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서양음악사
야마사키 케이치 지음 | 이정미 옮김 | 시그마북스
한 권으로 정리하는
클래식의 역사와 그 역사적 배경
이 책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역사와 음악의 역사를 함께 전달하고 있다. 고대의 음악부터 두 세계대전 전후의 음악까지 각 시대별 위대한 음악가와 대표곡들을 소개한다. 또한 곡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만한 유튜브 동영상 링크를 QR 코드 형태로 수록해 이해를 돕고 있다. 평소에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거나 앞으로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들으려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음악을 듣는 기쁨이 배로 커지고 인생이 한층 더 즐거워질 것이다.
작사와 썸타기! 그니까 작사가 뭐냐면
안영주 지음 | 더디퍼런스
다수의 K-POP 히트곡을 작사하고 여러 기관에서 작사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저자 안영주는 《작사와 썸타기! 그니까 작사가 뭐냐면》에서 처음 작사를 시작할 때의 막막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작사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현실적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한다.
이 책에는 유명하고 성공한 작사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다. 시작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내로라하는 작사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 갓 데뷔한 혹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배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작사가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고, 작사는 어떤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지, 작사가가 되기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 어떻게 데뷔했는지, 현재 어떤 경로로 활동하고 있는지 등이 더 절실하다. 이제 막 ‘작사가’라는 지도를 마음속에 품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작사가로 인도하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 : 고독 속 절규마저 빛나는 순간
이미경 지음 | 더블북
KBS 1TV ‘이슈 픽 쌤과 함께’ 이미경 교수의
뭉크의 삶과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친절하고 따뜻한 스토리텔링이 빛나는 뭉크 안내서!
세기의 전환기에 현대 미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화가 중 하나로 꼽히는 에드바르 뭉크(1863년~1944년). 올해는 뭉크가 사망한 지 80주기를 맞이하는 해이다.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은 우리가 몰랐던 표현주의의 거장 뭉크의 삶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이 책의 저자 이미경 교수(연세대)는 현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회고전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의 전시자문을 맡은 뭉크 전문가다. 저자는 책 출간에 앞서 KBS 1TV <이슈 픽 쌤과 함께>(2024.06.30.)에서 ‘찬란한 절규-뭉크가 전하는 인생 사용 설명서’라는 주제로 평생을 옥죄던 고통과 불안을 뚫고 절규의 어둠에서 찬란한 태양으로 승화시킨 에드바르 뭉크의 삶, 죽음, 예술에 관한 모든 것을 들려주기도 했다.
저자는 기록광인 뭉크가 남긴 일기, 메모, 스케치, 편지까지 찾아 읽으며 뭉크의 삶과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뭉크의 비극으로 가득한 어린 시절, 초기 예술에 큰 영향을 끼친 다양한 예술인들과의 관계, 불륜, 짝사랑, 스토킹으로 얼룩진 세 여성과의 사랑, 평생을 시달린 우울증, 폐쇄공포증, 알코올 중독, 불면증과 같은 정신질환 등 그의 삶의 순간순간들이 마치 19세기 오슬로, 파리, 독일에서 그를 만난 듯 생생하게 펼쳐져 있다.
흔히들 그림을 이해하려면 그 화가의 삶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뭉크의 작품은 더욱 그러하다. 예를 들어 〈생명의 춤〉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뭉크가 유년 시절에 경험한 해변의 무도 축제, 첫사랑 밀리와의 아픈 추억, 자신을 스토킹하던 툴라와의 권총 오발 사고에 대해 알아야 한다. 뭉크는 여러 기억을 복합적으로 연결시켜 이 작품을 그려냈다. 이것이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을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를 찾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뭉크의 작품을 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될 것이다.
먼지나방의 퍼스널 컬러
김지현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스스로를 어떤 방식으로 꾸며야 아름다움이 극대화될 수 있는지, 어떤 각도로 사진을 찍어야 나의 단점이 보완되면서 장점을 표출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개개인마다 이목구비, 스타일링, 체형이 다르듯 어울리는 디테일한 톤과 컬러 역시 해당 계절의 타입이더라도 저마다 다르다.
대체적으로 퍼스널 컬러를 얕게 접했을 때 나타나는 편견 중 잘못된 부분은 ‘피부가 노랗고 까무잡잡하다=웜톤 / 피부가 밝다=쿨톤’ 혹은 ‘한국인=동양인=동양인은 노랗다=웜톤’이라는 정보이다. 이 고정관념대로라면 흑인은 웜톤, 백인은 쿨톤, 동양인은 웜톤이어야 한다. 하지만 직접 드레이핑 천을 민낯에 대어 보고 진단을 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 책은 뷰티 업계에서 일한 경력과 사업체를 운영하며 겪어온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총 7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퍼스널 컬러란 무엇인가부터 색과 톤/사진/향수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더 나아가 퍼스널 컬러를 사진과 접목시켰을 때 나타나는 시너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컬러와 톤을 활용하는 가이드를 보기 쉽게 정리했다. 이를 통해 계절별 타입에 얽매이거나 한 가지 컬러에 집착하기보다는 퍼스널 컬러의 이론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와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