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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강 지음 | 창비
15,000원
13,500원
|
750P
24시간 이내 배송 예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서 연재했던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통해 저자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계엄군에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고통 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며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던 그는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날, 돌아오라는 엄마와 돌아가라는 형, 누나들의 말을 듣지 않고 동호는 도청에 남는다.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은 5·18 이후 경찰에 연행되어 끔찍한 고문을 받으며 살아 있다는 것을 치욕스러운 고통으로 여기거나 일상을 회복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진다. 저자는 5·18 당시 숨죽이며 고통 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2017년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말라파르테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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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강 지음 | 문학동네
16,800원
15,120원
|
840P
24시간 이내 배송 예정
무엇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나. 가슴에 활활 일어나는 불이 없다면. 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네가 없다면. 이곳에 살았던 이들로부터, 이곳에 살아 있는 이들로부터 꿈처럼 스며오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018년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 작가의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2019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를 연재하면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고, 그뒤 일 년여에 걸쳐 후반부를 집필하고 또 전체를 공들여 다듬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본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작별」(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을 잇는 ‘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구상되었으나 그 자체 완결된 작품의 형태로 엮이게 된바, 한강 작가의 문학적 궤적에서 『작별하지 않는다』가 지니는 각별한 의미를 짚어볼 수 있다. 이로써 『소년이 온다』(2014), 『흰』(2016), ‘눈’ 연작(2015, 2017) 등 근작들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고투와 존엄을 그려온 한강 문학이 다다른 눈부신 현재를 또렷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래지 않은 비극적 역사의 기억으로부터 길어올린, 그럼에도 인간을 끝내 인간이게 하는 간절하고 지극한 사랑의 이야기가 눈이 시리도록 선연한 이미지와 유려하고 시적인 문장에 실려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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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강 지음 | 창비
17,000원
15,300원
|
850P
24시간 이내 배송 예정
인터내셔널 부커상, 산클레멘테 문학상 수상작 전세계가 주목한 한강의 역작을 다시 만나다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입지를 한단계 확장시킨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를 15년 만에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한강만의 방식으로 완성한 역작이다. “탄탄하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꿈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던 『채식주의자』는 “미국 문학계에 파문을 일으키면서도 독자들과 공명할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문과 믿을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인 내용의 조합이 충격적이다”(가디언)라는 해외서평을 받았고 2018년에는 스페인에서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는 등 전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100만부 가까이 판매되었다. 『채식주의자』는 어느 날부터 육식을 거부하며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는 ‘영혜’가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장편소설이다. 하지만 소설은 영혜를 둘러싼 세 인물인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에서 서술되며 영혜는 단 한번도 주도적인 화자의 위치를 얻지 못한다.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의 폭력, 그리고 그 폭력에 저항하며 금식을 통해 동물성을 벗어던지고 나무가 되고자 한 영혜가 보여주는 식물적 상상력의 경지는 모든 세대 독자를 아우르며 더 크나큰 공명을 이루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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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귀자 지음 | 쓰다
13,000원
11,700원
|
