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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주코 지음 | 허영은 옮김 | 알레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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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경향신문 > 2026년 4월 1주 선정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국민일보 > 2026년 4월 1주 선정 왜 같은 노력과 같은 교육인데 사람마다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드는가? 왜 교육은 공평해 보이지만 격차는 사라지지 않는가? 《교육은 유전을 이길 수 있는가》는 이 오래된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는 책이다. 저자는 30년 넘게 쌍둥이 연구에 참여해온 행동유전학자로 인간의 지능, 학력, 성격, 문제행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유전은 우리를 지배하지 않지만, 결코 무시할 수도 없다”라는 과학적 사실을 차분히 풀어낸다. 이 책은 단순히 “유전이 중요하다”는 선언에 머물지 않는다. 일란성 쌍둥이의 유사한 삶의 궤적, 사회계층에 따라 달라지는 유전과 환경의 영향, 폴리제닉 스코어 연구, 부모의 양육 방식과 아이의 성격 형성에 관한 최신 연구까지 폭넓게 소개하며, 우리가 막연히 믿어왔던 ‘노력 신화’와 ‘양육 만능론’을 데이터로 재검토한다. 교육은 노력의 문제인가, 유전의 문제인가 가장 뜨거운 논쟁에 행동유전학이 답하다 “왜 같은 교육을 받아도 결과는 다를까?” 이 질문은 교육을 둘러싼 가장 오래된 논쟁을 건드린다. 우리는 흔히 노력, 부모의 양육 태도, 학교의 질, 사교육의 차이에서 답을 찾는다. 그리고 아이의 성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은근히 책임의 방향을 정한다. 그러나 《교육은 유전을 이길 수 있는가》는 이 통념을 근본부터 다시 묻는다. ‘정말 노력과 교육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을까?’ 행동유전학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지능, 학업 성취, 성격, 문제행동, 정신질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유전이 통계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왔다. 이 책은 유전과 교육을 둘러싼 오해를 과학적으로 해부하며, ‘노력 대 유전’이라는 단순한 구도를 넘어선다. 중요한 것은 “어떤 유전자를 가졌는가”가 아니라 “유전자가 어떻게 발현되는가”다 행동유전학의 첫 번째 원칙은 분명하다. 어떤 능력도, 어떤 성격도, 어떤 행동도 유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없다. 지능과 학력의 유전율은 평균 약 50% 수준으로 보고되며, 성격 특성이나 일부 정신질환 역시 상당한 유전적 기여를 보인다. 특히 최근 급속히 발전한 폴리제닉 스코어 연구는 학력과 관련된 수천 개의 유전적 변이를 확인했다. 하지만 저자는 그 결과를 숙명론으로 해석하는 태도를 경계한다. 유전 정보는 가능성의 확률 분포를 보여줄 뿐, 개인의 삶을 단정하지 않는다. 책은 반복해서 강조한다. 유전은 ‘결정’이 아니라 ‘영향’이다. 결국 핵심은 이것이다. 어떤 DNA를 가졌는지가 아니라, 그 DNA가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가 중요하다. 자유로운 환경일수록 유전은 더 드러난다! 불평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이 책이 제시하는 가장 도전적인 통찰은 사회계층과 유전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환경에서는 학업 성취에서 유전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난다. 반대로 경제적으로 제약이 큰 환경에서는 학업 성취에서 공유 환경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난다. 이는 단순히 “부유하면 성적이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행동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지위(SES)가 높은 집단에서는 학업 성취의 분산 가운데 유전이 설명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다. 반대로 SES가 낮은 집단에서는 공유 환경(가정 환경)이 설명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이는 자원이 풍부한 환경일수록 개인이 자신의 성향과 능력에 맞는 활동과 교육 경로를 선택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타고난 개인차는 더 자유롭게 발현된다. 그 결과 학업 성취의 차이는 유전적 개인차와 더 밀접하게 연결된다. 반대로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가정이 제공하는 환경의 질과 방향이 아이의 학업 경험을 더 강하게 규정한다. 이 경우 성취 격차는 개인의 유전적 차이보다 부모가 제공하는 공유 환경의 차이에 의해 더 크게 설명된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 불평등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행동유전학 연구는 학업 성취의 격차가 단순히 “부모가 얼마나 노력했는가” 또는 “아이가 얼마나 성실한가”라는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라 유전과 환경의 영향력이 달라지는 유전-환경 상호작용(G×E)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성취 격차가 개인의 의지나 가정의 태도만으로 환원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즉, 어떤 환경에서는 타고난 개인차가 더 크게 드러나고, 또 어떤 환경에서는 가정이 제공하는 조건이 결과를 더 강하게 규정한다. 격차는 단순한 ‘노력 부족’이나 ‘양육 실패’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과 환경이 구조적으로 얽혀 나타나는 집단 수준의 현상이다. 부모는 아이를 ‘설계’하는가 아니면 함께 상호작용하는가 양육에 대해서도 이 책은 분명한 입장을 취한다. 부모가 아이의 성격과 능력을 마음대로 설계할 수 있다는 믿음은 과학적 근거가 약하다. 아이의 기질과 성격은 부모의 훈육을 그대로 복제한 결과가 아니다. 쌍둥이 연구는 같은 부모에게 길러진 이란성 쌍둥이가 일란성 쌍둥이만큼 닮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만약 성격이 전적으로 양육의 산물이라면, 같은 가정에서 자란 형제자매는 훨씬 더 비슷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곧 “양육은 의미 없다”는 뜻은 아니다. 부모는 유전을 ‘이길’ 수는 없지만, 아이의 유전적 소질이 어떤 방향으로 발현될지를 조율하는 중요한 환경이 된다. 읽어주기, 문화적 경험 제공, 안정적이고 질서 있는 생활 환경은 유전적 차이와 무관하게 일정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다만 그 영향력은 아이의 모든 결과를 좌우할 만큼 절대적이지 않다. 이 사실은 부모에게 과도한 책임을 지우지도 않고, 반대로 모든 것을 유전 탓으로 돌리는 체념도 허용하지 않는다. 유전은 족쇄가 아니라, 인간 이해의 도구다 행동유전학은 때로 오해를 받는다. 