저자 쑨룽지가 왜 『신세계사』 시리즈(전 3권)를 집필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인류와 문명에 대한 역사는 얼마나 신뢰할 만한가. 20세기까지 인류 문명의 역사를 대변해온 서양 중심론과 민족주의에 기댄 세계사는 낡아빠진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다. 오래도록 진실로 여겨져 왔던 4대 문명 기원론도 실제로는 20세기 제국주의 국가들에서 파생되어 나온 어두운 역사의 잔재 중 하나라는 건 이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교양이나 전공서로 출판된 대부분의 세계사가 역사의 오류나 진실에 대한 수정 없이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역시 지금의 현실이다. 잠깐 시간을 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고대문명 발상지’라고 검색해보라. 나일강, 인더스강, 황하, 티크리스 유프라테스강 등의 4대 강 유역의 문명에 대한 정보가 여전히 주를 이룬다. 하지만 실제로 현재의 고고학계나 역사학계에서 세계 고대문명의 발상지는 최소한 20곳 이상이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자랐고 대만과 미국에서 수학한 후, 스탠퍼드대학교 및 미국과 캐나다의 대학교에서 오래도록 강의해온 역사학자 쑨룽지는 동서양의 역사적 관점을 균형적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쑨룽지는 이 책 『신세계사』에서 동양 혹은 서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사료에 근거한 글로벌 사관을 바탕으로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이주와 정착, 농경과 목축을 통한 도시의 생성과 문명의 탄생, 전쟁과 교류를 통한 문화의 전파, 종교와 철학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장대한 세계사를 흥미롭게 펼쳐낸다. 진화사, 정치사, 전쟁사에서 종교사, 사상사, 사회사, 문화사까지, 이 책 『신세계사』는 “통섭역사학”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시오노 나나미를 읽었을 때처럼 신선하고, 재러드 다이아몬드와 유발 하라리를 합쳐놓은 것처럼 거침없다!”는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평처럼 이 책 『신세계사』는 근래의 인류의 문명사를 다루는 책 중에 눈에 띄는 노작이다. 경희대학교 사학과 강인욱 교수는 “첫째 민족주의를 탈피해 글로벌로의 접근, 둘째 문헌을 탈피한 서술, 셋째 전통적인 세계사 역사 쓰기의 탈피, 넷째 시공을 초월한 문명 간의 비교”를 이 책의 ‘새로움’으로 꼽으면서 “미국과 유럽 중심의 세계가 바뀌는 지금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계 역사에 대한 관점이 필요하다. 역사에서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또 서구나 중화 문명 중심의 세계관에서 탈피하고 싶다면 먼저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라고 추천했다. 쑨룽지는 책의 서문에서 “‘옛것’을 장악하는 것은 바로 ‘지금’이다”라고 말한다. 역사는 지나간 것이지만 항상 신선하다. 시대마다 과거 역사에 대한 각각의 다른 인식과 해석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세계사가 특히 그러한데,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이 습관적으로 시간의 축에 따라 역사를 나열하고 서양 중심의 사고에 따라 내용을 배열한다. 현대의 많은 글로벌 역사학자들이 이를 반성하고 한층 더 넓은 시야로 관용적이고 균형 잡힌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쑨룽지가 그들 중 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글로벌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 이 책 『신세계사』는 신랄한 통찰의 자세로 기존 세계사의 서사 전통을 철저하게 뒤집는다. 치밀한 고증을 통한 세심한 분석과 대담한 가설, 도전적이고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견해,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한 수많은 사실들로 충만한 이 책은 참신하면서도 놀라움으로 넘쳐나 독자의 사유 영역을 한층 더 확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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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 현대지성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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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허위와 날조의 기록부터 추악한 살인사건의 진상까지 역사 속 28가지 미스터리의 진실을 밝힌다 잔 다르크는 화형을 당하지 않고 결혼까지 했다? 클레오파트라 7세가 독사에 물려 죽은 것이 아니다? 기자 대피라미드는 이집트인이 지었을까, 유대인이 지었을까? 이 책은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중요한 사건과 인물에 얽힌 미스터리를 다룬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 중 많은 것이 실은 허위와 날조 위에 세워져 있다. 