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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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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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9001291
쪽수 : 320쪽
장 셰노  |  포북(forbook)  |  2023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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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옮긴이의 글 영문판 서문 서장 역사를 없애 버릴 것인가? 01장 과거에 대한 역동적 관계로서의 역사 02장 역사와 사회적 실천 - 기성 체제의 진영에 있어서 03장 역사와 사회적 실천 - 민중 투쟁의 입장에서 04장 마르크스는 역사학자였는가? 05장 ‘과거에서 현재로’, 관계의 역전 06장 역사적 수사법의 잘못된 가정들 07장 역사 지식에 대한 사회학적 안내서 08장 4분법적 시대 구분의 함정들 09장 대작(大作) 역사서에 대한 역사가들의 향수 10장 자본주의 이전 사회들은 공통적인 과정을 거쳐 왔는가? 11장 자본주의 : 역사의 거대한 통합자 12장 역사에 있어서 민족적 ‘소속’ 13장 자연사와 사회사의 융합 14장 단기 지속과 장기 지속 - 역사에 있어서 연속성과 불연속성 15장 ‘위로부터’의 역사와 민초들의 역사 - 민중의 역할 16장 발전의 속도 - 역사의 오르막과 내리막 17장 역사에 있어서의 공간 차원 - 지정학(地政學) 18장 역사의 껍질 깨기 - 범(汎)학문적 접근법 19장 혁명을 위한 역사의 탐구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장 셰노 (Jean Chesneaux) 1922년 파리에서 출생하여 2007년에 세상을 떠난, 중국과 베트남 근대사를 연구한 역사학자이다. 평생을 현실 문제에 직접 참여했던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소르본느 대학을 다니면서, 나치 점령하에서 레지스탕스에 가담했다가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다가 파리의 해방으로 풀려 나왔다. 전후에는 아시아 여러 국가를 방문하였다. 이때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의 독립을 지원하다가 감옥에 수감된 바 있으며, 중국의 내전을 경험하기도 했다. 프랑스인 최초로 중국과 베트남의 현대사를 전공하였으며, 그런 영향으로 열렬한 진보 지식인이 되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소르본느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1968년부터 파리 7대학 역사학 교수이면서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교수를 겸임했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 프랑스 그린피스(Greenpeace)의 대표를 지냈다. 저서로는 『쑨원(孫文)』, 『중국노동운동사』, 『베트남』, 『중국의 비밀결사』, 『중국농민운동사』 등이 있다. 역자 : 주진오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35년간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2년 2월 정년 퇴임한 후 명예교수로 있다. 재직 중에는 학장, 평생교육원장, 특성화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역사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언론 매체나 SNS를 통해 대중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검정 역사 교과서를 대표하는 집필자로 활동해 왔고, 국정 역사 교과서 저지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의 역사교육위원장으로서 역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국무총리 산하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위원이며, 추가 진상조사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역사콘텐츠라는 개념을 창시하였고,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역사를 소재로 한 여러 영화에 자문 역할을 하였으며, 다수의 역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남성 교수로서는 최초로 ‘한국여성사’ 교양 강의를 개설해 역사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 매진했다. 박사 학위 논문 「19세기 후반 개화개혁론의 구조와 전개-독립협회를 중심으로」를 비롯해 「청년기 이승만의 언론, 정치 활동 해외 활동」, 「뉴라이트의 식민사관 부활 프로젝트」 등의 논문을 썼다. 저서로는 『주진오의 한국 현재사』, 『한국 여성사 깊이 읽기』(공저), 『한국 근대사 1』(공저) 등이 있다.
목 차
행동하는 민중을 위한 실천 역사학 많은 사람들이 ‘역사란 무엇에 대한 것인가?’를 묻지만, 셰노는 ‘역사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묻는다. 이 질문에 대한 부르주아 역사학자들의 대답은 전형적이다. 역사는 우리의 시야를 넓혀 주고 ‘개인적 경험의 영역을 넓혀 준다.’ 그리고 새로운 통찰력과 ‘새로운 차원의 지혜’를 준다는 것이다. 이 모든 대답들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로마가 불타는 동안에도 수도원 안에서 영원을 찾으려 애쓰던 수도승을 연상시키는 정숙주의와 체념의 전형적인 표현이 아닐까? 셰노가 말했듯이, 과거는 그 과거를 만든 사람과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 옳다. 우리가 과거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현재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불확실하게나마 미래를 상상해 보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가능할 법한 미래일 뿐이며, 실제의 미래는 우리가 선택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마르크스가 우리에게 경고했듯이 역사는 우리에게 아무런 해답도 제공하지 못하며, 우리가 해야 할 싸움을 대신해 주지도 않는다. 역사는 그 자체로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결과는 그들의 이상을 위해 투쟁하는 인간들, 즉 ‘진정한, 살아 있는 인간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과거에 대한 현실의 우위성은 오직 현실 속에서만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프랑스의 파리 혁명은 민중의 힘으로 절대 왕정을 무너뜨리고 근대 민주 국가로의 체제 전환을 이끌었다. 해방 후, 우리나라에서는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항쟁을 통해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직선제 개헌에 의한 민주 정부를 탄생시켰다. 또한 시민의 평화적 시위로 시작된 촛불집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촛불혁명으로 승화되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촛불 시민들의 역사 참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렇듯 역사 지식의 목적은 현실을 변화시키키 위한 실제적 행동이며 투쟁이다. 행동하는 양심, 우리가 역사다.
출판사 서평
역사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으로부터 50년이나 거슬러 올라가 1970년대에 출간된 역사학자 장 셰노의 책을 이 시점에서 우리가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셰노가 제시한 문제의식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셰노는 역사학의 학문 연구와 현실 정치에 대한 견해를 분리해 왔던 전통적 사고를 부정하고 있으며,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구체적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고는 시간의 흐름과는 반대 방향으로 ‘회귀적으로 작용’하며, 그것이 바로 역사의 존재 이유이다. 그리고 역사학의 역할은 미래로의 문을 활짝 여는 데 있다. 과거는 미래와 관련을 가질 때에만 중요한 것이며, 현실은 과거를 필요로 한다. 과거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현재에 의해서만 비로소 가능하다. 결국 역사 지식의 목적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실제적 행동이다. 역사는 역사학자들에게만 내맡겨지기에는 너무도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정치 권력을 매개로 역사를 왜곡하는 일들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으며, 역사 부정론자들의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한 절망이 깊어 갈수록, ‘역사에 대한 깊은 갈망’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솟아오르는 갈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현실 인식과 그에 따른 실천적 행동이 요구된다. 이 책은 민중의 역사 실천에 대한 갈망을 채워 주는 생수 역할을 할 것이다. 관계의 역전, 지배 권력을 위한 역사에서 민중을 위한 역사로! 프랑스의 역사학자 장 셰노가 이 책을 쓴 목적은 현실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저항 세력들의 투쟁을 격려하고, 억압적 지배 체제가 만들어 놓은 역사적 지식을 거부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역사를 역사학자들의 영역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민중이 ‘역사의 창조’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고양시키기 위함이었다. 역사를 모르면 현실 세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를 깊이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는 과거가 ‘현재에 대한 근본적 비판’을 가능하게 하고, 다가올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게 하는 기준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의 역사를 아는 것은 역사 창조의 입구에 겨우 발을 들여놓은 것에 불과하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미래의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무엇을 하고 있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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