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지음 | 한국경제신문i
해외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블루오션, 베트남
아세안에 속한 동남아 국가로서 빠른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나라. 풍부한 노동력과 낮은 인건비로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20여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한국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포스트 차이나. 1992년 수교 이래 활발한 경제·사회·문화적 교류를 지속해온 국가. 최근 한류 및 박항서 열풍을 바탕으로 상호 친밀도와 호감도가 최고조에 이른 동반자. 이것이 베트남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베트남에 대한 세간의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바로, 새로운 부상하는 해외 부동산 투자의 블로오션으로 말이다. 선풍적인 열기와 관심에는 베트남 경제의 고속 성장과 황금 인구구조, 도시화 등의 경제·사회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투자자의 대다수가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사전지식이 너무도 부족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정보에만 매몰돼 있다는 점이다. 하노이나 호찌민까지 비행기 타고 찾아
와 중개업체 관계자들의 얘기 몇 시간 듣고 덜커덕 구매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예 현지에 방문조차 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부동산은 수억 원대의 자산을 투자해야 하는 인생의 중요한 의사결정이자, 모험이다. 좀 더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 투자자는 국내 투자 때와는 달리 ‘시간’과 ‘정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국내 투자처럼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이것저것 비교, 판단할 시간이 없다. 보통 3~4일, 길어야 일주일 이내의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판단해야 한다.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생면부지의 나라에서 겨우 3~4일 체류하며 얻어낼 수 있는 지식은 극히 제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리 공부하고 떠나야 손해 보지 않는다. 이 책은 부동산에 떠나기 전, 반드시 알아두고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기본적이고 유용한 정보만을 담았다.
베트남 부동산 투자 절차 A to Z
베트남으로 출발하기 전에 최소한의 상식은 알고 가자. 현지에서는 그야말로 현장에서만 알아낼 수 있는 정보를 묻고, 듣고, 보고, 확인한 후 최종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이 책의 기본 취지는 ‘나홀로 투자 여행’을 가능하게 하자는 데서 출발한다. 즉,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 관심은 있되, 하노이나 호찌민 부동산에 대한 지식도, 거주 경험도, 혹은 여행도 해본 적 없는 초보들을 위한 책이다. 나홀로 또는 부부가 손잡고 현지를 방문해서 분양 계약까지 할 수 있도록 제반 정보를 망라했다.
최소한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만 알고 가도 현지에서 뻔한 질문과 답변으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하지 않게 된다. 무엇보다 멋모르고 뒤통수 맞는다거나,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는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안전장치가 될 것이다. 더불어 하노이나 호찌민에 주재 근무를 앞둔 가족들이나, ‘한 달 살이’를 계획한 이들에게도 준비 서적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