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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로 가는 마지막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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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로 가는 마지막 기차 책고래마을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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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5022020
쪽수 : 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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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백 년을 하루처럼 묵묵히 달려온 기차의 특별한 마지막 하루 신경주 역이 개통되면서 동해선 기차 노선 중에서 몇몇 역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중에는 불국사 역도 있었지요. 불국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오가는 사람이 많았던 불국사 역이 폐역되면서 사람들은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불국사 역은 불국사이자 경주이자 신라의 다른 이름이기도 했거든요. 기차는 2022년 겨울에 멈추었고, 이제는 기억 속에만 남게 되었습니다. 책고래마을 신간 《신라로 가는 마지막 기차》는 100년을 한결같이 달려온 기차의 마지막 하루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불국사 곳곳에 살고 있는 등장인물들이 이른 새벽 연꽃나라 역(불국사 역)에 찾아가 기차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요. 한편 오랫동안 고생한 기차를 위해 부처님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옛것, 오래된 것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으로 바뀌어 갑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잃어버리는 것도 많아요. 특히 사람들의 손길과 발길이 닿았던 장소,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이 사라지고 잊히면 참 안타깝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이야기로 숨을 불어 넣고 함께 나누는 것은 뜻 깊은 일입니다. 《신라로 가는 마지막 기차》는 불국사 역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신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잠들어 있는 불국사를 새롭게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신라로 가는 마지막 기차》를 읽고 나면 불국사가 더 궁금해질 거예요. 마음씨 따뜻한 돌사자, 꽃돌방석, 운종, 황금돼지를 보러 불국사에 찾아가 보고 싶지요. 그리고 옛것을 대하는 마음도 달라질 거랍니다.
저자 소개
저자 : 정임조 스물일곱 살에 동화작가가 되었고, 어린이를 사랑하며 어린이의 마음으로 동화를 쓰려고 매일 노력해요. 《나무새의 발자국》, 《안녕하세요, 소나무 할아버지》, 《헬로 처용》 등 여러 권의 동화를 썼어요. 서덕출문학상을 받았고, 교과서에 단편 동화 ‘초록 대문 집에 편지가 오면’이 실렸어요. 지금은 고향 울산에서 태화강과 신불산과 주전 바다를 산책하면서 ‘좀 더 새롭고 따뜻한 동화를 쓸 수 없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그림 : 박성은 일상이 특별한 이야기로 나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그림책을 짓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나의 여름날》이 있고, 그린 《외할머니네》, 《할머니 무릎》이 있습니다. 제6회 웅진주니어 그림책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목 차
출판사 서평
기차는 멈추었지만 기차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요 별빛이 하나둘 사그라들고 숲 건너 절 마당에 첫새벽이 찾아왔어요. 다보탑에 앉아 있던 돌사자와 석가탑 바닥에 앉아 있던 돌방석과 극락전 처마 밑에 숨어 있던 황금돼지와 마당 귀퉁이에 달려 있던 구름종은 까치걸음으로 대문을 나섰습니다. 내일이면 오지 않을 마지막 기차를 타러 가는 길이었어요. 연꽃나라 역 마당에서는 백 살 된 참나무가 기차표를 나누어 주었어요. “내일부터는 기차를 못 보게 되어 서운하겠구나.” 돌사자가 참나무 가지를 매만지며 위로했지요. 멀리서 기차가 달려오고 돌사자와 돌방석과 황금돼지와 구름종은 사람들과 함께 기차에 올랐습니다. 기차는 늘 그래왔듯 기운차게 산길을 달렸습니다. 오랜 세월을 달려온 기차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었어요. 기차 안에서 아이를 낳은 엄마 이야기, 기찻길에 쓰러진 사람을 구해 준 사람 이야기…. 사람들은 아쉬운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 기차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해가 저물고 마침내 기차가 운행을 멈추었어요. 하늘에서 새하얀 눈송이가 기차 위에, 기찻길 위에 소리 없이 내려앉았지요. 기차는 멈추었지만 기차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기나긴 달리기를 그만두고 오랜만에 달콤한 잠에 빠졌을 수도 있고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을 수도 있지요. ‘마지막’이라는 말은 꼭 끝을 의미하진 않아요. 아쉬운 헤어짐 뒤에 설렘 가득한 만남이 찾아오기도 해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래도록 해 오던 일을 갑작스럽게 마무리해야 할 때도 있고, 끝난 줄 알았던 일이 다시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시간 속에서 내일을 향한 기대가 싹틉니다. 《신라로 가는 기차》는 작별의 아쉬움을 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희망을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정임조 작가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기차의 마지막 하루를 빚었습니다. 《나의 여름날》, 《할머니 무릎》 등의 작품에서 다정하고 감성적인 그림을 보여 준 박성은 작가는 이번 그림책에서도 따뜻한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섭니다. 불국사 역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신라로 가는 마지막 기차》는 더없이 애틋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불국사 역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불국사를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이지요. 돌사자, 꽃돌방석, 운종, 황금돼지를 만나러 불국사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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