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관객을 사로잡는
〈액션〉 스토리텔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스타워즈」 「매트릭스」 「미션 임파서블」 「어벤져스」
스토리텔링의 거장 로버트 맥키가 알려 주는
매력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액션’의 모든 것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픽사&디즈니 크리에이티브팀 등 수많은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극작가, 프로듀서, 감독들을 가르쳐 온 스토리텔링의 거장 로버트 맥키가 액션 장르에 특화된 창작 비법을 알려 주는 『로버트 맥키의 액션』이 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난 25년간 글쓰기 분야의 정전으로 인정받아 온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스타워즈」 「다크 나이트」 「매트릭스」 「미션 임파서블」 「다이 하드」 「어벤져스」 등 우리 시대의 가장 인기 있는 액션 영화를 분석하며 관객과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액션 장르의 핵심 요소를 풍부한 이미지와 함께 정리했다.
“전설적인 명강의”로 불리는 로버트 맥키의 ‘스토리 세미나’는 60명의 아카데미상 수상자, 200명의 아카데미상 후보, 200명의 에미상 수상자, 1000명의 에미상 후보, 100명의 미국작가조합상 수상자, 50명의 미국감독조합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맥키의 작법서는 국내에서도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2002), 『DIALOGUE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2』(2018), 『로버트 맥키의 캐릭터』(2023)로 번역 출간되어 20만 부 이상 판매되며 극작과, 문예창작과, 영화학과에서 대표적인 교재로 자리매김했다.
『로버트 맥키의 액션』은 맥키가 ‘스토리 세미나’에서 강조하는 스토리텔링의 원칙을 기반으로 액션 스토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영화, 드라마, 문학,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액션 장르를 탐구하고, 악당과 영웅, 맥거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화려한 액션 장면, 16가지 하위장르 등 액션 스토리의 핵심 요소들을 꼼꼼히 살펴본다. 200여 개의 작품 예시뿐 아니라 풍부한 이미지와 도표들이 액션 장르를 직관적이고 분명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어 실제 액션 스토리 창작의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로버트 맥키 (Robert Mckee)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강연 요청을 받는 스토리텔링의 대가. 지난 40년간 「반지의 제왕」을 만든 피터 잭슨, 픽사&디즈니 크리에이티브팀 등을 비롯해 수많은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극작가, 시인, 다큐멘터리 제작자, 프로듀서, 감독들이 그의 가르침을 받았다. “전설적인 명강의”로 불리는 맥키의 <스토리 세미나>는 60명의 아카데미상 수상자, 200명의 아카데미상 후보, 200명의 에미상 수상자, 1000명의 에미상 후보, 100명의 미국작가조합상 수상자, 50명의 미국감독조합상 수상자들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은 책으로는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DIALOGUE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2」, 「스토리노믹스」가 있다.
로버트 맥키는 아홉 살 때 처음으로 연극계에 발을 들여놓으며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극단원으로 10대 시절을 보낸 후, 미시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는 한편 30편이 넘는 연극을 연출했고, 아서 밀러와 로렌스 캐스단의 스승이도 했던 저명한 창작 교수 케네스 로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 후 수많은 연극을 감독하고 극 예술에 관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시건 대학의 영화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영화 공부를 시작, 영화 예술에 관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시절에 감독한 두 영화 「A Day Off」 「Talk to Me Like the Rain」 은 시네 이글상을 비롯하여 브뤼셀과 그르노블 영화 페스티벌 등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1979년, 맥키는 NBC의 이야기 분석가로 일하기 시작했고 그가 쓴 두 번째 시나리오 「Hard Knocks」 는 내셔널 스크린라이팅 콘테스트에서 수상했다. 그 후로 텔레비전 시리즈 「형사 콜롬보」 「스펜서」 등을 통해 비평가들의 인정을 받았다. 1983년부터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영화와 텔레비전 학교(USC)에서 교편을 잡고 그 유명한 <스토리 세미나>를 열기 시작했다. 이 수업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런던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이 밖에도 파리, 바르셀로나, 밴쿠버, 뮌헨, 로마, 브뤼셀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현재 할리우드 주요 제작사의 컨설턴트로 있으며, ABC 방송국과 픽사&디즈니, 파라마운트 등의 창작 스태프들이 정기적으로 그의 수업을 받고 있다.
