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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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열두 번의 계절이 지나는 동안 나를 키운 그림책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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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846202
쪽수 : 248쪽
문지애  |  한빛라이프  |  2021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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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림책 같이 읽는 엄마에서 그림책학교 원장으로, 아나운서에서 걸음을 뗀 순간부터 조금씩 용감해진 방송인 문지애의 첫 기록!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 간결한 글과 다채로운 그림에 눈을 뜨고, 그림책에 진심이 되어버린 방송인 문지애. 인생의 고비 앞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할 때, 아이와 함께 사서 모은 그림책이 큰 위안이 되었다. 아이를 낳고 그전까지와는 다른 존재로 살아가는 부모들도 그림책으로 아이와 소통하고, 그림책에서 고민하던 문제에 대한 조언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 유튜브를 개설하고, 통의동에 그림책학교라는 공간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방송인 문지애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그림책을 만나고, 그 책들을 여러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소개하며 얻은 귀한 경험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문지애 2006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뉴스데스크>, <피디수첩>, 라디오 <푸른 밤 문지애입니다> 등을 진행했습니다. 2012년 프리랜서 방송인이 됐습니다. 2017년 범민의 엄마가 됐고 그림책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인왕산과 경복궁이 보이는 서촌에서 애TV그림책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 차
프롤로그. 그림책이 있어 저는 좀 더 용감해졌습니다 Chapter 1. 토닥토닥, 참 애썼다, 참 잘했다 : 세상을 살아가느라 애쓰는 어른들을 위로해주는 책 83년생 문지애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날은 없다 지금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정성을 다해 아이 마음을 읽되, 단호할 것 안녕, 나의 두려움, 나의 친구 나의 통인동 숨어 있던 그 모습까지도 나니까 망설일 시간이 없다 내가 아이를 지킬까? 아이가 나를 지킬까?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속도가 답이 아닌 것을, 왜 늘 잊어버릴까요 Chapter 2. 너를 사랑하는 게 나의 유일한 일이었지 : 아이와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책 언제나 너를 기다릴게, 여기서 네가 나를 찾아온 그 순간부터 엄마는 사랑에 빠졌지 믿어도 좋아, 너는 존재 자체로 완전하단다 아이는 다 알고 있다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지 아이가 거는 마법 담백한 어른이 되자 일등이 아니어도, 너여서 고마워 여기까지만 화내기, 엄마랑 약속!! 혼자서 다 해내는 게 항상 정답은 아니기에 Chapter 3. 아이들은 알고 있다, 표현을 못할 뿐 : 그림책 학교에서 함께 읽은 책 지금 여기 없지만 잊을 수 없는 얼굴 아빠를 기억하는 방식 일단 점부터 찍어볼까? 동생 싫어! 그래도 좋아 나이에 맞게 산다는 것, 누가 정한 걸까 멋있게 패배하는 연습 아빠의 변화는 이미 진행 중 성장에 필요한 건 애정과 관심, 끈기 낯선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천천히, 너를 보여줘 네 마음이 원할 때, 그때 시작하면 돼 Chapter 4.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 읽기 아이에게 좋은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나요? -그림책 고르는 안목 적절한 질문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엄마표 그림책 수업 충분히 읽다 보면 결국 쓰고, 말하게 될 거예요 ~책 읽기를 통해 덤으로 얻는 말하기, 글쓰기 능력 지금 내 아이에게 필요한 그림책을 찾고 있나요? ~주제별 그림책 추천
출판사 서평
아이가 태어나고 그림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그리울 그 순간들을 남겨봅니다 뉴스가 잘 어울리는 아나운서로 꼽히던 문지애. 일주일 내내 방송을 하며 바쁘게 살던 그였지만 프리랜서 방송인이 되고 출산을 한 후 ‘내가 설 자리는 어디인가?’라는 고민에 뉴스 보는 것도 편치 않게 느끼는 날을 보내게 되었다. 아이를 낳고 ‘문지애’는 어느새 사라지고, 한 아이의 ‘엄마’만이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고 있던 어느 날 밤, 잠이 오지 않아 서성이다 책장에서 꺼내든 그림책에서 큰 위안을 얻었다. 책 속의 문장이, 그림이 자신을 어루만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저자는 비슷한 시간을 지나온 엄마들, 어른들에게 같은 위로를 주고 싶어졌다. 이 책에는 평생 아나운서로 살 줄 알았던 저자가 우연히 그림책에 빠지게 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부모들과 소통하고, 3년여 시간 동안 그림책학교를 운영하며 발견한 보석 같은 그림책과 일상에서의 깨달음을 실었다. 나를 응원해준 다정한 사람들과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대부분의 어른이 아이가 태어나고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든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그 속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위안과 공감을 얻고, 복잡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 1장에서는 아이에게 읽어주지 않더라도 어른들이 보면 좋은 책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2장에서는 저자가 아들과 함께 읽으며 나눴던 책과 아들에 대한 사랑을, 3장에서는 그림책학교를 찾은 꼬마 손님들과 수업을 하며 읽은 책과 소중한 추억을 담았다. 그밖에 놓치기 아쉬운 책들은 4장에서 주제별로 정리해보았다. 책을 펼친 독자라면 32권의 그림책에 얽힌 이야기를 비롯하여 130여 권의 그림책을 새롭게 알게 되는 기쁨을 얻을 것이다. 그림책이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처음 선택권은 사실 부모에게 있다. 