6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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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자 소설의 힘을 보여준 베스트셀러 『모순』. 1998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후 132쇄를 찍으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을, 오래도록 소장할 수 있는 양장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스물다섯 살 미혼여성 안진진을 통해 모순으로 가득한 우리의 인생을 들여다본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장들로 여러 인물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시장에서 내복을 팔고 있는 억척스런 어머니와 행방불명 상태로 떠돌다 가끔씩 귀가하는 아버지, 조폭의 보스가 인생의 꿈인 남동생을 가족으로 둔 안진진. 어머니와 일란성 쌍둥이인 이모는 부유하지만 지루한 삶에 지쳐 있고, 가난한 어머니는 처리해야 할 불행들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안진진은 사뭇 다른 어머니와 이모의 삶을 바라보며 모순투성이인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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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클레어 키건 지음 |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다산북스)
13,800원
12,4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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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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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 문학평론가 신형철, 르포작가 은유 추천 * 2022 오웰상 소설 부문 수상 * 킬리언 머피 주연·제작 영화화 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국내 문인들과 문학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다산책방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작가가 전작 『맡겨진 소녀』 이후 11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소설로, 자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키건에게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같은 해 오웰상(소설 부문), 케리그룹 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특히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아름답고 명료하며 실리적인 소설”이라는 평을 보내며 이 소설이 키건의 정수가 담긴 작품임을 알렸다.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과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하고 자칫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키건 특유의 섬세한 관찰과 정교한 문체로 한 인간의 도덕적 동요와 내적 갈등, 실존적 고민을 치밀하게 담아냈다. 저자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 킬리언 머피는 직접 제작과 주연을 맡아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고 있으며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이다. ☞ 선정 및 수상내역 2022 오웰상 소설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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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존 윌리엄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16,800원
15,120원
|
840P
24시간 이내 배송 예정
세상이 잊고 있던 20세기의 걸작, 늦고도 새로운 감동을 전하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잊혀졌던 작품이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 『스토너』의 이야기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윌리엄 스토너. 세상의 기준에서 실패자와 다른 없는 삶을 산 한 남자의 이야기가 발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주목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농업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해 영문학개론 수업에서 접한 셰익스피어의 일흔세 번째 소네트를 접한 후 문학을 사랑하게 된 스토너는 고향에 돌아가는 대신 대학에 남아 영문학도의 길을 택한다.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교수가 되지만 어느 순간 가족과 동료들로부터 고립되어 슬프고 쓸쓸한 삶을 살아간다. 세계대전과 대공황 속에서도 개인적인 불행과 사랑의 실패에 시달리면서도,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는 일생을 바친 자신의 연구처럼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한다. 자신의 일생을 통해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듯 말이다. 언뜻 초라한 실패담에 불과해 보이는 소박한 이야기이지만 작가 존 윌리엄스는 스토너의 삶을 조금 다르게 그려냈다. 특유의 집요하리만치 세밀한 서술로 이 특별할 것 없는 남자의 인생을 진실하고 강렬하게 묘사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주인공 스토너에 깊이 공감하게 만들었다. 비록 저자가 그려낸 스토너의 삶은 쓸쓸했지만 우리는 누구나 철저히 혼자라는 인생의 진리를, 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임을, 우리의 일생에 인생의 모든 빛나는 순간이 담겨 있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줬다. 바로 이것이 스토너의 삶에 귀 기울이는 이유이자 뜨거운 감동의 근원일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세상을 떠난 지 20년 만에 비로소 빛을 보게 된 존 윌리엄스의 소설 『스토너』는 그가 쓴 네 편의 소설 가운데 가장 사적인 작품이다. 자전적인 소설은 아니지만 실제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던 저자의 생애나 경력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저 대학에 가서 교수가 된 한 남자의 조용하고 절망적인 생애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명확한 문장과 지적인 면모, 그다지 가망 없어 보이는 소재를 넉살 좋게 극화했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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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대건 지음 | 민음사
14,000원
12,600원
|
