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원칙만 지키면 이유식이 쉬워진다.
단계별 영양 기준은 꼼꼼히 챙기면서 아기의 취향을 고려하는 영양사 엄마의 이유식 노하우
이유식이 처음이라면, 아기가 이유식을 잘 안 먹어 고민이라면 두 아들을 건강하게 키워낸 영양사 맘의 이유식 노하우를 따라가 보자. 아기가 태어남과 동시에 엄마들의 주된 관심사는 아기의 성장과 발달이다. 아기가 어떤 시기에, 무엇을, 얼마만큼 먹느냐는 성장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최소 5개월 이후부터 영양 보충을 위해 먹어야 하는 이유식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알려진 정보와 기준에 맞춰 아기가 먹는 양에만 집중하거나 초기에는 정성을 들이다가도 생각만큼 아기가 잘 먹지 않으면 엄마표 이유식을 포기하고 시판 이유식에 의존하게 되기도 하다.
건강하면서도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을 만드는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기본적인 영양 기준은 지키면서 아기의 발달 상태와 취향을 존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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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이수진(고고맘)
영양사이자 주식회사 건강노리 대표. 두 아들을 키우면서 영양사라는 직업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영양사 엄마 고고맘’이라는 닉네임을 탄생시켰다. 관공서에서 부모를 대상으로 식습관 및 이유식 강의를 했고, MBC 꾸러기 식사 교실에 식습관 지도 영양사로 출연했다. 2019년부터 ‘고고맘’ 유튜브를 시작해 영양사로서 전달할 수 있는 풍부한 영양 지식과 실용적인 이유식 노하우를 공개하며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는 막막한 엄마들의 영양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 ‘소유공(소소한 이유가 있는 공간)’이라는 공간을 마련해 이유식 클래스를 비롯한 다양한 클래스 및 코칭을 진행하며 자녀의 건강한 먹거리와 식습관을 고민하는 부모와 따뜻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건강하면서도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을 만드는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기본적인 영양 기준은 지키면서 아기의 발달 상태와 취향을 존중하는 것이다. 영양사이자 유투브 ‘영양사엄마고고맘’을 운영 중인 저자가 두 아이의 이유식 시기를 보내면서 지킨 원칙과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영양사 맘의 이유식 4원칙
1. 아기의 취향 존중하기: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악과 영화, 음식이 따로 있듯 아기에게도 취향이 있다.
2. 남과 비교하지 않기: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고 우리 아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천천히 맞춰 나간다.
3. 숫자에 연연하지 않기: 섭취량, 입자 크기, 먹이는 횟수 등은 기준이 되기는 하지만 정답은 아니다.
4 .너무 열심히 하지 않기: 너무 완벽하게 하기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수준에 맞춰서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간다.
둘째, 영양사 맘의 재료 중량 공식
이유식 종류에 따라 재료의 중량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 이유식 단계에 따라 재료별 중량을 공식화해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며, 아기 취향을 고려한 식단을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