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런 미스터리를 기다려 왔다!
신초 미스터리 대상·일본 추리작가협회상·2023년 서점대상 후보
『#진상을 말씀드립니다』 유키 신이치로 신작
사건 해결도 앱으로 주문하는 비대면 시대의
웃음·반전·진상 풀세트 미스터리
◆ “선배 작가들이 절대 쓸 수 없는 트릭”을 쓰는 작가
- 〈아사히 신문〉
‘오늘의 미스터리’를 그려 내는 유키 신이치로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스터리 작가 유키 신이치로가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으로 돌아왔다. 그는 에도가와 란포나 아유카와 데쓰야 등 왕년의 미스터리 작가는 쓸 수 없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고, 이를 위해 각종 어플, 유튜브, SNS 같은 현대 문물을 소재로 삼자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는 적중했다. 2018년 『이름 없는 별의 비가』로 신초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확산희망」(국내 발표명은 「#퍼뜨려주세요」)으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이 작품이 수록된 『#진상을 말씀드립니다』는 미스터리 소설로는 드물게 2023 일본서점대상 후보에 올랐고, 만화 및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은 작가의 전매특허인 ‘컨템포러리 미스터리’에 팬데믹 이후 일상이 된 비대면 사회를 배경으로 삼음으로써 이야기의 깊이를 더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코로나로 배달업이 성행하게 되었지만 배달기사들에게 상상 이상으로 여러 사연이 있다는 걸 알았다. 수수께끼를 푸는 한편으로 자신의 상황을 호전시키는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고 말했다. 페이지를 넘기는 원동력인 미스터리의 매력에 더해, 독자에게 놀라움을 주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유키 신이치로. 그의 거침없는 행보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글) 유키 신이치로
인물정보
현대소설가>일본작가 현대문학가>공포/추리소설작가
(結城?一?)
1991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2018년 『이름 없는 별의 비가』로 제5회 신초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21년 「#확산희망」으로 제7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했고, 『#진상을 말씀드립니다』로 2023년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그 외에 『프로젝트 인섬니아』 『구국게임』 등을 썼다. 다양한 어플, 유튜브, SNS 등을 추리 소재로 삼는 등 “선배 작가들이 절대 쓸 수 없는 트릭”을 쓰는 작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번역 김은모
일본 문학 번역가.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고바야시 야스미의 ‘죽이기’ 시리즈, 우케쓰의 ‘이상한’ 시리즈,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 시리즈, 미치오 슈스케의 『절벽의 밤』, 치넨 미키토의 『유리탑의 살인』, 유키 하루오의 『방주』 등이 있다.
목 차
출판사 서평
◆ 기묘한 네 가지 음식 조합이 의미하는 것은 ‘수수께끼 풀이’
실무는 배달기사, 탐정은 배달 전문점 셰프
마침내 미스터리 의뢰도 어플로 주문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음식배달 어플 ‘비버 이츠’의 야간 배달원인 나는 주문을 받고 수상한 가게를 방문한다. 상호명은 서른 개도 넘지만 셰프 한 명이 운영하는 배달 전문점이다. 포장된 물건을 건네받고 막 가게를 떠나려는 나에게 셰프는 짭짤한 수고비를 제시하며 고객에게 음식과 함께 USB 메모리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다.
“보수는 현금으로 1만 엔.
물론 수령증을 받아서 여기로 돌아오는 게 조건이지만.”
무미건조하고 무감정. 모든 것을 꿰뚫어 볼 듯하지만 이쪽에서는 아무 감정도 읽어 낼 수 없는 셰프의 매직미러. 실은 눈앞의 돈에 더 마음이 혹해 어느덧 가게의 단골 배달기사가 된 나는 문득 이 가게가 탐정업을 겸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렇게 셰프와 배달기사가 한 팀이 되어 여러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화재?현장에서?발견된?의문의?인물, 손가락?두?개가?없는 교통사고?사체, 혼자 사는 여자의?자취방을?습격하곤?되려 “함정에?빠졌어”라고?말한?남자, 빈집에?계속?쌓이는?택배와?괴상한?배달품들……. 셰프는 배달기사가 가져온 정보만으로 어떤 어려운 문제도 말끔하게 해결한다. 그의 텅 빈 눈동자 저편에 보이는 사건의 진상은 무엇일까?
“이 이야기는 절대로 남에게 발설하지 말도록.
만약 발설하면…… 목숨은 없다고 생각해.”
셰프는 한마디 경고만 남긴 채 다시 주방으로 사라질 뿐이다.
◆ 완벽한 사건의 진상 이상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해답을 제공하는 새로운 탐정의 탄생
사건 현장에는 얼씬도 안 한 배달 전문점 셰프가 탐정이 되어 온갖 수수께끼를 풀어낸다. 빈틈없이 완벽한 추리를 내놓으면서도 “난 ‘탐정’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셰프’”라면서 자신은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해답’을 제공할 뿐이라고 말한다. 목격 증언과 현장 상황 등 객관적 사실이라는 이름의 ‘소재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고객의 ‘취향’에 맞춰 조리하고 양념한다. 이것이 셰프가 말하는 이 레스토랑의 존재의의이자 가치다. 작가는 “미스터리 소설에서는 탐정이 밝힌 진상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범인의 고백이 전부 진실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럼 차라리 고객이 만족할 만한 해답을 제시하는 걸 최우선으로 하는 탐정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독특한 캐릭터가 탄생한 비화를 전했다. 김은모 역자는 “탐정이 제시한 해결이 유일한 진실인지를 작품 속에서는 증명할 수 없다는 ‘후기 퀸 문제’에 대한 저자 나름의 해답”일 수 있다고 평한다.
하지만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복선은 전부 깔끔하게 회수되고, 독자는 셰프가 다다른 해답에 사소한 의문 하나 품지 않고 책을 덮을 수 있다. 이 쾌감이야말로 잘 쓰인 미스터리 소설의 매력이자 유키 신이치로가 인기 작가 대열에 합류하게 된 이유다. 인간의 본성과 독자의 요구를 재빠르게 파악하는 이 영리한 작가는 강력한 반전과 오싹한 공포를 안겨 주는 동시에 한번 시작하면 도무지 멈출 수 없는 뛰어난 재미마저 선사한다.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은 왜 그가 지금 가장 주목받는 미스터리 작가인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걸작이다.
■ 일본 현지 독자평
★★★★★ 포만감이 느껴진다! 간만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 예측불허의 결말 뒤에 한 방울의 눈물이 떨어졌다.
★★★★★ 있을 법하면서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각의 미스터리다.
★★★★★ 수수께끼 풀이도 풀이지만 각각의 에피소드가 저마다의 인상을 남긴다.
★★★★★ 술술 읽히지만 그 안엔 묵직한 한 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