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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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P
이브 생 로랑, 디올, 샤넬, 프라다….
12개의 명품 브랜드로 살펴보는 패션과 예술의 관계
예술이 산업의 전 영역으로 확장되는 현재. 예술과 패션의 거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더 이상 패션 브랜드는 제품 자체로 차별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그 대신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제품을 보여주는 모든 단계에 투영한 후, 고객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게끔 열어 두는 예술의 방식을 차용한다.
이 책에는 이브 생 로랑, 디올, 샤넬, 프라다 등 12개의 명품 브랜드와 그 브랜드가 예술과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미치고 서로를 자라게 만드는 과정이 펼쳐진다. 각 브랜드의 이야기에는 패션과 예술 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를 비롯해 각 브랜드의 발자취와 철학, 패션과 예술에 헌신한 개인들의 찬란한 일생이 함께 녹아 있다.
첫 번째 장, 「아트 컬렉터, 이브 생 로랑」에서는 브랜드의 창시자 이브 생 로랑이 예술을 활용해 ‘창조적 영감’을 배양시킨 모습을 보여준다. 정통성을 지키며 새로운 제품으로 판매고를 올려야 하는 압박을 예술로 돌파한 그의 시간을 브랜드의 변천과 함께 비춰본다. 두 번째 장, 「디올, 이 시대의 페미니즘 패션」에서는 프랑스의 수많은 브랜드 중 유독 디올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여겨지고 여성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를 디자인과 결부해 알아본다. 세 번째 장, 「루이비통, 혁신의 라이프스타일」에서는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의 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에 발맞춰 변화해 승승장구하는 루이비통의 아트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고찰해본다. 네 번째 장, 「에르메스, 쇼윈도에서 가구까지」에서는 마구(馬具) 용품을 만들던 에르메스가 액세서리와 가구를 만들며 브랜드를 확장하고 이미지를 재고한 과정을 살펴본다. 다섯 번째 장, 「샤넬, 가장 유명한 여성 디자이너가 되다」에서는 가브리엘 샤넬의 자전적 이야기에서 출발해 샤넬이 패션쇼를 활용해 브랜드를 성장시킨 일련의 시간을 들여다본다. 이처럼 각 패션 브랜드가 예술과 관계 맺는 고유한 이야기는 프라다, 발렌티노, 구찌, 펜디,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이세이 미야케 등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