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과 돈을 잠시 내려놓고
소중하고 확실한 행복을
아이와 나누다!
육아 휴직을 하고 풀타임 대디로 나선
한 건설 회사 직원의 육아 이야기
“육아 휴직한다고? 왜?” 육아 휴직 소식을 들은 주변인들의 반응이었다. 그랬다. 아직 한국에서 아빠 육아 휴직은 대단한 이유가 필요한 일이었던 것이다.
그런 편견이야 어쨌든, 휴직계를 냈다. 내 아이를 직접 돌보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퇴근 후 반짝 육아에서 풀타임 육아의 세계로 진입한 것이다. 그 세계에서 마주한 아이의 24시간은 엄청났다. 하루 종일 떼를 쓰며 욱하게 하다가도, 때때로 어린이집에 두고 오려면 울음을 터뜨려 아빠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신기한 존재였다. 아빠이면서도 몰랐던 내 아이의 신세계와 마주했다.
경력과 돈을 잠시 내려놓는 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면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을까?
손에 쥔 것을 놓아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 이 육아 휴직기는 그저 아이 옆에 있어 주고 싶어 고민하는 아빠들에게 작은 용기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봄봄이 아빠
2017년 따뜻한 봄날,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운 좋게도 아이와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8년 차 직장인입니다.
아이와 함께한 시간을 틈날 때마다 블로그에 ‘JK 육아 일기’로 연재했고, 이제는 회사로 돌아간 평범한 맞벌이 아빠입니다.
특별하지 않은 아빠의 특별한 용기가 저에게 매일매일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고, 이런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 합니다.
목 차
PART 1. 휴직 준비, 아직은 육아 파트타이머
Ep. 01 육아 휴직 결심 10
Ep. 02 육아 휴직 본가 통보 14
Ep. 03 육아 휴직 회사 통보 1 18
Ep. 04 육아 휴직 회사 통보 2 23
Ep. 05 육아 휴직 처가 통보 29
Ep. 06 육아 휴직 회사 통보 3 34
Ep. 07 외벌이에게 육아 휴직이란? 39
Ep. 08 우리 아이의 단골 병원 45
Ep. 09 장난감 도서관의 거대한 그것들 49
Ep. 10 완벽하고 싶은 아빠에게 없는 딱 한 가지 55
Ep. 11 휴직 전 마지막 출근 64
Ep. 12 홋카이도에서 생긴 일 67
Ep. 13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긴다는 것 74
PART 2. 휴직 개시, 퇴사불가 풀타임 육아 아빠
Ep. 14 육아 휴직 데뷔전 80
Ep. 15 어린이집 적응 중 85
Ep. 16 아이들의 어린이집 생활 89
Ep. 17 아빠는 욱!아(我) 휴직 중 96
Ep. 18 휴직하고 와이프가 번 돈을 쓴다는 것 101
Ep. 19 잠, 그 어려운 것 106
Ep. 20 육아 휴직 중 불편한 몇 가지들 109
Ep. 21 아이 등원 후 아빠의 하루 117
Ep. 22 아들이 물었다 121
Ep. 23 올해의 이동운 126
Ep. 24 첫 휴직 급여 수령 132
Ep. 25 늘 그 자리에 있어 주는 너 136
Ep. 26 A special day 140
Ep. 27 운전 중엔 어쩔 수 없는 그것 145
Ep. 28 스승의 날 알림장을 해석하는 방법 151
Ep. 29 오늘은 좋음 156
Ep. 30 아빠가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법 160
Ep. 31 자기계발 164
Ep. 32 부담의 날 168
Ep. 33 효자와 애처가 사이 174
Ep. 34 드디어 입주 180
Ep. 35 시시콜콜한 육아의 나날 186
Ep. 36 무거운 발걸음 190
Ep. 37 구강기 195
PART 3. 복직의 타이밍, 자의와 타의의 경계
Ep. 38 복직과 2차 적응기 200
Ep. 39 다방면 전투 중 205
Ep. 40 여행 210
Ep. 41 연중 최대 명절 216
Ep. 42 아이의 장난감 223
Ep. 43 봄봄, 너의 기원 228
Ep. 44 등원 거부 233
Ep. 45 숨 쉴 수 없게 만드는 그것들 237
Ep. 46 두 여자 240
PART 4. 다시 제자리, 그리고 빈자리
Ep. 47 복직 확정 246
Ep. 48 첫 출근 250
Ep. 49 Begin again 253
Ep. 50 육아 휴직이 내게 남긴 것 256
에필로그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