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의 구조와 기능부터 항문 질환의 종류, 항문 건강을 지키는 방법까지
항문의 모든 것을 ‘탁’ 까놓고 알려드립니다!
“전문의가 알려주는 항문 건강 가이드”
속 시원한 대장 항문 상담소
대장 항문 건강의 모든 것을
유쾌, 상쾌, 통쾌하게 알려드립니다!
상대방에게 아무렇지 않게 “나 치질 걸렸어.” 하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자신이 앓고 있는 항문 질환에 대해 언급하는 일을 창피해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항문이라는 장기가 아무리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더라도, ‘항문’ 하면 더럽고 냄새나고 성적인 이미지부터 떠올리기 때문이다. 대장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소화 기관인 위나 간에 대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대화의 화두로 올리는 데 별다른 거리낌이 없는 반면, 대장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대장과 항문은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대장과 항문에 이상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며 심지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항문의 구조와 기능부터 대장 항문 질환 및 건강 관리 방법까지 너무 궁금하지만 대놓고 물어보지 못한 대장 및 항문, 특히 항문 건강의 모든 것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말 못 할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해방시켜줄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감수 : 아카하네 다쿠야
일본 외과 학회·대장 항문병 학회·소화기 내시경 학회 전문의, 일본 임상 항문병 학회 기술인정의. 데이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데이쿄대학교 의학부 부속 병원의 하부 소화기 외과에서 수술과 내시경 등 다수의 소화기 질환을 진료했다. 이후 일본 굴지의 대장 항문 전문 병원 도코로자와 항문 병원에서 다수의 항문 수술과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도쿄의 아카하네 의원에서 부원장을 역임 중이다.
역자 : 박유미
소통하는 글로 저자와 독자 사이의 편안한 징검다리가 되고 싶은 번역가. 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졸업 후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일본학을 공부하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변비의 80%는 출구 변비 탓입니다》, 《일 년에 14kg 쏙! 내장지방 말리는 가장 의학적인 방법》, 《당질 중독》, 《발레 근육 핸드북》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
PART 1 놀라운 항문의 기능
01 복잡하고 예민한 항문
02 항문이 만들어지는 과정
03 항문의 기원
04 항문과 입이 비슷하다?
05 대변을 모아두는 이유
06 변의를 느끼는 과정
07 대변을 참을 수 있는 이유
08 자연스러운 방귀는 건강하다는 증거?
09 항문을 조이는 2개의 쿠션
10 성별에 따라 항문이 다르다?
11 극도로 민감한 항문의 안쪽
12 항문의 확장 범위
13 대변을 잘 나오게 하는 조건
14 인공 항문
[재미있는 대장·항문 이야기 1] 아오키 마리코 현상
PART 2 말할 수 없는 비밀 항문 트러블
01 항문 가려움증
02 휴지에 피가 묻어나는 경우
03 성인 3명 중 1명이 치질
04 치질의 절반은 치핵
05 항문 피부가 찢어진 치열
06 엉덩이에 생긴 통로 치루
07 아이가 엉덩이 통증을 호소한다면?
08 대변이 새어 나오는 변실금
09 출산 이후라면 고민보다 상담
10 몸 밖으로 탈출한 장
11 항문에 생기는 암
12 대장암 검진의 중요성
13 대장 내시경 검사
[재미있는 대장·항문 이야기 2] 갓파가 좋아하는 ‘시리코다마’란?
PART 3 대변과 방귀를 둘러싼 과학
01 방귀가 나오는 이유
02 방귀 냄새 유무의 차이
03 방귀를 참으면 생기는 일
04 지속되는 설사는 병의 징후
05 변비가 생기는 이유
06 대변의 색과 모양은 건강의 척도
07 대변이 ‘갈색 다이아몬드’?
08 관장의 원리
09 장과 뇌의 관계
10 장과 마음의 관계
11 장과 세로토닌
12 장의 길이와 변비
13 장내 플로라
14 먹어도 살 안 찌는 유형
15 장에 좋은 유산균
16 충수의 면역 기능
[재미있는 대장·항문 이야기 3] 대변을 먹는 동물도 있다
PART 4 배와 항문을 지키는 방법
01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는 금물
02 매운 음식과 치질
03 좌식 생활과 치질
04 엉덩이 청결 유지
05 변비로 이어지는 불규칙한 생활
06 웬만하면 대변은 참지 않도록
07 식이 섬유는 장의 편
08 술, 담배와 대장암 발병 위험
09 운동 습관과 장 건강
10 장에 좋은 ‘저 포드맵 식단’
[재미있는 대장·항문 이야기 4] 이상적인 배변 자세에 잘 맞는 화변기
PART 5 대장 항문 건강을 해치는 행위
01 위험한 장난, 똥침과 관장
02 상상을 초월하는 이물질 삽입
03 생명을 위협하는 이물질 삽입
04 공기 주입은 절대 금지!