유전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그것은 곧 차별이나 숙명론으로 이어질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이 책은 유전을 말하는 것이 인간을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단정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누군가가 특정 영역에서 뛰어나거나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것은 개인의 도덕성이나 의지의 문제만은 아니다. 유전과 환경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인간은 그 안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을 형성해간다. 결국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교육은 유전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다양성이 존중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일이다. 유전과 교육을 둘러싼 감정적 논쟁을 넘어, 이제 우리는 과학적 근거 위에서 다시 질문해야 한다. 교육은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없는가. 그 질문에 답하려는 이 책은, 오늘날 교육 담론에 반드시 필요한 균형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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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D. 하텅 벤 프 지음 | 이다새(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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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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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왜, 어떻게 미국을 끝없는 분쟁과 무력 개입으로 몰아가는가? 1조 달러 전쟁 기계, 미국 군산복합체를 통해 대한민국 국방과 안보의 미래를 묻는다! 국방부 연간 예산 9000억 달러(약 1300조 원), 전체 연간 군비 지출 1.5조 달러(약 2100조 원), 최근 20년간 국방부 지출 14조 달러(약 2경 원),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의 40%(중국의 3배), 전 세계 무기 시장 점유율 43% 이상(러시아의 3배, 중국의 6배), 무기 판매 국가 수 107개국(전 세계의 절반 이상), 해외 군사기지 80개국 750곳 17만 명. 전 세계를 압도하는 미국 군산복합체, 이른바 “1조 달러 전쟁 기계”의 가공할 수치다. 이 책은 이미 1조~1.5조 달러에 달하고 곧 2조 달러로 폭증할 미국 군산복합체의 규모, 작동 방식, 역사, 세력 구도와 영향력, 미래 전망까지 전모를 파헤친다. 이란, 과테말라, 베트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베네수엘라 등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분쟁과 무력 개입을 벌여왔다. 이 끝없는 전쟁의 배후에 바로 1조 달러 전쟁 기계가 작동하고 있다. 미국 군산복합체와 군사주의는 행정부, 의회, 군부는 물론이고 언론, 싱크탱크, 대학, 엔터테인먼트산업, 게임산업에 이르기까지 미국 사회 전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은 병영 국가, 전쟁 경제 국가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 역사상 최대 전쟁산업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빅5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 RTX, 보잉,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럽 그러먼과 신흥 기술기업 팔란티어, 스페이스X, 안두릴 간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군과 산업, 돈과 권력과 기술이 하나로 얽힌 이 괴물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해왔을까? 누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이 전쟁 기계를 움직일까? 이 책은 폭주하는 미국 군산복합체의 실체를 이해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방과 안보의 미래를 대비할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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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사
22,000원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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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매일경제 > 2026년 2월 2주 선정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26년 2월 3주 선정 미국 일극 패권의 종말, 그리고 영토·자원을 둘러싼 무한 각축의 시작 박노자 교수가 제안하는 ‘야만 시대’의 생존 전략 2026년 1월에 벌어진 미군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마두로 대통령 납치, 그리고 그린란드 영토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법적인 강탈 협박은 무엇을 의미할까? 미국의 파워와 리더십의 건재함을 보여 준 것일까? 오히려 그 반대다. 이러한 미국의 행보는 힘의 증명이 아니라 미국 패권이 돌이킬 수 없는 쇠락과 몰락의 길에 들어섰음을 반증하고 있다. 합리적인 정책이나 절차로는 자신의 뜻을 관철할 수 없고 오직 무력으로만 해결하려 들기 때문이다. 패권 국가란 단순히 강력한 군사력만을 가진 나라가 아니다. 전 지구적 자본 축적 과정을 총체적으로 조정하고, 압도적인 생산력과 기술력, 그리고 담론을 세계의 상식으로 만드는 학지(學知) 생산 능력을 갖춘 국가여야 한다. 17세기의 네덜란드, 19세기의 대영제국, 그리고 1945년 이후의 미국이 해당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온 일극 체제는 사실 세계사적으로 매우 특별한 시대였다. 역사적으로 패권 국가의 몰락은 늘 공통된 궤적을 그렸다. 외부에서는, 더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도전 세력이 등장해 제조업과 기술적 우위를 무너뜨린다. 내부에서는, 누적된 불만을 더 이상 억제하기 힘들어진다. 게다가 기존 집권층은 여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어설픈 시도는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지금의 미국은 이 모든 징후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물론 막강한 군사적 네트워크와 금융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당분간 더 지속되겠지만 분명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특별했던 패권의 시대가 저물고 세계사는 다시 ‘기존 궤도’로 귀환하고 있다. 