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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크 아탈리 지음 | 전경훈 옮김 | 책과함께
28,000원
26,600원
|
1,400P
서론 1. 군주의 소식, 민중의 소식: 기원전 3만 년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2. 전령들의 시대: 1세기에서 14세기까지 3. 인쇄술 혁명: 1400-1599 4. 현대적 글쓰기의 시작: 17세기 5. 표현의 자유, 저널리즘과 민주주의: 혁명 이전의 18세기 6. 언론, “민중의 자유를 지키는 커다란 성벽”: 1788-1830 7. 남들보다 먼저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1830-1871 8. 진보의 구현: 1871-1918 9. 여전히 읽고, 마침내 듣고, 곧 보게 되다: 1919-1945 10. 세 미디어의 황금시대: 1945-2000 11. 현기증이 나도록 읽고 보고 듣고 만지기: 2000-2020 12. 정보를 얻고 자유로워지고 행동할 것: 2021-2100 13. 무엇을 해야 할까? 부록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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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홍준 지음 | 창비
22,000원
19,800원
|
1,100P
유홍준 교수의『나의 문화유산답사기』11권《서울편》제3권. 9권과 10권에서 조선왕조의 왕실 유적을 위주로 돌아보았다면 11권에서는 서촌, 북촌, 인사동 등 ‘K-컬처’의 정수가 녹아 있는 사대문 안동네를 돌아보며 ‘사람 사는 동네’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담았다. 특히 이번 ‘내 고향 서울 이야기’ 편에서는 역사의 도도한 흐름 속에서 삶을 일구어온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두드러진다. 개화기와 근대를 거치면서 우리 기억 속에 희미해진 명소들을 꼼꼼하게 둘러보면서도, 일평생 ‘서울 토박이’로 살아온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골목골목의 이야기를 특유의 입담으로 증언하고 되살리는 데 역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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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홍준 지음 | 창비
22,000원
19,800원
|
1,100P
초대형 베스트셀러이자 한국 인문서를 대표하는 시리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서울편 완간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다. 시리즈 중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서울편 1~2권 출간 이후 중국편 3권을 거쳐 5년 만에 서울편 3~4권으로 찾아온 것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서울편 3권 ‘사대문 안동네: 내 고향 서울 이야기’와 4권 ‘강북과 강남: 한양도성 밖 역사의 체취’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도시 서울의 오래된 동네와 뜻깊은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그곳의 매력적인 이력을 풀어내며 서울편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수도 600년의 오랜 세월 동안 서울은 점차 넓어지고 깊어져왔다. 저자는 지난 1~2권에 이어서 대도시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섬세하게 통찰하는 한편, 지금까지 서울을 만들어왔고 거기서 삶을 이어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번 3~4권을 채웠다. 특히 근현대 격변기를 거치며 오늘의 서울이 형성된 내력을 보여주는 명소들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우리가 잘 몰랐던 골목골목의 이야기를 증언하고 되살리는 데 역점을 두었다. 특유의 관록과 입담은 물론, 일평생 ‘서울토박이’로 살아온 저자의 깊은 서울 사랑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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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임스 M. 배너 주니어 지음 | 김한종, 박선경 옮김 | 책과함께
28,000원
25,200원
|
1,400P
역사는 하나의 해석이며, 그 해석에는 역사가의 견해가 들어간다. 그렇게 서술된 역사는 사회와 그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친다. 모든 역사가들이 동의할 수 있는 역사 해석이 나올 가능성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역사적 주장은 수시로 논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나아가 기존의 역사 해석에 도전하는 것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민주적 사고방식이다. 따라서 역사적 사고는 곧 개방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고방식이다. 