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만 하기 운동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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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만 하기 운동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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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7901989
쪽수 : 100쪽
이영주  |  현대문학  |  2023년 06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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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여섯 번째 시집으로 이영주의 『좋은 말만 하기 운동 본부』를 출간한다. 이영주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현대사회를 그로테스크하고 환상적으로 그려낸 시 25편과 생명과 자연에 대한 인간의 욕망, 인간 중심적인 사랑을 비판하는 에세이 「아무것도 안 한다」가 실려 있다. 2000년 『문학동네』로 등단한 이래, 일곱 번째로 출간하는 이영주의 시집이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Ⅷ』은 기 출간된 김승일, 정현우, 정재율, 이영주에 이어 서대경, 유희경 시인의 개성을 담은 시집을 선보일 예정이다.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한국 시 문학이 지닌 진폭을 담아내는 이번 시리즈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개념미술의 선구자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표지 작업과 함께해 예술의 지평을 넓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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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글) 이영주 인물정보 현대문학가>시인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0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108번째 사내', '언니에게', 시인들의 공동 희곡 선집 '위대한 유산' 등이 있다. 현재 '불편'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목 차
출판사 서평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여섯 번째 출간!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여섯 번째 시집으로 이영주의 『좋은 말만 하기 운동 본부』를 출간한다. 이영주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현대사회를 그로테스크하고 환상적으로 그려낸 시 25편과 생명과 자연에 대한 인간의 욕망, 인간 중심적인 사랑을 비판하는 에세이 「아무것도 안 한다」가 실려 있다. 2000년 『문학동네』로 등단한 이래, 일곱 번째로 출간하는 이영주의 시집이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Ⅷ』은 기 출간된 김승일, 정현우, 정재율, 이영주에 이어 서대경, 유희경 시인의 개성을 담은 시집을 선보일 예정이다.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한국 시 문학이 지닌 진폭을 담아내는 이번 시리즈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개념미술의 선구자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표지 작업과 함께해 예술의 지평을 넓혀간다. 이영주 시집 『좋은 말만 하기 운동 본부』 독보적인 상상력으로 시세계를 다져온 이영주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응축된 언어로 폭발적 이미지를 구현하며 아이러니의 절정을 보여준다. “시는 좋은 말보다는 진실을 밝혀주는 세계여야” 하며, “문학을 한다는 것은, 불편한 상태로 뜨거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운명에 떨어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시인은, “이미지 또는 서사를 겹겹이 쌓아가며” “묘한 불편함”을 조성(강지혜)하는데 이 부정적인 감정은 고스란히 사회를 향한 신랄한 비판이 된다. 교묘한 속임수로 진실을 은폐하는 시대를 해학적으로 묘사하면서 “상처를 발견하고 느”끼는 용기와 아름다움을 전하는 시들이라 할 수 있다. 『좋은 말만 하기 운동 본부』의 화자는 “너는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며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인간을 향해 일침을 놓는다. 인간은 “시 안에서 혼자 아름다워지”며 “스스로를 용서”한다. 외로워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동물을 데려와 가르치면서 점차 “우주의 무질서로 나아”가는 것이다(「작업실」). 화자가 그리는 현대사회는 도무지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없는 공간이다. 진실한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현대인들은 철학자 니체처럼 만성 중증 우울증을 앓고, 지배자들이 휘둘러대는 채찍에 무방비하게 놓여 살아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요구하는 대로 “골프나 치고 고급차”를 끌고 다니려 하지만, 결국 수전 손택 희곡의 한 장면처럼 “자살을 허락해주세요 아버지”(「마지막 대화」)라고 대화를 끝맺으며 영혼 없는 삶 대신 죽음을 택한다. 이영주는 시인은 화자를 통해 좋은 말을 곧 시라고 여기는 현 세태에 물음을 제기한다. 표제작인 「좋은 말만 하기 운동 본부」는 “가볍고 좋은 말이 진짜 문학을 가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시의 화자는 진정 어린 시를 쓰지만, 자신 작품이 무의미하게 받아들여지는 현실에 낙담한다. 자신의 원고를 불태우다가 몸마저 불태워 유령이 된 그는 “살아 있으면 죽고 싶었을 거야” “시는 없어도 돼. 좋은 말이 좋아”라고 말하면서 산 사람들을 조롱한다(「좋은 말만 하기 운동 본부」). 이영주 시인은 이번 시집의 시편들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제시하고, 진정한 가치를 공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응원을 건넨다. 슬픔과 고통에서 헤매지 않고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무엇이 잘못됐는지 적시하는 시인에게서 독자들은 큰 위로를 받을 것이다. 공허와 허무로 얼룩진 세계에 “시원하고 예리한 총”을 쏘아 올려 “부드러운 광기로 가득 차 있”(「구름 깃털 베개」)는 시집이 탄생했다(강지혜). 이영주 시인은 에세이 「아무것도 안 한다」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돌아본다. ‘반려伴侶’의 의미를 사람에게 적용하면 “최대한 동등한 위치를 품고 있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반려’의 개념을 사람이 아닌 동물이나 식물에 적용할 경우, 그 의미에 맞게 “사랑하는 것이 윤리적인 일”이 된다. 반려 존재는 내가 감사해야 할 존재이며 따뜻하게 해주는,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을 주는, 나아가 돌보는 일로 내 존재를 확인시켜준다. 그러나 이영주 시인은 이들을 울타리 안에 가둬 애정을 주고 보호하는 일이 사람의 일방적인 욕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고민한다. 특정 존재를 대상화하고 입맛과 취향에 맞게 장식물처럼 개량하는 행태를 미화하지 않고 냉혹한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아무 반려동물도 없는 삶” “무엇을 하지 않는 삶”을 꿈꾸며 나의 존재만으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얻지 못하는가에 대해 회의한다. 그는 수많은 생명의 비명으로 가득 찬 거리를 떠올리면서 ‘인간답게 존재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생명 그 자체를 존중하고 사랑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기”라는 방법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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