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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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 테크누아르의 거장, 미래를 조각하는 예술가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 세계와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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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0409246
쪽수 : 240쪽
이언 네이선  |  씨네21북스  |  202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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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바타〉 시리즈,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어비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전설적인 스토리텔러이자 SF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국내 최초 작품 화보집’이다. 그간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과 세계관을 심도 있게 다룬 책이 없어 많이 아쉬웠던 영화팬들에게 이 책의 출간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뛰어난 상상력과 실행력, 극단의 완벽주의와 집요함으로 작품을 세공해 나가며 영화인들의 무한한 존경과 시네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제임스 카메론. 이 책은 공상과학영화를 닥치는 대로 섭렵하며 영화의 꿈을 키우던 유년 시절부터 캐릭터 구상과 캐스팅에 영향을 끼친 그의 변화무쌍한 사랑 이야기, 작품 하나하나의 탄생비화와 제작 비하인드, 비공개 화보까지 모두 담은 ‘제임스 카메론의 결정체’이다. 영화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은 영화만큼이나 스케일이 거대하고 상상 이상으로 흥미진진하며, 제임스 카메론과 배우들이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미공개 스틸컷 들은 그 자체로도 보는 이들을 흥분시킨다. 특별히 〈아바타〉 이후 그가 보낸 13년의 고뇌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와 〈아바타: 물의 길〉 다음으로 2028년까지 계속될 〈아바타 3, 4, 5〉의 제작기, 비화 등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소장 가치가 높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이언 네이선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이언 네이선은 영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영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리들리 스콧의 작품과 생애를 다룬 《에이리언 볼트(Alien Vault)》, 《인사이드 더 매직(Inside the Magic)》을 비롯해 쿠엔틴 타란티노와 웨스 앤더슨의 전기를 썼으며, 스티븐 킹의 영화화된 작품들에 대한 평론집 등 다수를 집필했다. 〈엠파이어(Empire)〉의 편집장이자 편집국장이었으며, 〈타임스(The Times)〉, 〈인디펜던트(Independent)〉, 〈메일 온 선데이(Mail on Sunday)〉, 〈카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ema)〉와 예술전문채널 스카이 아트(Sky Arts)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디스커버링 필름(Discovering Film)〉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역자 : 김지윤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를 졸업했으며 각종 단편 영화를 기획 및 제작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캡틴 마블: 스타포스 온 더 라이즈》, 《히어로즈 저니: 마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소설 시리즈》, 《마블 히어로즈 저니 시리즈: 앤트맨과 와스프》,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스페셜 매거진》, 《인피니티 스톤의 비밀 2》, 《당신도 영화를 만들 수 있다: 영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알리고픈 당신을 위한 39가지 방법》, 《형편없는 영상을 만들지 않는 방법》, 《마스터 숏: 대화씬》, 《마스터 숏: 감독의 비전》,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Invitation: Daydream, Quiet, Celebrate, Love》, 《내게도 사랑은 온다》, 《팀 잉골드의 인류학 강의: 왜 그리고 어떻게 인간을 연구하는가》 등이 있다.
목 차
