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석 지음 | 기독교포털뉴스
책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1부는 신천지 회심자들의 간증을 정리했습니다. 그 어떤 교리적 설명보다 신천지의 사기성을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이수민, 이지연, 김민성, 김효은(이상 가명), 김충일 전도사의 간증을 정리했습니다. 신천지에서 중직에 있다가 회심한 신현욱 목사, 강성호 목사, 권남궤 실장을 통해선 신천지 급성장의 미스터리와 신천지 교주의 사후에 벌어질 일, 그리고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신천지 내부의 문제점을 다뤘습니다.
2부는 신천지를 왜 종교 사기라고 하는지 이만희 교주의 종교적 경력, 실상 교리의 주요 문제점, 포교사기, 위장교회 문제 이렇게 네 가지 차원에서 정리했습니다. 특히 위장교회는 이만희 교주 사후 한국교회가 가장 경계심을 갖고 대응해야 할 한국교회의 최대 숙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이야 신천지라는 테두리에서 정체성을 규명해 갈 수 있지만 이만희 교주 사후 위장교회는 봇물처럼 한국교회에 밀려 들어와 교적을 세탁하고 미혹에 올인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이 정통교회 간판을 달고 사이비 교리를 게릴라식으로 전하면 대응하기가 여간 곤란한 게 아닙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3부는 교회에 들어온 신천지 추수꾼 대처법을 주제로 다뤘습니다. 그들의 포교법은 2000년대에 거의 집대성됐습니다. 이른바, 추수꾼 포교와 가나안정복 7단계입니다. 이 포교법은 여전히 신천지 포교의 기초이자 핵심입니다. 이 포교법에 일부 교회가 여전히 곤란을 겪으며 당하는 게 현실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애초에 신천지 신도들이 발 디딜 수 없는 교회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4부는 이만희 교주 사후 신천지가 어떻게 변모할 것인지 전망한 글입니다. 더불어 이만희 교주의 전위 부대로 활개치는 조직들, 특히 만국회의를 주도하는 HWPL 등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 책은 제가 저자이지만 직접 쓰지 않은 글이 몇 개 있습니다. ‘4부 3장. 위장교회의 급부상과 대처’는 신현욱 목사님의 글을 빌려 온 겁니다. ‘부록 신천지 포교법 AtoZ’는 김충일 전도사가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