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야마 미츠아키 지음 | 반니
㈜마이에프피(MyFP)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본격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세운, 서민을 위한 재무 상담 회사다. 보통의 재무 컨설턴트와 달리, 가계 빚을 줄여 경제적 요요 현상이 없는 회생을 목표로 하는 이 회사는 소득이 적거나 빚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저축으로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저성장시대에 맞는 자산관리법을 전파한다.
저자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주식이나 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하고, 높은 이자로 사채를 빌리는 등의 ‘비참한 실패’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매일 반복하는 ‘소소한 실패’다. 그는 매일 마시는 라테 한 잔처럼, 한 번에 들어가는 돈이 적어서 쉽게 써버리는 돈도 결코 작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5,000원 정도의 적은 돈을 가볍게 여기는 사고와 습관이 저축에 실패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처럼 매일 ‘소소한 실패’를 거듭하는 이들의 돈에 관한 체질을 바꿔줄 솔루션이 가득하다. 또한 현재의 가계 상황을 점검하고, 가계 경제에 구멍이 난 원인과 그 구멍을 메울 방법을 함께 고민하여 ‘돈이 모이지 않는 체질’에서 ‘돈이 잘 모이는 체질’로 변신하는 것을 돕는다. 그가 제시하는 생활 속 꿀팁들을 조금씩 실천한다면, 월급이 그저 스치고 지나갔던 ‘텅장’이 돈이 쌓이는 진짜 ‘통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