저자 : 바심 엘-와킬 (Bassim El-Wakil)
영화 이론 관련 저자이자 강사로서 10년 넘게 맥키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스토리 구조와 장르에 대한 전문가로 인정받는 그는 액션, 범죄, 판타지 장르뿐 아니라 TV 시리즈나 만화 시리즈 등 장편 연재물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기 팟캐스트 ‘스토리 도구 상자(The Story Toolkit)’ 및 ‘작가의 지하드(The Writer’s Jihad)’를 운영한다.
역자 : 방진이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국제무역과 국제금융을 공부했다. 현재 펍헙 번역 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어머니를 돌보다』,『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 『보호받고 있다는 착각』, 『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구동 편』, 『우연한 생』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들어가며
프롤로그 | 액션 장르에 대한 사랑
제1부 액션의 핵심 요소
1장 현대 장르
2장 액션의 핵심 가치
3장 액션의 핵심 인물
4장 액션의 핵심 사건
5장 액션의 핵심 감정
제2부 액션의 배역 구성
6장 삼각구도
7장 힘의 관계
제3부 액션의 설계
8장 도발적 사건
9장 액션의 중추
10장 맥거핀
11장 전술
12장 세트 피스
13장 칭찬과 조롱
14장 위기와 절정
15장 속도 조절과 진행
16장 깊이와 폭
제4부 액션의 부속장르
17장 액션 모험
18장 액션 서사극
19장 액션 결투
20장 액션 스릴러
21장 장르의 혼합과 융합
22장 순수모험
23장 형식 vs 공식
감사의 말
부록
출판사 서평
〈액션〉 스토리는 삶과 죽음 사이에서 끝없이 치러야 하는 모든 투쟁에 관한 은유
로버트 맥키는 액션 장르의 요체가 영웅-피해자-악당의 삼각관계와 ‘생 vs 사’라는 핵심 가치에 있다고 말한다. 영웅, 악당, 피해자는 인간의 내면에서 충돌하는 세 가지 욕구 ‘승리하고 싶은 의지, 파괴하고 싶은 충동, 살아남고 싶은 희망’을 나타낸다. 책에서는 액션 장르를 관통하는 이 같은 요소들이 「모비딕」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어벤져스」 「다크나이트」와 같은 문학과 영화, 「진격의 거인」 「공각기동대」와 같은 애니메이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젤다의 전설」과 같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 등 매체를 넘나들며 다양하게 변주되는 양상을 살펴본다. 또한 비밀 정체성을 감추고 있는 복잡한 캐릭터, 액션 대사와 서브텍스트, 긴장감을 만들어 내는 5가지 방법 등 액션 스토리를 이루는 다채로운 면모를 들여다보며 클리셰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독자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액션 스토리 창작법을 알려 준다.
16가지 액션 하위 장르와 장르의 융합까지, 액션 스토리텔링의 영역을 넓히다
수천 년 동안 반복되어 온 액션 스토리는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들여다보면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 풍성하다. 영웅의 능력은 슈퍼맨 같은 슈퍼히어로부터 캡틴 필립스 같은 일반인 영웅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악당 역시 슈퍼빌런부터 범죄자나 폭력배까지 다양하며, 그가 계략을 꾸미고 있는 악행의 범주도 괴롭히기부터 극악무도한 행위까지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악당은 자연 그 자체나 초국가적인 조직이 될 수도 있다. 책에서는 영웅과 악당이 일대일로 대치하는 ‘액션 결투’, 인간과 자연을 대적시키는 ‘액션 모험’, 영웅이 정부 혹은 제도와 싸우는 ‘액션 서사극’, 영웅이 시간과 싸우는 ‘액션 스릴러’ 등 액션의 세부장르를 이루는 16가지 플롯과 특징을 점검하고 액션 장르가 다른 장르들과 만났을 때 어떻게 융합될 수 있을지 장르의 확장성까지 살펴본다.
