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여인 / 약혼녀 /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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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9715438
쪽수 : 456쪽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  동서문화사  |  2017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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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총 500여 편에 이르는 체호프의 중 · 단편작품들 가운데 체호프 문학의 절정을 보여주는 최고의 작품 <귀여운 여인> <약혼녀> <골짜기> <6호실>을 비롯한 9편의 대표작을 실었다.

체호프의 단편소설들은 평범한 일상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묘사한다. 그러면서 인간의 삶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의 작품에는 유머와 현실의 경계가 없다. 그러나 그들을 보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그가 내민 거울에는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의 얼굴이 또렷하게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체호프가 던지는 익살스러운 농담 이면에는 한없이 어두운 삶의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 그는 인간의 통속한 삶과 추레한 현실을 그 누구보다 냉철하고 엄정한 눈길으로 바라본다. 그러면서도 그 밑바탕에는 늘 인간에 대한 따스한 애정과 연민이 깔려 있다. 체호프 단편소설의 아름다움은 이처럼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곡진한 인간의 삶에 닿아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
러시아 남부의 항구도시 타간로그에서 출생했다. 잡화상의 아들로, 조부는 지주에게 돈을 주고 해방된 농노였다. 16세 때 아버지의 파산으로 스스로 돈을 벌어서 중학 생활을 마쳤다. 1879년에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했고, 그와 동시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단편소설을 오락 잡지에 기고하기 시작했다.

1880년대 전반, 수년에 걸쳐 〈어느 관리의 죽음〉, 〈카멜레온〉, 〈하사관 프리시베예프〉, 〈슬픔〉 등과 같은 풍자와 유머, 애수가 담긴 뛰어난 단편을 많이 남겼다. 작가 그리고로비치의 재능을 낭비하지 말라는 충고가 담긴 편지에 감동하고 자각해 〈초원〉을 썼다. 희곡 〈이바노프〉, 〈지루한 이야기〉 속에는 그 시대 지식인들의 우울한 생활상이 잘 묘사되어 있다. 1899년에 결핵 요양을 위하여 크림 반도의 얄타 교외로 옮겨 갈 때까지 단편소설 〈결투〉, 〈검은 수사〉, 〈귀여운 여인〉,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골짜기〉 등을 집필했다.

1896년 희곡 〈갈매기〉의 상연 실패는 그를 담시 극작가의 길에서 멀어지게 했으나, 〈바냐 아저씨〉를 써낸 이듬해인 1898년, 모스크바 예술 극단의 〈갈매기〉 상연은 성공적이었다. 1904년 말년에 병고 속에서도 〈벚꽃 동산〉을 집필해 상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그해 요양지인 독일의 바덴바덴에서 생을 마감했다.

옮긴이 : 동완
러시아문학 학자. 만주 국립건국대학 정치과 졸업.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어과 교수, 소련?동구문제연구소장, 고려대학교 노문학과 교수, 러시아문화연구소장, 한국노어노문학회 고문, 학술원회원 등 역임. 지은책 《러시아어》, 《노한사전》. 옮긴책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부활》, 도스토옙스키《죄와 벌》 《미성년》, 푸슈킨 《대위의 딸》, 솔제니친 《암 병동》. 논문 〈소련 청소년과 문학〉, 〈소련의 정치〉, 〈소련의 대외문화교류〉
목 차
[컬러화보]

귀여운 여인…11
약혼녀…29
골짜기…55
6호실…107
등불…173
결투…221
입맞춤…351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377
상자 속에 든 사나이…399

체호프의 생애와 작품…417
체호프 연보…445
출판사 서평
현대단편문학의 아버지 안톤 체호프!
유머와 아이러니, 인생의 페이소스를 통해
일상에 숨은 삶의 진실과 마주하다!

