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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 만화가 10인의 마침표 없는 인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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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 만화가 10인의 마침표 없는 인권 여행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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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6480486
쪽수 :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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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 20인, 국가인권위원회, 그리고 창비가 손잡고 펴낸 '창비인권만화' 시리즈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한국사회의 그늘을 만화가들의 독창적인 시선과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이 시리즈는 2003년 『십시일反』으로 출발해 2006년 『사이시옷』, 2013년 『어깨동무』까지 매 권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곧장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후 세대를 넘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무려 3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독보적인 인권 교양서로 우리 곁에 자리하고 있다. 첫 출간 이후 20년이 넘도록 '창비인권만화'에 지속적이고도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온 곳은 바로 일선 교육 현장이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만화의 매체 특성에 힘입어, '창비인권만화'는 아이들이 먼저 읽고 어른들에게 추천하는 책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탔다. 이후 여러 어린이·청소년 공공기관과 인권·논술 교육 현장의 필독 추천도서로 선정되고, 첫번째 작품 『십시일反』이 초등학교 6학년 국어활동 교과서에 수록되기까지 하며 '창비인권만화'는 전국민적 ‘만화 인권교과서’로 손꼽혔다. “인권만화를 읽고 세상을 달리 보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상 속의 차별을 깨닫게 된다” “노동·여성·이주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해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인권 입문서” “학생 때 처음 읽었고, 선생님이 된 지금도 학생들과 같이 읽는다”라며 전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독자들의 호평은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의 차별을 얼마나 여실히 담아냈는지, 그리고 인권이라는 가치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확장해주는지 보여주는 확실한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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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정훈이 서울에서 태어났고 경남 창원에서 자랐다. 만화잡지 <영챔프>의 신인 만화공모전에 입상하면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영화 잡지 <씨네21>과 의료전문신문 <청년의사>에 20년 넘게 만화를 연재했으며, <위클리 공감>에 ‘이슈를 품은 역사 이야기’를 연재했다. 수학은 빵점을 맞아도 국사는 만점을 받았던 학창 시절을 보냈고, 고전 읽기와 번역, 역사 자료 수집이 취미인 역사 덕후이기도 하다. 한때 애니메이션 사업을 하기도 했고 대학에 강의를 나가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 『정훈이 만화』, 『트러블 삼국지』 등이 있으며, 『읽고 나면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한국사』, 유시민 작가와 공저한 『표현의 기술』 등의 책을 출간했다. 2022년 11월 5일 별세했다. 향년 50세. 저자 : 최규석 만화가. 상명대학교 만화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서울문화사 신인만화 공모전으로 데뷔했다.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 단편상,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한국출판문화상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1년 『울기엔 좀 애매한』과 2018년 『송곳』으로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리얼리즘 만화의 계보를 잇는 명장으로, 그의 작품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번역·출간되었다. 