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세 아이가 1+1은 아는데 1-1을 모른다면, 수학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수학력은 사칙연산을 잘하느냐 못 하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수학력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경험하는 ‘탐구 과정’을 통해 길러집니다.
만 2세부터 취학 전까지의 아이들은 수학적 탐구 과정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그 시기를 잘 활용하여 지식이 아닌 ‘놀이’로서 수학을 경험해야 진짜 수학을 잘하는, 수학력을 갖춘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만 2세부터 시작하는 수학력>은 도쿄대 이학박사 출신의 저자가 35년간 수학교육을 이어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세~6세 아이를 가진 부모님을 위한, 완벽한 수학력 가이드를 집대성한 책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수학력은 반복 계산이나 단순 암기에 있지 않습니다. 밥 먹는 자리나 잠들기 전 5분의 짧은 대화 등 지극히 일상적인 상황에서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점심 메뉴로 볶음밥을 먹는다면, “볶음밥에 몇 가지 재료가 들어갔을까?”라고 물어보거나, 잠들기 전 “집에 있는 장난감 중에 제일 큰 장난감은 뭘까?”라고 간단히 묻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수학적 개념을 심어주는 이런 대화가 일상적으로 자리잡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수와 사물의 크기 등을 구별할 수 있는 수학적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1장에서는 숫자 찾기 게임을 한다거나, 가장 좋아하는 숫자 말하기 등으로 수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는 놀이를 소개하고, 2장에서는 원, 삼각형, 사각형 등 형태를 이루는 다양한 모양을 찾아보며 선과 모양을 느껴보는 것으로 입체감각을 키워봅니다. 나아가 3장에서는 연속된 패턴에서 규칙성을 발견하는 훈련을, 4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더 깊이 생각하고 예측하여 ‘사고’하는 훈련을 통해 더욱 탄탄히 수학력을 다지는 최종 단계를 거칩니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우에노 요시아키
도쿄대학 이학부 수학과를 졸업 후,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수학을 전공한 이학박사.
도쿄대학 강사, 구니타치수학클럽 대표, 일본수학회 회원, 수학교육학회 대의원.
1986년부터 도쿄공예대학 강사와 준교수로 임했고, 2021년 4월 정년 퇴임과 동시에 구니타치수학클럽을 설립했다. 3세부터 100세까지의 사람들이 수학의 아름다움을 접하고, 수학으로 즐겁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자 한다.
감수 : 김태훈
27년간 초등교사로 재직하며 영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영재 선발 문항 출제 및 심사, 국내외 과학창의대회 지도 및 심사, 과학 교과서 집필 등 유초등학생들의 인지발달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영재교육 박사로서 서울대학교에서 교육용 AI 솔루션 개발 책임자로 근무하였고, EBS, KERIS, 서울시교육청, AI 스타트업 회사들과 함께 에듀테크 관련 협업을 주도하며 우리나라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는 더 많은 학부모와 소통하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연구하고자 유튜브 ’학교밖김쌤’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국대학교와 서울교육대학교 객원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목 차
제1장. ‘수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는 말
01 일상에 넘쳐나는 숫자들
● 숫자 찾기 게임을 해보세요
“봐봐, 저기 4가 있어.”
02 숫자와 친해지기
● 수를 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볶음밥에는 몇 가지 재료가 들어갈까?03 오늘은 저울로 실험해 볼까?
● 예상하고 실험해 보세요
“키가 자라면 체중이 늘어날까?”
04 순서를 나타내는 숫자
● 순서를 물어보세요
“가장 좋아하는 번호를 말해볼까?”
05 더하기에서 빼기까지
● 함께 생각해 보세요
“합치면 몇 개가 될까?”
“5와 2는 몇 번 나뉠까?”
06 ‘1+1=2’가 아닐 수도 있겠지?
●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어머 ‘1’이 될 수도 있는 거야?”
07 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공부
● 재미있게 놀아보세요
“자, 어떻게 하면 좋을까?”
08 ‘1/2’은 무엇일까?
● 나누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반쪽은 ‘1/2’이라고도 하지.”
09 보이지 않는 블록은 몇 개나 될까?
● 보이지 않는 곳을 상상해 보세요
“여기 아래에도 하나 더 있어.”
10 어느 손에 들어있을까?
● 숫자를 구분하는 감각을 익혀보세요
“이쪽에는 몇 개나 들어있을까?”