서론 콘셉트를 화면으로 : 뒷이야기 (1954~1979) : 제임스 카메론의 유년 시절부터 데뷔 전까지 절단된 팔과 날아다니는 물고기 : 〈우주의 7인〉, 〈뉴욕 탈출〉, 〈공포의 혹성〉, 〈피라냐 2〉 본론으로 들어가기 : 〈터미네이터〉 완벽한 속편 : 〈에이리언 2〉 잠수병 : 〈어비스〉 그렇게 사람을 죽이면서 돌아다니면 안 돼 :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정체성의 충돌 : 〈트루 라이즈〉 가라앉지 않는 감독 : 〈타이타닉〉 물속의 삶 : 〈다크 엔젤〉, 〈심해의 영혼들〉, 〈에이리언 오브 더 딥〉 외 환상적인 행성 : 〈아바타〉 푸른 세상 속으로 :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3〉. 〈아바타 4〉, 〈아바타 5〉 필모그래피 감사의 말, 참고문헌, 사진 크레디트
출판사 서평
“카메론은 현존하는 가장 본능적인 엔터테이너이자 관객의 요구에 충실한 공상가이다. 누구도 그를 멈출 수 없다.” - 이언 네이선, 본문 중에서 괴짜이자 발명가, 역사가, 심해 탐험가, 트럭 운전사, 나사의 고문… 작품을 위해 그 모든 것이 된, 또 모든 것을 만드는 제임스 카메론의 45년 영화 인생 “카메론은 영화를 만들 때마다 그리스신화 속 아틀라스처럼 산업 전체를 짊어지고 미래를 향해 비틀거리며 나아간다.” 영국의 뛰어난 영화평론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이언 네이선은 제임스 카메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짐(카메론의 별명)은 장면을 먼저 상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해 실제로 존재하는지 찾아보지요. 그것이 없으면 기어코 만들어냅니다.” 기계공학자인 마이크 카메론은 자신의 형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어떤 스태프보다도 열정적으로 촬영 현장을 누비며 자신의 갈비뼈가 부러질 때까지(〈타이타닉〉 촬영 당시) 몸을 사리지 않는 감독, 물속에서 장장 350시간을 보내며 죽을 뻔한 위기도 이겨낸(〈어비스〉 촬영 당시) 감독, 영화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새롭게 배우고 만드는 ‘진화하는 감독’ 제임스 카메론에 얽힌 비화가 빽빽하게 담겨 있다. 그는 절대 편리함을 위해 대충 타협하거나 속임수를 쓰지 않는다. 배우들의 얼굴을 직접 보면서 그들이 느끼는 것을 함께 경험하고, 머릿속의 상상이 눈앞에 구현될 때까지 집요하게 연구한다. 카메론의 절친한 친구이자 함께 많은 영화를 공동 제작한 랜들 프레익스는 카메론의 영화적 방법론에 대해 “세상을 여러 부분으로 분해한 다음, 그것들을 다시 새로운 초현실적인 이야기로 재조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터미네이터〉의 미래에서 온 암살 기계든, 〈타이타닉〉의 실제 배를 본뜬 복제품이든, 현실과 상상은 카메론에게 있어서 “모든 작업의 연료”이다. 그는 영화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을 직접 발명”해낸다. 대표적인 예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수중공상과학영화 〈어비스〉 때는 수중촬영에 필요한 무인 원격조종 잠수정(ROV)을 직접 개발해냈고, 안쪽에 조명이 달린 다이빙 슈트를 만들어 특허를 받았으며, 〈아바타〉 때는 완벽한 현실처럼 보이기 위한 모션 캡처 기술을 포토리얼리즘의 경지까지 끌어올렸다. 카메론은 말한다. “나는 언제나 영화는 순수한 예술의 형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는 기술적인 예술이에요. 감정을 영화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과학을 마스터해야만 합니다.” 제임스 카메론을 창조자, 기술자로 만든 세세한 일화들을 이 책에서 낱낱이 볼 수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을 비롯한 모든 작품들의 제작기, 현장 사진, 캐스팅 비화와 이제야 밝히는 숨은 이야기들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에는 작품 하나하나에 얽힌 탄생기와 비화가 매우 풍부하고 흥미롭게 담겨 있다. 카메론이 ‘가장 개인적인 영화’라고 강조한 〈아바타〉 시리즈의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작 배경, ‘세상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한 영화 제작 시설’이라고 불린 〈아바타〉 촬영장 비화, 얼굴 표정을 포착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한 헤드기어에 얽힌 뒷이야기, 향후 선보일 〈아바타 3〉(2024년 개봉 예정)뿐 아니라 이미 모션 캡처가 활발히 진행된 〈아바타 4〉(2026년 개봉 예정), 〈아바타 5〉(2028년 개봉 예정)에 관한 감독의 계획과 스토리 힌트까지, 〈아바타〉 팬들을 열광시킬 이야기가 한가득 실려 있다. 이뿐만 아니라 〈타이타닉〉에서 수많은 A급 스타들을 제치고 당시 풋풋한 저연차 배우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이 캐스팅 된 배경, 사실 제임스 카메론의 안중에는 없었으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터미네이터〉의 최종적인 주인공이 된 스토리, 〈에이리언 2〉에 시고니 위버가 출연하지 못할 뻔한 사연, 수천 명의 뛰어난 아역배우들을 제치고 신인 에드워드 펄롱이 〈터미네이터〉 존 코너가 된 배경 등, ‘캐스팅 비화’만 해도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담겨 있다. 영화계에는 신과 같은 위대한 감독들이 존재해왔고, 그들은 모두 영화를 모든 매체보다도 빠르게 진보하는 매체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은 그 신들의 신인 ‘제우스’라고 불린다. 