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어, AI 로봇
유윤한 지음 | 나무생각
사이언스 틴스 16권. 인류가 오랫동안 꿈꿔 온 ‘일하는 기계’ 로봇부터 인공지능 AI를 갖춘 로봇까지 이어온 로봇의 역사와 함께 AI 로봇을 이루는 기본 구조와 기술의 발전사를 살펴본다. IT 기술의 발전으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로봇이 점점 더 많아지는 오늘, 인류와 함께 사회를 구성하며 살아갈 미래 로봇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도 미리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십 대가 알아야 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전승민 지음 | 팜파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서서히 일어나던 2018년 출간되어 현재까지 과학 베스트셀러로 공고하게 자리한 《십 대가 알아야 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가 개정판을 출간했다. 4차 산업혁명 초입에 출간되었던 초판 시점과는 달라진 현재의 과학 기술 동향을 보완하고 그 사이, 생성형 AI의 출현과 같은 거대한 파도가 되어 우리 삶을 바꾸어 놓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들을 살핀다. 상상 그 이상으로 변화무쌍한 미래에 십 대 청소년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어떻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며 살아가야 할지를 이야기한다. AI를 얼마나 이해하는지가 미래 인재가 되는 필수 요건인 지금, 가장 쉽고도 체계적으로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인문서다.
《십 대가 알아야 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개정판)》는 4차 산업혁명의 시작과 변화, 완성까지를 아우르며, 미래의 주역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디지털 과학 지식과 그로 인한 삶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통신 같은 미래 세상의 핵심 기술은 알아보고, 지금 업계에서 떠오르는 미래 유망 직업들과 그 이유까지도 알려 준다. 기술과 미래 세상이 함께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흐름을 보는 안목을 키워주고 있어, 청소년들이 맨 처음 만나는 디지털인문학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인간형 로봇 ‘휴보’를 10년간 취재하며,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발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과학 기자인 저자가 뜬구름 잡는 식의 설명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기술의 가장 구체적이고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최초의 컴퓨터부터 ‘입는 컴퓨터’, ‘생성 AI’까지 기술의 발달과 세상의 발전 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그 때문에 청소년들은 마치 ‘이야기책’을 읽는 기분도 책장을 넘기게 될 것이다. 십 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과 현재의 연결성을 배우고, 꼭 필요한 소양과 지적능력을 얻게 된다. 미래의 자기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도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세상 끝의 고래
크리스 빅 지음 | 정주연 옮김 | 곰곰
“고래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우리야.”
지금 우리 앞에 당도한 기후위기 × 인공지능
희망의 시나리오로 공존의 가능성을 그리는 에코 스릴러
열성적인 환경 운동가이자 해커인 십 대 소녀 아비가 인공지능과 함께 고래와 지구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최첨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문라이트는 점차 자의식을 가진 존재로 진화하며 스스로 가치판단을 하기 시작하는데…….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이 두 가지 키워드가 결합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인공지능은 과연 기후재난으로부터 지구를 구할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세상 끝의 고래』는 ‘편리한 도구 vs. 인류를 위협하는 적’이라는 익숙한 구도와 기술 디스토피아 설정에서 벗어나, 인간과 인공지능이 동반자로 살아갈 미래를 새롭게 상상해 보도록 이끄는 청소년 소설이다. 환경이 인류에게 던지는 질문과 기술 사용자로서 아비의 윤리적 고민을 따라가며, 인간 그리고 인공지능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은 고래잡이였던 증조할아버지, 환경 운동가이자 훗날 해양 과학자로 성장하는 아비, 그리고 아비의 못다 한 과업을 이어받아 고래를 추적하는 외동딸이자 기후난민으로 살아가는 톤예까지 한 가족의 3세대 청소년기가 교차하는 생태 SF다.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의 멸종위기와 기후변화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지 않았음을 이해하고, 무분별한 고래 포획과 개발, 무관심과 같은 인간의 책임을 돌아볼 수 있다.
고래와 돌고래 보호 단체에서 수년간 활동해 온 저자는 실제 역사와 과학 지식을 고증하며 작품을 단단하게 지탱한다. 독자는 상상과 현실이 맞닿는 지점을 발견하며 무지한 낙관도, 게으른 비관도 아닌 실현 가능한 희망을 구체적으로 길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시대와 기술을 주체적으로 맞이하고 세상을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 오늘의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소설이 지금 도착했다.
종말주의자 고희망
김지숙 지음 | 꼼지락(자음과모음)
『종말주의자 고희망』은 ‘종말 기록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희망의 내밀한 서사와 삼촌 요한의 비밀을 통해 내 세계가 ‘종말’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도, 무의미하게 시간이 흘러가는 것만 같아도, 삶을 지나는 모든 시간 동안 우리는 살아 있고 삶의 모든 순간은 언제나 유의미하다는 주제를 다채롭고 섬세한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