저자는 의도적으로 날조된 이야기부터 가짜 모험담, 추악한 살인 사건의 진상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데 엮어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어디서, 왜 그런 가짜 이야기들이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흥미롭게 파헤치면서 날짜와 반대 의견까지 모두 비교하고 점검하여 이야기의 신뢰성을 높였다. 우리의 역사는 그다지 순수하지 않다. 옛 역사가들은 후원자의 입맛에 맞게 역사를 은폐하고 윤색시켰다. 『미스터리 세계사』는 마치 케케묵은 기록의 먼지를 걷어내듯 역사의 이면까지 샅샅이 파헤쳐 왜곡되지 않고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교과서같이 딱딱한 역사에서 벗어나 진짜 역사의 민낯을 체험하길 원하는가? 지금 바로 책장을 넘겨보라. 누구나 아는 지루한 이야기가 아닌 충격과 반전의 진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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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시마자키 스스무 지음 | 북라이프=비즈니스북스
15,800원
14,220원
|
790P
“세계사의 가장 위대한 변화들은 7개 힘에서 시작되었다!” ‘지도자, 경제, 종교, 지정학, 군사, 기후, 상품’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중요 키워드로 한번에 읽는 신개념 글로벌 역사 기행서! “암기하지 않아도 읽기만 해도 흐름이 잡힌다!” 당신의 교양을 단번에 업그레이드해 줄 단 하나의 세계사 수업! 학업, 취업, 자격증, 인적성 등 다양한 이유로 세계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너도나도 세계사가 방대하고 복잡하고 지루해서 ‘어렵다’ 말하는 상황이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길게는 대략 십여 년이란 시간 동안 꾸준히 세계사를 공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오늘도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걸까? 바로 암기 중심의 역사 수업과 시험 출제 방식 때문이다. 특히 지역 단위로 먼저 구분한 다음 시계열, 즉 시간의 경과에 따라 역사를 순서대로 정리해 나가는 수업 방식은 세계사를 결국 단순 암기식으로 공부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광범위하고 복잡한 세계사는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 《한번에 끝내는 세계사》는 세계사를 ‘지도자, 경제, 종교, 지정학, 군사, 기후, 상품’이라는 7개 테마로 한정해, ‘세계의 역사’라는 하나의 관점에서 시대순으로 읽어 내려간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20여 권의 역사책을 저술한 역사 전문가 시마자키 스스무는 책 속에서 7개 테마가 각각 인류와 세계사에 어떤 위대한 변화와 발전들을 가져왔는지 풀어 가며 독자를 사로잡는다. 그는 이 방식이 테마별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통독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하나의 테마가 마무리될 때마다 세계사 전반을 훑었다는 성취감을 얻도록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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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김창희 지음 | 맑은샘
15,000원
14,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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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백의의 천사, 간호학의 창시자 나이팅게일. 그녀를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금수저로 태어난 귀족 여성으로 우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크림 전쟁에 참전하여 많은 부상병을 구하고, 나아가 전쟁터에 만연한 질병과 사망 원인을 통계적으로 밝힌 보건학자였고, 통계 분석가였다. “전쟁터에서 부상으로 죽는 사람보다 비위생적인 환경과 감염으로 죽는 사람이 대부분이다.”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2020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그녀의 삶의 궤적(軌的)이 현대를 살아가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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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베른트 외팅하우스 지음 | 국민북스
20,000원
18,000원
|
1,000P