7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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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소용돌이에 빠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 줄 알아? 수면에서 나오려 하지 말고 숨 참고 밑바닥까지 잠수해서 빠져나와야 돼.” 상처에 흠뻑 젖은 이들이 각자의 몸을 말리기까지, 서로의 흉터를 감싸며 다시 무지개를 보기까지 거센 물살 같은 시간 속에서 헤엄치는 법을 알아내는 연약한 이들의 용감한 성장담, 단 하나의 사랑론 2020년 《한경신춘문예》에 장편소설 『GV 빌런 고태경』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정대건의 두 번째 장편소설 『급류』가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40번으로 출간되었다. 『급류』는 저수지와 계곡이 유명한 지방도시 ‘진평’을 배경으로, 열일곱 살 동갑내기인 ‘도담’과 ‘해솔’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아빠와 함께 수영을 하러 갔던 도담이 한눈에 인상적인 남자아이 ‘해솔’이 물에 빠질 뻔한 것을 구하러 뛰어들며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운명적이고 낭만적으로 보이는 첫 만남 이후 둘은 모든 걸 이야기하고 비밀 없는 사이가 되지만, 그 첫사랑이 잔잔한 물처럼 평탄하지만은 않다. 모르는 사이에 디뎌 빠져나올 수 없이 빨려드는 와류처럼 둘의 관계는 우연한 사건으로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도담과 해솔의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하던 어느 날, 해솔의 엄마와 도담의 아빠가 불륜 관계인 듯한 정황이 드러나고 이에 화가 난 도담은 그 둘이 은밀히 만나기로 한 날 밤 랜턴을 들고 그들의 뒤를 밟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벌어진다. 그날 이후, 진평에서 오직 서로가 전부이던, 나누지 못할 비밀이 없던 도담과 해솔의 관계와 삶은 순식간에 바뀌어 버린다. 해솔의 엄마와 도담의 아빠는 어떤 관계였던 걸까? 그 날, 그 밤 도담과 해솔은 어떤 일을 겪게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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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12,000원
11,400원
|
6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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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 시인선' 438권. 인간 삶의 고독과 비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맞닥뜨리는 어떤 진실과 본질적인 정서들을 특유의 단단하고 시정 어린 문체로 새겨온 한강의 첫 시집.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가 실리고 이듬해 「서울신문」에 단편이 당선되어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한, 2013년 올해로 등단 20년차인 한강은 그간 여덟 권의 소설 단행본을 출간하는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가운데 60편을 추려 이번 시집을 묶었다. '저녁의 소묘', '새벽에 들은 노래', '피 흐르는 눈', '거울 저편의 겨울' 연작들의 시편 제목을 일별하는 것만으로도 그 정조가 충분히 감지되는 한강의 시집은, 어둠과 침묵 속에서 더욱 명징해지는 존재와 언어를 투명하게 대면하는 목소리로 가득하다. "말과 동거"하는 숙명을 안은 채 "고통과 절망의 응시 속에서 반짝이는 깨어 있는 언어-영혼"을 발견해가는 시적 화자의 환희와 경이의 순간이 빛-무늬처럼 고스란히 독자에게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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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헤르만 헤세 , 김선형 (해설) 지음 | 코너스톤
7,500원
6,750원
|
3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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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에 우러나오는 진정한 운명을 위해, 자기 자신을 찾아 헤맸던 한 어린 영혼의 치열한 여정. 『데미안(최신 원전 완역본)』은 에밀 싱클레어의 이름으로 출간되었던 《데미안》의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헤르만 헤세의 ‘영혼의 전기’로 소개되는 《데미안》은 깊이 있는 정신분석과 자기 탐구로 가시밭 같은 자아 성찰의 길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의 대표작이다. 이 책을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의 우아한 표지로 다시 만나보자. 평화와 질서가 있는 밝은 세계에 살던 싱클레어는 불량소년 프란츠 크로머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지속해서 돈을 빼앗기고 괴롭힘 당한다. 자신이 금지된 어두운 세계에 발을 들인 것에 괴로워하는 싱클레어를 신비로운 전학생 막스 데미안이 구해주고, 카인과 아벨, 선과 악, 빛과 어둠 등 지금까지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이원적인 종교관을 새롭게 해석하도록 이끌어준다. 이후 라틴어 학교를 졸업하고 데미안과 헤어져, 다시 어두운 세계를 방황하는 싱클레어에게 어느 날 ‘아브락사스’라는 신의 이름이 담긴 데미안의 기묘한 쪽지가 도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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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강 지음 | 문학동네
13,000원
11,700원
|
6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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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 말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열일곱 살 겨울, 여자는 어떤 원인이나 전조 없이 말을 잃는다. 말을 잃고 살던 그녀의 입을 다시 움직이게 한 건 낯선 외국어였던 한 개의 불어 단어였다. 시간이 흘러, 이혼을 하고 아이의 양육권을 빼앗기고 다시 말을 잃어버린 여자는 죽은 언어가 된 희랍어를 선택한다. 그곳에서 만난 희랍어 강사와 여자는 침묵을 사이에 놓고 더듬더듬 대화한다. 한편, 가족을 모두 독일에 두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와 희랍어를 가르치는 남자는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그는 아카데미의 수강생 중 말을 하지도, 웃지도 않는 여자를 주의 깊게 지켜보지만 그녀의 단단한 침묵에 두려움을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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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헤르만 헤세 지음 | 박병덕 옮김 | 민음사
