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출발점 1979-1996 | 북파니

미야자키 하야오 출발점 1979-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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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출발점 1979-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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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72451684
쪽수 : 4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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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거장의 육성으로 듣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출발점 1979년부터 전반기 1996년까지의 역사 수많은 명작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스튜디오 지브리. 스튜디오 지브리는 여전히 애니메이션계에서 확고부동한 위치에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인물은 바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수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다.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한 하야오 감독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왕성하게 작품을 발표했다. 이 책에는 감독의 작품 철학과 애니메이션 기획서, 연출, 에세이, 강연, 대담의 원고 9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 활동 중에 벌어졌던 사회현상에 대한 감상, 자신의 견해 등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자료다. 이런 일련의 사건과 감독의 생각이 지브리의 작품을 만들어냈음은 분명하다.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영감을 준 영화, 문학, 만화 이야기와 함께 애니메이션계를 이끌어온 다카하타 이사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나 소설가 시바 료타로 등 시대를 풍미한 멘토와의 대담 속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참모습이 드러난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공헌을 한 미야자키 하야오는 세계 애니메이션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1941년 도쿄 태생인 그는 고교 3학년 때 토에이 동화의 장편 애니메이션 〈백사전〉을 보고, 애니메이션의 표현력과 인간의 움직임의 묘사에 깊은 감동을 받고 만화가의 꿈을 키웠다. 대학 졸업 후 도에이 동화에 입사. 〈걸리버의 우주여행〉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1971년, 극장용 장편 〈아리바바와 40마리의 도적〉의 원화, 아이디어 구성 담당했다. 이후 A 프로덕션으로 이적하여 다양한 기획과 작품으로 활약하였다. 1973년, 즈이요 영상으로 이적하여 명작시리즈 첫 번째 작품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엄마 찾아 삼만리〉〈빨강머리 앤〉 등 여러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메인 스텝으로 참여했다. 1978년, 〈미래 소년 코난〉을 연출해 애니메이션 팬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1979년, 첫 극장용 애니메이션 감독 데뷔작 〈루팡 3세 카리오스트로 성〉로 주목을 받았다. 월간 아니메쥬에 만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연재를 시작한 그는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로 했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가 상업적으로 대흥행을 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소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했다. 스튜디오 지브리에서의 첫 작품 〈천공의 성 라퓨타〉가 개봉되어 일본에서 80만 관객을 동원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유럽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모든 콘티를 구성 각색했다. 이 영화는 실사에서는 표현 할 수 없는 카메라 기법과 리얼한 배경 등으로 미야자키를 일본 애니메이션의 최고 승자로 만들었다. 87년 4월 〈유천 이야기〉를 제작했고, 88 〈이웃의 토토로〉를 개봉하는 등 일본의 모든 극영화를 제치고 국내 영화제의 상을 휩쓸어 센세이션을 일으키다. 이어 〈반딧불의 묘〉를 개봉시켜 역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두 편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마녀 키키의 특급배달〉이 흥행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 그해 일본의 키네마 준보가 집계한 연간 흥행 순위에서 무려 300만 명이라는 폭발적인 관객 확보에 성공하며 79년 〈은하철도 999〉의 극장판 이후 20년만에 만화영화가 연간 흥행 순위 1위에 랭크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어 발표한 〈추억은 방울방울〉이 그 기록을 갱신했다. 92년 7월 개봉된 〈붉은 돼지〉가 헐리우드의 〈원초적 본능〉을 제압하며 흥행 기록 갱신. 93년 앙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발 대상 수상했다. 이듬해 〈헤이세이 너구리 대전쟁〉이 국내 흥행에서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을 꺾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일본 대표로 출품되었다. 1997년 7월 〈모노노케 히메〉가 개봉되어 일본 관객 1천 4백만 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2002년 개봉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여 세계 영화계의 이변을 낳기도 했다. 그리고 또한 제 75회 아카데미에서는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역자 : 황의웅 디지털콘텐츠회사 ‘돌도래’의 대표. 출판과 영상 분야 크리에이터 겸 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국내 미야자키 하야오 연구에 있어서도 독보적 존재이다. 관련된 저서로는『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아니메를 이끄는 7인의 사무라이』『토토로, 키키, 치히로 그리고 포뇨를 읽다』『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렇게 창작한다!』등이 있다. 감수 : 박인하 만화평론가 겸 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 1995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만화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이후 꾸준히 만화평론을 계속해 왔다. 연구, 만화전시기획, 컨설팅, 스토리, 만화교육과 관련하여 활동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20년 9월부터 웹툰대안교육기관 서울웹툰아카데미(SWA)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목 차