이 책은 미국 남북전쟁, 프랑스혁명, 일본에 대한 원폭 투하 등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역사 연구가 끊임없이 수정되는 이유, 수정주의 역사의 역사, 수정주의 역사의 종류 등을 설명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역사 수정이라고 하면 으레 일본 보수 세력의 역사 왜곡을 연상하게 된다. ‘수정주의 역사’보다 ‘역사 수정주의’라는 말이 익숙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1990년대 들어 전 세계적으로 신보수주의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역사 수정의 경향은 일본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수정’이라는 말 자체의 의미처럼, 수정주의는 보수나 진보의 특정 관점을 내포하기보다는 역사 이해나 해석의 변화를 뜻한다. 결국 수정주의는 곧 역사학의 본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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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앨런 미카일 지음 | 이종인 옮김 | 책과함께
38,000원
34,200원
|
1,900P
콜럼버스가 대서양의 서쪽으로 항해한 일, 스페인에서 유대인을 축출한 일, 마르틴 루터가 교황청에 대항하기 위해 술탄의 기다란 그림자를 언급한 일이 1500년 전후라는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근대 초창기 유럽 세계에서 일어난 이 모든 행위의 배경에는 오스만제국이 있었다. 16세기에 최정상의 권위를 획득한 오스만은 놀라운 군사적 지배력으로 당시의 어떤 국가보다 더 넓은 땅을 확보하고 더 많은 백성을 다스렸으며 광대한 무역로를 장악했다. 그들의 위력 앞에서 유럽인들은 지중해를 포기하고 신세계를 찾아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 제국을 그처럼 강대하고 두려운 존재로 만든 것은 9대 술탄 셀림 1세(재위 1512~1520)였다. 술탄 바예지트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 셀림은 통솔력과 군사적 탁월함 등을 바탕으로 제국의 왕위를 거머쥐었다. 그는 오스만의 영토를 세 배나 더 확장하고 제국의 통치 구조를 완성하여, 이후 400년간이나 지속된 제국의 기틀을 마련했다. ‘세상에 드리운 신의 그림자’로 불린 셀림은 피정복지마다 고유의 사회구조와 문화를 유지하도록 용인했고, 종교적 다양성 정책을 펼쳐서 유대인 역시 제국의 품 안에 포용했다. 예일대 역사학과장이 쓴 이 책은 셀림의 탄생부터 죽음 이후까지 전 생애를 탁월한 필력으로 그려내면서, 이 강대한 이슬람 제국에 대한 반작용으로 유럽 근대가 형성되기 시작되었다는 도발적이고 혁신적인 주장을 펼친다. 아울러 책의 전반에 걸쳐 배치된 지도 20여 장과 원색의 컬러 삽화는 1500년경의 도시, 사회, 문화지역 등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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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닐 올리버 지음 | 이진옥 옮김 | 윌북
18,800원
16,920원
|
940P
오래전부터 인류가 지켜온 ‘선량한 가치’를 일깨우는 유물과 유적들 BBC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이자 진행자, 닐 올리버의 고고학 에세이 개인과 사회 모두 화가 나 있는 이 시대, 인류애를 회복하고, 지친 우리의 어깨를 보듬어줄 지구 위의 특별한 유물과 유적 36개를 엄선해 그곳에 담긴 인류의 깊은 사연을 들려주는 고고학 에세이. 20여 년간 BBC 다큐멘터리 진행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해온 고고학자 닐 올리버가 가족, 사랑, 죽음, 상실, 집 같은 인생의 영원한 화두를 주제로 인류 역사를 한 편의 흥미진진한 드라마처럼 풀어낸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그만이 들려줄 수 있는 생생한 경이로움과 따뜻한 통찰이 갈피마다 가득하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멈춰 섰던, 360만 년 전 어머니의 발자국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책은 약자를 돌보고 죽음을 애도했던 5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의 장례식을 지나,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과 신석기시대 농부들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탁월한 스토리텔러’인 저자는 저 황량한 유적들 사이에서 우리처럼 살고, 사랑하고, 고된 하루하루를 버텨냈던 옛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리면서도, 인류 기원에 관한 지식을 명료하고 쉬운 언어로 전달한다. 믿기지 않을 만큼 우리와 닮은 과거 인간들의 이야기는 뭉클한 위로로 다가오기도 하고, 우리의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하기도 한다. 방대한 시공간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감정, 언어, 예술, 종교가 탄생하고 뿌리를 내리던 역사적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는 역사, 예술, 문화, 지리, 인류학을 아우르는 알찬 인문 교양서인 동시에 유물을 실마리로 인간의 ‘마음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따뜻한 에세이다. 고고학자 이진옥이 한국어판 번역을 맡아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으며, 실제 유물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 책의 재미와 가치를 더한다. 고고학자 강인욱은 “이 책이 우리를 이끄는 곳은 유적지라기보다 인간성의 깊은 근원지”라는 찬사와 함께 긴 추천의 글을 썼다. 수만 년의 세월을 견디고 들판에 고요히 서 있는 유적에는 우리가 잊고 있던 생의 가치를 일깨우는 힘이 있다. 다름 아닌 우리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그 오래된 풍경 속으로, 성큼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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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민 지음 | 이다새(부키)
