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이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법의학 자문
★ tvN 〈알쓸인잡〉, 〈유퀴즈〉 화제의 출연자
★ 김상욱 교수, 이소영 교수, SBS 도준우 PD 강력 추천
“삶은 결코 당연하지 않다.
이 순간 살아 숨 쉬는 모든 당신이 기적이다.”
죽음에서 삶을 바라보는 법의학자 이호가 들려주는
어떤 죽음의 이야기들, 그리고 인생의 의미
소문난 독서가이자 매일 죽음을 만나는 사람, 그러나 누구보다 유쾌한 법의학자 이호 교수가 들려주는 ‘어떤 죽음의 이야기들’ 속에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본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자문 법의학자이자 〈알쓸인잡〉, 〈유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도 익숙한 이호 교수가 “잘 살고 싶다면 죽음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며, 그의 첫 책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을 출간했다. 지금까지 30여 년간 약 4천여 구의 변사 시신을 부검해온 그는 이 책에서 그동안 마주한 여러 죽음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들려준다.
때로는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막막하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지만 길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다. 또 때로는 언젠가 우리에게도 닥쳐올 상실과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 문득문득 느껴지는 날도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죽음에 대하여 배워야 한다. 무심코 흘려 보내는 일상이 소중한 이유, 당연한 듯 존재하는 내 곁의 사람들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삶이 아닌 죽음에서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쓸인잡’보다 흥미롭고 ‘그것이 알고싶다’보다 더 궁금했던 진짜 죽음의 이야기들 속에서, 법의학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삶의 이야기가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당신의 삶이 글이 될 때
김미옥, 도희, 민영주, 스칼렛, 신지후, 이연정, 지원, 홍리아, 희주 지음 | 메디치미디어
김미옥 작가와 함께 쓰는 당신의 이야기
나의 상처를 온전히 마주할 때 진짜 글쓰기가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지만, 왜 어려운지는 알지 못한다. 특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글을 잘 쓰기 위해 특별한 비법이 있을 것 같은 글쓰기 책을 찾곤 한다. 하지만 논문이나 신문 기사가 아닌, 나의 이야기를 처음 글로 꺼내는 사람에게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테크닉의 문제는 나중에 천천히 개선하면 된다. 글쓰기가 어려운 진짜 이유는 솔직해지기 어렵기 때문이며 나아가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글로 끄집어내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김미옥의 글쓰기 수업은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 내 이야기를 솔직하게 글로 풀어낼 수만 있다면, 그 글은 세상에서 당신만이 쓸 수 있는 고유한 글이 된다. 내 삶을 글로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건 다름 아닌 ‘나’이기에 우리는 모두 언젠가 삶을 글로 풀어내야 한다. 그리고 그 글이 ‘나’의 경험을 넘어 누군가가 읽는 하나의 이야기로 남는다면, 그건 결국 글의 힘 때문일 것이다. ‘당신의 삶이 글이 될 때’라는 이 책의 제목은 그러한 믿음에서 나왔다. 나의 상처를 온전히 마주할 때 우리는 누구든 작가가 될 수 있다.
대치동 이야기
한경미디어그룹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대치동, 사교육 생태계의 현장을 기록하다!
3세 영유부터 19세 대입까지,
대치동 아이들은 어디에 살고, 어떻게 배울까?
27조 1,144억 원.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액으로 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규모다(2023년 기준). 의과대학 입학생 네 명 중 한 명은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출신으로 그 중 강남구 한 곳에서만 전체 의대 입학생의 20%가 배출됐다. 사실상 ‘대치동 교육’을 받은 아이들 판으로 변한 셈이다. 한국의 사교육 시장을 주무르는 대치동의 경쟁력은 어디서 올까. 두말할 것 없이 ‘경쟁’이다.
대치동은 단순한 교육의 중심지가 아니다. 이곳은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인생의 방향을 설계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을 시험하는 한국 교육의 축소판이다. 월 수백만 원의 학원비, 어린아이부터 시작되는 입시 로드맵, 부모의 재력과 정보력, 그리고 한계를 넘어서야만 하는 학생들, 치열한 학원가의 경쟁. 이 모든 것이 대치동이라는 이름 아래 펼쳐지는 극적인 드라마다.
이 책은 대치동의 사교육 시장과 교육 생태계를 가감 없이 들여다보고, 그 이면에 감춰진 기회, 희망, 그리고 한계를 생생하게 조명한다. 단순한 비판이나 찬양을 넘어서, 대치동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명확하다. “공부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왜 공부하는가?”
대치동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 책은 대치동 학부모들의 전략, 학생들의 고군분투, 학원가의 변화, 학군지 분석, 그리고 교육 격차의 현실 속에서 한국 교육의 미래를 다시 고민한다. 그리고 현재 교육 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사교육 전반의 현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조명하며, 교육의 본질은 무엇인지 고민할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2028년 대입 개편이라는 큰 파고를 준비하는 방법 역시 담고 있다.
빛의 혁명과 반혁명 사이
박구용 지음 | 시월
철학이란 시대를 품고 있는 사건을 사상과 개념으로 포착해서 해석하고 해명하고 비판하는 일이다. 이 책은 철학자 박구용이 12.3 내란 사태를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윤석열 정권의 탄생부터 몰락까지, 그리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과제를 철학적으로 해석하고 해명하고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