그가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으로 평가받는 이유, 그가 전 세계적인 스토리텔러가 된 명명백백한 이유들이 이 책 한 권에 모두 펼쳐진다. “제임스 카메론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위대한 감독으로 인정받을 것입니다. 그의 영화들이 매순간 그를 그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 마크 골드블랫, 본문 중에서 책 속에서 이 책을 단순히 제임스 카메론에 대한 인터뷰로 읽지 않길 바란다. 그보다는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인생과 작품 세계, 작품 하나하나를 만들 때의 일화를 그에게서 직접 “듣는다”는 느낌으로 읽기를 바란다. 분명 가슴 뛰고 스릴 넘치는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카메론의 영화를 보면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영화에 대한 제임스 카메론의 기억과 생각은 매우 정밀하고 그 디테일에는 어떠한 결점도 없다. 무엇보다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가득하다. 카메론은 자신의 감정 표현에 굉장히 솔직하다. 자신의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뒀음에도 그가 수십 년 전에 받았던 모욕에 여전히 격분하는 모습을 보면 놀랍기까지 하다. 제임스 카메론은 〈에이리언 2(Aliens)〉에 나오는 해병대원처럼 직설적이면서도 생기발랄하고 또 인간적이다. (중략) 제임스 카메론이 지금까지 한 모든 발언들, ‘무장해제를 당해 답했다’ 싶을 정도의 솔직한 고백, 남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기록적인 성공과 그의 상징적인 영화들… 이 모든 것들을 조합해보았을 때 그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내가 이 책을 쓰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제임스 카메론에 관한 책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의 삶과 커리어의 급류를 따라가다 보면 수많은 카메론을 만나게 된다. 괴짜이기도 하고 발명가이기도 하며 역사가, 과학자, 아드레날린 중독자, 시인, 예술가, 히피, 신경과민증 환자, 폭군, 심해 탐험가, 트럭 운전사, 나사의 고문, 환경운동가, 그리고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 말이다. _ 7쪽 카메론이 자신의 경력 중에서 가장 아이러니라고 인정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기술에 대한 인간의 지나친 의존에 경고를 하기 위해 훨씬 더 진보된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기계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기계의 발전이 필요하다니! 카메론은 편집증적인 꿈을 해석하는 파멸의 예언자이다. 그의 영화들은 잔인할 정도로 주제에 충실하다. 이 책은 제임스 카메론이 영화들에 담고자 한 과대한 야망을 차례로 나열해 낱낱이 보여줄 것이다. 카메론은 물리적이고 은유적이며 기술적인 최첨단의 미개척 분야에 늘 매력을 느껴왔다. 그를 묘사하는 데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타협하지 않는’이다. 그는 사도마조히즘적인 추진력으로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기어코 연출해낸다. “전구에 물이 닿은 상태에서 불이 켜지는지 알아보려고 얼음물에 목까지 담그고 있을 때가 제일 기분이 좋아요. 도전이 클수록 더 즐겁습니다.” 가혹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영화에 대한 그의 완벽에 대한 집착과 고집은 촬영 현장에도 그대로 적용돼 때론 분쟁으로까지 이어진다. _ 8쪽 〈피라냐 2〉 개봉 이후에도 카메론은 로마에 있었다. 돈도 떨어지고 말도 잘 통하지 않았으며 타고 온 티켓은 편도였다. 식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그는 매일 아침 호텔 복도의 룸서비스 아침 식사에서 빵을 훔치곤 했다. 각 트레이에서 한 덩이씩만 가져왔기 때문에 다행히 사람들에게 들키지는 않았다. 영화감독으로서의 커리어가 이렇게 시작도 못하고 끝나는 것일까? 안개와 유령들로 가득 찬 열병이 마법의 주문처럼 그를 데려갔다. 고열 때문에 침대에 쓰러진 카메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바로 그때, 붉은 눈에 강철 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미래’가 그에게 다가왔다. ‘사이보그’가 타오르는 불꽃 밖으로 기어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카메론은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그것은 전기 충격과 같았다. 냉동된 벌레를 휘저을 때 분출되던 충격에 맞먹었다. 그는 호텔에 비치된 메모지로 손을 뻗어 꿈에서 본 이미지가 희미해지기 전에 얼른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면서 더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이디어 리스트는 그림 아래에 적어 내려갔다. 그것은 단편적인 스토리였다. 며칠 후 열이 내리고, 짐은 갑작스러운 비에 흠뻑 젖은 영원불멸의 도시 뒷골목을 돌아다녔다. 그곳에서 버려진 20달러짜리 리라 지폐를 발견했다. 그에겐 구원과 같았다. 짐은 연료를 충전하듯 에스프레소를 사 마시고, 자신이 만들 영화와 미래에 대해 열중했다. _39~40쪽 둘은 놀라울 정도로 공통점이 많았다. 