18,000원
16,200원
|
9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한국사 > 개화기 > 한일관계와역사 〈마징가 Z〉부터 〈오징어 게임〉까지 문화 속에 담긴 두 나라 이야기 〈마징가 Z〉가 우리나라 만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져 본 적이 있는가? 〈슬램덩크〉를 읽고 소니 플레이어를 들으며 일본에 대한 선망과 열등감이 뒤섞인 성장기를 보낸 적이 있는가?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열광하고 닌텐도를 부러워하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빌보드 1위(BTS), 아카데미 수상(〈기생충〉 〈미나리〉), 넷플릭스 1위(〈오징어 게임〉 〈지옥〉) 등 바야흐로 한류 열풍의 한가운데 선 지금, 왜 우리는 다시금 가깝고도 먼 두 나라 한국과 일본에 주목해야 할까? 문화심리학을 파고들어 온 저자 한민은 지금이야말로 한국인과 일본인을 제대로 알아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 책은 ‘먹방’과 ‘야동’으로 대표되는 두 나라 문화 비교에서 시작해 한국인과 일본인의 성격적 특성,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담긴 숨은 의미와 심층 심리까지 하나하나 짚어 낸다. 또한 각 장 말미에 문화 연구의 기본 원리를 수록해 두 나라 사람들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비슷한 듯 다르지만 거울처럼 우리를 비추는 일본인의 행동과, 한국인이라 오히려 관심을 두지 못했던 한국인의 행동에 숨은 배경을 살피다 보면 일본인은 물론, 한국인을 더욱 잘 알게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잃어버린 N십 년’이라고는 하지만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자 오랫동안 ‘넘사벽’이었던 일본, 경제부터 문화까지 많은 분야에서 놀랍도록 약진하고 있는 한국. 두 나라가 겪은 흥망성쇠의 배경에는 두 나라 사람들의 삶과 의식에 깊게 배어든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역사를 거슬러 가장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아 온 두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언제든 찾아올 위기를 대비하고 극복할 수 있는 혜안을 마련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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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김영숙 지음 | 한걸음더(동국대학교출판부)
16,000원
14,400원
|
8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역사기행 > 문화유적답사 여행 > 테마여행 > 역사기행 > 문화유적답사기 즐겁고 신나는 여행을 떠나자! 〈엄마와 함께하는 경기도 문화 답사기〉는 우리 주변에 있는 동네 여행지, 특히 경기도 일대에 있는 유적지나 여행지를 찾아서 한 곳에 담은 책이다. 지역사회 활동가로,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활동 중인 저자는 우리 주변에 있는 역사 유적지나 관광지 등 다양한 문화를 담고 있는 장소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여행하기에 좋은 곳을 책에 담았다. 맞벌이 부모들이 많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부족한데다 여행 하면 외국을 가야 할 것 같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조금만 돌아보면 바로 우리 주위에 깊은 역사 이야기가 담긴 유적지도 많고,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장소도 많고, 맛집으로 소문난 곳도 많다. 해외여행도 좋고 먼 곳으로 여러 날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짬을 내어 우리 가까이에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답사를 떠나보자. 한 발 한 발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만난 또 다른 세상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일상을 벗어나 엄마와 함께 즐겁고 신나는 여행을 하면서 추억을 쌓기도 하고 지혜를 얻을 수도 있다. 그리 멀지 않은 우리 주변에 있는 곳으로 조금만 눈을 돌리고 관심을 갖고 신나게 여행을 떠나자. 수많은 사람의 흥미진진한 삶이 담겨 있고,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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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정광중 지음 | 한그루(제주)
25,000원
22,500원
|