서문을 대신하여 나라의 지향점_대담자 지쿠시 데쓰야 제1장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것 잃어버린 세계로의 향수 발상에서 필름까지 1 발상에서 필름까지 2 속ㆍ발상에서 필름까지 1_달리다 달리기 속ㆍ발상에서 필름까지 2_탈것의 고찰/시점의 이동 나의 원점 홍수에 양동이로 물을 붓는 행위 내게 있어서의 시나리오 일본의 애니메이션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현장을 유지하고 싶을 뿐 일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기 쉬운 스튜디오로 만들고 싶다 애니메이션의 세계와 시나리오 제2장 일의 주변 플라이셔로 생각하다 판타스틱 플래닛으로 생각하다 애니메이션과 만화영화 『거리』, 『프레젠트』를 보고 시대극 이야기 일의 주변 연대인사_또 하나의 후기 『나무를 심은 사람』을 보고 그저 우왕좌왕하는 나라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 때로는 옛이야기를_미야자키 하야오, 가토 도키코 저ㆍ후기 내가 좋아하는 도쿄_메이지 신궁의 숲 원 숏의 힘 망가 성행론 한 그루의 나무에 사는 것들 썩은 바다 주변에_그래도 나는 풀을 심고 강을 청소한다 고객에게 감사하는 광고가 나왔으면 제3장 사람 어느 시아게 담당 여성 ‘중상’ 회화 데즈카 오사무에게서 ‘신의 손’을 봤을 때, 나는 그와 결별했다 후타키 씨 나와 선생님 거대나무늘보의 자손 아내에게 맡겨버린 육아 짧은 말 시대의 풍음_훗타 요시에, 시바 료타로, 미야자키 하야오 저ㆍ후기 아버지의 등 시바 료타로 씨를 애도하다 시바 료타로 씨 제4장 책 일본인이 가장 행복했던 조몬시대 Making of an animation_『…………』 인연으로 만난 책과의 씨름 구속으로부터의 해방_『재배식물과 농경의 기원』 BOOKS 요시다 사토시는 돈키호테다 코쿠리코 언덕에서_【다카하시 지즈루 작】 나의 소녀만화 체험 비행사로서의 로알드 달 홋타 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의 숙명 『라푼젤 이문』은 좋다
출판사 서평
스튜디오 지브리의 살아있는 역사, 그의 작품 철학을 듣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일본, 아니 세계 애니메이션계로부터 존경받는 거장이다. 감독의 작품은 한국, 일본,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에 알려졌다.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두 번 수상했고, 스티븐 스필버그, 존 라세터 등 할리우드의 유명 감독들도 그의 작품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아, 아카데미 공로상에 추천할 정도다. 그때의 소년들 기억에 깊이 자리 잡고 여전히 사랑받는 《미래소년 코난》이 첫 방영된 것이 1978년, 소녀를 넘어 모든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빨간 머리 앤》은 1979년 발표된 작품이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최근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발표된 것이 2023년이니, 우리는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과 이미 반세기 동안 함께한 셈이다. 80대의 고령에 여전히 창작욕을 불태우는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마저 품게 된다. 애니메이션 속에서 드러나는 감독의 진심을 찾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백사전》이라는 작품의 주인공에게 반해 애니메이터의 길을 선택했다. ‘좋은 작품을 만들고 그 작품을 초월하는 작품을 만든다’를 신조로, 《백사전》를 보며 자신이 두근거렸던 것처럼, 모든 이들에게 진심이 전해질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감독의 작품에는 일관된 철학이 뚜렷하게 보인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반전과 평화를 주제로 삼고 있으며, 전쟁에 대한 혐오감을 숨기지 않는다. 1941년생인 감독은 일본 제국주의 시대,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전쟁이 얼마나 참담한 것인지,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에 더더욱 전쟁이라는 파괴와 폭력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남기는지 알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환경을 지키는 데에도 진심이다. 늘 파괴와 대비되는 자연에서 태어난 순수한 생명,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창조한 새로운 형태의 생명이 등장인물과 함께 자연을 지키고,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문명이 무너질 만큼 극단적인 모습이 아닌 공존의 형태를 보인다. 거장은 어떤 여정을 통해 이렇게 세상을 보게 됐을까 미야자키 감독은 이런 말을 남긴 바 있다. “불을 표현하려면 불을 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누군가의 작품을 따라 만들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앞으로의 애니메이션을 맡길 수는 없다.” 경험을 쌓지 않은 사람이 상상만으로 현실을 표현하고자 한들 좋은 표현을 해낼 수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얼핏 가장 많은 상상이 담길 거라 생각하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사실은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관찰한 자가 가장 잘 만들어낼 수 있는 셈이다. 『출발점 1979-1996』은 미야자키 감독이 후대에게 자신의 경험을 남기는 책이다. 이미 수많은 최고의 흥행작을 연속으로 발표했고,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많은 상을 수상한 거장 자리에서 다시 스스로의 출발점을 돌아보고, 그 중간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책을 읽었으며 누구를 만나 어떻게 이야기해 왔는지, 직접 쓴 길고 짧은 애니메이션 기획서, 연출서, 에세이, 강연 원고, 대담 녹취 60여 편을 담았다.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전하는 메시지 자신에게 재능이 없는 건 아닐까. 해낼 수 있을까? 불안과 초조 속에서 청춘은 번민하기 마련이다. 그 마음을 달성하기란 어렵지만, 그렇다고 뜻을 가지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어렵고, 힘든 상황을 제대로 겪어 큰 뜻을 가졌으면 한다. 그렇지 않다면, 1밀리라도 좋으니 그 꿈에 다가서려는 각오가 자체가 시들어버리기 때문이라고 감독은 말한다. 또 감독은 강조하길, 뜻을 이루려면 노력, 재능, 인내력, 운, 무엇보다 그것을 믿고 스스로 열어가야 하고, 젊고 가난하고 무명인 누구나 창조적인 일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여러분이 마음의 목마름인 큰 뜻을 품고 살아가기를 기대한다. 그렇게 애니메이션 세계에 뛰어든다면, 와도 좋다, 라고 말이다. “마음의 갈증이 뜻을 이루게 한다.” ― 미야자키 하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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