책 속에서
“액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어린 시절 놀이가 모험으로 변모될 때부터 싹튼다. 네 발로 기어다니다가 두 발로 어설프게 걷게 되고, 또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달리게 되면서 우리의 상상력도 풍부해진다. 계단을 오르는 행위는 요새를 공격하는 장면이 되고, 계단을 뛰어내려 가는 행위는 괴물로부터 탈출하는 장면으로 바뀐다. 거실 카펫은 전장이 되고 장난감은 영웅과 악당이 된다. 우리는 상상 속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구출하고, 나쁜 놈들에게 벌을 준다. 본능적으로 선과 악의 영원한 투쟁을 재연하는 것이다.”
--- p.12
“따라서 액션 스토리의 탁월함은 악당의 수준, 그리고 악당이 세운 계략의 기발함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악당이 경이로울수록 영웅은 더 뛰어난 지략을 발휘해야 한다. 악당의 계획이 독창적일수록 스토리텔링도 더 기발해져야 한다.”
--- p.87
“액션 장르의 창작은 일종의 문학적 서커스다. 영웅은 언더독이어야만 한다. 최소한의, 그리고 때로는 쓸모없는 자원을 지녀야 한다. 그러면서도 절대로 피해자처럼 약해 보여서는 안 된다. 언더독 영웅의 캐릭터 설계는 외줄타기와도 같다. 그러나 영웅이 어떤 기술을 갖췄건 그 캐릭터에게는 그것이 멋진 일일 수 있지만, 악당은 영웅보다 더 큰 기량을 갖춰야만 한다. 그런 악당의 캐릭터 설계는 더 높은 곳에서 도전하는 외줄타기와도 같다.”
--- p.112~113
“매력적인 악당을 완성하려면 캐릭터가 말과 몸짓으로, 행동과 외모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권력을 지닌 사람들은 에너지를 보존한다. 독재자에게는 노예가 있다. 부자는 하인을 고용한다. 지휘권이 있는 사람들은 상황의 진행을 관찰하며 분석하고, 그동안 업무는 다른 이들이 처리한다. 안정적인 권력을 지닌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의 일을 처리해 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를 풍기는 반면, 권력에 대한 지배력이 불안정한 사람은 늘 촉각을 세우고서 경계한다.”
--- p.129
“작곡가는 단순히 음표를 악보에 찍는 것이 아니라 포르테 또는 피아노, 스타카토 또는 레가토, 크레센도 또는 디크레센도 등 그 음표를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지도 표시한다. 소설가도 마찬가지다. 디테일이 빠진 대략적인 장면은 밋밋해 보이는 반면,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묘사한 이미지는 머릿속을 어수선하게 만든다. 독자의 상상력 위에서 당신의 단어 물감이 이미지를 그릴 때 ‘너무 모자란’과 ‘너무 넘치는’ 사이에서 확실하게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라.”
--- p.248
“모든 액션 스토리의 주된 극적 질문의 일반형은 ‘영웅이 악당을 패배시킬 것인가?’다. 액션의 네 가지 부속장르는 악당의 힘의 원천이 무엇인가에 따라 더 구체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 힘의 원천 네 가지는 바로 자연의 물리력, 사회기관의 거대한 힘, 한 개인의 악마적인 힘, 막을 수 없는 시간의 힘이다. (…) 적대 세력에게 힘을 부여하는 네 가지 원천 중 한 가지를 선택함으로써 작가는 액션의 부속장르 중 한 가지를 선택한다. 액션 서사극, 액션 결투, 액션 스릴러, 액션 모험. 부속장르의 선택은 스토리의 액션 중추를 규정하고, 액션 중추는 작가의 창의성과 독자/관객 기대의 이정표가 된다.”
--- p.263~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