8,000원
7,200원
|
4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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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헤르만 헤세의 소설. 유복한 바라문 가정에서 태어난 주인공 싯다르타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존재이다.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원천이지만 자기 스스로에게는 기쁨을 주지 못한 채 내면에 불만의 싹을 키우기 시작하고, 결국 친구 고빈다와 함께 집을 떠나 사문 생활을 시작하는데... 동서양의 정신적 유산을 시적으로 승화시킨 일종의 종교적 성장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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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김주혜 지음 |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18,000원
16,200원
|
9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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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선 안 될 우리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린 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출간 1주년을 맞아 새로운 표지 디자인과 양장 제본으로 재탄생 기백 넘치는 호랑이에 한국인의 혼을 담은 ‘호랑이 에디션’ 《더 타임스》 《뉴욕타임스》 등 영미권 40여 개 주요 매체 극찬 전 세계 13개국 번역 출간 · 글로벌 OTT 영상화 예정 2022년 국내 출간 즉시 전 서점 베스트셀러를 석권하며 한국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국계 미국인 김주혜 작가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작은 땅의 야수들』이 리커버 특별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호랑이와 인간이 대치하는 강렬한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작은 땅의 야수들』은 혼란스러운 시대에 서로 다른 욕망을 품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운명적으로 얽혀 흥망성쇠하는 장대한 대서사시다. 1917년 일제강점기 조선, 한겨울의 눈 덮인 깊은 산속에서 극한의 추위 속에 굶주림과 싸우며 짐승을 쫓던 사냥꾼이 호랑이에게 공격받고 있던 일본군 대위를 구한다. 이 사건으로 그들의 삶은 운명처럼 연결되고, 이 만남으로부터 반세기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미권 40여 개 매체에서 극찬을 받고, 13개국에 판권이 팔려 나간 이 작품은 2022년 9월,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데이턴문학평화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국어판이 출간된 직후에는 영상화 판권이 팔려 OTT 콘텐츠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한국어판은 국내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특히 국내 독자들은 번역 소설이라고는 믿지 못할 만큼 한국의 고유한 정서를 제대로 표현했다고 평하며 다른 언어로는 적확하게 표현할 수 없는 모국어 판본만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호랑이만큼은 정말이지 놓치고 싶지 않아. 일본에는 그처럼 사나운 맹수가 없거든. 영토로 따지면 우리가 훨씬 더 큰 나라인데도 말이야. 이 작은 땅에서 어떻게 그리도 거대한 야수들이 번성할 수 있었는지 신비로울 따름이야.” _본문에서 저자 김주혜는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독립운동을 도왔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면서 한국의 역사를 삶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했다. 이러한 가족 내력이 있기에 저자에게 한국의 독립운동과 근대사는 고리타분한 역사가 아니라 현실의 한 부분이었다. 그의 조부 시절로만 거슬러 올라가도 한반도는 왜적을 피로 물리쳤으며, 야수들은 아직 분단되지 않은 남과 북의 영토를 넘나들었다. 저자는 이렇게 가까운 한국의 역사를 전 세계 독자에게 알리고 싶었고, 나아가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했다. 리커버 특별판 표지의 콘셉트는 ‘호랑이’다. 호랑이는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당시 일본은 우리 민족의 정신을 말살하기 위한 일환으로 호랑이 사냥을 했다. 호랑이가 우리 국민에게 연민의 대상이자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작은 땅덩이인 한반도에서 오천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호랑이 같은 맹수가 인간과 공존하며 살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민족의 자연에 대한 경의와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 뜻을 기려 참혹했던 시대를 견디고 살아남은 한국인의 기개를 표지에 담았다. 현재 저자는 한국범보전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호랑이와 아무르표범을 한반도로 복원하는 일을 돕고 있다. 더불어 이 책의 인세 수익 일부는 호랑이를 보호하는 비영리 단체인 ‘피닉스 펀드’에 기부됨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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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양귀자 지음 | 쓰다
15,000원
13,500원
|
7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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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질주하며 여성 억압에 관한 담대한 질문을 퍼붓는 강렬한 주인공, 자신의 존재 조건에 스스로 신화적 의미까지 부여하는 주인공 강민주! 작가 양귀자의 장편소설. 1992년에 초판이 나오자마자 바로 페미니즘 논란과 함께 화제의 중심에 올랐고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86년, 『원미동 사람들』로 80년대 한국사회의 부박한 삶을 축약해서 보여주고, 90년 첫 번째 장편소설 『희망』으로 급변하는 시대의 갈등과 모순을 굽이치는 이야기에 담아 묵직한 감동을 안겨줬던 작가가 펴낸 두 번째 장편소설이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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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14,000원
