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피글리아 지음 | 문학동네
시대의 광기에 맞선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
아르헨티나 작가 리카르도 피글리아의 대표작『인공호흡』. 지식인과 작가들에 대한 아르헨티나 군부 독재 정권의 탄압이 절정에 달했던 1980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한 청?년 작가가 수수께끼에 싸인 외삼촌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를 통해 현대 아르헨티나가 앓고 있는 고통의 기원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히틀러, 카프카, 비트겐슈타인, 제임스 조이스 등의 실존 인물들이 문학과 역사,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역사의 악몽에서 깨어나기 위해 문학이 어떤 전망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탐정소설, 서간소설, 르포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이 작품은 아르헨티나 작가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훌륭한 10대 소설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폭력의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세계문학의 위대한 성과들을 정선해 선보이는「세계문학전집」의 마흔다섯 번째 책이다.「세계문학전집」은 총 5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학계와 문단의 전문가 8인이 엄선한 걸작들을 소개한다. 보편적인 고전은 물론 묻혀 있던 거장의 작품들도 발굴했으며, 지금의 세계문학을 주도하는 현대 고전까지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