1,250P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민속학 > 지방/향토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교수이자 지리학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광중 교수의 칼럼집이다. 지난 2001년부터 2016년에 걸쳐 제주일보 〈제주시론〉과 제주도정뉴스 등에 연재했던 칼럼들을 모았다. 총 5부에 걸쳐 105편의 글을 수록하고 있는데,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 생태, 사회, 환경을 아우르는 저자의 다양한 관심과 논점을 읽을 수 있다. 150여 컷의 자료 사진을 통해 이해를 도왔다. 1부에서는 정자목, 신당, 항몽유적지, 제주목관아, 대정읍성, 숯가마, 돌염전, 용천수 등 제주의 지난한 역사 속에서 형성된 제주 고유의 문화를 들여다보고, 그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2부에서는 제주 문화의 대표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해녀와 돌문화를 중심으로 그 가치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의 사례와 함께 정책적 제안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제주 정신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한라산을 비롯하여 세계자연유산 지정 과정과 그 의미, 제주의 해안, 곶자왈과 중산간지역, 습지와 오름을 넘나들며 세계적인 제주 자연유산의 가치를 들여다본다. 4부에서는 마을 만들기, 혁신도시 건설 과정, 재일제주인의 존재와 이어도에 대한 제주인의 열망, 최근의 이주 열풍까지 제주 사회의 대표적인 이슈들을 통해 급변하는 제주 사회의 일면을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 행사들에 대한 리뷰와 송악산, 마라도, 우도, 추자도 등을 탐방한 기록, 그리고 양동민속마을, 황산, 태산, 백두산 천지, 퀘벡, 앙코르와트 등에서 제주를 바라본 소회를 담았다. 칼럼이라는 특성상 발표 시기에 가장 유효한 논점들이 많지만, 난개발 논란과 국제화 이슈, 문화유산 전승, 환경 가치의 인식 등 현재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논의 지점들이 눈에 띈다. 또한 현재의 제주 사회를 제대로 진단하고 변화하는 시대상 속에서도 지켜야 할 제주의 가치를 전승하고자 한다면, 다시 한번 짚어가며 지역사회 이슈로 다루어져야 할 부분들이 많다. 특히 저자의 정책적 제안들이 오늘날 문화재 지정 등으로 그 결실을 맺은 사례들도 있어, 지역 유산의 가치를 인식하고 관심을 촉구하는 일에는 유효한 기간이 없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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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유홍준 지음 | 창비
17,000원
15,300원
|
850P
답답한 일상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답사기』와 함께 국내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65일』은 우리 시대 최고의 기행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간추려 여행객들이 활용하기 좋게 편집한 다이어리 겸 여행서다. 유홍준 교수가 직접 『답사기』에서 엄선한 24곳의 명승지 소개와 사진을 월별로 수록했다. 단순히 유명한 문화유산 위주로 나열하지 않고, 저자 유홍준 교수의 기억에 남은 각 계절의 답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담았다. 남도의 봄, 제주의 여름, 백두대간의 가을, 서울의 겨울 풍경을 『답사기』의 깊은 통찰과 섬세한 감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추천 답사지 외에 기록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여행의 계획과 실행 과정에서 1년 12달 365일 언제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정 연도에 제한되지 않도록 만년 다이어리 형식으로 제작했다. 『답사기』에서 엄선한 추천 여행지 24곳 수록 여행자를 위한 ‘만년’ 다이어리 코로나19로 여행다운 여행 못 가본 지 1년이 넘었다. 모두를 위한 방역을 우선해야겠지만, 하루 빨리 여행길이 자유로워지는 그날이 오길 고대하는 마음은 간절하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65일』과 함께 다시금 여행을 떠날 날을 상상하고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과 교감하고 인식의 폭을 넓힐 새로운 여정이 우리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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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김응빈 지음 | 교보문고
16,000원
14,400원
|
800P
마이크로미터의 미생물을 통해 바라본 색다른 세계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 하나. 너무 작아 인지하지도 못했던 존재가 인류의 삶을 바꾸어놓은 일은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었다. 그리고 그 가공할 위력을 우리는 바로 지금도 느끼고 있다. 마스크를 쓰는 게 옷을 입는 것처럼 당연해지고, 해외여행을 비롯해 인류의 이동이 멈췄다. 우리가 사랑하는 술,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질병, 그 질병을 치료한 약, 세계의 패권을 바꾼 전쟁.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보이지 않는 설계자, 미생물이 존재했다. 미생물은 인간에게 큰 즐거움과 위안을 주었다. 하루의 근심을 털어낼 수 있게 해주는 술 한잔은 미생물의 선물이다. 수렵 채집에서 농경 정착 생활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나투프 사람들이 아껴둔 보리죽에 야생 효모가 몰래 들어가지 않았다면 인류가 술맛을 알고 주조를 하는 데는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을지 모른다. 