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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묻다 : 성경에 대한 참으로 인간적인 질문과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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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묻다 : 성경에 대한 참으로 인간적인 질문과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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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7496594
쪽수 :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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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질문으로 신앙하기 성경에 나타난 의아한 하느님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질문은 불경시 되거나 불필요한 일로 치부되곤 한다. 성경에 대한 친절한 주석이 넘치니 그럴 필요까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삶의 실존 속에서 질문하고 스스로 답과 의미를 찾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의 저자가 그렇다. 저자는 ‘질문으로 신앙하기’를 시도한다. 질문은 상식적이다. 왜 하필 이스라엘인가, 왜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냐 등 구약성경에서 12개 질문, 왜 똑같은 품삯인가? 안식일은 쉬어야 하나,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은 행복한가? 등 신약성경에서 25개 질문, 사도행전, 바오로서간, 묵시록에서 12개의 질문들을 통해서다. 신학적 지식이 답을 이끌지 않는다. 정답과 오답의 경계 또한 희미하다. 제대로 물음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이미 차원이 다른 종교적 체험 또는 실천적 신앙의 의미를 획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문은 절대자에 대한 대면의 가장 적극적인 방편이다. 교회와 강론 밖에서 지도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신앙적 노력이다. 질문하며 신앙하기, 그 소박하고 성공적인 사례집이다. 의문에서 일치로 “인간적 관점에서의 질문과 하느님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저의 성찰을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밝히는 작업” 저자가 밝힌 이 책의 목적이자 의도다. 무엇보다 소중하게 이룬 것은 순종과 해설과 맹목에서 벗어나 의문과 의미와 숨은뜻을 주목하는 자세와 접근이다. 성경을 그저 받아들이는 ‘신비’에서 묻고 골똘해보는 ‘체험’으로 세상과 인생으로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 신앙의 본디 자세에 대한 지극한 도전이다. 고통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려는 물음을 통해 인간적 시각과 절대자의 뜻의 균열은 차근차근 메워진다. 의문은 의미로 승화된다. 번민하는 인간은 내적 평화와 일치감 그리고 순종을 얻게 된다. 말씀의 의미를 서둘러 교훈 몇 줄로 정리하고픈 욕심도 잘 수습해 냈다. 그래서 지순한 신앙고백은 진정성을 획득했다. 연민의 발견 성찰하는 신앙인에게 신앙과 종교와 교회는 맹목적일 리 없다. 저자는 30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늦은 나이에 신학 공부를 시작한 지 8년째인 평범한 가톨릭신자다. 하나뿐인 딸의 죽음과 뜻하지 않게 찾아 온 지병을 가진 60대 중반으로 원망과 좌절의 강도 건넌 지긋한 나이다. 그는 성찰하는 신앙을 통해 평온과 평화를 얻어왔다. 신앙이 삶의 진정한 위로와 안식이 되도록 하는 사람들의 잘 드러나지 않는 각고의 노력과 성과를 이 책은 보여준다. 실상 의문으로 시작했지만, 그가 얻어낸 것은 실존의 삶에 맞닿아 있는 절대자의 연민의 발견이다. 온전히 풀지 못한 것들은 참회와 회심에 대한 하느님의 기다림에 의탁해 버렸다. 신앙의 진솔한 모습, 신앙의 진짜 힘을 차분하게 만날 수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김영수 1955년 대구에서 8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고려대 경영정보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15년 가톨릭 교리신학원을 수료하고, 서강대 신학대학원 신학과 석사를 거쳐 박사 과정에 재학중이다. 동해펄프에서 시작한 직장 생활을 주식회사 대현에서 재무담당 상무이사로 마무리하였다. 1986년 대구 평리동성당에서 최윤희 베로니카와 결혼했다. 내발산동성당에서 루치오라는 세례명으로 1987년에 세례를 받았다. 1987년에 태어난 딸 김지연 리디아가 2005년 캐나다 유학 중 하늘나라로 갔다. 그 이듬해인 2006년 대치동성당에서 견진성사를 받았고, 2012년 재속 프란치스코회 종신서약을 하였다. 현재 재속 프란치스코회 실베스텔형제회에서 부봉사자와 양성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추천의 글 시작하면서 제1부 구약 성경에서의 질문 하느님께서는 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셨을까? 하느님께서는 왜 카인의 제물을 받으시지 않으셨을까?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꼭 시험해야 하셨을까? 하느님께서는 왜 야곱을 선택하셨을까? 하느님께서는 왜 모세에게 가나안 땅을 허락하지 않으셨을까? 하느님께서는 왜 다윗을 선택하셨을까? 하느님께서는 왜 사탄에게 욥을 걸고 내기하셨을까? 다윗의 참회의 기도가 위령 기도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허무를 이야기하고 있는가? 영원한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인간의 육체적 사랑의 이야기인가, 하느님과의 합일의 이야기인가? 하느님께서는 이집트인들과 가나안인들에게도 자비를 베푸셨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다인의 메시아이신가? 제2 신약 성경에서의 질문 하느님께서는 왜 가라지를 뽑지 않으셨을까? 주인은 일한 시간과 상관없이 일꾼 모두에게 왜 같은 품삯을 주는가? 예수님께서는 유다가 배신할 것을 아셨는데 왜 참회의 길로 인도하시지 않으셨을까? 그리스도인들은 이웃을 섬기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윗의 주님이신가? 베드로는 왜 예수님을 부인했을까? 안식일에는 쉬어야 하는가? 가난하고 굶주리고 우는 사람들은 행복한가?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 마르타도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는 부자처럼 어리석지 않는가? 큰아들은 비난받아야 하는가? 불의한 집사는 칭찬받아야 하는가? 우리는 자선을 행하고 있는가? 우리는 의로운가? 로고스는 어떤 의미인가? 예수님께서는 성모님을 왜 여인이라고 부르셨을까? 우리는 주연입니까, 조연입니까? 우리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주는가? 예수님께서는 땅에 무엇을 쓰셨을까? 예수님께서는 시공간을 초월하신 분이신가? 라자로가 살아날 것을 아시는데 예수님께서는 왜 우셨을까? 우리는 고통받는 사람의 발을 씻겨 주는가? 새 계명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가? 제3부 사도행전, 바오로 서간, 기타 신약 성경에서의 질문 우리는 스테파노처럼 용서할 수 있는가? 우리의 회심은 온전한 회심인가? 우리는 리디아처럼 복음적인 삶을 사는가? 사도행전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2의 아담이신가? 바오로가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특별한 선택을 말하고자 한 이유는 무엇인가? 바오로는 왜 자신의 약점을 자랑하는가? 예수님께서는 왜 종이 되셨을까? 우리는 항상 기도하고 감사하는가? 하느님의 사랑을 믿으십니까? 요한 묵시록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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