대표작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100℃』 『울기엔 좀 애매한』 『지금은 없는 이야기』 『송곳』 『지옥』 저자 : 손문상 프레시안 시사만화 <손문상의 그림세상> 작가. 1963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1년 부천시민신문, 1995년 미디어오늘 사진기자로 언론계와 연을 맺은 후, 한국일보 <강다리>, 동아일보 <동아희평>, 부산일보 <손문상의 그림세상> 등을 거쳤다. 2007년부터 프레시안에서 <손문상의 그림세상>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바그다드를 흐르다』, 『얼굴』 등 단행본과 인권 만화집 『십시일반』, 『사이시옷』 등이 있다. 2003년 ‘민주언론상’을 수상했다. 저자 : 김수박 어릴 적부터, 혼자 무언가를 궁리하고 만드는 일을 좋아했다. 혼자 걷기도 좋아한다. 덕분에 사람들의 어울림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도구나 놀이에 익숙해지지 못해서 ‘깍두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살아왔다. 구슬치기, 술래잡기, 당구, 컴퓨터 게임, 낚시, 캠핑과 스크린 골프까지 많은 것에 젬병이다. 다행스럽게도 친구들이 깍두기라도 시켜준 덕에 많은 것들을 관찰하고 기억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관찰력과 기억력을 바탕으로 만화가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1974년 대구에서 태어났고 건축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신문에서 시사만화를 연재하면서 만화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만화로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건강한 정신과 행복을 얻고 있다. 《아날로그맨》, 《오늘까지만 사랑해》, 《내가 살던 용산(공저), 《만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전 3권), 《떠날 수 없는 사람들(공저), 《빨간 풍선》, 《사람 냄새》, 《어깨동무(공저), 《메이드 인 경상도》, 《아재라서(전 2권), 《타임캡슐》, 《나! 이봉창》, 《문밖의 사람들》 등의 만화를 출간했다. 반도체 직업병 문제를 다룬 《사람 냄새》로 프랑스 녹색당(Europe Ecologie Les Verts)이 수여하는 ‘해바라기상’을 수상했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다양한 만화 작업을 할 생각이며 기대와 관심을 기다린다고, 지켜봐 달라고…… 저자 : 조주희 저자 : 박철권 만화를 그리는 것이 즐거운 행복한 만화쟁이. 주요 저서로는 《서프라이즈 오딧셈 1,2,3,4》 《만화로 읽는 알콩달콩 경제학》 《중학생이 되기 전에 읽는 만화 지리 교과서》 《박철권의 시사만화로 읽는 논술》 등이 있다. 저자 : 김성희 대학 신문에 만평을 실은 것을 계기로 만화가의 길에 들어섰다. 쓰고 그린 책으로 《몹쓸 년》《먼지 없는 방》《똑같이 다르다》《오후 네 시의 생활력》《너는 검정》《나, 김마리아》가 있고, 《내가 살던 용산》《떠날 수 없는 사람들》《섬과 섬을 잇다》《빨간약》에 참여했다. 2012년 삼성 반도체공장에서 죽어나간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먼지 없는 방》으로 부천만화대상 교양만화상을 받았다. 2020년, 김성희는 멀쩡한 집을 두고 버스를 한 대 덜컥 사서 작업실로 꾸미고는 버스 작업실에서 작업하겠다고 선언했다. 버스와 씨름했던 3년이 넘는 시간 일부를 다큐멘터리 <도시 수렵채집가와 로드워커들>이라는 작품에 담기도 했다. 버스 작업실을 마련하고, 고치고, 친구의 담벼락으로 달려가고, 결국은 팔아 치운 버스 작업실 전체 여정의 기록을 모아 <헤매기의 피곤과 즐거움>을 펴냈다. 저자 : 윤필 2010년 『흰둥이』로 데뷔했다. 지은 책으로 『검둥이 이야기』, 『일진의 크기』, 『코끼리뼈』, 『지하철도의 밤』, 『화폐개혁』(글) 등이 있다. 『검둥이 이야기』로 2013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다리 위 차차』로 2019 SF어워드 만화웹툰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저자 : 굽시니스트 1981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굽시니스트라는 필명으로 2009년부터 《시사IN》에서 〈본격 시사인 만화〉를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본격 한중일 세계사》 《박4모》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전 2권) 《이이제이의 만화 한국 현대사》 등이 있다. 저자 : 유승하 만화가. 『엄마 냄새 참 좋다』 『날마다 도서관을 상상해』를 펴냈고, 『십시일反』 『사이시옷』 『어깨동무』 『섬과 섬을 잇다』 『내가 살던 용산』 『떠날 수 없는 사람들』 등에 참여했다. 기획 : 국가인권위원회
목 차