미생물은 예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만약 슈베르트가 매독균에 감염되지 않았다면 ‘미완성 교향곡’을 완성하고 훌륭한 곡을 더 많이 작곡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고통이 더욱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들어내게 했다는 주장도 있다. 미생물은 인간에게 끔찍한 질병도 주었지만 그 병을 이겨낼 위대한 약도 선물했다. 플레밍의 실험실에 푸른곰팡이 페니실륨이 우연히 날아들지 않았다면 수많은 생명을 구해낸 페니실린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항생제는 악인의 생명 또한 공평하게 구해내며 역사를 또 한 번 바꿨다. 바로 발키리 작전으로 죽을 위기에 처한 히틀러의 목숨이다. 그때 페니실린이 없었다면 히틀러의 죽음으로 제2차 세계대전은 아주 다르게 종결되었을 것이다. 이 밖에도 미생물이 세계의 권력 지도를 바꾼 일은 수없이 많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국 군함에 ‘1918년 인플루엔자’가 무임승차하지 않았다면 유럽 연합군은 승기를 잡지 못했을 수도 있고,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 육군의 3분의 1이 장티푸스균에 당하지 않았다면 전쟁의 승리자는 스파르타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세계의 문명을 바꾼 그리스 문명은 우리가 아는 모습과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미생물은 때로는 인류의 가장 큰 조력자가 되어, 또 때로는 무서운 적이 되어 세계사를 움직였다. 미생물이라는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세계사는 새롭고 신비롭게 다가올 것이다. 인간과 미생물의 전쟁과 화합, 공존의 역사 인류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간은 끝없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 싸우고 또 싸웠다. 전쟁의 열악한 환경과 위생상태 속에서 미생물은 언제나 어부지리를 얻었고, 때로는 전쟁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그러한 미생물의 영향력을 19세기 후반에 와서야 마침내 알아챈 인류는 미생물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그 시절 미생물은 생명체이기 전에 병원체로 다가왔다. 미생물은 인간과 함께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목숨을 노리는 악마 같은 존재였고 박멸의 대상이었다. 미생물학은 미생물과의 전쟁을 통해 발전해왔다. 이 전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고, 안타깝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미생물을 우리의 적으로만 여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사실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소수고, 대다수의 미생물은 우리가 삶을 이어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미생물이 없어진다면 우리는 더 이상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고 머지않아 우리가 버린 쓰레기 더미에 묻혀버리고 말 것이다. 미생물은 역사 속에서 음식과 약, 자원을 제공하며 끊임없이 인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우리는 미생물과의 전쟁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지나치기 쉬운 이런 미담들 또한 제대로 살펴보아야 한다. 그 속에서 인간과 미생물의 뗄 수 없는 관계를 돌아보고 공존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미생물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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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유승재 지음 | 위즈덤하우스
17,000원
15,300원
|
850P
.활명수, 박카스, 진로, 새우깡, 도루코, 모나미…… 인기 있는 브랜드에는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시대의 요구에 응답한 대한민국 브랜드 열전 지금은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한국의 대표 제품들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 오랫동안 한국인의 사랑을 받으며 명맥을 이어온 브랜드의 역사를 좇다보면, 어렵고 힘든 시절을 버티게 해주거나 불편한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 낸 제품들과 일상에서 실제 어떻게 제품들을 사용했는지 등 서민들의 생생한 생활상도 함께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1890~1970년대에 탄생한 주요 브랜드를 소개하고, 각 브랜드의 변천사뿐 아니라 광고, 마케팅,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누구나 한번쯤은 사거나 써봤을 제품들은 천천히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었고,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의 욕구에 맞춰 한 단계씩 진화하며 분투하는 기업과 브랜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1890~1970년대에 탄생한 주요 히트 브랜드를 소개하고, 각 브랜드의 변천사뿐 아니라 광고, 마케팅,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누구나 한번쯤은 