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지표를 통해 넓혀가는 야구 지식
숫자 분석을 통해 미리 보는 2025 KBO리그
《프로야구 넘버스 북》은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의 관점에서 한국 프로야구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책이다. 세이버메트릭스가 한국 야구팬들에게 처음 소개된 때는 1990년대 중후반 PC 통신 시대. 이후 주류 미디어에서도 OPS를 시작으로 세이버메트릭스의 지표와 방법론이 소개됐다. 지금은 프로 구단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세이버메트릭스로 한국 프로야구를 다룬 책은 없었다.
언론매체, 야구학회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대표 세이버메트리션 글쟁이’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숫자 야구를 ‘형태’를 갖춰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적지 않던 작가들이다.
숫자와 데이터로만 구성된 책이라면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 책은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 유머가 담긴 서술,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하드코어 팬뿐만 아니라 이제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된 젊은 세대에게도 소구하고자 했다. 도입부에 야구 지표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담았다. 이제 ‘숫자 야구’의 세계에 들어오는 팬들에게는 말 그대로 ‘가이드 북’이 될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신동윤
‘토아일당’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숫자를 모으고 야구를 나눈다. SW개발 일을 동안에도 야구는 늘 가까이 있었다. 트랙맨 한국시스템의 개발 책임자, 대표팀 데이터 팀장으로 일한 적이 있다. 글보다 데이터로 대화하는 것이 편하다. 데이터는 “당신 야구 해봤어?”라고 묻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 : 신원철
스포티비뉴스 기자. 취업할 때가 되고 보니 남는 건 야구 본 기억과 한국어능력시험 급수뿐이라 야구기자가 되기로 했고, 됐다. 원고는 주로 산후조리원 식탁과 아기 침대 옆 스탠딩 데스크에서 썼다.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하며.
저자 : 이성훈
SBS 기자. SBS뉴스 '야구수다', 네이버 스포츠 '이성훈의 박스스코어' 등 칼럼을 연재했고, 유튜브 '야구에 산다'를 만들고 있다.
야구의 오묘한 질서를 사랑하고, 그 질서의 한 면을 드러내는 도구로 세이버메트릭스에 관심이 많다.
저자 : 최민규
한국야구학회 이사. 스포츠2.0 야구기자, 일간스포츠 야구 팀장을 지냈다.
야구는 노력과 재능, 행운과 불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기다. 그래서 인생을 닮았고, 야구를 좋아한다.
저자 : 황규인
'이 세상 모든 질문이 스포츠였으면 좋겠다'고 꿈꾸는, PC 통신 시절 ID 'didofido'가 올린 수상한 게시물을 읽다 야구를 숫자로 보는 몹쓸 병에 걸린, 이제 그 ID 사용자 바로 아래에 자기 소개를 쓰고 있는, 우물쭈물하다 앉은뱅이 데스크가 된 동아일보 기자.
목 차
01 왜 이 기록들을 알아야 하나?
02 기록으로 본 2024시즌
FEATURE
03 김도영의 2024년은 얼마나 위대했나
04 김택연의 직구가 특별한 이유 ‘바우어 유닛’
05 김혜성, 전례 없는 유형의 KBO 출신 메이저리거
06 프로야구 선수들이 달라지고 있다 : 김휘집 임창민
07 현장으로 간 한국 세이버메트리션, 그 1세대와의 인터뷰
08 10개 구단 포지션별 전력
09 옴 마니 반메 훔, 팔치올 반메 훔
10 ABS가 정말 잠수함 투수를 망쳤을까?
11 ABS, 설레는 키 차이
12 야구의 시간, 피치클락
13 메이저리그에 피치클락이 도입되자 벌어진 일
14 리그 최고의 ‘좌우 놀이’ 성애자는?
15 헛스윙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
16 야구를 잘하려면 정말 덩치를 키워야 할까?
17 다이내믹 코리아를 닮은 K-야구
18 투수 구종으로 본 한미일 3개 리그의 특징
19 ‘베이징 주역’ VS ‘베이징 키드’ 누가누가 잘 하나
20 한일 야구 격차 확대의 10년
21 외국인 선수 PT.1 2024년 전력 비중은 11년 만에 최고였다
22 외국인 선수 PT.2 한·일 프로야구, 비슷한 출발과 달라진 지금
23 더 벌어진 세계와의 구속 격차
24 어떤 팀에게는 최고, 다른 팀에게는 최악, 역대 '조공 트레이드' 톱10
25 KBO리그 ‘흥행 폭발’의 주역은 ‘20대, 그리고 여성’
26 자체매출비율로 본 프로야구 경영
27 1000만 관중의 조짐들, 마케팅 트렌드
RECIPE
01 타고투저와 투고타저, 시기별 변화
02 2024년의 타고투저는 ‘탱탱볼’ 때문이었을까
03 '좌타 증가' 흐름의 반전, 그 이유는?
