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중국학술원. 화교문화연구소 지음 | 인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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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화교’는 188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반도 거주 중국 국적을 보유한 중국인을 말한다. 근대의 조선화교, 현대의 한국화교와 북한화교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 사전은 근현대 한반도화교 140여년의 발자취를 담아낸 국내외 첫 시도이자 작품이다. 사전의 주제어는 총 1,648개이다. 조선화교 관련 주제어는 1,063개(전체의 64.6%), 한국화교는 271개(16.4%), 북한화교는 241개(14.6%), 화교 일반은 73개(4.4%)이다. 주제어를 내용별로 분류하면, 화교 상점·회사·중화요리점이 전체의 31%, 화교 인물 및 한반도 주재 중국 외교관이 30%, 화교의 사회단체 11.1%, 화교학교 6.9%의 순이다. 나머지 19%는 한반도화교 관련 중요 사건, 조약, 법률, 법령, 명령 등이다.
한반도화교는 우리 안의 타자로서 지난 140여년간 한반도의 역사, 더 나아가 동아시아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따라서 한반도화교의 역사는 화교사뿐 아니라 근현대 동아시아사, 이민사, 중국사, 한국사, 북한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한반도화교의 시각에서 바라본 근현대 동아시아사, 한국사, 북한사는 어떠할까? 이 사전은 일국사와 자국민 ‘중심주의’에 근거한 역사상과 다른 모습을 제공해 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사전은 단순히 한반도화교만을 담은 사전이 아니다. 특히, 북한 핵문제로 미궁에 빠진 한반도 평화통일의 현국면에서 이 사전은 북한과 중국을 올바르게 그리고 심도 깊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