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기반시설물에 대한 기후변화 적응 기술 연구
21세기에 들어 전 지구적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한파, 폭우, 폭설 및 슈퍼태풍 등의 이상기후 현상의 빈번한 발생으로 인해,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기반시설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011년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와 같이 시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도심지에 발생한 피해사례로 인해 기후변화 피해방지 대책에 관한 사회적인 관심과 위기의식 또한 고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가 향후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며, 그 피해규모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연관된 사회기반시설물별 요소기술 연구를 통한 확고한 대비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기후변화 “적응 기술”에 대한 인식이 낮고, 특히 사회기반시설의 기후변화 적응 기술에 대한 전문인력의 경험과 지식이 매우 부족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기후변화 관련 기술은 탄소배출 저감 방안, 재해방지 등 “대응 기술”에 치중되어 있어, 중장기적인 기후변화 “적응”에 관한 신뢰성 있는 기술이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GIT4CC(Green infrastructure Technology for Climate Change) 연구센터에서는 총 7년간 다양한 사회기반시설의 기후변화 적응 요소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여건을 조성하는 데에 온 힘을 쏟았다. 특히 각 분야별 전문인력이 참여하여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기후변화 적응 기술 관련 연구 성과를 교류할 수 있는 전문세미나를 개최하고 공동연구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전문분야에 대한 이해와 지식함양에 힘써왔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기후변화 실무자들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를 고려한 사회기반시설의 설계매뉴얼』을 발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