05 마약부터 금괴까지, 놀라운 항문 밀수
06 이물질 삽입은 남성이 압도적
07 이물질을 삽입한 황당한 이유들
08 이물질 삽입에서 촉발된 분쟁
09 항문 이물질 삽입과 성적 쾌락
10 항문 성교, 과연 괜찮을까?
11 항문 성교는 병을 유발한다?
SPECIAL PART 항문과 장에 대해 더 알아보기
출판사 서평
삶의 질과 직결되는 대장 항문 건강!
문제가 있는데도 남이 알까 두려워 홀로 용쓰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문’을 지저분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기로 인식하고, 항문이라는 직접적인 명칭을 입 밖으로 꺼내는 일조차 부끄럽고 민망하게 여긴다. ‘대장’도 마찬가지다. 심장, 위, 폐 등에 대해서는 아무렇지 않게 언급하는 데 반해, 대장 건강에 대해 언급할 때는 항문만큼은 아니더라도 왠지 모르게 연상되는 더러운 이미지 때문에 조심스러워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대장과 항문은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에 음지에서 쉬쉬하며 다룰 하등의 이유가 없다. 특히 항문은 대표적인 건강의 척도라 할 수 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신체 오복에 대소변 잘 보기를 포함시킨 것만 봐도 대장 항문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늠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삶의 질을 좌우하는 주요 장기임에도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했던 치질, 변비 등과 같은 대장 항문 질환 및 대변, 방귀와 관련된 의학 정보부터, 항문의 기능과 유용한 대장 항문 건강법까지 대장 항문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대장 항문 질환은 부끄럽게 여기고 숨겨야 할 병이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흔한 질환 중 하나임을 반복적으로 강조함으로써, 대장 항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꾀하는 유익한 건강서다.
이보다 더 정확하고 실용적일 수 없다!
전문의가 알려주는 대장 항문 건강 가이드
인터넷의 증명되지 않은 ‘썰’이나 주변에서 주워들은 ‘카더라’만 믿다가는 잘못된 항문 건강법을 실천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과나 이비인후과 가듯이 마음 편히―예를 들어, “대변 볼 때 피가 보여서 대장 항문 외과 좀 가야 할 것 같아.”라고 친구나 동료에게 일상 대화하듯 알릴 수 있을 만큼 편하게―대장 항문 외과를 내원하는 일 또한 그리 녹록하지는 않다(대장 항문 외과의 침상에 누워 검진을 받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더더욱).
《배출 혁명》은 대장 항문 전문의가 직접 감수한 건강서이므로 의학적,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됐으며, 따라서 그대로 믿고 따라 하면 된다. 더불어 어려운 의학 용어나 지식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 도식, 사진을 함께 실어 읽는 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항문의 구조와 기능, 대변이 모이는 과정, 쾌변 자세, 인공 항문 등의 의학 상식은 물론, 항문 가려움증, 치질, 대장암 같은 관련 질환, 방귀, 변비, 설사 같은 전반적인 장 건강, 대장 항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생활 습관 등의 현실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책 속에서
항문은 크게 3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여 대변을 몸속에 모아두는 역할이다. 대변이 제멋대로 나오지 않는 것은 항문 덕분이다.
- 13쪽
항문에서 나오는 출혈은 대장이나 항문에 질병이 있다는 신호로 봐도 무방하다. 피의 색과 양, 부수되는 증상 등을 통해 어떤 질병이 숨어 있는지 추측할 수 있다.
- 74쪽
방귀는 식사할 때 들이마신 공기와 체내에서 생긴 기체가 섞인 것이다. 가스의 상당 부분은 소화관 내로 흡수되지만, 남아 있는 가스가 소화관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항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 126쪽
충수염은 항생제를 사용한 치료와 수술로 충수를 절제해 치료한다. 충수를 절제해도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여겨져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충수가 면역 기능에 관여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확인됐다.
- 185쪽
매운 음식을 먹으면 치질에 걸린다는 소문은 사실이다.
- 194쪽
과민 대장 증후군은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이상 증상을 동반한다. 일반 검사에서는 장의 이상 상태가 인정되지 않아 오랫동안 원인 불명으로 여겨졌다. 그러다가 이상 상태의 원인이 포드맵(FODMAP)이라는 당질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 226쪽
직장 이물질 삽입은 성적 기호 같은 이유로 항문에 이물질을 삽입해 꺼낼 수 없게 된 경우를 말한다. 이물질의 내역을 보면 참으로 광범위하다.
- 23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