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세포에서 사랑스러운 아기가 되기까지
우리는 꼬물꼬물 얼마나 노력했던가!
잊은 기억을 되살리는 엄마 배 속 감성 판타지 <웅크>
★네이버웹툰 힐링 대표작 <웅크>의 네 번째 이야기!
★우리 모두가 거쳐온 280일의 성장기!
★웹툰 미공개 외전 수록!
과학적 사실에 감성 한 스푼, 상상력 두 스푼!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자라며 한 번쯤은 던져봤을 질문이다.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 새가 물어다 줬다, 하늘에서 내려왔다, 가게에서 사 왔다 같은 장난 섞인 대답에 충격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진실은 과학 시간에 알게 된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이 만들어지고, 자궁벽에 착상한 수정란은 급격한 세포분열을 통해 배아 상태가 된다. 모태로부터 산소와 각종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신경, 뇌, 뼈대, 근육 등이 점차 발달해 사람의 모습을 갖춘 태아가 된다. 태아는 약 280일간 태내에서 성장한 뒤 모체 밖으로 나온다.”
정확한 과학적 사실만이 나열된 교과서 속 지식은 오랜 의문을 풀어주지만, 문득 감성적인 새로운 의문이 피어오른다.
‘아기는 엄마 배 속에서 성장하면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할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 바로 네이버웹툰 대표 힐링툰 『웅크』다. 하나의 세포가 사랑스러운 아기로 자라나는 모습을 그린 『웅크』는 새롭고도 신선한 시각으로 임신과 태아의 성장을 바라본다. 작가 나유진은 풍부한 감성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기의 엄마 배 속 성장기를 재해석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탄생시켰다. 또한 그 시각의 바탕에는 과학적 지식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어, 감동은 물론 현실감과 공감까지 불러일으킨다.
작가의 섬세한 감성과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웅크』는 네이버웹툰에서 2022년 9월부터 연재되어 7만 독자의 ‘관심 웹툰’으로 선택받았고, 평균 별점 9.96점 및 개그일상 분야 TOP30위에 랭크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 속에서 2024년 5월 9일 마지막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웅크』 4권은 22주차부터 28주차까지 차근차근 자라나는 ‘웅크’의 이야기를 담아, 우리가 잊고 있던 기적의 순간들을 되살려준다.
저자 소개
나유진
무엇이 부화할지 모르는 삶이라는 달걀을 따뜻하게 사색하며 품고 싶은 사람.
2008년, 대표작인 <일상날개짓>으로 웹툰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홀로 아이를 키우며 벌어지는 알콩달콩한 에피소드를 그린 육아툰으로,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유쾌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2009년 독자만화대상에서 대상과 온라인출판만화상을 수상했다.
사람들의 내면의 힘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목 차
22주차
① 006
② 020
③ 035
④ 050
23주차
① 066
② 080
③ 096
④ 111
24주차
① 128
② 143
③ 158
④ 173
25주차
① 188
② 203
③ 219
④ 232
26주차
① 246
② 260
③ 274
④ 288
27주차
① 303
② 317
③ 331
④ 345
28주차
① 359
② 375
③ 390
5주차
④ 405
짤막외전ㆍ사랑의 방식 421
출판사 서평
꼬물꼬물 차근차근 성장하는 웅크의 네 번째 이야기
22주부터 28주까지
1, 2, 3권에서는 작은 세포인 수정란이 분열을 거쳐 아기 ‘웅크’로 만들어지고, 그 아기가 임신 21주까지 주수별 성장 특징에 알맞게 예쁘게 커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4권에서는 제법 사람의 모습을 갖추고 엄마와 소통도 하는 22주에서 28주까지의 과정이 펼쳐진다.
실제 이 시기 태아의 특징을 먼저 살펴보면, 20주 이후 태아는 청력이 더욱 발달해 소리를 구분하고 명확히 듣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음역대가 높은 엄마의 목소리를 잘 듣고 느낄 수 있다.
폐 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태아는 호흡 연습도 열심히 한다. 그 과정에서 딸꾹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태아의 골격과 감각기관이 거의 완성되는 시기이며, 그런 만큼 엄마 배 속에서 더 활발하게 움직여 엄마는 아기의 딸꾹질과 태동을 잘 느낄 수 있다. 밤낮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시기 태아의 특징이다.
우리의 웅크는 어떨까?