영토와 자원을 둘러싼 열강들의 무제한 각축, 즉 ‘야만의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이 패권의 공백기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의 위기는 곧 미국과 동반 국가인 대한민국의 위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소련 출신 지식인으로 냉철한 외부자의 시선과 뜨거운 내부자의 비판 정신으로 한국 사회와 세계사의 이면을 날카롭게 분석해 온 박노자 교수는 이 불확실성의 시대를 ‘위기’인 동시에 거대한 ‘기회’라고 역설한다. 우리가 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감상적인 친미나 맹목적인 반미를 넘어, 미국 패권의 계보와 그 쇠락의 메커니즘을 냉철하게 통찰해야 한다. 신간 《야만 시대의 귀환》은 미국 패권의 태동부터 성장, 그리고 현재의 균열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정교하게 해부한다. 세계의 경찰이자 주요 사상의 중심지였던 미국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는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열강들의 합종연횡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전 세계는 포스트 서구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포스트 아메리카나(Post Americana)’를 살아갈 필수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덕분에 거대한 전환의 길목에서 길을 잃지 않고 미래를 설계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정밀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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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고헤이 지음 | 추선영 옮김 | 두번째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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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경향신문 > 2026년 2월 4주 선정 “우리는 ‘역사의 종말의 종말’을 경험하고 있다.” 마르크스를 읽는 새로운 눈을 제시하며 논쟁적으로 제기하는 탈성장 코뮤니즘론 온 지구가 기후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마르크스의 생태학적 자본주의 비판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명확하다. 인류세 시대를 맞이하여 생산지상주의와 일원론에 맞서 부활한 마르크스의 생태학적 자본주의 비판 “우리는 ‘역사의 종말의 종말’을 경험하고 있다.” 마르크스를 읽는 새로운 눈을 제시하며 논쟁적으로 제기하는 탈성장 코뮤니즘론 온 지구가 기후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마르크스의 생태학적 자본주의 비판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명확하다. 인류세 시대를 맞이하여 생산지상주의와 일원론에 맞서 부활한 마르크스의 생태학적 자본주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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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시로 도루 지음 | 이정미 옮김 | 생각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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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ㆍ노시니어존의 확산, 늘어나는 정신과 진단명 건강과 위생 강박, 불편을 참지 않는 사람들… 우리가 추구한 ‘쾌적함’이라는 미덕이 오히려 배제와 낙인, 통제의 연료가 되고 있다 ◆ 2021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수상작 ◆ 사회학자 오찬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강력추천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 정시에 칼같이 움직이는 대중교통, 어디서나 터지는 와이파이와 냉난방 시스템, 소음이나 냄새를 허락하지 않는 무음무취의 공간,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업 종사자, 지극히 얌전한 아이들과 단정하고 건강한 어른들. 현대인은 인류 역사상 가장 청결하고 안전하며 질서 정연한, 그야말로 ‘쾌적한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쾌적함이 타인을 향한 노골적인 배제와 통제의 동력이 되고, 더 나아가 우리를 억압하고 병들게 하고 있다면 어떨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구마시로 도루는 신간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에서 우리가 이룩한 질서와 청결, 효율과 균질화가 우리에게서 무엇을 앗아갔는지, 그리고 왜 이 최적화된 사회에서 개인은 더 불행해지고 있는지를 파헤친다. 이 책은 질서와 청결을 숭상하는 일본에서 출간 즉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서점인과 독자들이 그해 최고의 인문서에 수여하는 ‘기노쿠니야 인문대상’(2021)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현대 도시 시스템은 과거의 불편함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켰지만, 동시에 개인을 억압하는 또 다른 힘으로 작동해왔다. 이제 현대인들은 무결점의 능숙하고 효율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검열한다. 저자는 정신건강, 신체건강, 청결, 저출생, 공간 설계, 의사소통을 주요 키워드로,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가치들이 어떻게 개인을 ‘정상성’이라는 좁은 규격 안에 가두고, 그 기준에 미달하는 이들에게 부적격 낙인을 찍는지 날카롭게 짚어낸다. 이제 우리는, 과거라면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일들에 일일이 신경을 곤두세우며, 필요 이상의 수치심과 죄책감, 열등감을 느낀다. 그 결과 사회는 더 예민하고, 엄격하고, 편협해졌다. 저자는 “모두가 쾌적함에 취해 숨이 탁탁 막히는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게 기묘하게 느껴진다”고 고백하며, 완벽한 시스템에 숨은 고충과 해악, 그 결과 우리가 맞닥뜨린 부자유를 지금이라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학자 오찬호 역시 “쾌적함과 불쾌감이 동전의 양면처럼 떠돌며 정상과 비정상을 쉽사리 구분하는 풍토를 과감하게 짚어낸다”며 “‘사회적 청결’이라는 시대의 흐름이 차별과 혐오의 연료가 되고 있다는 저자의 목소리가, 한국 사회 곳곳에 스며들기를 희망한다”고 일독을 권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또한 “안전한 사회가 될수록 안심은 되지 않는 아이러니가 일본과 한국의 현재”라며, 이 책에서 “현대 사회에 대한 뼈 때리는 진단과 처방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은 고도화된 질서 속에서 배제와 낙인, 통제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시의적절하고도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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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지음 | 원더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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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고 세상을 바꾸는 펜의 힘 읽고, 쓰고, 실천하는 사회과학 필사 세상을 뒤흔든 사회과학 명문장으로 구성된 특별한 필사책. 