<독일 통일, 자유와 화합의 기적> 베를린장벽이 무너질 때까지 38일간(1989.10.3~11.9)의 기록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1989년 11월9일~2019년 11월9일) 기념! 베를린 장벽은 어떻게 무너졌는가? 1989년 10월 3일부터 11월 9일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기까지 38일간의 매일 기록 동독에서 ‘평화의 기적’을 일으켰던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 〈요하힘 가우크 전 독일 대통령, 한스 디트리히 겐셔 전 외무장관, 크리스티안 퓌러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교회 목사 등 80여 명의 유명인과 무명인들이 그때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증언한다〉 2019년 11월 9일은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0년이 되는 날이다. 또한 2020년은 동서독이 법률적으로 통일된 지 30년이 되는 해다. 30년 전인 1989년 가을, 동독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일까? 독일 통일에 대해서 사람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서독에 의한 흡수통일, 통일 운동을 촉발한 라이프치히 교회의 기도 물결 등에 대해서는 들었지만 정확히 그 당시 어떤 일들이 일어났으며, 독일인들(특히 동독인들)이 그때 어떤 마음을 품고 행동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독일 통일, 자유와 화합의 기적』은 ‘독일 통일의 디테일’과 특히 통독 과정에서 동독인들이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주로 동독인들이 시각에서 바라본 통독 이야기란 점에서 새롭고 의미가 깊다. 책에는 요하힘 가우크 전 독일 대통령, 한스 디트리히 겐셔 전 외무장관, 크리스티안 퓌러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교회 목사 등 80여 명의 유명인과 무명인들의 증언이 들어 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38일 전부터 붕괴 당일까지의 일들이 일자별로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당시의 배경과 정치인 및 일반 사람들의 행동, 특별히 기독교적 신앙을 토대로 한 고백이 담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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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매슈 닐 지음 | 마티
28,000원
25,200원
|
1,400P
이제껏 이런 로마 책은 없었다! 도시 로마의 3000년을 ‘약탈’이라는 키워드로 꿰어낸 단 한 권의 책 지금까지 로마는 대체로 ‘위대한 제국’, ‘세계의 중심’, ‘황제와 영웅들’의 ‘신화와 전설’과 같은 키워드로 소환되어왔다. 로마에 관한 기존 책 대부분이 고대 제국 시기를 다루며 그것의 ‘쇠망사’를 다룰 때조차 그 위업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로마, 약탈과 패배로 쓴 역사』는 로마의 풍부한 역사와 뛰어난 유산을 여타의 책과 다른 특징적인 관점에서, 찬양하거나 신화화하지 않는 방식으로 엮어낸다. 이 책은 도시 로마를 주인공 삼는다. 그 공간을 배경으로 전개된 기원전 8세기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무려 3000년에 가까운 시간을 곧 로마 공화정 치하의 수도 로마(1장), 전제정 치하 로마제국의 로마(2, 3장), 교황령 로마(4, 5장), 로마공화국(6장), 통일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7장)의 역사로서 다룬다. 이것이 겉핥기식 사건사나 지루하게 나열되는 통사가 되는 것을 피하고자 저자가 택한 방법은 로마에 관한 방대한 재료를 로마의 운명을 결정지은 7번의 ‘약탈’로 꿰어내 명확한 구조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런 거시적인 스케일에서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로마가 어떻게 현재의 도시가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매슈 닐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로마의 방대한 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의 완벽한 안내자 베르길리우스다” ―스티븐 그린블랫, 『1417년, 근대의 탄생』 맨부커상 최종후보, 코스타상 수상 작가가 15년의 자료 조사로 풀어낸 장대한 서사 역사소설 『영국 승객들』로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코스트상을 수상한 작가 매슈 닐은 15년간 고대 문헌과 각종 사료, 연구서 등의 자료 조사를 거쳐 이 책을 써냈다. 또한 자신을 매료시킨 도시를 공부하고 과거의 흔적을 품은 구석구석을 다니며 16년째 로마에 거주 중인 영국인으로, 로마에 대한 만만찮은 전문성과 열광의 소유자다. 기나긴 집필 과정이 어려워도 “무척 사랑하는 도시, 처음 이곳을 방문했던 아이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매력적인 한 도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내내 즐거웠다고 말할 정도다. 이처럼 소설가의 구성력과 꾸준한 문헌 연구, 발로 뛴 유적 경험, 깊은 애정이 모두 녹아들어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전개와 실증적인 디테일을 두루 갖춘 결과물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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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브누아 시마 지음 | 한빛비즈
18,500원
16,650원
|
925P
