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무너트리는 말, 아이를 일으켜 세우는 말
고도칸 지음 | 한귀숙 옮김 | 21세기북스
일본 아마존 자녀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가 알려 주는 아이의 마음을 지키는 대화법 70
이 책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간호사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졌으며, 동시에 한 아이의 아버지가 쓴 첫 책이다. 10년 이상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의 병동에 입원하거나 병원에 내원한 아이들의 다양한 케이스를 보면서, 부모들이 최소한 아이의 마음을 무너트리기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일으켜 세워 주는 대화와 행동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70가지 대화법을 소개한다. 더불어 아이를 부모(혹은 어른)의 바람대로 키우는 게 아니라, 아이를 한 명의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아이의 상처 받기 쉬운 마음을 어떻게 보듬어 줄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실 아이는 부모(혹은 어른)의 어떤 면을 보고 안도감을 느끼고, 그 마음의 안정을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각각의 예가 되는 케이스들은 저자가 병동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통해 전달한다.
아이의 안정감은 부모와의 편안한 대화로부터 시작된다!
저자가 소개하는 대화 기법의 많은 부분은 아주 전문적이지도 않고 대단히 특별하지도 않다. 그것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의 간호사로서 10년간 여러 아이를 곁에서 지켜봐 온 결과 ‘육아에는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쉽지 않겠지만, 아이가 하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끊지 않고 계속 들어 주어야 한다. 추임새를 넣으며 끝까지 아이를 바라보며 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요즘 아이들이 쓰는 말이나 관심을 가지는 아이돌 등의 공통 관심사를 파악했다가 대화할 때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그것이 어렵다면 아이가 말하는 도중 아이의 관심사를 메모해 두었다가 인터넷을 찾아 검색해서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아이에게 알려준다면 더 자주 대화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이는 아직 논리적인 말로 설명하는 연습, 그리고 세상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만큼 이야기를 끝까지 참고 들어주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는 부모에게 안정감을 느끼며 편안한 대화를 주고받게 된다. 그리고 정말 아이 자신에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을 때 그동안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보통의 십대들이 정말 죽을 만큼 힘든 상황이 되어도 어른에게 도움을 잘 요청하지 못한다. 부모의 꾸준한 관심과 편안한 대화가 누적되어야, 아이가 어려운 상황의 이야기인 학교 폭력, 자해, 우울에 대한 이야기조차도 꺼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느리게 읽기의 기적, 영어 그림책 100
고광윤 지음 | 길벗
국내 아동 영어교육 최고 권위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고광윤 교수가 엄선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은 최고의 그림책 100권을 담다. 한 권을 읽어도 좋은 영어 그림책을 제대로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비용의 쉽고도 확실한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곳에 많은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한국의 현실이 안타까워, 자신이 연구하고 실천한 영어학습법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교육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영어책 읽기의 힘》(길벗)을 통해 그동안 연구와 경험으로 입증한 실패 없는 영어 교육법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했으며,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네이버 카페 ‘슬로우 미러클 마법학교’를 개설하여 재능 기부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부모와 아이의 영어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2020년 7월 〈느리게 100권 읽기〉 1기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2만 명 이상이 슬로우 미러클을 통해 영어와 친해지고 실력을 키워가는 중이다. 이 책은 ‘슬로우 미러클’에서 고광윤 교수가 엄선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은 100권의 영어 그림책 목록과 감상 포인트, 어휘 해석 등을 담은 최고의 영어 그림책 가이드북이다.
내 아이를 위한 매터링 코칭
제니퍼 월리스 지음 | 조경실 옮김 | 웨일북
현재 미국 교육계는 ‘매터링’이라는 개념을 부모와 학교에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학업 스트레스와 성과 압박 속에서도 무엇이든 자신 있게 해내는 아이들의 핵심 비결로 떠오른 것이다. 매터링은 외적인 성취와는 관계없이 스스로가 가치 있는 존재라고 인식하는 내적 자존감, 즉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감각을 뜻한다. 이를 경험한 아이들은 생각이 단단하고 마음 면역력이 튼튼한 아이로 성장한다.
대한민국 청소년 87퍼센트가 “사는 게 행복하지 않다”라며, 자신의 미래가 앞으로 더 나아질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부모는 “좋은 대학 가야 행복한 거야”, “남보다 뛰어나야 잘살아”라며 자녀에게 쉬지 않고 공부하라고 다그친다. 입시 경쟁과 부모의 기대로 정서적 압박에 시달리는 내 자녀, 과연 괜찮을까?
아이들의 우울과 불안, 부모들의 양육 방식을 연구해 온 저자 제니퍼 월리스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왜 자녀에게 매터링 감각을 키워줘야 하는지’ 설명한다. 학부모 6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 조사를 하며, 과열된 경쟁 사회가 아이들에게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파헤친 저자는 매터링이야말로 학업 스트레스와 불안으로부터 아이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의 매터링 감각을 키워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순히 아이에게 “넌 존재 자체로 중요해”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내 아이를 위한 매터링 코칭》은 아이의 매터링 감각을 높일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초경쟁사회에서 내 자녀만큼은 꼭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지금 당장 매터링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아이의 그릇을 키우는 부모 고전 수업
우승희 지음 | 청림Life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에서 자녀교육의 지혜를 찾을 수 있다면? 이 책은 《논어》, 《명심보감》을 비롯한 고전의 문장을 통해 예의, 절제, 습관 등 아이 삶의 토대를 이루는 24가지 ‘사람됨’의 덕목에 대해 전한다. 입시나 지식의 습득을 위한 교육만이 중시되는 시대에, 이 책은 그간 온당하게 주목받지 못해온 ‘인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고전에서는 ‘인성’을 모든 재능을 담는 그릇이자 아이의 성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공부법부터 감정 코칭까지 각종 교육의 ‘기술’이 쏟아지는 오늘날, 이 책은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교육의 ‘기본’을 알려주고, 아이를 가르치기에 앞서 부모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