사거나 써봤을 제품들은 천천히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었고,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약 100여 년의 시간 동안 대중의 욕구에 맞춰 한 단계씩 진화하며 분투하는 기업과 브랜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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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지환 지음 | 부키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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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나는 역사 속 위인들을 진찰하는 의사입니다” 의학과 추리의 눈으로 바라본 뜻밖의 인물사 문무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던 최고의 리더 세종은 왜 운동만 멀리했을까? 천상의 건축가 가우디는 왜 하필 해골 집을 짓는 데 집착했을까?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옙스키는 어쩌다 도박꾼이 되었을까? 인상파의 거장 모네의 말년 화풍은 왜 추상화처럼 변했을까? 그 해답은 이 천재들이 각기 앓았던 질병 속에 있다. 이들은 병약한 신체를 이겨 내고 탁월한 업적을 남겼지만, 생전에 적절한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못했다. 악질 범죄자처럼 이들을 괴롭혔던 질병의 정체는 무엇이며 이들의 삶과 업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의사가 질병을 진단해 내는 과정은 명탐정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범인을 밝혀내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정형외과 전문의인 저자는 스스로 탐정이 되기로 했다. 환자는 위에 소개한 인물에 더해 모차르트, 니체, 마리 퀴리, 화가 로트레크와 프리다 칼로, 밥 말리 등 10명을 선정했다. 이 책은 의학, 역사, 추리를 한데 아우른 교양서로,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들의 질병에 얽힌 매혹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위인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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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길상 지음 | 푸른역사
20,000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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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P
‘아메리카노’에서 커피 믹스, 모카에서 강릉까지 다른 커피사와는 다른 인문향이 물씬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 커피 수입량이 세계 6위였다. 성인 1인당 연간 약 35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 1인당 커피 소비량 132잔의 3배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히 ‘커피공화국’ ‘커피 대국’이라 할 만하다. 그러니 커피 감식안이 문화인의 한 증표로 치부되거나 역사, 제법 등 커피와 관련된 책도 숱한 것이 당연하다. 한데 교육학자에서 커피 인문학자로 변신 중이라 자처하는 지은이가 쓴 이 책은 여느 커피사 책과 다르다. 기원, 제법 등 커피 자체뿐 아니라 커피문화를 짚어낸 점이 그렇고, 무엇보다 최초 음용자에서 커피농장까지 한국의 커피사를 한눈에 정리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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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현택훈 지음 | 21세기북스
17,000원
16,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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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제주의 중심이자 관문인 제주 북쪽에는 제주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제주 사람만 아는 오래된 풍경과 이야기가 있다.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제주의 관문이자 중심! 제주의 처음을 열고 끝을 마무리하는 제주시, 구좌읍, 애월읍, 조천읍, 한림읍의 진짜 이야기! 인문지리 시리즈 ‘대한민국 도슨트’의 아홉 번째는 제주 북쪽이다. 대한민국 도슨트는 각 지역을 살고 경험한 저자가 직접 들려주는 지역의 이야기로 어느 여행서나 역사서보다도 풍부하게 지역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 『제주 북쪽』의 소개는 제주를 대표하는 시인 현택훈이 맡았다. 제주 북쪽은 제주의 중심이다. 탐라국 시대부터 주요 관청이 자리했던 제주 북쪽은 제주도청과 시청의 소재지이자 행정·문화의 중심지로 여전히 역사를 쓰고 있다. 탐라 건국신화가 깃든 신화유적지 삼성혈 또한 이곳을 지키고 있어 제주 북쪽이 가진 중심지로서의 역사는 태초부터 이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선인장 군락지, 거문오름과 물장오리오름, 금산공원까지. 