초판 출간 즉시 5만 부 판매, 8개국 언어로 번역,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가 인정한 정통 와인 만화! 이 책의 저자 브누아 시마(Benoist Simmat)는 9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대표 와인 잡지의 편집장으로 세계 와인 업계에서 인정받는 와인 전문가이다. 그는 이 책에 앞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와인 비평가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의 만화를 출간하기도 했다. 뒤이어 출간한 《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는 프랑스 현지에서 출간 즉시 5만 부가 판매되고 8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경제 저널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이 책에서 고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세계 와인의 역사와 와인 경제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흥미롭고 유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 . 메소포타미아와 그리스에서, 로마제국과 중세 봉건 유럽, 이슬람 세계와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드라마틱한 와인의 역사! .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술의 신 바쿠스와 함께 하는 드라마틱한 와인의 여정! . 보존 방법과 와인 생산 기술의 역사는 기본! . 최신 와인의 역사와 고고학적 지식은 덤! . 와인의 품종을 결정하는 전 세계 포도원 탄생의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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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문예춘추 편집부 지음 | 베가북스
14,000원
12,600원
|
700P
전혀 색다른 시점의 역사 안내서! 지나간 세월에 담긴 다가올 날들을 위한 통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두,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 유럽의 혼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이민 문제, 벌어지는 격차, 전 세계로 확산하는 테러 행위 등, 손꼽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이 같은 파도가 의미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의 도래일지, 아니면 패닉의 연쇄일지는 아직 누구도 알 수 없다. 우리는 많은 선택과 시행착오의 결과로 현재의 지점에 서 있다.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맞닥뜨리는 수많은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 땐,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 문제의 소재를 다시 한번 바라보는 것이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점으로 역사를 다시 배워야 한다. 지금의 세상을 현실에 맞게 이해하기 위한 역사. 이 책이 당신을 그 입구로 이끄는 안내서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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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신일용 지음 | 밥북
15,000원
13,500원
|
750P
만화와 함께 떠나는 벨에뽀끄(아름다운 시대) 세계근대사 여행 인물과 사건, 에피소드로 역사의 변곡점을 짚은 총 3권 중 제1권 제2권 11월 30일, 제3권 12월 20일 연달아 출간 예정 ‘라 벨르 에뽀끄’, 아름다운 시대라는 의미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반세기 가량의 기간을 일컫는 이름이다. 그 아름다움은 제국 열강의 부자와 귀족에 한정되었지만, 그 시기는 근대의 노스탤지어와 현대를 맞는 희망이 뒤섞여 있던 때이다. 그 시대 서양은 물론 동양까지 포함하여 굵직한 사건과 인물,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간추려 만화와 함께 세계 근대사를 정리한 총 3권 중 제1권이다. 1권은 6개 챕터로 나누어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전역과 일본까지 역사의 변곡점이 된 그 시대 주요 사건의 진실과 감추어진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다루는 주제에 충실하면서도 시공을 넘나드는 작가의 필력과 재치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박진감으로 몰입감을 안겨준다. 1권의 재미에 흠씬 빠져 다음 권을 기다릴 독자를 위해 2권은 11월 30일, 3권은 12월 20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름다움과 희망, 광기가 공존한 알아야 할 역사 아름다운 시대, 인류 역사 이래 이토록 근사한 이름으로 불린 때는 없다. 실로 이 시대는 왕가와 귀족들의 마지막 노스탤지어이고 2차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아래서 성장하던 신흥 부르주아들에게는 가슴 벅찬 희망의 시기였다. 하지만 아름다운 이름의 뒤편에는 그와 쌍을 이뤄 광기와 추악함이 자리했다. 