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가지 건축으로 읽는 세계사
소피 콜린스 지음 | 성소희 옮김 | 현대지성
우리는 늘 무언가를
짓고, 세우고, 올리는 ‘건축 인류’였다
“그야말로 건축을 테마로 한 세계여행이다.
방대한 스케일과 알찬 디테일을 갖춘 놀라운 책!”
★★★임석재(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
“세계사의 숨은 이야기와
오늘날의 핫 이슈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김시덕(도시문헌학자)
인류 문명을 대표하는 건축물 500가지를 소개하는 건축 세계사 백과사전이 나왔다. 역사적 의미와 건축적 가치를 고려해 엄선한 건축물 목록은 180만 년 역사와 전 세계 문명권이라는 장대한 스케일을 아우른다. 연대순으로 나열된 건축물들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사의 큰 물줄기가 자연스레 눈에 들어온다. 인류 최초의 건축물들을 볼 수 있는 고대부터 숱한 제국의 흥망성쇠와 도시의 성장이 이루어진 중세를 거쳐, 산업혁명과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고 과학기술의 발전과 대중문화의 번성을 이룬 근현대까지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다.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안에 담긴 디테일은 더욱 다채롭다. 전쟁과 혁명 같은 중대한 역사적 사건부터 아름다운 작품을 남긴 예술가들의 사생활까지 흥미로운 스토리가 가득하다.
총 570장에 이르는 컬러 이미지는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체 외양을 보여주는 건축물 사진과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설계도를 함께 수록해 건축물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야말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건축을 주제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읽기만 해도 배부른 최고민수 요리 역사 특강
최고민수(박민수) 지음 | 온더페이지
최고민수 특강 시리즈 세 번째, 이번엔 요리다!
먹고사니즘의 역사를 한 권에 담은 유쾌한 음식의 역사
유튜브 채널 ‘침착맨’, ‘빠니보틀’에서 빈틈없이 꽉 찬 오디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최고민수가 특강 시리즈 세 번째 책 『최고민수 요리 역사 특강』을 출간했다. 함무라비 법전부터 브렉시트까지 경제사를 종횡무진 누빈 『최고민수 경제사 특강 1, 2』에 이어, 이번에는 요리에 초점을 맞춘 음식 세계사다.
그가 여행 때마다 들고 다니는 ‘B4용지’에는 현지의 역사와 요리 이야기가 빼곡하다. 침착맨, 빠니보틀, 캡틴따거와 함께한 여행에서 쉬지 않고 쏟아냈던 정보는 물론, 영상에 담지 못했던 내용까지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와인과 위스키, 마카롱과 티라미수, 피시앤칩스와 치킨 티카 마살라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에 얽힌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속사포처럼 풀어낸다.
이탈리아 남부와 북부의 파스타가 맛이 다른 이유는 뭘까? 고기를 세워서 굽는 되네르 케밥의 원조는 튀르키예와 독일 중 어디일까? 시저 샐러드가 율리우스 시저(카이사르)와 관련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스토리텔링식으로 답한다.
와인·위스키·홍차·치즈·빵 같은 일상의 친숙한 재료부터,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영국·미국·멕시코에 이르는 각국의 요리 이야기까지, 역사적 사건과 요리가 맛있게 버무려진 이 책을 완독하면 “왜 이런 것까지 알고 있는 거야?” 하는 감탄을 주변에서 듣게 될 것이다.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배기성 지음 | 월요일의꿈
1937년 중일전쟁부터 1950년대 냉전 질서 형성기를 중심으로, 그 이후까지 이어진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를 추적한다.
우리는 단죄하지 못했고 지금도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일본 제국주의가 패망한 후
일본은 식민지에 빨대를 꽂고 살아남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제국주의의 황혼
일본 제국주의와 친일파들
패망 이후 일본이 국제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비결
동남아시아 전역에 짙게 드리워진 친일의 기억
역사독립군 배기성의 친일 추적
일제의 잔재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깊숙이 남아 있다. 일본이 패망한 후 친일의 잔재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던 것이 8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와 친일, 그들이 세계를 살아간 방법 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역사가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추악한 제국주의의 민낯을 들여다 본다.
제대로된 역사 의식을 알려주는 역사 강사 배기성의 신작. 배기성 강사는 스스로를 ‘역사독립군’이라고 이름짓고 잊혀서는 안 되는 우리의 진짜 역사를 알린다. 이번 책에서 그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거나 혹은 알면서도 외면하고 있던 친일의 역사를 찬찬히 되짚으며,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한다.
일반인은 잘 모르는 일본 제국주의의 참상과 친일파의 악행이 너무도 많다. 그 이유는 그들이 청산되지 않고 대를 이어 부귀영화를 누려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제국주의와 친일의 파편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들은 잊혀졌다고 생각하겠지만 잊혀지지 않았다.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은 묻혀 있던 역사의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 제대로 고발하고 있다.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20세기 세계사
이영숙 지음 | 블랙피쉬
“20세기 세계사를 알면 세계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식탁 위의 세계사》 이영숙 저자 5년 만의 신작
한 컷 사진으로 쉽게 읽는 필수 현대 세계사
우리는 매일같이 쏟아지는 국제 뉴스와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살아간다. 중동의 끊이지 않는 포성, 21세기임이 믿기지 않는 각종 전쟁의 위협, 강대국들의 자국 우선주의까지. 복잡하게 얽힌 현대 사회의 갈등을 마주할 때마다 “어쩌다 세상은 이 지경이 됐을까?” 하는 질문마저 던지게 된다. 해답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역사와 일상을 잇는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며 《식탁 위의 세계사》, 《옷장 속의 세계사》 등의 책으로 세계사 공부의 즐거움을 선사해 온 이영숙 저자는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20세기 세계사》에서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저자는 오늘날 세계를 움직이는 중요한 협정과 갈등의 뿌리를 20세기 역사에서 찾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20세기의 무게는 그 이전의 모든 세계사 사건을 합친 것보다 결코 가볍지 않으며, 이 시기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만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선 세계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단호한 메시지다.
미국의 대공황, 프라하의 봄, 베를린 장벽 그리고 르완다 대학살 같은 인도주의 이슈까지 현대 세계의 뼈대를 만든 결정적 사건들이자 중고등학교 과정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역사와 인물을 선별해 담았다. 관련된 사진 한 장을 먼저 보여 주고, 사진 속 사건의 전후 맥락을 밀도 있게 풀어내는 방식을 활용해 세계사의 허들을 낮추었다. 그 시대로 들어가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듯한 생생한 스토리텔링과 저자만의 친근하면서도 지적인 문체도 돋보인다.
동서양은 물론 여러 대륙과 국가의 역사를 고루 배분하고자 한 세심함, 그리고 국내서뿐 아니라 수많은 외국 자료를 읽고 연구한 저자의 노력이 녹아 있어, 이 책의 독자는 편향되지 않은 관점과 글로벌한 역사 이해력을 갖출 수 있다. 어느 때보다도 변화가 빨랐던 역동적인 시대, 대규모 전쟁들이 벌어진 참혹한 시대, 식민지 치하에서 신음하던 약소국들이 독립하던 자유의 시대, 인종 차별과 증오에 맞서 싸운 평등의 시대였던 20세기. 오늘날 세계가 겪는 각종 갈등과 이슈의 시작이 궁금하다면 가까운 20세기 세계사부터 만나 보자! 막연했던 역사가 손에 잡히고, 난해했던 뉴스가 귀에 들리고, 세상을 이해하는 시각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