지금까지 이런 필사책은 없었다. 이 책은 감성적인 문장에 치중되어 있는 기존 필사책 시장에 던지는 묵직한 돌직구다. 저자는 루소, 홉스, 마르크스, 베버, 만하임 등 시대를 꿰뚫어 본 사회과학 거장들의 문장 100개를 모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사회과학은 아름다운 문장으로 낭만적인 위로를 주지 않는다. 그 대신 현실의 모습을 정확히 포착하고 변화의 길을 제시한다. 사회과학이 빚어낸 정교한 단어와 문장을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우리가 발 딛고 선 현실을 직시하는 훈련이 된다. 나아가 필사를 하다 보면 냉철한 현실 인식 끝에 사회를 변화시켜 온 ‘불가능한 꿈’도 함께 가슴에 품게 될 것이다.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라는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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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왕 지음 | 우진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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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문의 쇄도! 녹슨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문제작! 소비재, 도로, 철도, 항만, 신도시, 데이터센터… 무엇이든 빠르고 거대하게 생산하는 중국, 사법과 규제에 발목 잡혀 멈춰버린 미국!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 베이징과 선전을 넘나들며 미·중 양국의 작동 방식을 속속들이 파헤친 예리한 통찰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최고의 화제작 『브레이크넥』이 마침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변호사의 나라’ 미국,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이라는 독창적 프레임으로 두 초강대국의 전혀 다른 작동 방식과 미래 설계를 조망한 이 책은 도발적인 주장과 날카로운 통찰, 생생한 사례로 출간 직후 아마존 독자들을 비롯해 영미권 유수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은 이례적으로 한국에까지 이어져 한국어판이 출간되지 않았음에도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 및 주요 언론이 이 책을 주목했고, 원서를 찾아 읽은 수많은 한국 독자들이 개인 블로그와 SNS에 서평을 게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중국 전문가인 저자 댄 왕은 이 책에서 미국을 가리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초를 달성해왔으나 이제는 규제와 절차에 갇혀 물리적 역동성을 잃어버린, 핵 기밀 부품조차 손쉽게 만들 수 없는 빈약한 제조 역량과 노후화된 기반 시설만 남은 변호사의 나라’라고 정의한다. 이에 비해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은 이공계 출신 권력자들의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 바닥부터 다진 절차식 지식과 압도적 건설 및 생산 역량으로 급부상했으나 억압과 통제의 대가를 뒤늦게 치르는 나라다. 21세기 최후의 패권 경쟁을 벌이는 두 나라의 지도부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누가 최후 승자가 될까. 오늘날 한국인에게 미국과 중국을 이해하는 일은 숙명과도 같다. 『브레이크넥』은 화려한 중국 대도시부터 시골마을, 미국 곳곳을 현장감 넘치게 오가며 ‘말’이 지배하는 미국과 ‘기술’이 주도하는 중국의 본질적 차이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양국이 직면한 도전과 위협을 비롯해 한 나라의 작동 방식과 지향점이 갖는 함의, 마지막으로 ‘국가의 번영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에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선사하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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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근 지음 |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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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교수를 사직하고 ‘동네 사회학자’를 자처하며 삶에 기반한 앎을 지향해온 저자 조형근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신문 등에 발표했거나 개인 소셜미디어에 기록한 글 가운데 ‘지금 여기’에서 다시 새기고 돌아보면 좋을 내용을 선별해 묶었다. 12.3 계엄과 타국의 내전, 참사와 재난, 산재 사망사고와 같은 거대한 사건부터 집과 이웃, 마을, 동료를 둘러싼 저자의 사적인 일화들까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함께 겪은 정치?사회적 국면과 두루 공감할 만한 삶의 장면들이 그 배경이다. 차별과 불평등 문제, 기득권 정치에 대한 비판, 중산층의 욕망에 대한 자기 성찰을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거악을 지목하고 구조를 비판하기보다는, “법을 지키면서 자기 이해를 추구할 뿐”인 소박하고 무해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이 앎과 삶의 긴장을 의식하지 않으려 할 때 소리 없이 악화하는 것에 주목한다. ‘86세대’로서 한때 ‘독재’와 ‘자본’에 맞서 싸우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치열하게 목소리를 내었으나, 이제는 집값 상승에 안도하는 범속한 중산층이 되었음을 토로하는 저자의 솔직하고 치밀한 성찰의 태도에 기반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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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범 지음 | 보다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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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동아일보 > 2026년 2월 4주 선정 급변하는 세계 정세, 대한민국의 설 자리는 어디인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무극화 시대’ 질서가 사라진 세계에서 대한민국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들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바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단순한 무역 정책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 질서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였다. 