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은 지음 | 디자인하우스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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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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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P
출산, 백일, 돌, 책례, 성년례, 혼례, 회갑례와 회혼례 등 삶의 중요한 날들이 지닌 본래 의미를 살피고, 요즘 방식으로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북'이다. 배냇저고리에는 왜 무명실을 매달았는지, 세상에 태어나 처음 입는 옷은 왜 꼭 흰 옷을 마련하는지 등 그 안에 담긴 '진짜' 의미를 전하고, 제대로 기념하는 방법을 제안하며, 그 행복한 순간을 나누는 방식까지 선보인다.
중요한 의례에 꼭 필요한 제안은 때로는 상차림이기도 하고, 때로는 만들기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뜻깊은 순간을 두루 나누기 위한 보자기 포장법이다. 한국의 일상 미학을 담은 브랜드 '호호당'의 양정은 대표가 보자기로 감싸고 풀어낸 일상의 제안들이다. 포장지이기도, 가방이기도, 이불을 보관하는 장롱이기도, 깨지지 않게 두르는 보완재이기도 한 보자기로 특별한 날의 물건을 묶고 간직하고 선물하는 방법을 선보인다.
또한 이 책은 일생의례와 함께 계절과 계절 사이에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기념하는 세시명절 이야기도 담고 있다. 새해 선물로 요긴한 쌀과 소금 이야기, 일회용 도시락에 종이 냅킨으로 멋을 낸 대보름 오곡밥 선물, 추석에 입는 한복 보관법 등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일상 속 특별한 순간에 준비하는 어르신 선물, 어린이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도 제안한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보자기 포장법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