개정판 여는 글 초판 여는 글 정훈이 꿈의 공장 최규석 맞아도 되는 사람 손문상 은별이 김수박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 박탈 조주희 교문 안 이야기 박철권 그 아이 김성희 세대유감 윤필 늙은 개가 짖는 밤 굽시니스트 人權 Begins 유승하 세계인권선언의 탄생
출판사 서평
30만 독자를 웃기고 울린 한국 대표 만화가들이 그려낸 차별 없는 세상! 20여년간 교육 현장에서 믿고 선택한 단연 국내 최고의 '만화 인권교과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 20인, 국가인권위원회, 그리고 창비가 손잡고 펴낸 '창비인권만화' 시리즈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한국사회의 그늘을 만화가들의 독창적인 시선과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이 시리즈는 2003년 『십시일反』으로 출발해 2006년 『사이시옷』, 2013년 『어깨동무』까지 매 권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곧장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후 세대를 넘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무려 3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독보적인 인권 교양서로 우리 곁에 자리하고 있다. 첫 출간 이후 20년이 넘도록 '창비인권만화'에 지속적이고도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온 곳은 바로 일선 교육 현장이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만화의 매체 특성에 힘입어, '창비인권만화'는 아이들이 먼저 읽고 어른들에게 추천하는 책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탔다. 이후 여러 어린이·청소년 공공기관과 인권·논술 교육 현장의 필독 추천도서로 선정되고, 첫번째 작품 『십시일反』이 초등학교 6학년 국어활동 교과서에 수록되기까지 하며 '창비인권만화'는 전국민적 ‘만화 인권교과서’로 손꼽혔다. “인권만화를 읽고 세상을 달리 보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상 속의 차별을 깨닫게 된다” “노동·여성·이주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해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인권 입문서” “학생 때 처음 읽었고, 선생님이 된 지금도 학생들과 같이 읽는다”라며 전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독자들의 호평은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의 차별을 얼마나 여실히 담아냈는지, 그리고 인권이라는 가치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확장해주는지 보여주는 확실한 방증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접 기획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권만화! 보다 선명하고 풍성해진 개정판으로 돌아오다 '창비인권만화'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의식 증진을 위해 손수 나서 추진한 인권문화 콘텐츠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만화의 유쾌함과 인권의 유익함을 접목하려는 뜻깊은 시도로 서 출발했다. 인권위의 값진 기획에 최규석, 손문상, 정훈이, 굽시니스트 등 내로라하는 인기 만화가들이 기꺼이 뜻을 함께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만화가들은 1년 넘는 시간을 오롯이 내어 우리 사회의 차별에 관해 각자 소재를 정해 해당 분야를 조사하고 취재했다. 인권위에서 주최하는 강의를 듣고 토론도 하면서 틀을 잡아나갔다. 최종 완성된 작품을 놓고 수차례 내용 수정과 사실 확인을 거쳤다. 인권을 주제로 한 최초의 만화 출간 프로젝트였기에 모든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숱한 담금질을 거쳐 마침내 출간된 '창비인권만화'는 일상의 차별을 잡아내고, 편견을 깨뜨리고, 낮고 어두운 곳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귀중한 작품으로 오랜 세월 빛을 발해왔다. 혐오와 차별로 사회적 갈등이 나날이 격화되고 있는 2024년, 여전히 ‘인권’이 절실하고 궁금한 지금-이곳의 독자들을 위해 '창비인권만화'가 새로이 재탄생했다. 이번 개정판은 빛바랜 만화 데이터를 손보고 인쇄 방식을 최신화해 훨씬 선명하고 또렷해진 그림을 자랑한다. 