둘 다 도전적이고 자신만만하며 야망으로 똘똘 뭉친 이민자였다. 슈워제네거는 자신이 이 대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터미네이터〉가 히트할 것이라 확신했다. 그에겐 터미네이터라는 캐릭터의 콘셉트가 매우 흥미로웠다. 슈워제네거는 누가 터미네이터를 연기하든 장전하거나 재장전할 때 절대 총을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백 번은 연습해야 합니다.” 그는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리며 강조했다. 또한 대사를 할 때 절대 머리를 움직여서는 안 되고, 자동응답기처럼 천천히 말해야 하며, 총을 쏠 때도 눈을 깜빡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분석한 슈워제네거를 보면서, 카메론은 그와 싸우겠다는 비밀 계획을 모두 잊어버렸다. 그는 자신의 반대편에 있는 슈워제네거의 얼굴을 보며 감탄했다. 피부를 밑으로 눌러 그의 기하학적인 뼈 구조까지 알고 싶었다. 카메론은 점심 식사 데이트를 냅킨에 스케치하기 시작했다. 반은 터미네이터이고 반은 슈워제네거의 모습이었다. 둘의 커리어는 모두 짜릿한 미래를 향해 재편되었고 영화 업계는 한 시간 동안의 점심 식사를 통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하고 있었다. _55쪽 기이하고 놀라운 사건들 속에서도 카메론이 끌리는 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간관계’다〈. 터미네이터〉에서 사라와 카일의 로맨스,〈 에이리언 2〉에서 리플리와 뉴트 사이의 모녀 관계를 떠올려보자. 엔지니어적인 기술보다 예술가로서의 스토리가 그에겐 더 중요했다. 카메론은 ‘관객의 마음을 여는 열쇠’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릭터는 관객이 느끼는 것을 표현해줘야 한다. 카메론은 “남자가 여자를 만나는 스토리일 수도 있고, 부자 관계에 대한 스토리 혹은 이혼 과정 중에 있는 남편과 아내의 스토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이 어디건 간에 누구나 이런 보편적인 종류의 관계에 연관될 수 있지요. 그래서 나는 관객이 공감하려면 영화에 이런 스토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언제나 ‘내 모든 영화는 러브 스토리다’라고 말해오기도 했고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다면 그것을 고통스럽게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_100쪽 카메론은 영화를 만들 때마다 그리스신화 속 아틀라스처럼 산업 전체를 짊어지고 미래를 향해 비틀거리며 나아간다. D. W. 그리피스, 세실 B. 드밀, 쿠스토처럼 자신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면서 매체라는 수단을 재정의하는 감독들이 있다. “짐은 장면을 먼저 상상해요.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해 실제로 존재하는지 찾아봐요.” 기계공학자인 마이크 카메론은 여전히 형의 계획에 동참하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은 자신이 찾는 도구가 없으면 기꺼이 발명해낸다. 실제로 제임스는 마이크와 함께 수중 추적 촬영을 위해 무인 원격 조종 잠수정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어비스〉 촬영 때도 카메론은 실물 크기의 잠수정을 장착했고,〈 어비스〉만을 위한 휴대용 조명 장치를 마련했다. 카메론의 영화는 수중영화를 넘어 공상과학영화로 거듭났다. 그리고 염소가 뿜어내는 악취와 카메론이라는 존재 자체에 지쳐버린 사람들이 있는 이곳에서, 카메론은 자신이 탐험가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진짜 바다는 무엇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생각했다〈. 어비스〉는 과학자이자 심해의 측량사로서 카메론의 두 번째 인생을 위한 발사대였다. _108쪽 존 코너 역할을 맡을 배우를 구하는 일은 스칼렛 오하라 역을 구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웠다. 카메론은 미래의 줄리어스 시저가 될 버릇없는 이미지의 소년을 찾고 있었다. 소년은 영화의 핵심이며 주인공이었다. 배짱 있지만 연약한 이 캐릭터는 정신병자 어머니와 시간 여행자인 사이보그에 대한 그녀의 거친 주장과 구별되었다. 존 코너는 좀 더 나이가 많고 자신감이 넘치는 뉴트의 남자 버전이었다. 또한 도덕적이기도 했다. 카메론과 위셔는 존 코너를 절대 총을 쏘지 않는 캐릭터로 설정했다. 동시에 냉장고만 한 자신의 동료에게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것은 멋진 행동이 아니라고 가르쳐주는 캐릭터였다. 카메론은 존 코너 역에 딱 맞는 배우를 찾기 위해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오디션을 봤고 이는 할리우드 아이들의 행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그 아이들은 너무나 능숙하고 전문적이라 터미네이터를 연기해도 될 정도였다. 존은 카메론의 특수효과로 수정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그 아이가 제대로 연기하지 못한다면 제작과 관련한 예산과 작업, 에너지는 물론 영화 전체가 쓰레기통에 처박힐 수도 있었습니다.” _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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