제2장. ‘형태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는 말01 선 그려보기
● 더 많은 선을 그려보세요
“이 그림은 무슨 그림일까?”02 모양 이름 기억하기
● 다양한 모양을 찾아보세요
“둥근 것을 찾아서 가져와 볼까?”03 점 잇기 놀이
● 모양을 그려보세요
“점을 연결하면 어떻게 보일까?”04 암호 해독하기
● 지도를 가지고 놀아보세요
“어떻게 가면 좋을까?”05 입체감각 키우기
● 손에 쥐고 놀아보세요
“앞에서 보면 어떤 모양일까?” “위에서 보면 어떤 모양일까?”06 공간지각능력 키우기
● 입체 속을 돌아다녀 보세요
“어느 쪽으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을까?” 07 반복되는 모양 찾기
● 리듬을 찾아보세요
“재미있는 모양이 생겼네. 어떤 이름이 좋을까?” 08 대칭 형태 ①
● 종이를 접고 잘라보세요
“어떤 모양이 될까? 기대된다.”09 대칭 형태 ②
● 종이를 접고 접고 잘라보세요
“펼치면 전혀 다른 모양이 될 수도 있겠네.”10 선과 모양 느껴보기
● 모양을 말로 표현해 보세요
“이 모양은 어떤 느낌일까?”
제3장. ‘규칙성’을 찾아내는 말
01 관찰과 발견을 위한 놀이
●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해 보세요
“같은 수국인데 꽃 색깔이 다르네.”
02 패턴 인식능력 키우기
● 패턴을 찾아보세요
“다음에는 어떤 색이 나올까?”
03 창의력 키우기
● 규칙을 바꿔보세요
“방식을 조금 바꿔보는 건 어떨까?”
04 “그렇구나!” 느끼는 경험 더하기
● 숨은 관점을 찾아보세요
“아까는 몇 개였지?”
05 새로운 것 창조하기
● 재미있는 패턴을 만들어 보세요
“어떤 무늬를 만들 수 있을까?”
06 줄 서는 순서 알아차리기
● 규칙을 찾아보세요
“자, 다음은 어떤 형태일까?”
07 다양한 모양 만들기
● 블록을 가지고 놀아보세요
“이것과 같은 모양을 만들 수 있을까?”
08 무리에서 벗어난 것 발견하기
● 독특한 것을 찾아보세요
“하나만 다른 게 있을까?”
제4장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말
01 생각하게 이끌어 주기
● 함께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02 실패는 성공의 원동력
● 실패했을 때일수록 칭찬해 주세요
“한 번 더 고민했구나.”
03 방법은 여러 가지
● 다른 답을 찾아보세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
04 몰라도 포기하지 않기
●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배우지 않아도 잘 생각하면 할 수 있어.”
05 빗나간 예상에 가치가 있다
●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한번 예상해 볼까?”
출판사 서평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주어야 할까요?
생각하는 힘, 찾는 힘의 ‘싹’을 틔워주는 질문이어야 합니다!
“이 안에는 몇 개가 들어있을까?”
“점을 연결하면, 어떤 모양이 될까?”
“이것과 똑같은 모양을 만들 수 있을까?”
<만 2세부터 시작하는 수학력>은 아이의 보호자가 읽고 아이에게 수학력의 싹을 틔울 수 있는 말을 끊임없이 걸어주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아이의 수학적 잠재력은 무한대’라는 것입니다.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수학에 호기심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동그라미나 삼각형, 사각형 같은 ‘모양’은 물론, 앞-뒤-좌-우와 같은 ‘방향’, 조각난 케이크나 접시에 놓인 사과의 ‘개수’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이럴 때 저자는 “뺄셈을 해보자. 엄마가 여기에서 한 개를 가져가면 몇 개가 남지?”라든가, “아빠는 지금 오른쪽에 있을까, 왼쪽에 있을까?”와 같은 퀴즈를 던지지 않도록 당부합니다. 또한 수학에는 무수히 많은 정답이 있으며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정답을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같이 생각해 볼까?”와 같은 말은, 아이의 생각하는 힘, 사고력의 싹을 틔워주는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만 2세부터 시작하는 수학력>을 통해 아이가 입시에 치우친 수학 교육이 아닌 사고력과 문해력을 키워주는 힘, 난관에 부딪혔을 때 헤쳐나가는 힘을 경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