04 1번 타자는 특별한가?
05 이제 ‘조선의 3번 타자’가 필요하다
06 세 번째 타석의 지배자 - 타자편
07 세 번째 타석의 지배자 ? 투수편
08 2루 주자의 속도
09 홈 승부의 손익분기점
10 수비하기 좋은 구장, 나쁜 구장, 이상한 구장
11 우리 팀 타자의 WAR는 몇 살?
12 우리 팀 투수의 WAR는 몇 살?
13 구원투수 첫 타석 승부
14 프로야구 감독 투수 교체 성적표
15 4아웃 세이브는 정말 ‘타고투저’ 때문이었나
16 도루와 ‘무형의 효과’
17 베이스 확대로 본 프로야구와 도루
18 그래도 1점 차 승부가 짜릿한 이유
19 WPA로 계산하는 극장지수
20 가을야구는 투수가 지배하는가
21 1승당 비용 LG가 키움 두 배
22 자장면 지수
23 샐러리캡 완화, ‘변동계수’는 알고 있었다
24 2024년 프로야구 흥행은 왜 역사적인가
25 한국 프로야구 연봉은 메이저리그보다 불평등하다
2025 SEASON
01 시속 150km가 온다 아마야구가 주도한 구속 혁명, 이제 KBO리그로
02 ‘키워드’로 보는 신규 외국인 선수_이창섭
03 KIA 타이거즈 : KIA의 V12가 이변이거나, 이변이 아닌 이유
04 삼성 라이온즈 : 2024년 삼성 라이온즈는 어떻게 강해졌나
05 LG 트윈스 : ‘홈에선 디테일, 원정에선 빅볼’ LG의 상상을 얼마나 현실이 됐나
06 두산 베어스 : 두산은 성장과 성적을 모두 잡을 수 있을까
07 KT WIZ : (2 + 9) ÷ 2 = KT
08 SSG 랜더스 : 이숭용의 이숭용을 위한, 이숭용에 의한 SSG
09 롯데 자이언츠 : 2024년 롯데와 역사적 롯데
10 한화 이글스 : 한화의 리빌딩은 왜 끝나지 않았을까
11 NC 다이노스 : 손아섭 박건우 없어서, 아니, 있었어도
12 키움 히어로즈 : 키움으로 보는 탱킹에 대한 새로운 관점
13 2025년 주목해야 할 고교야구 유망주_이재국
출판사 서평
‘지금까지 한국에 없던’ 야구 책
숫자와 데이터로 보여주는 본격적인 프로야구 가이드
야구팬이라면 ‘머니볼’과 ‘세이버메트릭스’는 서먹하지 않은 단어가 됐다.
영화 등 대중매체를 통해 빌리 빈, 빌 제임스 등 세이버메트리션의 이름이 알려졌고, 그들이 결과를 보여주면서 데이터 야구는 당위를 얻었다.
한국의 야구팬들도 야구를 보다 깊이 알고 즐길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
그래서 갈증도 컸다. KBO 공식 기록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원하게 된 야구팬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곳이 없었다. 팬들이 직접 데이터 분석 사이트를 만들고, 커뮤니티를 통해 야구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렇게 성장한 한국형 세이버메트리션들은, KBO리그의 구단들이 데이터 야구를 받아들이면서 야구계로 나서, 승리를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야구의 메커니즘과 승리를 향한 훈련, 육성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
하지만 구단과는 달리 대중매체에서 ‘제대로’ 다룬 경우는 적었다. 정보도 제한적이었다. 분명 데이터 야구의 수요는 늘었지만 그에 부응하는 매체, 이를 갈무리한 ‘책’도 없었다.
그래서 《프로야구 넘버스 북 2025》는 한국에서는 처음 숫자를 통해 야구를 더 잘 알려주는’ 직관적인 가이드북이다.
오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세이버메트릭스 레시피
각 구단, 외국인 선수, 고교 유망주까지 넓게 다룬 기사
이 책의 데이터는 ‘스탯티즈’에 기반하며, 다양한 성격의 읽을거리를 담았다.
야구팬이라면 논쟁을 벌여왔을 주제에 마침내 결론을 내리는 야구 상식, 각 선수의 도드라진 특징을 시각적으로 간결하게 평면화한 기사, 2025시즌 각 구단의 포인트 칼럼 등 KBO리그 2025시즌의 핵심도 정리했다. 언제 다시 꺼내 읽어도 흥미로운 내용이
메이저리그 전문가 이창섭 위원이 KBO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를 소개하고, 이제는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한층 친숙해진 고교야구 유망주들을 이재국 기자가 엄선하여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