트럼프는 관세라는 오래된 수단을 통해, 자유무역과 글로벌 공급망이라는 21세기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관세는 경제 논리가 아니라 정치적 무기로 사용되었고, 동맹과 적국을 가리지 않고 압박하는 도구가 되었다. 전쟁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확전과 휴전을 반복한다. 세계 곳곳에서 매일 포성이 울리고 수많은 전쟁 난민이 생겨나고 있다. 단순히 물리적인 전쟁이 아니더라도 갈등은 도처에 깔려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은 군사·경제·기술 전반으로 번졌으며, 대만 해협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는 위기다. 우리는 매일 이런 사건을 뉴스로 접하면서도 여전히 마음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도 설마, 우리에게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겠어?” 이 책은 바로 그 ‘설마’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계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국제 질서를 다극화가 아닌 ‘무극화(無極化)’로 규정한다. 힘을 가진 국가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책임지고 수습하려는 중심축은 사라진 시대. 국제기구는 무력화되었고, 강대국들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이런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설 자리는 어디일까? 우리가 패권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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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김수영 지음 | 다산북스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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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가 100인의 1인가구를 만나 귀 기울여 들은 새 시대의 풍경 “왜 한국의 미래는 가족이 아닌 혼자를 선택했는가” 2025년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1인가구가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장 흔한 삶의 방식이 된 1인가구는 여전히 “왜?”에 대한 답을 설명해야 하는 소수자이고, 이들이 애써 내놓는 설명도 잘 통하는 일이 없다. 묻는 사람들이 이미 1인가구를 두고 ‘자기 몸 편한 것만 좋아해서’, ‘결혼할 만한 조건이 안 돼서’ 같은 프레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부터 한국 1인가구의 삶을 연구하며 100인의 당사자를 직접 인터뷰한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가 본 현실은 다르다. 이들 대부분은 자유를 추구하며 전통을 거부한 사람도, 그렇다고 결혼을 ‘못’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가 보는 1인가구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인 지금의 한국 사회를 충실하게 살았을 때 이르는 필연적 결론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혼자 살아갈 때 뒤따르는 그림자는 풍족한 자산이나 충분한 노후 대비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으며, 독립이 고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고민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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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김미영 지음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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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기에도 대한민국은 살아있을까? VON뉴스 〈전환기의 세계보기〉를 통해 주사파 문제에서 부정선거 문제까지 복잡한 이념 문제의 실타래를 풀어온 저자가 들려 주는 깊디 깊은 이야기 1945년 38선으로 남북이 갈린 한반도는 6·25전쟁을 거쳐 1953년부터는 휴전선이라는 더 길고 넓은 경계선으로 갈렸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만 갈린 것이 아니었다. 대한민국도 다시 두 개의 나라로 갈렸다. 수평적이 아니라 수직적으로, 하나는 위로 하나는 아래로 갈렸다. 이 두 개의 나라 중 한 나라는 아래로 ‘숨은’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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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현호 지음 | 북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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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한국전쟁이 일어난다면? #북한의 공격과 대응 시나리오 #안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 격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국의 안보를 들여다본다 남한과 북한이 전쟁을 벌인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가진 전력으로 북한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을까? 안보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품었을 의문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러시아의 혈맹이 되어버린 북한의 현재 상황을 본다면 이는 터무니없는 걱정이라고 할 수 없다. 만약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잘못된 선택을 내린다면 제2차 한국전쟁이 현실화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이 의문에 대한 답변을 풀어낸 책 《남과 북이 전쟁을 벌인다면 누가 이길까》가 북오션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이현호 기자는 국방 전문기자로, 꾸준히 추적해온 관련 정보를 정리해서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력한 동맹, 그리고 핵무기라는 비대칭 전력을 가진 북한의 위협에 대한민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이제 대한민국 안보의 현주소를 들여다볼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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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한컷 지음 | 함께미래로