그렇기에 그림책은 결국 지금의 부모 세대에게 해주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른들이 자신의 결핍을 인정하고 그림책의 간결하고 상징적인 이야기에 공감한다면 좀 더 깊게 아이와 교감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림책을 만나고 생각지 못한 다른 길을 개척할 용기를 얻었던 순간과 그림책학교에서 수업을 하며 공감하고 성찰로 이어졌던 따뜻한 이야기들을 펼쳐 놓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그림책을 읽고 변화되는 그 순간을, 독자 모두가 경험해보기 바란다. <책속에서> 낡은 기와지붕 위,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 옆 틈새, 흔해 빠진 가로수 아래에도 민들레는 무심하게 피어 있더군요. 홀로 피어 있어도, 두세 송이가 함께 있어도, 들판 가득 꼼꼼하게 메우고 있어도 민들레는 민들레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민들레를 이렇게까지 가까이에서 바라본 적이 없었습니다. 흔하니 귀하지 않았고 화려하지 않으니 눈길이 가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제야 지천으로 널린 민들레의 담담한 존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낡은 옷, 부스스한 머리, 정돈되지 않은 몸가짐으로 일 년을 살아왔고 그래서 내 모습이 낯설었지만 그래도 ‘문지애는 문지애’라고 책은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림책을 보고 비로소 치유됐고, 저는 다시 세상으로 나올 준비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_83년생 문지애 中 이 책을 보고 우리 부부를 생각했습니다. 남편이 없는 삶은 내게 어떻게 다가올까? 하늘에서 매일 데이트하면 우리는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 나란히 앉아 지난날들을 되짚어본다면 언제를 가장 그리워하게 될까? 그림책은 말해줍니다. 행복한 부부는 이별 후의 모습도 행복하니 걱정하지 말라고요. 이 책의 작가 주디스 커는 올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워하던 남편의 곁으로 돌아간 셈이지요. 주디스 커가 그의 남편과 만나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저는 다 알 것만 같습니다. _지금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中 엄마들과의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서로에게 적절한 위로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땐 서로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 위로가 됩니다. 울먹이는 누군가를 향해서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고요. _고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中 이 책을 보며 애착이 사라진 뒤의 허망함을 가늠해보았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이별의 순간이 있다는 걸 기억하려 했습니다. 사춘기 반항이 찾아와도, 엄마보다는 친구를 더 좋아한다고 해도, 부모의 조언 따위는 건성으로 듣는 진로 고민의 시기에도, 어릴 적 엄마를 바라보던 눈빛으로 애인을 바라본다 해도 슬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_언제나 너를 기다릴게, 여기서 中 “엄마 나 얼마만큼 사랑해?”라고 범민이가 물을 때면 이 책을 읽어줍니다. 그리고 네 심장이 콩콩콩 뛰던 그 순간부터 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고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매일같이 하고 또 해도 지겹지 않은 진실한 고백입니다. _네가 나를 찾아온 그 순간부터 엄마는 사랑에 빠졌지 中 부모라고 해서 강인한 모습만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을 아이에게 터놓고, 이야기해 가족의 일원으로 제 몫을 하는 것만으로도 부모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아이가 알아채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모가 지양해야 할 모습은 ‘나약함’이 아니라 ‘불행함’입니다. _아이는 다 알고 있다 中 그러고 보니 오늘처럼 아이가 아픈 날에는 저도 세상에 없는 착한 엄마가 되어주곤 했네요. 뭐든 “그래, 그래” 아이 이야기를 들어주고, 말하지도 않은 아이의 마음을 알아맞히며 기운을 북돋아 주려 애를 씁니다. 평소에는 무거워서 잘 안아주지 못했는데 번쩍번쩍 아이를 들어서 안아주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힘껏 안아주는 엄마한테 매달려 아이가 묻더군요. “갈비뼈 안 아파 엄마?” 그동안 갈비뼈가 아파 못 안아준다고 핑계를 댔거든요. 열 이 펄펄 끓으면서도 아이는 엄마 품에 안겨 얼굴을 비비며 말합니다. “엄마 좋아.” 아이가 아파 웃을 수만은 없는 날. 모처럼 종일 아이를 끌어안고 충분히 밀도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의 모든 말에 반응하고, 마음을 읽고, 요리해주고, 칭찬하고 표현해줬습니다. 아무래도 아픈 범민이가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주문을 건 모양입니다. _아이가 거는 마법 中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실수를 대하는 자세는 모두 다르지요. 누군가는 실수를 딛고 일어서고, 누군가는 무너져버립니다. 책은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고 담담하게 말해줍니다. 수업을 다 들은 일곱 살 라희는 감상평을 남겼습니다. “신나게 한 번 더!” 어디 아이들뿐일까요. 함께 책을 읽는 우리 모두에게 이 말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잘 안 되면 어때요. 까짓것! 신나게 한번 더! 해보죠! _일단 점부터 찍어볼까? 中 우리 모두 살아가며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몇 살은 어떤 모습이라고 정확한 대답을 해줄 수 없을 겁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사는 게 궁금하고 재미있게 여겨질 수도 있겠습니다. 미리 다 정해져 있다면 하루하루가 시시할 테니까요. ‘진정한 일곱 살’의 기준은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직접 정했으면 합니다. 아직 김치를 먹지 못하겠다면 과일로 대신해도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남이 정한 기준에 주눅 들지 않고, 그저 조금 더 나아지고, 조금 더 성장하는 데서 만족감을 얻는다면 이 책의 역할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사랑스러운 일곱 살 아이들에게 진정한 나다움을 발견하며, 매일 빛나는 하루를 채워나갈 수 있는 ‘진정한’ 그림책이 되길 바랍니다. _나이게 맞게 산다는 것, 누가 정한 걸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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