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정리하는
클래식의 역사와 그 역사적 배경
이 책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역사와 음악의 역사를 함께 전달하고 있다. 고대의 음악부터 두 세계대전 전후의 음악까지 각 시대별 위대한 음악가와 대표곡들을 소개한다. 또한 곡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만한 유튜브 동영상 링크를 QR 코드 형태로 수록해 이해를 돕고 있다. 평소에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거나 앞으로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들으려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음악을 듣는 기쁨이 배로 커지고 인생이 한층 더 즐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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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야마사키 케이치
고등학교 선생님이자 유튜버. 1975년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여러 고등학교를 거쳐 현재는 후쿠오카현 공립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다. 한 학생이 ‘선생님의 세계사 수업을 다시 듣고 싶다’고 요청한 일을 계기로 2016년부터 유튜브 채널 ‘히스토리아 문디’에서 ‘세계사 20화 프로젝트’라는 강의 영상을 200회에 걸쳐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세계사뿐 아니라 일본사와 지리 수업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올린 동영상만 해도 5백 편이 넘으며 누적 조회수는 3천만을 돌파했고 채널 구독자 수도 13만 명이 넘는다. 주요 저서로는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지리 교과서』, 『세계사의 정석』, 『세계사의 정석-경제편』, 『천재들의 인생도감』, 『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 등이 있다.
역자 : 이정미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교양 도서의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제22회 한국번역가협회 신인번역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바른번역에서 일어 출판번역 전 과정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70세의 정답』, 『알아두면 돈이 되는 브랜딩』, 『프로세스 이코노미』,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떤 루틴으로 일할까』, 『일 잘하는 팀을 만드는 리플렉션의 힘』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음악과 역사의 불가분한 관계
제1장 태고의 음악과 고대의 음악
태고의 음악과 고대의 음악 남겨진 멜로디가 없는 음악의 고고학 시대
태고의 역사와 음악 인류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음악의 역사
유대교의 성립 기독교의 기원이자 음악의 소재로 자주 쓰인 유대교
그리스 문명 신화의 고향에서 태어난 문명과 폴리스 사회의 번영
알렉산드로스의 등장과 거대 제국 그리스에서 인도까지 거대 제국을 만든 젊은 영웅
로마 공화정 시대 이탈리아반도의 도시 국가에서 시작해 지중해 전체를 지배한 로마
로마 제정 시대 황제의 통치로 세계 제국으로 성장한 로마
아는 만큼 들리는 음악 상식 레퀴엠
제2장 중세 음악 (5~14세기)
중세 음악 다양한 국가가 세워지고 기독교 문화가 정착한 시대
중세 전기의 역사 서유럽 세계의 핵심 프랑크 왕국과 기독교 문화
중세 전기의 음악 힐링 음악의 원형 그레고리오 성가의 탄생
중세 중기의 역사와 음악 중세 도시에서 시작된 여러 국가와 문화의 발전
중세 후기의 역사와 음악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과 합스부르크가의 대두
제3장 르네상스 음악 (14~16세기)
르네상스 음악 큰 영향을 끼친 인본주의의 부활과 절대 왕정 시대의 도래
초기 르네상스(13세기 말~15세기)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중시한 새로운 문화가 태어난 시대
중기 르네상스(15세기 말~16세기 초) 르네상스의 흐름은 로마로, 음악의 중심은 플랑드르로
후기 르네상스(16세기 중반~17세기) 르네상스가 널리 퍼지고 소리에 충실한 곡이 만들어진 시대
신항로 개척 시대 콜럼버스와 마젤란의 활약으로 세계가 일체화되다
종교 개혁 비판받는 가톨릭과 여러 프로테스탄트 종파의 탄생
왕들의 시대로 절대 왕정 시대의 문을 연 스페인
아는 만큼 들리는 음악 상식 역사와 연관된 취주악곡
제4장 바로크 음악 (17세기~18세기 전반)
바로크 음악 왕들의 호화로운 궁정 생활과 비발디, 바흐의 등장
바로크 시기의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종합 예술 오페라
바로크 시기의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의 궁정에서 활발하게 상연된 희극
영국의 절대 왕정과 혁명 절대 왕정에서 공화정을 거쳐 명예혁명으로
