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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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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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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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911427
쪽수 : 315쪽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이상원  |  열린책들  |  2010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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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저자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Ivan Sergeevich Turganev(1818~1883) 러시아의 자연과 서구적인 사상을 가장 조화롭게 묘사한 문호. 이반 뚜르게녜프는 러시아 아룔 현 스빠스꼬예 마을에서 도박으로 타락한 아버지와 전제 군주적 성격의 어머니 사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를 배웠고 모스끄바 대학 문학부와 뻬쩨르부르그 대학 언어학과를 거쳐 스무 살에는 독일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서유럽에서 진보적인 지식인들과 친교를 맺으며 계몽주의와 자유사상의 영향을 받은 그는 귀국 후 내무성에 근무하며 집필한 서사시 「빠라샤」를 발표함으로써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사회 전반, 특히 농노제를 비판하는 작품들로 꾸준히 자기 목소리를 내던 그는 당국의 미움을 사 고골의 죽음을 애도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연금 생활을 겪기도 했다. 이후 『루진』, 「첫사랑」 등으로 작가로서의 기반을 굳힌 뚜르게녜프는 유럽과 러시아를 오가며 귀스타브 플로베르, 에밀 졸라, 기 드 모파상 등 프랑스 문인과 교류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다가 파리 교외의 별장에서 척추암으로 사망, 유언에 따라 페테르부르크의 보르꼬보 묘지에 안장되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파리에서 활동하던 시절 쓴 소설로, 러시아의 혁명적 민주주의자를 주인공 바자로프의 성격에 투영하여 사상적 상극을 묘사함으로써 격동기 러시아의 세대 갈등을 나타냈다. 발표 직후 진보와 보수 양진영에서 논쟁을 일으키기도 한 이 작품은 최초로 라는 단어를 소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른 작품으로는 「두 친구」, 「야꼬프 빠신꼬프」 등의 중?단편과 연작소설 『사냥꾼의 수기』, 장편 『귀족의 둥지』, 『연기』, 『처녀지』 등이 있다.
목 차
아버지와 아들

영원한 화해와 무한한 생명을 향하여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연보
출판사 서평
사상과 감정을 조화시킨 러시아 문단의 거인 뚜르게녜프
그가 목도한 격변기 러시아의 세대 갈등


대학을 졸업한 아르까디와 친구 바자로프. 그리고 그들의 귀향과 함께 시작되는 세대의 대립. 바자로프는 귀족주의에 젖어 아무런 생산 활동도 하지 않은 채 탁상공론만 일삼는 아르카디의 큰아버지 빠벨을 미워하고 빠벨은 니힐리스트인 바자로프의 무례한 태도를 못마땅해한다. 그들의 논쟁은 정치, 사상, 문화, 예술 등 모든 방면에 걸쳐 사사건건 대립하고, 급기야 두 사람은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등장인물의 성격과 대사가 상징하는 사회적 계급과 가치관을 통해 <보수>와 <진보>가 갈등하는 당시의 시대상을 묘사함으로써 전 러시아의 이슈로 부상하며 논쟁을 불러일으킨 『아버지와 아들』. 인류의 계속되는 숙제이기도 한 <세대 갈등="">을 기록하며 뚜르게녜프는 영원한 화해, 그리고 무한한 생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 서울대학교 선정 <동서 고전="" 200선="">
■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아버지와 아들』은 열린책들이 2009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42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 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책 속으로 추가]

(……) 사흘쯤 지났을 때 바자로프가 아버지 방으로 와 질산은이 있는지 물었다.
「물론 있지. 무엇에 쓰려고 그러느냐?」
「좀 필요해서요……. 상처를 지지려고요.」
「누구 상처를?」
「제 상처요.」
「뭐라고, 네 상처라고? 어떻게 된 거냐? 어디 상처가 난 거야?」
「여기 손가락에요. 오늘 그 장티푸스 걸린 농부 마을에 다녀왔어요. 시체를 해부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오랫동안 실습을 해보지 않았고요.」
「그런데?」
「군(郡) 공의에게 부탁해 해부를 하다가 좀 베였어요.」
아버지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는 한마디 말도 없이 서재로 달려가 질산은 조각을 쥐고 돌아왔다. 바자로프는 질산은을 받아 들고 나가려 했다.
「오, 맙소사.」 아버지가 말했다. 「내가 해주마.」
바자로프가 미소를지었다. 「아버지는 정말 진료를 좋아하세요!」
「제발 농담은 말아라. 손가락을 좀 보자. 상처가 크지는 않구나. 아프지 않니?」
「더 세게 눌러 주세요, 아무렇지도 않으니.」
아버지가 손을 멈췄다.
「어떠냐, 예브게니, 쇠로 지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러려면 진작 했어야죠. 사실 지금은 질산은도 별 소용없어요. 만약 감염이 됐다면 벌써 늦었으니까요.」
「뭐……. 늦었다고…….」 아버지가 간신히 말을 이었다.

본문 281~28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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