체호프, 현대단편문학의 시작을 알리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마지막 거장, 안톤 체호프. 그는 현대희곡 스타일의 방향성을 정립한 위대한 희곡작가인 동시에 현대단편문학의 초석을 놓은 빼어난 단편소설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현대단편소설 형식은 체호프로부터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고리키,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등 수많은 위대한 현대작가들이 체호프를 통해서 문학을 배우고 그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체호프’라고 불리는 미국 최고인기 작가 레이먼드 카버는 체호프를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라고 평가한 바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길어 올린 삶의 자화상
체호프의 단편소설들은 평범한 일상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묘사한다. 그러면서 인간의 삶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의 작품에는 유머와 현실의 경계가 없다. 어디서 웃음이 시작되어 어디서 현실과 뒤섞이는지 알 수 없다. 마치 우리 앞에 투명한 거울을 내밀듯이, 불필요한 장식 없이 직접적으로 이야기한다. 이야기라기보다는 인생 보고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등장인물은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탈을 쓸 필요가 없다. 그 존재 자체로 우스꽝스럽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을 보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웃다가 무심코 얼굴이 굳어진다. 그가 내민 거울에는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의 얼굴이 또렷하게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체호프 단편소설의 위대한 점은 세부적인 부분을 다루는 뛰어난 능력에 있다. 예컨대 어떤 특정 상황이나 기발한 인물에 주의를 집중시키고 그 나머지는 가려지게 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그는 일상적인 사건이나 평범한 인물을 다룰 때조차도 극적으로 빼어난 효과를 만들어내는 작가이다.
체호프가 던지는 익살스러운 농담 이면에는 한없이 어두운 삶의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 그는 인간의 통속한 삶과 추레한 현실을 그 누구보다 냉철하고 엄정한 눈길으로 바라본다. 그러면서도 그 밑바탕에는 늘 인간에 대한 따스한 애정과 연민이 깔려 있다. 하찮고 덧없는 인생이 펼치는 비극적인 아이러니, 그리고 그 가운데서 순간순간 드러나는 인생의 아름다운 광채. 체호프 단편소설의 아름다움은 이처럼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곡진한 인간의 삶에 닿아 있다.

체호프 문학의 절정, 걸작단편 9편 수록!
이 책은 총 500여 편에 이르는 체호프의 중 · 단편작품들 가운데 체호프 문학의 절정을 보여주는 최고의 작품 <귀여운 여인> <약혼녀> <골짜기> <6호실>을 비롯한 9편의 대표작을 실었다.
《귀여운 여인》(1899)은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하면 잠시도 견디지 못하는 올렌카라는 한 여인의 인생을 그린다. 그녀가 사랑을 구하는 것은 방탕이나 육욕 때문이 아니라 비록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바라는 사랑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침으로써 그로부터 존재의 의미와 인생의 방향을 얻을 수 있는 사랑이었다.

《약혼녀》(1902)는 삶의 방식을 혁명해야 한다는 만년의 체호프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의 방식을 간절히 바라는 청년 사야사의 목소리는 고골이 절규했던 인간적인 너무나 비참한 ‘러시아의 운명’을 떠올리게 한다. 고리키의 간곡한 청으로 쓰게 된 《골짜기》(1900)는 체호프의 작품치고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우클레예보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변모해 가는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체호프의 내면에 다름 아닌 러시아 농민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6호실》(1892)은 체호프의 확고한 반톨스토이주의를 보여준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재물이나 안락에 대한 무관심, 고통과 죽음에 대한 경멸 등을 표방하는 스토아 철학을 조롱하면서, 대신 ‘고통에 대해서 비명과 눈물로, 비열함에 대해서는 분노로, 추악함에 대해서는 혐오로 반응하는’ 있는 그대로의 인간적 정직성을 강조한다. 《결투》(1891) 또한 이러한 반톨스토이주의를 담은 중편이다. 그 밖에 《등불》(1888) 《상자 속에 든 사나이》(1898)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1899) 등은 체호프 단편미학의 원숙한 경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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