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우리는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나의 십자가와 마주칩니다. 처를 옮길 때마다 죽음으로 향하는 그 길은 생명의 길이 되고, 그 길에서 우리는 세상 창조 때부터 시작된 하느님 사랑의 완성을 목격합니다.
‘십자가의 길’ 묵상은 성령께서 함께하심을 깨닫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주님께서 ‘십자가의 길’에서 만난 ‘키레네 사람 시몬, 베로니카, 예루살렘 여인들’ 중 누군가가 되어 십자가를 함께 지고, 주님의 피와 땀을 닦아 드리며 죽음의 길을 걸으시는 주님께 위로 받습니다.
예수님의 전 생애가 성령으로 인도된 여정이었던 것처럼 주님의 한걸음 한걸음이 우리를 구원으로 이끕니다. 성령강림대축일로 부활이 완성되듯, 우리 또한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부활의 삶을 살도록 초대되는 것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소개
저자 : 박상운
토마스 신부
2003년 사제품을 받았다. 로마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교회법을 전공했고, 전주교구 우전 성당 보좌와 복흥 성당주임을 역임했다. 현재 여산 성지 성당 주임 신부로 사목중이며, 전주 푸른군대 지도 신부와 교구 법원 판사를겸임하고 있다.
2017년부터 월간 『레지오 마리애』에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를 연재 중이며, ‘묵주기도 학교’, ‘여산 성지 첫토요일 월피정’ 강의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통해 전국의 많은 신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림 : 정미연
소화 데레사
효성여대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뉴욕 Art Student of League에서 수학했다. 다수의 초대전과 개인전을 개최했고, ‘여산 순교 150주년 기념’ 십사처 성화상을 제작했다.
<서울주보> 표지와 <가톨릭평화신문>에 ‘그림으로 읽는 복음’을 연재했으며, 현재는 <대구주보>와 <전주주보> 표지를 담당하고 있다.
묵상 그림집으로 『그리스 수도원 화첩 기행』, 『이육사 탄생 110주년 기념 시화집-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하느님의 시간, 인간의 시간』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 5
십자가의 길 Ⅰ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 · 16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 · 22
제3처 예수님께서 첫 번째 넘어지심 · 27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 · 32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를 짐 · 37
제6처 베로니카,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 · 42
제7처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 · 48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 · 52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 · 57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 · 62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 · 67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 · 72
제13처 성모님, 예수님의 시신을 안으심 · 77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 · 83
십자가의 길 Ⅱ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 94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97
제3처 예수님께서 첫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100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 103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 106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 109
제7처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112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 115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118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121
제11처 예수님께서 못 박힘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124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127
제13처 성모님, 예수님의 시신을 안으심을 묵상합시다 · 130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 133
십자가의 길 기도 안내 · 136
출판사 서평
믿음과 희망과 사랑은 계속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성 밖 골고타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주님이 걸으신 ‘십자가의 길’은 구원 여정의 완성입니다.
12세기 때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십자가의 길’은 1731년 교황 클레멘스 12세에 의해 14개의 처로 고정되어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도록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섭리에 따른 사건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느님의 심오한 사랑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지은이의 감성과 성화가 어우러진 이 책은 하느님의 사랑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우리의 묵상을 이끌어줍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우리의 온갖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마침내 하늘의 문으로 인도하여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합니다.
영적 상황에 따라 주제에 맞추어 부분적으로 ‘십자가의 길’ 묵상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의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