25,000원
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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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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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이 모였습니다. 「같이 한 컷」은 대한민국 곳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하루를 기록합니다. 우리의 삶을 잇는 공감의 아카이브로서 당신과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들려드리겠습니다. 꿈을 향해 하루하루를 버티는 수험생들, 연애와 진로 그리고 수많은 고민 속에서 인생의 길을 찾고 있는 학생들, 미래를 꿈꾸지만 차가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 정글을 넘어 지옥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경제 최전선에서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켜온 어르신들까지 각기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들이 한 컷 안에서 함께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나누는 ‘한 컷’이 단순한 일상의 기록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미소 지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을 향한 작은 움직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당신의 일상 속 아주 보통의 한순간이 모여 우리의 기록이 되고, 우리의 기록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비추는 목소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같이 한 컷」은 한 사람의 목소리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모두의 일상과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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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메리 앨리스 서로티 지음 | 권은하 옮김 | 메디치미디어
40,000원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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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이후 나토의 동진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역학 관계를 파헤친다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국제관계 전문가 서로티 교수는 《나토의 동진》에서 냉전 이후 미국을 비롯한 나토(NATO)와 러시아 간의 긴장 관계, 특히 베를린장벽의 붕괴 이후 나토의 동진을 둘러싼 미-러 간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파헤친다. 이 책은 냉전 이후 새로운 유럽 안보 체제가 왜 실패했는지, 그리고 1900년대 주요 강대국들의 결정이 오늘날의 지정학적 긴장을 어떻게 빚어냈는지를 러시아, 미국, 독일, 기타 나토 회원국 등 다양한 관점에서 예리하게 분석한다. 수백 명 이상 되는 사건 당사자들과의 인터뷰, 대학 도서관, 백악관, 나토 동맹, 외무부 기록보관소에 보관된 기밀문서들, 당사자들의 자서전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1990년대의 국제관계사에 관한 최고의 기록으로 〈포린 어페어스〉 선정 ‘외교 정책 분야 최고의 도서’,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올해의 도서’로 뽑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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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홍성수 지음 | 어크로스
18,800원
16,9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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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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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사회로 가는 첫 번째 시민 교과서” 일상에 스며든 차별부터 차별금지법의 필요성까지 《말이 칼이 될 때》 홍성수 교수, 공존의 길을 말하다 “난민 수용은 역차별이다”, “여성가족부가 남성을 차별한다”, “성소수자가 특권을 누린다”, “장애인 시위는 시민을 볼모로 한 인질극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개적으로 표출하기 힘들었던 극단적인 혐오와 차별의 언어가 이제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넘어 일상과 정치의 영역까지 깊숙이 파고들었다. 혐오표현이 무엇이고 왜 문제인지를 설파하며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말이 칼이 될 때》의 저자, 숙명여대 법학부 홍성수 교수가 이번에는 ‘차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신작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차별은 어떻게 생겨나고 왜 반복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혐오와 차별이 사회적 위기 속에서 어떻게 특정 집단을 희생양으로 삼아 확산되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지금 한국 사회가 마주한 위기의 본질을 진단한다. 특히 여성, 이주자, 난민, 성소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배제와 혐오의 문제를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나아가 저자는 차별이 정치적으로 어떻게 도구화되는지에 주목한다.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하기 위해 ‘혐중’ 정서가 동원된 사례처럼, 정치인들이 사회적 불만을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로 돌리며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위험한 메커니즘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전직 대통령의 발언이 어떻게 차별의 현실을 은폐하고 사회적 퇴행을 부추겼는지, 그리고 이러한 현실 속에서 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지도 설득력 있게 역설한다.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은 차별의 정의와 종류부터 시작해, 역차별 논란의 허구성, 종교와 차별의 문제, 그리고 차별금지법의 구체적인 내용과 필요성까지, 차별을 둘러싼 거의 모든 쟁점을 망라하는 ‘시민 교과서’다. 우리가 ‘차별하지 않는다’는 안일한 착각에 머무는 동안 불평등의 고리가 얼마나 더 단단해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착각을 깨고 공존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묻는 이 책은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통찰과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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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헬렌 톰슨 지음 | 김승진 옮김 | 윌북