『웅크』 4권에서는 웅크가 처음으로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엄마와 소통하며 가슴 벅차하는 순간을 담았다. 웅크는 어두워진 아기섬을 보고 밤을 배우기도 하고, 딸꾹질까지 하며 들이쉬고 내쉬는 숨 쉬기 연습도 열심히 한다.
더불어 튼튼해진 뼈와 근육을 써서 아기섬 구석구석까지 누비며 더 많은 복구슬을 찾아낸다. 이 시기는 태아가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받을 만큼 성장하는 때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레스가 또 한 번 웅크에게 큰 악영향을 끼치고 만다. 새로 찾아낸 귀하디귀한 복구슬을 오염시킨 것이다.
웅크는 레스와 러스 형제의 방해를 이겨내고 건강히 생의 차원으로 태어날 수 있을까? 자비와 영양소들은 웅크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웅크의 280일간의 엉뚱발랄 성장기 그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웅크』는 실제 태아의 주차별 성장과 영양소들의 역할을 과학적으로 다루며, 웅크의 사랑스럽고 치열한 성장기를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가슴 뭉클한 순간의 기억을 되살리고 자극에 지친 독자의 마음을 따듯하게 치유해준다. 특히 『웅크』 4권에서는 우리가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간단하고 기본적인 행위조차 수십 주 동안 애쓰고 노력한 끝에 해냈음을 강조하며, 우리 삶에서도 꽃피기 전의 봉오리처럼 잠시 웅크리고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해준다. 『웅크』 4권은 삶에 지친 독자들에게 잠시 멈춰서 쉬어도 괜찮다는 위로이자,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와 격려로 다가간다.
『웅크 ④』 캐릭터 소개
길잡이 자비
웅크가 무사히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태아 수호령(길잡이). 웅크가 잘 성장하도록 코치 역할을 하는 사연 많고 철학적인 아저씨 영혼. 딸이 좋아했던 거북이로 형상화했다.
길잡이는 어린 자식을 두고 죽음을 맞이한 영혼만이 될 수 있으며, 대부분 생전에 자식이 좋아했던 것으로 형상화한다. 보호하던 태아가 무사히 태어나면 자신의 자식 곁에 3일 동안 머물 수 있다.
태아 웅크
빛덩이였던 기억을 잃고 육체를 얻은 후 생의 차원으로 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주인공 아기. 해맑고 순수하지만 은근히 겁이 많고 극단적인 면도 있다. 호기심 강한 엄마 바라기 사고뭉치.
뉴런 뉴렁이
웅크의 감정과 학습에 따라 반응하는 뇌 신경체로, 웅크만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반려견 같은 존재. 웅크의 행동을 잘 따라 하며, 평소에는 강아지처럼 네 발로 다니지만 웅크가 무언가를 깨달으면 별 모양으로 떠올라 반짝거린다.
탄수화물 탄이
에너지 공급 및 세포 구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몸집이 작아서 존재감은 약하지만 자존감은 강한 편이다. 뽀뽀로 웅크의 기력을 충전해주는 힐러 역할.
단백질 단이
근육을 구성하고 면역 시스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영양소. 웅크를 아주 예뻐하지만 수줍음이 많아서 표현을 못한다. 힘이 필요할 때마다 웅크를 도와주는 탱커 역할.
지방 방이
에너지 저장 및 체온 유지를 도와주는 영양소. 말이 거의 없으며 평소에 있는 듯 없는 듯 병풍처럼 있는 편이다. 거대한 덩치로 웅크를 안아서 보호하는 실더 역할.
칼슘 슈미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영양소. 솔직하여 악의 없는 팩폭을 잘하지만 은근 잔정이 많은 편이다. ‘뼈 때리기’로 웅크의 뼈와 멘탈을 강화시키는 딜러 역할.
비타민D 민디
대부분 햇빛을 통해 얻어지며,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영양소. 낙천적인 편이며, 똑 부러지는 슈미를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한다. 전구처럼 빛을 내며 웅크의 면역력을 올려주는 무드등 역할.
엽산 산이
임신 초기 태아의 뇌 발달을 도와 신경관 결손을 막아주는 영양소로, 임신 초기 필 수 영양소. 군인처럼 말투에 각이 잡혀 있으며 분이랑 ‘티키타카’ 하는 걸 재밌어한다. 뉴렁 이가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훈련사 역할.
철분 분이
산소를 공급하며 혈액 생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흥분하면 랩 수준으로 말이 빨라지며, 웅 크에게 진심인 호들갑쟁이다. 필요할 때마다 웅크에게 산소를 충전해주는 극성맘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