12,600원
|
7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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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복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끝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예측 불가!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한 반전! 10년 가까이 스릴러 장르에 매진하며 장편 단편 할 것 없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발표한 정해연 작가의 신작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됐다. 『홍학의 자리』는 한 남자가 사체를 호수에 유기하는 장면으로 이야기의 문을 연다.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프롤로그는 이것만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정해연 작가의 장점은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설정과 이야기 전개. 『홍학의 자리』는 그런 그의 장점이 최고조에 달한 작품이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21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작품은 매 챕터마다 놀라운 전개를 보이며 다음 챕터를 읽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할 만큼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특히나 차근차근 쌓아 올려 절정의 순간 터지는 클라이맥스의 진상은 한국 미스터리에서 찾아보기 힘든 반전이 분명하다. 하지만 『홍학의 자리』는 단순히 반전 하나만을 바라보고 치닫는 ‘반전 미스터리’가 아니다. 그 반전이 빛나는 것은 짜임새 있는 플롯과 완성도 높은 캐릭터가 모여 이야기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반전은 충격적일 만큼 놀랍지만 반전을 빼고서도 작품의 매력은 가시지 않는다. 스릴러 작가로서 정해연 작가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으며, 곧바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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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존 윌리엄스 지음 |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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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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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이동진, 문학평론가 신형철, 소설가 김연수ㆍ최은영 추천! ★★★입소문이 만들어낸 역주행 베스트셀러의 살아 있는 신화!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조 라이트 감독 영화화 확정! “이 소설에 대해선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나는 제대로 시작할 수조차 없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전 세계 수많은 문학 애호가들의 인생 소설로 손꼽히는 명작 《스토너》가 1965년 미국에서 처음 발행됐을 때의 표지로 출간된다. 50여 년 전, 이 책의 초판은 출간 1년 만에 절판되었지만 2010년대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재출간되며 역주행 베스트셀러 신화를 쓴다. 이 책을 두고 평론가 모리스 딕스타인은 “당신이 여태껏 들어본 적 없는 최고의 소설”이라 극찬했으며, 영국의 유명 작가 닉 혼비, 이언 매큐언, 줄리언 반스는 물론 수많은 국내 명사와 독자 역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에디션에서는 기존 판의 문장을 다듬고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추천사 전문을 실었다. 또한 초판에 담긴 일러스트레이션을 완벽히 재현했다. 주인공 스토너가 평생을 보낸 대학에 있는, 화재로 모든 게 스러지고 기둥만 남은 어느 건물 그림이다. 폐허가 된 자리에서도 기둥만은 불쑥 솟아 괴상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이는 스토너가 받아들인 삶의 방식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 작품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자 했던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스토너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과대학에 입학하지만, 부모님의 바람과 달리 전공을 영문학으로 바꾼다. 전쟁의 열기가 젊은이들을 휩쓸고 갈 때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교수직에 몸담은 뒤에도 출세의 뜻을 내비치지 않는다. 조용하고 소박하게, 그러나 쉬지 않고 열정을 좇아가는 스토너를 보며 특별한 감동에 젖을 수 있다. 평생 한곳에 살았던 스토너가 문학을 통해 자신의 공간을 넘어서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당신 또한 《스토너》 초판본을 통해 이 소설이 견뎌낸 수십 년의 시간을 건너뛰는 경이로움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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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헤르만헤세 지음 | 애 옮김 | 민음사
8,000원
7,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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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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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젊음에 바치는 헤르만 헤세의 영혼의 이야기! 현실에 대결하는 영혼의 발전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걸작 『데미안』.