29,800원
26,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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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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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전쟁, 예측 불가능한 관세 폭탄, 전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 이처럼 상식대로 움직이지 않는 아수라장의 뿌리는 어디일까? 세계적인 석학 헬렌 톰슨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금 우리가 마주한 ‘무질서(disorder)’의 기원을 파헤쳤다. 『질서 없음』은 러우 전쟁, 미중 패권 경쟁, 중동의 분쟁, 민주주의의 위기 등 파편적으로 보이던 지정학적·경제적·정치적 충격들이 사실은 ‘에너지’, ‘금융’, ‘민주정치’라는 세 가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만들어낸 필연적 결과임을 입증했다. 이 책은 1970년대 오일 쇼크부터 21세기 셰일 혁명과 녹색 전환, 그리고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신 현안까지, 수십 년에 걸친 역사를 넘나들며 오늘날의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근원을 추적한다. 복잡한 현대사의 흐름을 명료하게 풀어낸 이 책은 출간 즉시 학계와 언론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최종후보에 오르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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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 리치 지음 | 연아람 옮김 | 부키
24,000원
2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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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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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까지 잘해 왔고 앞으로도 잘해 나갈 것이다” 기후 위기를 현실로 맞은 현대인에게 ‘희망’을 주는 데이터 마이닝 옥스퍼드대학교 마틴스쿨 수석 연구원이자 《아워 월드 인 데이터》의 부편집장인 해나 리치가 기후, 에너지, 인구, 생태계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며 기후 위기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일곱 가지 주제(대기, 기후 변화, 삼림, 식량, 생물다양성, 플라스틱, 어류 남획)에 맞춰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출간되자마자 환경 문제를 둘러싼 두 입장, 종말론적인 비관과 음모론에 기댄 낙관 모두를 비판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 책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인류는 심각한 환경 위기에 직면해 있다. 둘째, 그러나 그에 대한 진단에는 오해가 많으며 그릇된 환경 운동이 상식처럼 퍼지면서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에 방해가 되고 있다. 셋째, 오염된 통계와 해석을 걷어내면 인류에게는 여전히 미래를 바꿀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과학자’로서 구체적인 통계와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오늘날 환경 문제의 현실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가짜 환경 운동’을 구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진짜 환경 운동’을 제시해 준다. 그가 어떤 이유에서 “과학자들은 절대 가망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라고 장담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따라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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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두 지음 | 시월이일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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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국정원 여론조작부터 극우 커뮤니티의 해악, 이대남 현상, 이준석 그리고 리박스쿨까지 사이버 내란 세력의 온라인 공론장의 붕괴를 기록하고 복원의 해법을 말한다. 『사이버 내란 - 댓글 전쟁』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에서 출발해 윤석열 정권에 이르기까지 국가기관 · 외곽조직 · 플랫폼 · 커뮤니티가 어떻게 맞물려 한국의 온라인 공론장을 뒤틀어 왔는지 하나의 흐름으로 추적한다. 노무현재단 이사이자 민주당 게임특위위원장인 황희두가 10년간 축적한 자료와 현장 기록을 토대로, 극우 커뮤니티의 성장과 보수화된 생태, 이른바 ‘이대남’ 현상, 이준석을 둘러싼 상징 정치까지 온라인에서 만들어진 프레임이 현실 권력과 맞물려 확산되는 과정을 구체적 사례로 보여준다. 이 문제의 출발은 국가 권력을 동원한 의도적 여론조작이었다는 점이다. 이후 혐오는 지령이 없어도 스스로 증식하는 습관·놀이·수익 모델이 되었고, 커뮤니티와 플랫폼을 타고 일상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럼에도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여전히 이를 ‘한 줌의 일탈’로 축소한다. ‘소수의 일베, 일부의 극단’으로 치부하는 순간, 선거·정책·교육·언론까지 연결된 지속적 인프라를 놓치고, 공론장은 365일 24시간 잠식된다. 이 책은 그 오판을 바로잡는다. 공작의 국가적 기원을 드러내고, 자생화된 혐오의 회로를 실체로 제시함으로써 지금 여기서 무엇을 끊어야 하는지, 왜 더는 ‘한 줌’이라 부를 수 없는지를 분명히 한다. 결국 〈사이버 내란 - 댓글 전쟁〉은 검증 가능한 기록과 맥락으로 사이버 내란의 연결고리를 해부하고, 어디서부터 무엇을 끊어야 할지 방향을 잡는다. 시민·정치·플랫폼·교육 각 영역에서 바뀌어야 할 기준과 책임의 좌표를 재배치해, 분개를 행동으로, 단편적 폭로를 지속 가능한 변화로 이어가게 한다. 사이버 내란 세력은 365일 24시간 공론장을 훼손한다. 멈추지 않는 파괴에 맞설 첫걸음은 실체를 정확히 보는 일이다. 이 책은 그 시야와 언어를 제공하고, 시민 개개인의 차원에서, 사회의 차원에서, 정치와 제도의 차원에서 이 깊고 거대한 뿌리를 끊을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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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박혁 지음 | 들녘
