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슈 루슬룬드, 스테판 툰베리 지음 | 검은숲
스웨덴 최악의 은행 강도 사건 이후 6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더 파더》 후속작
스웨덴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콤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리얼 크라임
스웨덴 최악의 범죄 사건을 소재로 한
환상 콤비의 리얼리티 범죄 스릴러
★드림웍스 영화화 확정★
1990년대 초반 스웨덴에서 아버지와 아들들을 주축으로 한 가족 범죄단이 은행 강도를 벌인 유례없는 사건이 있었다. 그 행위가 잔혹하고 무자비하여 ‘밀리터리 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무려 26개월이 지난 후에야 종결된, 스웨덴 전역을 큰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었다. 《더 파더》와 《더 선》의 공동저자 스테판 툰베리는 실제로 자신의 형제들과 아버지가 ‘밀리터리 갱’이었음을 밝히며 가족들이 벌인 범죄를 소재로 하여 이 소설을 완성했다. 데뷔작 《비스트》로 북유럽 최고의 장르문학에 수여하는 글래스키 상을 수상한 안데슈 루슬룬드와 현재 가장 재능 있는 시나리오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스테판 툰베리의 조합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리얼리티 범죄 스릴러를 만들어냈다. 영화보다 더 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출간되자마자 큰 주목을 받은 《더 파더》와 《더 선》은 스웨덴 추리소설작가협회 대상 후보작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현재까지 32개국에 판권이 판매, 출간 전부터 할리우드 영화화가 결정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현실을 해체하고 소설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어디에나 산재되어 있는 가정 폭력과 학대의 그늘 안에 안전지대는 없어 보인다. 도대체 이 순수한 형제들은 어떻게 범죄자가 되었을까,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범죄자로 만든 것일까? 이러한 질문들이 형제들을 잔혹한 범죄자로 만든 한 남자, 그들의 아버지에게 눈길을 보내는 이유이다. 아버지를 동경하면서도 증오하는 큰아들 레오, 잔혹하게 폭행당해 광대뼈가 내려앉고 피투성이가 된 채로 도망친 엄마를 찾아가 얼굴에 침을 뱉는 둘째 펠릭스, 자신의 보호자는 오직 두 형뿐이라 믿는 막내 빈센트, 이 삼 형제가 스웨덴에서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가 되기까지 이야기는 거침없는 속도로 내달린다. 순수했던 그들의 어린 시절과 잔혹한 범죄가 일어나는 현재가 교차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낯선 나라 스웨덴에서 온 안데슈 루슬룬드와 스테판 툰베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브론크스 형사’ 시리즈는 《더 파더》와 《더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더 파더》가 삼 형제의 어린 시절과 은행 강도 사건의 범죄 묘사에 치중했다면, 2부 《더 선》은 삼 형제의 수감 생활 이후를 다룬다.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마침내 자유가 된 레오는 인생을 건 마지막 범죄를 계획하는데, 그것은 바로 ‘세상에 없는 어떤 것’을 훔치는 일이다. 이제는 새사람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아버지와 그를 잡아들인 브론크스 형사의 친형을 끌어들인 마지막 강도 이후 영원히 사라지기를 꿈꾸는 레오는 그러나 사랑하는 형제들과 영원한 숙적 브론크스와의 극적인 갈등에 맞닥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