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L짜리 배낭 하나와 발로 꾸린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여정이자 비로소 완주해 냈기에 터득할 수 있었던 성취감에 대한 대대적인 기록이다. 정년퇴직을 2년 앞둔 저자는 내려놓는 삶에 대한 참된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났던 비지팅 스칼라 당시 서부와 캐나다 속 문화 탐방을 통해 생생한 모험을 할 수 있었고, 그때의 기록은 저자의 마음속에 유보와도 같은 기억으로 박혔다.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로 자리해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 그 길을 떠나기 위한 채비를 하는 과정에서 저자의 야심을 엿볼 수 있으며, 순전히 재미만을 위한 여정이 아니라 참된 의미를 찾아 떠나기 위한 본격적인 발돋움임을 모를 수 없다. 혼자만의 힘으로 시도하는 홀로 여행기에는 같은 마음으로 첫발을 내딛는 동행자들도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무리하는 건가 싶으면서도, ‘마음은 있어도 불러 주지 않으면 걸을 수 없다’는 말과 같이 일단 결행하고자 하는 다짐이 용기가 되어 주었다. 프랑스의 생장 피에드 포르에서 시작되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마침표를 찍은 도보 순례가 마냥 순탄할 수만은 없었으나, 동행자들과 동고동락하며 나눈 감회는 내일의 여정으로 나아갈 동력이 돼 주었다.
저자 소개
저자 : 김수갑
1961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하였다.
고향에서 문광초등학교, 괴산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충북고등학교, 충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박사)을 마치고 충북대학교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헌법, 문화법, 문화재보호법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재직 중에 Visiting Scholar로 미국 산타클라라(Santa Clara)대학교를 다녀왔으며,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과 제21대 충북대총장을 역임하였다.
목 차
책머리에
제1부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는 이유
제2부 산티아고 순례길의 역사와 종류
제1장 산티아고 순례길의 역사
제2장 산티아고 순례길의 종류
1. 프랑스 길(Camino Frances)
2. 포르투갈 길(Camino Portugues)
3. 북쪽 길(Camino del Norte)
4. 은의 길(Via de la Plata)
5. 마드리드 길(Camino Madrid)
6. 프리미티보 길(Camino Primitivo)
제3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위한 준비물과 기타 정보
제1장 준비물
1. 개설
2. 필수 준비물
3. 유용한 준비물
4. 보조 준비물
제2장 기타 관련 정보
1. 배낭 꾸리기 TIP
2. 걷기 TIP
3. 음식 정보
4. 시차 및 유로 가격
5. 여행 예산
6. 언어
제4부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
제1장 도보 순례 이전 일정
1. 프랑스 루르드 성지 방문
2. 프랑스 길의 출발지인 생장 피에드 포르로 이동
제2장 도보 순례 여정
1. 도보 순례 전반기(생장 피에드 포르에서 부르고스까지)
2. 도보 순례 중반기(부르고스에서 레온까지)
3. 도보 순례 종반기(레온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제3장 순례길 완주 후의 일정
1. 땅끝마을 묵시아와 피스테라 방문
2. 에사로(Ezaro) 폭포 방문
3. 다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4. 귀국
마치면서
참고 문헌 및 자료
출판사 서평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는 순례길은
고단한 우리네 인생길을 닮았고,
걸음마다 마주한 고통은 인생길을
견디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김수갑 교수가 전하는 치유와 희망이 깃든 산티아고 순례길
이 책은 60L짜리 배낭 하나와 발로 꾸린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여정이자 비로소 완주해 냈기에 터득할 수 있었던 성취감에 대한 대대적인 기록이다.
정년퇴직을 2년 앞둔 저자는 내려놓는 삶에 대한 참된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났던 비지팅 스칼라 당시 서부와 캐나다 속 문화 탐방을 통해 생생한 모험을 할 수 있었고, 그때의 기록은 저자의 마음속에 유보와도 같은 기억으로 박혔다.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로 자리해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 그 길을 떠나기 위한 채비를 하는 과정에서 저자의 야심을 엿볼 수 있으며, 순전히 재미만을 위한 여정이 아니라 참된 의미를 찾아 떠나기 위한 본격적인 발돋움임을 모를 수 없다. 혼자만의 힘으로 시도하는 홀로 여행기에는 같은 마음으로 첫발을 내딛는 동행자들도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무리하는 건가 싶으면서도, ‘마음은 있어도 불러 주지 않으면 걸을 수 없다’는 말과 같이 일단 결행하고자 하는 다짐이 용기가 되어 주었다. 프랑스의 생장 피에드 포르에서 시작되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마침표를 찍은 도보 순례가 마냥 순탄할 수만은 없었으나, 동행자들과 동고동락하며 나눈 감회는 내일의 여정으로 나아갈 동력이 돼 주었다.
저자에게 산티아고 순례길의 기행은 사람 사는 세상의 축소판이란 감상을 가져다주었다. 순례길에도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듯 인생도 그러하며, 희열이라는 열매를 맺기 위해 걸음마다 수반했던 고통은 성취를 위한 거름과도 같다는 것이다. 여정을 끝마치는 것보다 도착점에 이르기까지의 도전 의식이 더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저자의 용기가 인생의 또 다른 출발점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이들에게 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