인상주의 화가들과 상징주의 시인들이 밤새워 낭만을 얘기한 곳도, 무명 시절의 피카소가 사랑과 야심을 키운 곳도 파리의 몽마르트르였지만, 빠리꼬뮌 전사들이 피를 뿜으며 사라져간 곳 역시 몽마르트르였다. 사라 베르나르와 오스카 와일드가 화려한 가십들을 만들어내고 빅토리아-에드워드의 영국이 장엄한 전성기를 구가한 것도 이 시대였지만, 자본주의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무정부주의자들의 테러가 횡행하고, 계급투쟁으로 세상을 뒤엎으려던 마르크시즘이 태동한 것도 이 시대의 일이다. 아시아에서는 유럽의 열강들이 식민지 확장에 열을 올리는 동안 일본만이 메이지유신으로 스스로 개혁에 성공하여 청과 러시아를 차례로 꺾으면서 그들의 ‘아름다운 시대’를 만들기도 했다. 이 시기 조선은 안타깝게도 말기증세를 보이던 청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있던 변방국가였다. 이렇게 변화의 회오리가 몰아치는 가운데 이 시대의 자본과 산업, 기술력이 키운 가공할 살상력의 전쟁, 제1차 세계대전으로 ‘라 벨르 에뽀끄’의 신기루는 막을 내린다. 열거한 일들만으로도 그 시대는 분명 흥미롭기 그지없고 파란만장 현대사를 예고하는 시나리오였다. 그 시나리오처럼 그때의 여파는 오늘에 이어지고 있고 우리는 여전히 시공만 바뀌었을 뿐 그때와 다르지 않은 수많은 일들을 목도하고 있다. 작가가 새삼 그 시대를 주목하며 이 책을 펴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늘의 상황이 연상되는 그 시대로 여행하듯 떠나보길 작가는 “어느 시대의 역사를 들여다보더라도 오늘날의 상황이 절로 연상되는 일이 적지 않다. 이 ‘아름다운 시대’의 이야기는 더욱 그러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작가는 “라 벨르 에뽀끄-아름다운 시대는 아련하게만 느껴지지만 희망과 광기가 공존했던 매력적인 시대였고, 오늘에도 그 잔재와 영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그 매력적인 시대를 직관적으로 웅변하면서도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만화 형식으로 담아내어 여행하듯 즐길 수 있는 역사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면서 “이 책과 함께 산책하는 기분으로 세계 근대사의 현장으로 여행을 떠나보자”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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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박성규 지음 | Mid(엠아이디)
16,000원
14,400원
|
800P
인류를 ‘홀린’ 수상한 약 이야기 가짜 약, 엉터리 약 그리고 마약들 인류를 치료하고 살리는 약은 약국과 병원에 있다. 하지만 어떤 약들은 약국에 없다. 이유는 다양하다. 위험해서, 쓸모없어서, 이젠 약이 아니라서, 그리고 수상해서. 약국에 없는 약들은 다 어디에 있는걸까?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는 훌륭하고 안전한 약이 아닌, 약의 역사의 절반을 차지했던 약들이 모인 ‘비밀 약장’ 같은 책이다. 책에선 좋고 훌륭한 약에 가려져 있던 나쁘고 수상한 약들의 속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가짜 약이 주는 진짜 효과, 만병통치약의 진실, 끔찍한 약의 재료 그리고 마약 이야기까지. 인류의 욕망이 만든 좌충우돌 파노라마는 ‘약이란 무엇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경쾌하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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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모토무라 료지 지음 | 사람과나무사이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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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역사에 문리가 트이면 모든 세상사에 문리가 트인다 ‘풍요’가 문명 생성을 방해하고 ‘결핍(건조화)’이 문명 태동과 발전의 씨앗이 되는 흥미롭고도 아이러니한 역사 기원전 5000년~기원전 2000년경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건조화’가 진행되었다. 건조화는 필연적으로 ‘결핍’으로 이어지는데, 당대인들은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큰 강 주위로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고 도시를 건설했으며 국가를 형성했다. 건조화라는 도전에 맞선 응전의 결과 얻어진 값진 열매가 ‘문명’인 셈이다. 이와는 반대로 사람과 가축이 마실 물이 넘쳐나고 모든 것이 풍요로운 지역에서는 문명이 태동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문명 태동과 발전의 씨앗이 되는 건조화, 즉 ‘결핍이 결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관용(Tolerance)·동시대성(Simultaneity)·결핍(Deficiency)·대이동(Huge Migration)·유일신(Monotheism)·개방성(Openness)·현재성(Nowness). 이 7가지 핵심 코드를 통해 저자는 지난 5,000년간 인류가 어떻게 혹독한 환경에 맞서 싸우며 문명을 건설하고 번영과 쇠퇴를 겪으며 역사를 이루어왔는지 날카롭게 분석하고 통찰한다. “모든 역사는 현재사다.” 역사는 한 장면의 단절도 없이 ‘지금 이 순간’으로 이어지고 확장하며 ‘현재성’을 획득해간다. 역사가 학문의 중심축이며 역사에 문리가 트이면 모든 세상사에 문리가 트인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역사에 문리가 트이고 한발 더 나아가 모든 세상사에 문리가 트이는 지적 유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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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개러스 사우스웰 지음 | 미래의창