남아선호사상, 산업연수생 제도 등 오늘날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시대적 개념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인권 의제에 관한 더욱 풍성한 이해를 돕는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판형을 조정해 보다 편안하게 읽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며, 표지는 산뜻하면서도 젊은 감성을 탑재한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한국 최초의 인권만화로 탄생한 '창비인권만화'는 이제 우리 사회 인권사(史)를 증언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검증된’ 인권 교육 베스트셀러로서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소름 끼치게 사실적이고 눈물 나게 고독하고, 배 아프게 웃긴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끝없는 여정, 『어깨동무』 시리즈 전작 『십시일反』과 『사이시옷』이 ‘차별’을 주제로 인권만화라는 장르를 새로이 개척했다면 『어깨동무』는 ‘인권’ 그 자체를 주제로 삼는다. 이번에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더욱 밀착해 주변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인권문제를 집어내며 재미와 함께 고민할 거리를 건넨다. 우리 모두는 비정규직 노동자일 수도,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는 대학생일 수도, 독거노인일 수도, 과도한 학습노동에 시달리는 학생일 수도 있다. 소외받는 ‘타자’가 아닌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인권이 남의 문제가 아닌 나와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일깨운다.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어깨동무』는 공권력의 폭력과 기업의 인권문제, 사교육 과열과 청소년·아동 인권, 성폭력 피해자, 세대별 노동문제, 독거노인의 고독사 등 구체적이고 뾰족한 문제의식이 특히 돋보인다. 인권 개념의 발전사를 돌아보는 교양만화 작품들까지 ‘인권’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이며 서로 다른 시각과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한권의 작품집을 완성해냈다. ‘인간을 담았다’는 최신 스마트폰 생산 하청 공장의 인권 실태를 그린 정훈이의 「꿈의 공장」은 작가 특유의 유머와 풍자가 물씬 풍기고, 최규석이 직접 파업 현장을 취재한 다큐 만화 「맞아도 되는 사람」은 ‘버스 폭행남’에게는 분노하면서 용역 깡패의 폭력에는 무감한 우리들의 모순을 날카롭게 찌른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다룬 손문상의 「은별이」는 평화로운 강정을 파괴하려는 세력과 그럼에도 꿋꿋이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힘쓰는 주민들의 모습을 대비시켜 극적인 효과를 꾀한다. 학부모들에게 유년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다 너를 위해서’라는 명목의 사교육 과열을 지적하는 김수박의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 박탈」, 국어교사이기도 한 만화가 조주희가 학교 현장의 지극히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학생-교사의 인권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제시한 「교문 안 이야기」, 성폭력을 당한 아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자신을 책하는 박철권의 자전적 만화 「그 아이」는 부모 세대는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속 깊은 공감의 울림을 선사한다. 김성희의 「세대유감」은 할머니, 엄마, 손녀에 걸친 3대의 노동을 그린 수작이다. 비정규 청소노동자인 할머니, 육아노동에 시달리는 딸,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는 손녀가 겪는 세대 갈등과 애환이 마음을 잔잔히 울린다. 윤필의 「늙은 개가 짖는 밤」은 작가 특유의 단순하고 서정적인 필치로 독거노인의 쓸쓸한 죽음을 강렬하게 그려 독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마지막 두 작품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은 ‘인권’이라는 과제를 다시금 돌아보자는 의미의 교양만화로 꾸며졌다. 시사만화가 굽시니스트의 「人權 Begins」는 인권 개념의 발전사라는 딱딱한 내용을 작가 특유의 유머로 녹여냈다. ‘인권’이란 개념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우리 생활에 ‘인권’이란 말이 일상화되기까지의 좌충우돌 과정을 신선한 감각과 유머로 전달한다. 유승하의 「세계인권선언의 탄생」은 학생을 앞에 놓고 차례차례 가르쳐주듯 세계인권선언의 탄생 과정을 찬찬히 설명한다. 『어깨동무』는 서툴게 교훈을 안기려 하거나 과장된 이상주의로 거북하게 만들지 않는다. 한발 떨어져 일상을 날카로운 눈매로 포착해 그리고, 독자에게 올바른 인권의식에 대한 생각거리를 안겨줄 따름이다. 만화가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가치가 존중되는 인권 세상으로 가는 길에 마침표는 없다”고. 차별 없는 인권 세상을 향한 끝없는 여정에 독자들이 동반자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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