고귀한 자연을 품은 땅 산북은 발 닿는 곳곳 눈부신 풍광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 북쪽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기억을 쌓고 제주 말로 시를 쓰고 있는 저자는 산북은 제주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말한다. 제주항과 제주공항이 있는 제주 북쪽은 제주로 들어오거나 제주에서 나갈 때 꼭 거쳐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제주항 이전의 주요 포구 역시 북쪽에 터를 갖고 있어 제주 북쪽이 맡은 제주 관문으로의 역할은 깊고 오래다. 원시 모습 그대로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자연경관에 풍성한 사람 이야기가 더해진 것도 모두 그 때문이다. 고대로부터 이어온 제주의 중심이자 관문 제주 북쪽 이야기를 담기 위해 28곳의 장소를 선정했다. 아름다운 풍경과 그곳에 여전히 남은 사람의 이야기, 새로워서 흥미롭거나 몰랐기에 더 가슴 아픈 역사까지, 제주 사람만 알던 제주 북쪽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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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만열 지음 | 푸른역사
20,000원
18,000원
|
1,000P
“공자가 《춘추》를 지으니 난신적자들이 두려워했다” ‘역사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하여 “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 / 시인은 어디에 무덤을 남길 것이냐” 시인 김광규의 〈묘비명〉이란 작품의 마지막 구절이다. 그렇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역사’를 공부하지만 역사가 무엇인지, 어떤 쓰임새가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훗날 역사는 나를 (제대로) 알아줄 거야”라면서 자기 이익을 꾀하고, 무리하고 무도한 짓을 행하는 이들을 보면 더욱 그렇다. 원로 사학자가 이 산문집은 이에 대한 답의 편린을 찾을 수 있다. 일반적인 역사책에서는 만나기 힘든, 역사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어서다. 통일과 전시작전권 문제 등에 오늘의 이슈나 한국 기독교의 반성 촉구까지 역사의 ‘그물’로 길어낸 성찰은 어쩌면 덤인지도 모른다. “태정태세문단세” 외우는 게 역사공부가 아니다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지은이의 역사관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민주주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엄정한 역사의 잣대를 들이댄 점도 눈길을 끌지만 그렇다. “제주 4?3사건(1948년) 등 …… (우리 근대사의) 비극을 외면한 채 수백 년 전의 ‘태정태세문단세’만 음풍농월하듯 외우던 역사공부에 자괴감도 가졌다.”(250쪽) “현 시점에서 역사의 길이란 민족자주와 평화에 입각한 통일과 민주주의, 소외된 민중을 끌어올려 복지의 혜택을 받도록 하는 길이다. 그러기에 역사의 길은 형극의 길이자 수난의 길이다. 그 대신 현실의 길은 안락의 길이자 세속적 영화의 길이다.”(326쪽) 이런 글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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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김학준 지음 | 제라헌
20,000원
18,000원
|
1,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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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장준철 지음 | 혜안
40,000원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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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서양사 > 서양사일반 서양중세 교황권과 세속권력의 갈등과정에서 중세사회의 역동성을 발견하다 이 책은 가톨릭이 지배하던 서양 중세시대에 교황이 그 자신의 권력을 어떻게 활용했으며, 세속권력과 어떠한 긴장과 갈등을 초래했는지를 통해서 중세 역사의 독특한 환경을 재구성한 것이다. 교황제도는 고대 로마제국 시대에 발생했으며 현대 가톨릭교회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된 제도이다. 그러나 왕권적 힘과 권위를 속성으로 가지는 교황권은 중세의 역사를 대표할 만한 이념이요 현상의 하나로서 중세적 창조물이라 할 수 있다. 11~13세기 중세 전성기에는 교황들이 그들의 활동 영역을 교회 내부의 종교적 범주에 국한하지 않고 권력을 세속적인 문제에까지 행사하였으며, 마치 중세 유럽세계의 유일한 지배자처럼 행세했다. 그러한 상황이 결국은 로마교회와 교황으로 하여금 황제나 왕, 제후들과 같은 세속권력과 정치적 갈등을 야기하였다. 이 책에서는 중세 교황권의 역사를 초기 교황권의 성립기, 카롤링 시대, 그레고리오 개혁 시대, 인노첸시오 3세까지의 시기, 인노첸시오 4세의 시기, 보니파시오 8세의 시기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교황권 성립기부터 카롤링 시대는 아직 교황권의 이론적 실체가 확립되지 않은 시기로 세속권력에 교회가 압도되는 시기로 보았다. 그리고 그레고리오 개혁 시대에는 로마교회와 교황이 세속권력의 힘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때이며 그 방편으로 교황권을 새롭게 인식시키며 교황의 우월권을 주장하는 시대였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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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전덕재 지음 | 주류성