13,000원
11,700원
|
650P
사유하는 학문, 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100개의 명언과 함께하는 철학 이야기! 철학에 관한 100개의 유명하고 영감을 주는 명언을 연대순으로 정리한 책. 세상과 인간에 대해 깊이 있게 사유하는 철학의 시작과 역사를 이야기한다. 각각의 철학 명언의 배경을 설명하고 더 넓은 맥락 안에서 그 의미를 살펴보며,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과 업적도 간략하게 논평하고 있다. 철학에 관한 100개의 명언들은 그 의미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와 그래프들이 함께 소개된다. 이 책은 철학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쉽게 펼쳐보고 이해할 수 있는 철학 입문서가 될 것이다. 철학은 언어를 무기로 인류의 지성에 걸린 주문과 싸우는 전투다.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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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알렉스 프라데라 지음 | 미래의창
13,000원
11,700원
|
650P
알쏭달쏭 알듯 말듯 심리의 세계 100개의 명언과 함께하는 심리학 입문서! 심리학에 관련된 100개의 유명하고 영감을 주는 명언을 연대순으로 정리한 책.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심리학자와 분석가들의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심리학 명언의 배경을 설명하고 더 넓은 맥락 안에서 그 의미를 살펴보며, 다양한 심리학자들의 삶과 업적도 간략하게 논평하고 있다. 심리학에 관한 100개의 명언들은 그 의미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와 그래프들이 함께 소개된다. 이 책은 심리학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쉽게 펼쳐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 입문서가 될 것이다. 꿈은 무의식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지크문트 프로이트(1899) 인간의 본성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쉽게 영향을 받는다. - 마거릿 미드(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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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 책밥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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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제국의 왕실은 왜 사라졌는가 왕실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세계사를 들여다보다! 이 책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 관점에서의 세계사를 ‘왕실’이라는 테마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전형적인 왕실 국가였던 중국이나 러시아의 왕실이 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 같은 유럽 내에서도 아직까지 왕실이 건재한 영국과 그렇지 못한 프랑스의 운명이 엇갈린 이유는 무엇인지, 영국과 프랑스 국민은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거대한 영토를 지키기 위해 근친결혼을 지속했던 합스부르크가의 후손들과 그들의 왕국은 어떻게 발전하고 소멸했는지, 그리고 모두가 무함마드의 후예임을 주장하며 정치, 종교적 분쟁을 겪고 있는 오늘날 아랍 국가의 왕실 등 세계 왕실 정치에 대한 폭넓은 지적 향유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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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주명철 지음 | 여문책
20,000원
18,000원
|
1,000P