27,000원
2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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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25년 10월 2주 선정 대한민국 제1당! 시민과 더불어 민주주의를 지켜온 국민정당 민주당 70년의 뜨거운 역사와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올해로 더불어민주당은 창당 70주년을 맞는다. 2025년은 시민의 힘으로 내란을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확인한 해이기도 하다. 이 역사적인 해를 기념하여 민주당 70년 정당사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탄생’ ‘분열’ ‘통합’ ‘수난’ ‘저항’의 순간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민주당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왜 우리는 민주당의 역사를 읽어야 하는가? 그것은 이 땅에 태어나 살다 갔거나 지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가 역사적 순간들을 민주당과 함께해왔기 때문이다. 1955년 9월 19일 창당한 이래 민주당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국면마다 국민과 함께해왔다. 그 탄생부터 그랬다. 역사가 민주당을 태동시켰다. 부산정치파동과 발췌개헌, 연이은 사사오입 개헌 등 이승만 정권의 반민주적인 행태가 민주당을 탄생시켰다. 그렇게 태어난 민주당은 이후 기나긴 군부 독재가 이어지는 동안 언제나 저항과 투쟁의 선두에 섰다. 잔인하고 지독한 탄압에 숨만 겨우 붙은 채 납작 엎드려 살아야 했던 세월도 길었다. 그래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군정이 종식된 뒤에도 국정 농단과 검찰 독재, 지난 2024년 12월 3일 불법 계엄에 이르기까지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그렇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중대 기로에 놓일 때마다 민주당은 언제나 역사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과정은 비록 힘겨웠을지라도 시민들의 빛에 의지하여 끝끝내 길을 열었다. “정당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민심이 빚은 그릇이다.” 그렇듯 한국 현대 정치사는 민주당과 깊게 연루되어 있다. 민주당의 역사를 아는 것이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를 들여다보는 렌즈이자 우리 민주주의가 오늘에 이르게 된 과정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리라는 기대로 이 책은 쓰였다. 민주당 70년 역사는 숱한 수난으로 점철되었다. 이승만 정권의 국가보안법 개정, 박정희 정권의 굴욕적인 한일협정과 3선 개헌 등 독재 정권의 폭거를 막기 위해 시민과 함께 전력을 다해 싸웠음에도 대부분 막아낼 수 없었다. 국회에서 개처럼 끌려나가는 수모도 여러 번 겪었다. 정치 테러도 숱하게 당했다. 독재 정권은 자신들에 반기를 드는 민주당 지도자들을 암살하려는 시도도 서슴지 않았다. 민주당 70년 역사에는 수난뿐 아니라, 되짚어보는 것조차 고통스러울 정도로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순간들도 많다.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목전에 두고서 서로 싸우며 분열해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못한 때가 특히 그러했다. 그러나 역사를 직시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는 이들에게는 부끄러운 역사마저 반성하고 고침으로써 더욱 발전케 하는 양분이 된다. 그런 믿음으로 이 책은 민주당의 부끄러운 역사마저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좋은 정당이 있어야 좋은 정치가 이루어지고, 좋은 정치가 이루어져야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독자들에게 역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됨과 함께, 역사가 주는 깊은 교훈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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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낸시 프레이저 , 라엘 예기 지음 | 장석준 옮김 | 프시케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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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계속 발전한다는데 왜 삶은 갈수록 고단하고 불안한가 자기 파괴적인 자본주의에 관한 가장 현대적이고 지적인 대화 이 책은 선도적인 사회철학자인 낸시 프레이저와 라엘 예기가 나눈 심도 깊은 대화의 기록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커다란 질문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한다.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들을 통찰하는 예리한 사유들로 빼곡하다. 저자들은 자본주의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고들며, 왜 위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지, 어떻게 비판적 접근을 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한 정연하고 포괄적인 이론을 선보인다. 그 과정에서, 자본주의 자신이 스스로 수립한 사회질서가 점차 자기 포식 행위로 인해 침식되다가 결국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점이 드러난다. 독자들은 낸시 프레이저의 현대적이며 설득력 있는 분석을 만나볼 수 있다. 라엘 예기는 날카로운 질문과 반론들을 통해 미처 예상하지 못한 제3의 논점이나 새로운 영감을 던져주는 논의로 도약하곤 한다. 자본주의의 본성과 미래, 그리고 오늘날 사회의 핵심 문제들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사유의 지평을 확장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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