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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72132354
쪽수 :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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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더 이상 큰일이 벌어지진 않을 겁니다. 만약 이상 현상이 나타나면 가게로 찾아오십시오” “호랑골동품점은 물건 속의 숨은 기억을 건져내어 낡은 인연을 꿰매는 역할을 한다. 이제 당신을 발칙한 이야기 속으로 초대한다” ―청예(소설가) 한(恨) 깃든 물건을 보관하고 정화하는 귀신 들린 가게, 호랑골동품점의 문이 열리다! 힐링 호러 소설의 눈부신 발걸음, 범유진 신작 장편소설 출간 판타지, 호러, 청소년소설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선보여온 범유진의 신작 장편소설 《호랑골동품점》이 출간되었다.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3관왕을 기록하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서사를 구축해낸 《아홉수 가위》 《카피캣 식당》 등 이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신작이다. 레트로 텔레비전 탑과 고미술점이 늘어선 골목의 끝, 밤 11시에 문을 열어 새벽 4시까지 운영하는 수상한 가게가 있다. 호랑골동품점은 사회 구조적 문제와 부조리로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의 한이 깃든 물건을 보관하는 장소이다. 이곳을 지키는 호미(虎眉)와 신령한 땅의 기운이 오랜 시간을 들여 골동품에 서린 불온한 힘을 정화한다. 그런데 미처 정화되지 못한 물건들이 인간을 꾀어 탈주하는 바람에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호랑골동품점》은 지극히 환상적이고 현실적인 ‘힐링 호러 소설’이다. 기이한 호러의 문법을 충실하게 따르되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줄곧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살핀다. “놀랍도록 기막히고 음흉한 술래잡기” 같은 서사를 좇아가다 보면 마지막 책장을 넘길 즈음 “분노와 그리움, 때로는 애수”마저 느낄 수 있다(청예 소설가). 가정폭력, 노동인권, 여성혐오, 외모지상주의, 계급 문제 등 세상의 어두운 면을 가감 없이 비추면서도 인간에 대한 연민을 놓지 않는 《호랑골동품점》이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과 쾌감으로 전해질 것이다. 골동품 중 판매 금지 품목은 이 성냥처럼 사연이 깃든 것들입니다. 그것들은 자신과 비슷한 한이 응축된 사람을 끌어들여 가게를 벗어나려 하지요. 그렇게 멋대로 돌아다니면서 계속 사고를 일으킵니다. 그것도 한을 해소하는 방법이 됩니다만…… 그래서야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게 되니 가게 안에서 한을 정화하는 겁니다. _57쪽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범유진 틈새에 앉아 밖을 보며 글을 쓴다. 장편소설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카피캣 식당》 《당신이 사랑을 하면 우리는 복수를 하지》, 소설집 《아홉수 가위》 등이 있다.
목 차
서막. 호랑골동품점 영업 시작 전 [닫힘] 1. 19세기, 영국 브라이언트앤드메이 성냥 2. 19세기, 그림자인형 와양쿨릿 3. 1977년, 체신1호 벽괘형 공중전화기 4. 1950년대, 럭키 래빗스 풋 5. 17세기, 짚인형 제웅 6. 연도 불명, 콩주머니 후일담. 호랑골동품점 영업 시작 [열림]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저자의 말 특별한 사연이 없더라도 매일 사용하는 물건에는 그 사람의 일상이 스며든다고 생각합니다. 대단찮은 일상이 차곡차곡 쌓여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물건이 되는 것이 오히려 대단하다고 할까요. 그래서인지 골동품점 안의 물건들을 살피다 보면 타인의 일기장을 엿보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오래된 것에 끌리면 기이한 것 역시 사랑하게 되는 법인지라 기담 형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이 글은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호랑골동품점》을 읽는 동안 여러분이 조금 덜 외로웠으면 좋겠습니다. 책 속에서 새하얀 눈썹이 돋아난 청년은 방방곡곡을 돌며 이형의 것들이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했다. 사람들은 그를 ‘호미(虎眉)’라고 불렀다. 호미는 땅의 목소리를 들어 기운 좋은 곳에 터를 잡아 집을 지었다. 바깥에서는 온갖 말썽을 부리던 이형의 것들이 호미의 집에만 오면 잠잠해졌다._10쪽 김규리와 눈이 마주치자 여자는 히죽 웃었다. 턱을 감싼 천이 느슨해지며 듬성듬성 이가 빠진 입안이 깊은 동굴처럼 열렸다. 아래턱이 반쯤 녹아 입안에 가득 찬 녹색의 액체가 천을 적셨다. 뚝. 여자의 입에서 흘러나온 액체가 김규리의 무릎 위로 떨어졌다. _48쪽 낭랑한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골목 안에 종처럼 울려 퍼졌다. 동시에 나무토막 세 개가 용광로 속에서 녹아내리는 유리처럼 서로 엉겨 붙더니, 사라진 못난이인형이 되었다. 눈앞에 나타난 인형의 웃는지 우는지 모를 얼굴을 마주한 김택구의 목울대가 크게 꿀렁거렸다. 김택구가 비명을 지른 것보다 인형의 머리가 열린 것이 먼저였다. 그 안에서 쏟아져 나온 수백 마리의 메뚜기가 김택구에게 달려들었다. _100쪽 여하튼 아버지, 이거 때문에 어머니한테 잔소리 엄청나게 들었어. 왜 이렇게 흉한 걸 사 오느냐고. 어쩔 수 없이 집 안에 못 두고 창고에 뒀거든? 그런데 밤마다 벨이 울리는 거야. 전화선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데. _137쪽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쓰러져 잠든 심길용은 보지 못했다. 현관문 아래 틈으로 스멀스멀 기어드는 검은 그림자, 그리고 그 그림자를 노려보며 발로 바닥을 치는 롭의 모습을. 롭이 사납게 코끝을 찡긋거리자 그림자는 슬금슬금 뒷걸음질하듯 사라졌다. _180쪽 가장 믿던 상대에게 버림받고도 애정을 갈구하는 것이 어찌 흉할까. 흉한 것은 그 믿음을 저버린 쪽이 아닌가. _215쪽 소하연은 입을 틀어막은 채 소리 없이 엄마를 불렀다. 그날 할머니 집에 가지 말걸, 집에 있을걸, 그럼 엄마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계속 맺혀 있던 후회가 눈물과 함께 터져 나왔다. _238쪽 언젠가 너에게도 흰 눈썹이 돋아날까. 어쩌면 똑같은 의문을 품게 될까. 혼자가 될 것을 두려워하게 될까. 이유요는 소하연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었다. _2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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