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했던 작품으로, 열 살 소년이 스무 살 청년이 되기까지 고독하고 힘든 성장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불안과 좌절에 사로잡힌 청춘의 내면을 다룬 이 작품은 지금까지 수많은 청년세대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목사인 부친과 선교사의 딸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헤르만 헤세는 회고적이며 서정성이 강한 신낭만주의적 경향의 작가로 출발했으며,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깊이있고 내면적인 사고를 갖게 돼 증오보다 사랑, 전쟁보다 평화가 더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이 작품에는 그가 평생에 걸쳐 추구해온 삶의 궁극적 의미가 담겨 있다. 낮과 밤, 의식과 무의식, 아폴로와 디오니소스, 지성과 관능, 각성과 도취 등 두 가지의 대립적인 세계 속에서 방황하는 싱클레어와 두 세계 중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고 다만 자기 자신에게 속해 있는 데미안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잃어버린 인간의 고뇌, 고독하게 모색하고 지치도록 갈망하는 청춘의 고뇌를 그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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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최진영 지음 | 은행나무
12,000원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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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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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그래야 너 없이도 죽지 않고 살 수 있어. 사랑 후 남겨진 것들에 관한 숭고할 만큼 아름다운 이야기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은 사랑하는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겪게 되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 혹은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최진영은 퇴색하지 않는 사랑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아름다운 문장과 감성적이며 애절한 감수성을 통해 젊고 아름다운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과 냉정한 죽음에 대해 세련된 감성과 탁월한 문체로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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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클레어 키건 지음 | 허진 옮김 | 다산책방
13,000원
12,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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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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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 클레어 키건의 국내 초역 작품 《타임스》 선정 ‘21세기 출간된 최고의 소설 50권’ 중 하나이자 영화 「말없는 소녀」의 원작 소설 문학의 나라 아일랜드, 그곳에서 현재 최고의 주목과 찬사를 받는 작가가 있다.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호프, 같은 아일랜드 작가 윌리엄 트레버와 견주어지며 국제 문학계의 떠오르는 별로 꼽히는 소설가 클레어 키건의 이야기다. 섬세하고 감동적인 필체로 유명한 키건은 24년의 활동 기간 동안 펴낸 단 4권의 책으로 전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천재 소설가라는 칭호와 함께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으며 특히 지금, 세계의 독자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마침내 처음 번역 출간되는 키건의 책 『맡겨진 소녀』는 2009년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애정 없는 부모로부터 낯선 친척 집에 맡겨진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말없는 소녀」 또한 세계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으며 올해 5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새로운 전율을 표현할 새로운 말이 필요하다. _김금희(소설가) 소설이란 장르가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정수. _김보라(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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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조지 오웰 지음 | 정회성 옮김 | 민음사
11,000원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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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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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1984』는 예리한 사회의식과 냉소적 풍자정신이 빛나는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소설로, 현재사회에도 유의미하다. 1947년에 쓴 미래소설이지만 당시보다도 정보 기술의 발달로 개개인의 사생활과 신상정보가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오늘날, 오웰의 작품이 보내는 경고는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이 책은 언어와 역사가 철저히 통제되고 성본능은 오직 당에 충성할 자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억압되며, 획일화와 집단 히스테리가 난무하는 인간의 존엄상과 자유가 박탈된 전체주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전체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파멸해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984년,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동아시아라는 삼 대 전체주의 국가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다. 이 삼 대 강국은 서로 끊임없이 전쟁을 벌인다. 하지만 그것은 국경 부근에서의 소규모 분쟁일 뿐이고, 이는 국내의 지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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