한국서양사학계의 거목 주명철 교수 필생의 역작인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5년 만에 완간! 2015년 12월 7일 시리즈의 첫 두 권인 『대서사의 서막』과 『1789』를 선보이며 역사학계와 출판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프랑스 혁명사 10부작’이 9~10권 동시 출간으로 5년 만에 완간되었다. 시리즈를 시작할 당시 1년에 두 권씩 꾸준히 펴내겠다는 약속을 충실하게 지킨 셈이다.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행이나 여흥도 마다하고 참고문헌들을 두루 섭렵하며 오로지 집필에만 매달려온 노학자의 노고가 오롯이 빛나는 순간이다. 80~90년대 이후 장편 대작들의 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독자층 또한 점차 가볍고 얇은 분량의 책을 선호하는 쪽으로 옮겨가면서 의욕 넘치는 저자들이라 해도 선뜻 10부작 같은 장편 집필에 매달리기 어려워진 사회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 시리즈는 사실 완간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상당 기간 다시 나오기 힘든 역작임이 분명하며, 이 시리즈에 힘입어 다종다양한 국내 혁명사 저작들이 활발하게 출간되기를 기대한다. 세계 모든 혁명의 맏형 격이자 민주주의의 첫 실험장이었던 프랑스 혁명에 대한 역사적 의미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엄청난 양의 피를 뿌리며 진행된 프랑스 혁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반면 230년이나 흐른 현재 우리 민주주의의 수준이야말로 가히 세계 제일이라 할 만하다. 그러므로 이제 모든 민주시민이 프랑스 혁명의 실패 요인을 밑거름 삼아 세계사에 길이 남을 ‘촛불혁명’을 완수하는 데 매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프랑스 혁명에 관한 국내 연구자 ‘최초의 본격적이며 주체적인’ 서술! 이 연속기획물을 단순히 ‘교양역사도서’로 분류하기에는 그 내용이 넓고도 깊다. 정치외교사, 사회경제사, 대중문화사, 일상생활사, 사상-미디어역사 등 ‘총체적인 혁명사’를 겨냥하는 것처럼 종횡무진하고 종합적이다. 주명철의 ‘개성’은 도대체 무엇일까? 첫째, 그가 현역으로 활약하던 30여 년 동안 개미처럼 축적해둔 탄탄하고도 치밀한 연구·번역물들이 밑거름이 되어 ‘색인도 없는 전문 역사서’에 도전하는 개성을 훈장처럼 부여했다. 대충 따져보니까, 주명철은 현재까지 앙시앵레짐-프랑스 혁명과 연관된 책들만 계산해도 단독 저서 9편, 단독 번역서 10권 등 총 20권을 넘는 업적을 남겼다. 둘째, 주명철은 프랑스 유학생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영미학계의 연구 경향을 개방적으로 소화하여 프랑스 혁명에 대한 ‘개성적인’ 해석을 획득했으며, 프랑스 혁명에 대한 입체적인 관점에 도달했다. 셋째, 주명철의 학문적인 개성은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지점에서 꽃핀다. 말하자면 자유·평등·우애로 요약되는 프랑스 혁명의 ‘지나간 미래’가 지난 정부에서 삭제·배반·오염되는 슬픈 현실을 직면하면서 역사가로서 자신이 갈고닦았던 ‘과업의 정점’에 우뚝 선 것이다. ‘업계’ 소식에 과문한 서평자가 알기로는, 주명철의 10부작은 국내 연구자가 시도하는 ‘최초의 본격적이며 주체적인’ 프랑스 혁명에 대한 비평적 서술이다. 제3자의 시각으로 판단하자면, 프랑스 혁명사를 전공한 동료들과 후배 학자들이 극복하기에 노력해야 할 빛나고 ‘골치 아픈’ 성과이며 과제가 될 것이다. _ 육영수(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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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주명철 지음 | 여문책
20,000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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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P
한국서양사학계의 거목 주명철 교수 필생의 역작인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5년 만에 완간! 2015년 12월 7일 시리즈의 첫 두 권인 『대서사의 서막』과 『1789』를 선보이며 역사학계와 출판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프랑스 혁명사 10부작’이 9~10권 동시 출간으로 5년 만에 완간되었다. 시리즈를 시작할 당시 1년에 두 권씩 꾸준히 펴내겠다는 약속을 충실하게 지킨 셈이다.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행이나 여흥도 마다하고 참고문헌들을 두루 섭렵하며 오로지 집필에만 매달려온 노학자의 노고가 오롯이 빛나는 순간이다. 80~90년대 이후 장편 대작들의 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독자층 또한 점차 가볍고 얇은 분량의 책을 선호하는 쪽으로 옮겨가면서 의욕 넘치는 저자들이라 해도 선뜻 10부작 같은 장편 집필에 매달리기 어려워진 사회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 시리즈는 사실 완간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상당 기간 다시 나오기 힘든 역작임이 분명하며, 이 시리즈에 힘입어 다종다양한 국내 혁명사 저작들이 활발하게 출간되기를 기대한다. 세계 모든 혁명의 맏형 격이자 민주주의의 첫 실험장이었던 프랑스 혁명에 대한 역사적 의미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엄청난 양의 피를 뿌리며 진행된 프랑스 혁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반면 230년이나 흐른 현재 우리 민주주의의 수준이야말로 가히 세계 제일이라 할 만하다. 그러므로 이제 모든 민주시민이 프랑스 혁명의 실패 요인을 밑거름 삼아 세계사에 길이 남을 ‘촛불혁명’을 완수하는 데 매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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