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동서문화사
행동하는 작가 생텍쥐페리. 생텍쥐페리는 자기의 체험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희생의 고귀함을 깨달아, 그것을 모두에게 전해주고 또 그 진리를 자기 목숨으로 증명해 줌으로써, 내용 없는 글에 대한 경고의 봉화를 올리고 현대문학에 한 기원을 그어 놓았다.
<인간의 대지>
는 생텍쥐페리 자신의 경험과 동료들의 경험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전하는 증언이다. 직업 비행사로서 15년간의 풍부한 경험에 대한 추억이 이 작품 속에 들어 있다.
<야간비행>
은 1931년에 발행되어 그해에 ‘페미나 문학상’을 받은 문제작이다. 가슴을 찌르는 듯한 필치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인간의 처지?행동?정력?용기?의무에 대한 묵상과 인간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이야기로 엮인, 참으로 나무랄 것 없는 완전한 작품이다.
<어린 왕자>
는 더는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원한 꿈의 동화다. 생텍쥐페리는 자기 꿈의 근원을 동심세계에서 찾으려 하였고, 물질로 흐려지지 않은 어린이의 심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
<남방 우편기>
는 생텍쥐페리가 1929년에 발표한 데뷔작으로,
<야간비행>
과 더불어 최고의 비행문학고전으로 꼽히고 있다. 생텍쥐페리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이고 몽상적이며 세련되면서도 참신한 문체로, 목숨 걸고 장거리 비행에 나서는 조종사들의 용기와 두려움, 애환, 고독, 고귀함을 생생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