30,000원
27,000원
|
1,500P
한국고대사 연구의 핵심 자료 ‘삼국사기’ 현재 전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서는 『삼국사기』다. 기전체의 역사서로서 본기 28권(고구려 10권, 백제 6권, 신라·통일신라 12권), 지(志) 9권, 표 3권, 열전 1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국사기』는 삼국과 통일신라 역사 연구의 기본 사료로서 가치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그 후에 편찬된 사서들의 전범(典範)이 되었다는 측면에서 사학사적으로 의의가 절대 작지 않다. 필자는 선학(先學)들이 『삼국사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한 결과, 『삼국사기』 기록의 원전에 관해 연구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해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또한, 근래에 이르기까지 『삼국사기』 기록의 신빙성 여부, 『삼국사기』에 담긴 역사 인식 등에 대해 지나치게 집중하는 학계의 동향에 대해서도 못내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이에 필자는 학계에서 정사(正史)인 『삼국사기』에 대해 객관적,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삼국사기』 원전(原典)에 관해 연구를 시작하였다. 필자는 앞서 『삼국사기』 본기의 원전과 편찬에 대하여 검토한 저서(『삼국사기 본기의 원전과 편찬』, 주류성출판사)를 출간한 바 있고, 본서는 그것에 이어 잡지·열전의 원전과 편찬을 검토한 것이다. 본서에서 필자는 『삼국사기』 찬자들이 『구삼국사』와 같은 사서에 전하는 자료가 아니라 고기류를 비롯한 다양한 전승자료를 전거로 삼아 잡지와 열전을 찬술하였음을 해명하였다. 『삼국사기』 찬자들은 본기에 전하는 정보를 거의 참조하지 않고 잡지와 열전을 편찬하였는데, 이에서 그들이 고려 중기까지 전래된 고대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최대한 『삼국사기』에 담으려고 노력하였음을 엿볼 수 있다. 『삼국사기』의 원전과 편찬과정을 규명한 본서를 읽음으로써 한국고대사 연구의 핵심 자료인 『삼국사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것의 사료적 가치 및 사학사적 위상에 대한 이해를 크게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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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한신대학교 학생 14인 지음 | 학고방
18,000원
17,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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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이 책은 특별히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거치며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산업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많은 희생의 흔적, 피와 땀의 현장을 살펴보는 다크투어리즘을 주제로 했다. 갈수록 많은 사람이 여행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 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런 여행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역사의 어두운 면까지 감싸 안으며 그 현장을 진중하게 들여다보는 다크투어리즘이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한 번의 여행을 떠나더라도 더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더욱 주목받는 여행방법이 되고 있다. 몸의 흔적들은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진아영 할머니의 몸에는 제주4.3사건의 흔적이 너무나도 크게 남았다. 어렸을 적 할머니는 무장대로 오인한 경찰이 쏜 총알에 맞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턱의 일부분이 없는 채로 평생을 살아가야 했다. 할머니는 본인의 턱을 가리기 위해 무명천을 길게 잘랐다. 잘라낸 천으로 턱부터 머리까지 감쌌다. 할머니는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늘 위장 장애와 영양실조를 달고 살아야 했다. - ‘제주도, 아픔을 딛고 빛으로 나아가다’에서 자유의다리 끝에는 굳게 닫힌 철조망과 철조망에 걸린 수많은 염원들을 볼 수 있다. 나는 휠체어를 탄 어르신과 두 남녀가 자유의 다리를 건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을 지나칠 때 남자가 “여기 기억나세요?”라며 어르신께 물었다. 어르신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아마 이 다리를 건넜던 분일 것이다. 다리 끝에 다다르니 철조망 건너 무성하게 자란 나무와 풀들이 보인다. 어르신은 어떤 기분으로 다시 오셨을까, 철조망 건너의 모습은 어땠을까 궁금한 게 많았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한 채 지나치게 되었다. 두 다리로 이 다리를 건너왔을 분이 지금은 휠체어를 타고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 ‘파주, 비극에서 평화로 바뀌는 시대를 걸어가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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