독일의 30년 전쟁 30년 전쟁으로 황폐해진 신성 로마 제국
러시아의 대두와 확대 대제 표트르 1세의 통치로 유럽 대국의 일각이 된 러시아
아는 만큼 들리는 음악 상식 음악의 다양한 ‘형태’를 표현하는 용어
제5장 고전파 음악 ① (18세기 중기~후기)
고전파 음악 ① 시민들을 매료시킨 새로운 장르의 탄생
18세기 오스트리아 음악의 도시 빈에서 발전한 음악 문화
18세기 프로이센 훗날 독일을 통일하는 신흥 국가 프로이센
18세기 영국의 산업 혁명 산업과 시민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기계의 발달
18세기 프랑스 · 러시아 혁명이 가까워진 프랑스와 대국으로 성장하는 러시아
제6장 고전파 음악 ② (18세기 말~19세기 초)
고전파 음악 ②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일어난 두 혁명과 악성 베토벤의 활약
미국 독립 국민주권 국가가 세상에 출현한 혁명적 사건
프랑스 혁명 국왕이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세계사를 뒤흔든 대사건
나폴레옹의 등장 민중이 리더를 고르는 단계로 나아간 프랑스 혁명
혁명기의 독일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에게 큰 영향을 받은 독일
영국, 러시아, 폴란드 혁명의 시대에 직면한 각 나라의 상황
제7장 낭만파 음악 ① (19세기 전반)
낭만파 음악 ① 혁명의 폭풍이 휘몰아치는 유럽과 주제를 표현하기 시작한 작곡가들
빈 체제의 시작 왕정이 부활하지만 자유와 권리를 갈구하는 민중들
19세기 전반 프랑스 ‘프랑스 혁명’ 후에도 계속된 ‘프랑스의’ 혁명
19세기 전반 독일 제후들의 집합, 통일을 바라기 시작한 독일
19세기 전반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이탈리아
19세기 전반 영국, 러시아, 북유럽, 동유럽 강력한 영향력의 영국과 러시아, 독립을 원했던 민족과 지역들
제8장 낭만파 음악 ② (19세기 후반)
낭만파 음악 ② 근대 국가의 출현과 대중문화의 발전
19세기 후반 영국 빅토리아 여왕과 함께 황금기를 맞이한 영국
19세기 후반 프랑스 나폴레옹 3세의 제정을 거 또다시 공화정으로 돌아온 프랑스
19세기 후반 독일 명수상 비스마르크의 등장과 독일의 통일
19세기 후반 이탈리아 오스트리아를 물리치고 통일을 달성한 이탈리아
19세기 후반 러시아 본격적인 남하를 시작한 러시아 제국의 야망
19세기 후반 체코와 미국 지배당한 체코와 약진하는 미국, 둘을 연결한 드보르자크
19세기 후반 북유럽 북유럽을 대표하는 작곡가 그리그와 시벨리우스의 작곡 배경
아는 만큼 들리는 음악 상식 뮤지컬과 영화음악
제9장 20세기 전반의 음악
20세기 전반의 음악 비참했던 두 세계대전과 다양해진 음악
20세기 전반 독일 제1 ·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 된 독일
20세기 전반 이탈리아 파시즘을 내세우며 독일과 동맹을 맺은 무솔리니
20세기 전반 영국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두 세계대전을 견뎌낸 영국
20세기 전반 프랑스 옆 나라 독일과 두 번의 전쟁을 치른 고난의 시대
20세기 전반 러시아(소련) 러시아 혁명으로 성립된 사회주의 국가, 소련
20세기 전반 미국 두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며 미국의 세기를 열다
제10장 전후의 세계
전후의 세계 냉전 체제를 지나 다극화 · 글로벌화의 시대로
맺음말
그냥 넘어가긴 아쉬운 명곡들
출판사 서평
역사적 배경을 알면
클래식 음악이 몇 배로 즐거워진다!
작곡가들은 저마다 살아온 시대와 경험한 사건 속에서 곡을 만든다. 그 시대와 상징적인 사건을 알면 “아, 이래서 이 음악이 작곡되었구나” 혹은 “이 음악은 그 사건에 영감을 받았구나”를 알게 되어 좀 더 깊이 음악을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연주회에 가서 책자를 보거나 CD 속 해설문을 읽으면 ‘낭만파’나 ‘바로크’ 등의 용어가 나오고, ‘합스부르크가의 누구누구를 위한 곡’ 혹은 ‘무슨무슨 사건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등의 설명이 적혀 있다. 하지만 역사를 잘 알지 못하면 읽어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 또 서점에 가서 ‘음악사’라는 제목이 붙은 책을 보면, 여기에는 어디까지나 ‘음악’의 역사가 적혀 있을 뿐 중요한 역사 이야기는 빠져 있어, 역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한 것이다
역사와 함께 배우는 클래식
역사와 음악에는 두 가지 연결고리가 있다. 하나는 ‘그 시대에 살았던 작곡가’이고, 다른 하나는 ‘그 시대를 소재로 한 곡’이다. 예를 들면, 18세기 작곡가 헨델은 예수 그리스도를 소재로 한 곡 〈메시아〉를 작곡했는데, 예수는 1세기경 로마 제국 시대의 인물인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먼저 역사 이야기와 그 시대의 사건과 인물을 소재로 한 곡을 소개하고, 그다음에 그 시대에 살았던 작곡가와 그의 대표곡을 해설한다.
음악은 문장으로 다 표현할 수 없어서 직접 듣지 않으면 그 매력을 알기 어렵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여러 아티스트의 공식 채널을 중심으로 주요 부분에서 시작하는 유튜브 동영상 QR 코드가 삽입되어 있다. 꼭 음악을 함께 들으면서 책을 읽어보자! 그리고 가능하다면 주요 부분뿐 아니라 전곡을 들어보자! 그럼 이제 역사와 함께하는 음악 여행을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